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시부터 시작되는 망할 판타지 _ 열한번째!!
  • 조회 수: 521, 2008-02-06 04:16:37(2006-07-31)
  • ★ 아이디어 없다. 완전 無아지경[왜 무만 한문이냐?]..OTL,쿨럭쿨럭. 속 쓰려-ㅅ-.
        무튼 세휴랑 소녀 쪽의 순정소설[?]을 엿보던 수정구슬이 이유없이 깨져나가서 못보고,
        볼 수 있는 건 망판 만물상 점원들 쪽인데 어쩔수없나... [생글생글]
        세마리의 악마에게 좀 끌려다녔더니 정신사나워<-
        여튼 들어간다~-ㅂ-





    "이 쪽은 새별이랑 이치냥, 그리고 쿄우 형."

    "...여담이지만, 너 정말 평범하게 놀지는 못하는구나."

    "아아, 내 잘난 친구 한 모모 씨 덕택이지."

    "비야 덕택인가. 너 그녀석이랑 절교[...]한다몌."

    "절교해도 다음날이면 까먹고 또 쳐들어오는 걸."


    ...망판 만물상의 새별, 이치고, 쿄우를 버려둔 체 또 둘만의 만담세계[...]로 가려던 상연이
    그 들의 멍한 시선을 느끼고 정신을 차려 현실세계로 돌아왔다-_-
    세휘도 다 쓴 일본도를 잘 닦아서 검집에 넣고 컴퓨터 뒷 쪽으로 던져넣으며 제정신 차렸다.
    상연이 세휘를 가리키며 중얼거렸다.


    "…이 쪽은 한 세휘.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한 비야와 친척관계인 내 친구야."

    "...정말루 상연이 근처에는 신기한 사람들만 있네에-"

    "새별아, 우리가 할 말은 아닌거 같아- 꺄하하하."


    새별의 중얼거림에 이치고가 활기차게 웃으며 답했다.
    ...쿄우는 머리를 붙잡고 휘청거렸다. [빈혈이...]



    __열한번째이야기, 수상한 가게  ~  [한 세휴, 혼란에 빠지다]



    "비야녀석이 제정신이 아니기는 했지만 설마 이런 고차원 적인 사람들과 인연이 있을 줄은..."


    세휘가 놀랍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쿄우와 새별, 이치고를 보고있었다.
    ...안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씹어먹히고있는 비야였으니.
    세휘의 아주아주 침착한 발언에 도리어 당황한 건 역시나 망판 만물상의 점원들.


    "...꺄하하, 이 쪽에선 네가 참 고차원 적이야, 세휘 군~"

    "...네?"

    "그렇게 침착하게 나오는 사람은 처음봤거든. 것두 제 3세계의 사람이 말야-"


    ...방금 뭔가 전문적인 용어- 제 3세계 -가 지나갔으나 세휘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뢰뵈도 상당히 상연과 붙어다니던 녀석인지라 별로 놀랍게도 생각치않았다.
    엉망이 된 방을 둘러보며 세휘가 준 음료수를 마시던 새별이 뭔가 발견한다.


    "우웅, 저기이... 얘 깨어나려나봐아."

    "응? 뭐가, 새별아?"

    "있지있지, 여기... 쿄쨩이 던져버렸던 애."

    "...아, 맞다. 가리가 있었지."


    불행히도 잊혀져버린 가리는 다행히도 곧 상연의 기억 속에 되살아나 구석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일단 침대를 대충 털고 그 위에 눞히고 이불을 덮어준다.
    새별이 활짝 웃더니 말했다.


    "와아- 귀여운 애다아~ 상연이 동생이야? 응?

    "아니, 사촌동생-"


    새별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 듯 잠에서 깨어나려는 가리의 볼을 콕콕 눌러보거나
    가리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하면서 생글생글 거렸다.
    뭔가 너무하다싶은 열렬한 반응에 상연이 설명을 부탁한다는 눈으로 이치고를 바라보았다.


    "새별이는 외동딸이거든~ 꺄하하핫. 그래서, 어린애만 보면 즐거운거야~"

    "....아, 그런가요."


    하기야 성격 상 외동딸일 것 같기는 했지.
    저 쪽에서 쿄우와 세휘가 둘이서만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대화를 마쳤는지 그 들에게 돌아와 세휘 쪽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럼, 상연이가 그 쪽 만물상의 알바생으로 일하기로 했다고요?"

    "으응~ 상연인 시로우라고, 이름도 받았고- 우리우리 귀여운 신입이지~ 꺄아♡"

    "....윽."


