- 이 소설은 개그를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즐겁게 오그라들며 웃으시라는 뜻에서- :)
우니 아카데미 1.5
은은한 노래가 흘러나오는 카페의 한구석.
흑 빛 머리칼을 한쪽으로 늘어트린채 달콤한 차한잔을 마시며 무언가를 끄적이고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파스텔톤의 보랏빛 차가 좋은 향기를 품은채 그 옆에 놓여져 있다.
“ 라퀼선생님? ”
“ 아, 해류선생님 오셨어요~ ”
웃음을 한가득 머금은채 라퀼이 말한다.
조명과 주변 물건이 어우러져 따스한 느낌이 드는 카페를 둘러보던 해류는 라퀼의 맞은편에 앉으면 묻는다.
“ 갑자기 이런곳엔 무슨일로.. 부르신거죠? ”
라퀼은 그녀의 질문에 가볍게 웃어보이곤, Holiday winter milktea를 한잔 더 주문했다.
그리고는 본인 앞에 놓여있던 종이 한 장을 그녀에게 넘겼다.
“ 이번 야외수업 일정입니다. ”
“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
보통 2달에 한번 나가는 야외수업.
주변이 나무로 둘러쌓인 산한자락에 위치해있기에 보통 근처 마을로 놀러간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쩔때는 도심 아래로까지 내려가 약 보름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야외수업 장소는 담임이 결정할 수 있었다.
그에 우니아카데미에서도 개성가득한 학생들만이 한데 모여있는 샤미반의 담임인 라퀼이 야외수업 일정을 잡은 것이다.
그런데 그 일로 왜 해류선생님을 부른 것인가 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금부터 라퀼선생님이 말해 줄 것이다.
“ 에... 라퀼선생님? ”
“ 왜그러시죠? ”
라퀼이 건넨 종이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해류가 약간 당황스러워한다.
그러나 라퀼은 그에도 빙긋이 웃고 있을 뿐이다.
“ 드래곤... 이라뇨... ? ”
“ 신선하지 않습니까? 엘프족이나 드워프들 그 외 등등은 자주 보는 이들이고,
또 실비가 크루크막토를 굳게 만나고 싶어하고 있거든요~근데 다른 별까지는 갈 수가 없으니까요. ”
한마디로 한 아이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굳센 의지로 결정된, 그런 사항인것이었다.
“ 아무리 그래도.. 드래곤은 조금 무리인 듯 싶은데.. ”
“ 걱정마세요, 저희반은 바로 그 샤미반입니다 :) ”
‘ 그러니까 그 샤미반이라서 더 걱정이되는겁니다. 라퀼선생님... ’
해류로써는 흔치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에 아랑곳할 라퀼이 아니었다. 도리어
“ 그리고 말입니다. 해류선생님. ”
소곤소곤
“ 네, 갑시다. 저는 찬성입니다. 이 야외수업. ”
잠시간의 속닥거림이 있었을 뿐인데 무엇때문인지 흔쾌히 찬성하는 해류였다.
.
.
.
“ 얘들아, 야외수업 장소가 정해졌다! ”
“ 우와, 어딘데요? 선생님???!!! ”
야외수업 발언에 금새 시끌벅적해진 교실안. 물론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었지만
모두들 한껏 들뜬 모양새로 여기저기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 화이트드래곤 레어로 결정되었다. ”
“ .......읭?! ”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반의 분위기.
“ 아무리 저희라도 드래곤은....... 가능하겠네요~! ”
“ 이얏호~!! ”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모두들 신나서 소리친다. 잠시 고민하다가도 이내 수긍하는 플로와 크게 환호하는 실버.
그래, 이곳은 바로 그 유명한 샤미반이니까.
“ 일정은 3월7일부터 3월21일까지다. 그럼 모두들 그때까지, 수업 열심히 듣고 야외수업 나갈채비를 하도록.
인솔선생님으로는 나를 제외한 7명의 선생님께서 함께하실거다. ”
“ 에? 원래 야외수업은 3명의 선생님과 함께 가는 것이 아니었나요? ”
7명의 선생님이나 함께 가신다니 아리송한 듯 키위가 물었다.
“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조금은 특별하게 여러명의 선생님들께서 같이 가실것을 자원하셨어. ”
“ 아, 그런거구나- ”
키위의 질문에 답하던 라퀼의 눈이 살짝 빛난 듯도 싶지만, 그걸 본 학생은 없는지 다들 그냥 그렇구나하고 수긍하며 넘어갔다.
이렇게 야외수업 일정이 잡혔다. 과연, 샤미반 학생들은 야외수업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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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주 일상이라면
쩜오시리즈는 야외수업으로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상입니다 :)
보시다보시면 본 시리즈와 연계된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
- 친해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예의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
- 초면에 경어사용은 기본입니다. 서로의 허락하의 평어가 아니라면 평어는 쓰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2011.03.01 22:18
컥... 세계 관이 이렇게 되면 나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거야!!!
이미 내가 적어놓은 예를 보시오... 마트 앞에서 나왔다고!!! ㅠㅠ
이렇게되면 세이프 포인트 '주점' 앞에 우산을 두고 가야 되는겨? ㅋㅋ
2011.03.02 0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미반에 화이트드레곤레어라니.................
이 소설..... 뭐,뭔가 대단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3.02 02:46
선생님의 숫자가 3명이여야 되는데 7명으로 늘어났다라...
"다들 단체 기합을 받자꾸나!"
라는 포스가 은근슬쩍 느껴지는데? ㅎㄷㄷ
2011.03.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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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이 좋아-그랬더니
화이트 드래곤이 된거야?ㅋㅋㅋㅋ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ㅋㅋㅋㅋ
랄까-
다음편 기대기대!!!+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