    이치고가 꺄아꺄아거리며 옆에 있던 상연이의 목을 감아 조르듯 안았다.
    한순간에 호흡곤란이 온 상연이 바둥바둥 거렸으나 이치고는 전혀 놔줄 생각이 없는 듯,
    상연이 바둥거릴때마다 더욱 더 조여들 뿐이였다. …세휘는 상연의 SOS를 무시하고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거 때문에 그림자가 쳐들어온거구요?"

    "…그렇다. 이 쪽의 정보라도 캐내 볼 속셈이었겠지."


    상연이 때문에 방이 엄청나게 어질러졌건만 세휘는 아무런 반응도 안했다.
    화를 내거나, 뭔가 멍해지거나 하는게 정상이건만.
    쿄우의 무뚝뚝한 대답에 세휘는 이치고에게 잡혀있는 상연의 머리를 한대 때리며,
    …딱 한마디했을 뿐이였다.


    "것봐라. 역시 네 손님이지?"

    "……."


    여러모로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세휘란 소년이였다.






    "...시로우 형의 근처에는 역시 다른 사람과는 좀 다른 사람들만 모여있네."

    "어어? 세츠- 또 읽고있었던거야?"

    "아, 키르 형."


    예전보다 훨씬 밝아진 얼굴의 키르에게 세츠가 손을 흔들었다. 마주 손을 흔든 키르가 다가왔다.
    할 일도 없겠다 새별과 이치고라는 짐을 끌고 간 쿄우가 걱정되어 망판 만물상에서 [읽는] 중이다.
    세츠는 미미하게 미소지으며 다시 눈을 감았다.


    "세휘란 사람, 뭔가 재밌는 사람 같아."

    "헤에- 세츠가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상당히 이상한 사람인가보네?"

    "그럴지도."


    아직 완전한 저녁이 아니라서 그런걸까. 밝은 성격의 세츠는 쿡쿡 웃었고 키르도 따라 웃었다.
    그런 둘 사이로 슥, 하고 끼어든 그림자가 하나 있었으니.


    "자자, 읽는 건 좋지만 일자리에 온 이상 조금이라도 도와줘야지요, 세츠 군, 키르 군?"

    "에에- 점장님, 너무하잖아요!! 난 환잔데!!!"

    "…으음? 그렇게 소리를 잘 지르는 것을 보면 완전히 낫는걸요? 자자, 저기를 정리해주세요, 키르 군~"

    "우우, 알았어요."


    키르가 투덜투덜거리면서 이스히쿠가 지시한 곳으로 걸어갔다.
    세츠와 이스히쿠, 둘만 남자 이스히쿠가 조용히 세츠에게 물었다.


    "[습격]이 왔었나요?"

    "예. 그런데 시로우 형 근처에 꽤나 강한 사람이 있어서 피해는 없었어요."

    "...그건 다행이지만, 웬지 습격이 빨라진 느낌이 드는 군요."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까딱하면 뺏겨버릴 것 같아요."


    둘이서 뭔가 [비밀 이야기]라도 하는 듯 속닥속닥 거리다가, 키르가 마구 달려오자 뚝 그쳤다.
    키르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세츠를 가리키며 말했다.


    "점장님!!! 세츠도 일하게 해야죠!!! 나 혼자 하라는 거에요?!!"

    "아아, 그렇군요. 세츠 군? 세츠 군은 저기를 청소해주시겠어요?"

    "네."


    입가에 웃음을 띈 체 세츠는 일어서서 종종걸음으로 청소할 곳으로 향했다.
    망판 만물상 개점까지 10시간 남짓. 아직은 평화로운 그 곳이였다.






    "…이, 이게 무슨 난리야, 형?"

    "어, 세휴 왔냐? 잘됐다. 치우는 것 좀 도와라."


    세휴는 머리를 붙잡았다. 들어오자마자 보인 것은 부숴져나간 문에다가ㅡ,
    웬지 도끼자국이 간간히 남아있는 책상이랑 온갖 먼지에 검은 헝겊조각들 에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뒤에 넣어놓았던 자신의 수집품의 방향이 1.3453도 바뀌었다!![?]
    세휴가 멍하니 바라보다가 세휘의 옆에서 치우는 걸 돕던 한 인물을 발견하고 외쳤다.


    "상연 형?;; 그럼, 이거 상연이 형 탓이야?"

    "그럼 내가 했겠어? 자자, 그 쪽 좀 들어봐, 한 세휴."


    멍청한 웃음을 흘리는 상연을 바라보며 일단 세휘의 명령대로 책상 한 쪽을 드는 세휴.
    세휘가 그 곳을 닦아낸다. 그럭저럭 집의 형상을 갖춰나가는 중이였다.
    세휴가 꽤나 타격이 컸는지 중얼거리고 있었다.


    "아니... UFO가 습격한 것도 이정도는 아니였잖아.. 대체, 뭐가 왔던거야?"

    "...미친 그림자들."

    "하?"


    단순상큼한 세휘의 대답에 세휴는 더욱 더 혼란에 빠진 듯 입을 다물었다.
    그리곤 현실을 인정하 듯 고개를 끄덕이며 曰...


    "...하기야 상연이 형이라면 뭐든 가능하겠지…"

    "에헤헤헤."

    "바보처럼 웃지마, 류 상연. 절대 칭찬이 아니니까."


    여튼 막 치우고 있는데 문득 침대 위의 처음보는 생물체를 발견한 세휴가 멈칫한다.
    이게 뭐지[...]? 세휴가 이불을 걷어내자 -쿄우에게 또 기절당한-가리가 자고 있었다.
    또다시 4차원 세계로 말려들어가려는 정신을 부여잡고 세휴는 물었다.


    "...얘는 누구야, 형?"

    "내 숨겨둔 자식."

    "…에?"


    세휴는 위험한 발언을 한 자신의 쌍둥이 형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바라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휘는 다른 말은 일체 하지않았고,
    그 대신 상연이 짓껄이는 것이란...


    "아빠는 나야~"

    "그럼 내가 엄마란 거냐!!!"


    ...한 세휴 [남/16세]의 정신은 아무런 보호장비도 없이 4차원 세계의 카오스로 말려들어갔다-_-










    ...이해하지못하면 이해하도록 하세염.[먼산]

    여튼 망판 만물상의 점원들은 상연이한테 팔찌하나 던져주고 가버렸고,
    그 덕에 집 정리는 세휘와 상연이가 하는 중.

    가리는 깨어나면 귀찮을 거 같아서 쿄우가 도로 기절시켜버렸고,
    세휴는 그럴 때에 나타나 가리의 정체도 모르는 체
    짖궂은 형의 친구덕택에 형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_-[?]

    무튼 그렇고 저런 이야기.
    냐햐햐햐햐햐←

댓글 10

  • [레벨:24]id: Kyo™

    2006.07.31 00:49

    푸핫핫!! 되게 귀엽다!! >ㅆ<)/
    응응, 너무 귀여워!! >ㅆ<)/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께, 쿠쨩!
  • 까망네코

    2006.07.31 00:54

    쿄우 :)) ........다음편은 과연 몇만년 후에 나오려나.[임마]
  • 히루z

    2006.07.31 14:08

    ..숨겨둔자식 ㄱ-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6.07.31 17:49

    냐하하 두번읽어서 이해했심니다!! [랄랄라]<-이보세요!!
    치잇- 나만빼놓고 둘이 속닥거리기에요오!! [글썽]<-이보시라구요!!<<응??
  • 까망네코

    2006.08.01 00:31

    히루 :)) …으응. 나 저거 썼을때 잠에 취해있었나봐...[먼산]
    키르 :)) 그래그래, 담에 꼭 낑겨넣어줄께. 뚝.<-임마
  • [레벨:1]쿠로시라

    2006.08.01 16:33

    저어..[빼꼼]사람 이름..신청해도 되나요..??[떨지마!!]
  • [레벨:8]id: 키위

    2006.08.03 22:37

    난 외동딸이 아니랍니다~쿠쨩<-
    암튼 ...세휴는 언제쯤 상연이의 카오스에서 무사히빠져나올 수 있을껏인가?<-얌마!!
  • 까망네코

    2006.08.04 16:44

    쿠로시라 님 :)) 예에-ㅂ-~ 환영합니다아~-ㅂ-//[...]
    키위 냥:)) 응, 그거 웬지 알고있었는데 설정상. [실은 쓸때엔 생각도 안하고 써서-_-]
    ...세휴는 담날이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니까 걱정마~[헤실]
  • [레벨:1]쿠로시라

    2006.08.06 11:53

    망판 만물상 점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그냥 아무데나 쓰세요..;;이름은-"로시라"구요..남색 머리의 남자입니다-성격은 마음대로 쓰시구..이름 갖고 항상 놀려주셨으면 하네요ㅋ<이봐이봐..
  • [레벨:8]id: 가리

    2006.08.11 00:02

    오오 나를 귀여워한다니 /ㅂ//
    오랜만에 봤어 미안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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