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서쪽을 향해가는 유기인들...
요괴도 단번에 물리치고 그 어느놈들도 유기인들의 방해물이 되지 못했지만..
이 쪄 죽을것같은 더위만큼은 유기인들 조차 어쩔수 없는듯 싶다.
"으아아아아-!!!제길!!!마을은 아직 멀었냐구!!!!!"
"더워어-!!배고파아-!!!"
"팔계-!!아직 멀은거냐?!!"
"빨리 좀 가자아-!!"
오공과 오정은 윗옷을 잡고 펄럭거리며 삼장과 팔계의 귀근처에서 떽떽거리고 있다.
"시끄러워-!!!!!!"
"탕!탕!탕!탕!"
삼장이 미간을 찌뿌리고 빠직마크를 네다섯개 단 뒤 시끄러운 덤앤더머콤비에게 총을 쏴대주고 있다.
"자꾸 떠들면 더워 죽기전에 이 총에 맞아 죽을줄 알아!!!"
삼장은 이 더위에 대한 짜증을 둘에게 마구 퍼붓고 있다.
"팔계에-...빨리 가자아..."
오공이 칭얼칭얼거리며 팔계를 와락 끌어안았다.
오정과 삼장이라면 "더운데 어딜 달라붙어-!!!"하며 화를 냈을 테지만
팔계는 조용히 미소짓고 잇었다.
그리고는 입을열었다.
"오공..더운가요?^-^"
"응!!당연하잖아!!빨리 다음마을로 가자-!!!"
오공의 말을 들은 팔계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럼....떨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머-?!으아악-!!!!"
오공의 말은 끝나기도 전에 비명으로 바뀌어버렸다.
그도 그럴것이 팔계도 이 더위에 소리없이 짜증이 나고 잇었기에...
그만 폭발해 버린것이다.
그래서 지금 팔계는 엄청난 속도로 과격항 운전을 하고 잇다..-_-
유기인들의 비명소리는 도원향에 울려퍼지기 시작했다.-_-;
마을에 조금만 더 가면 된다는 팔계의 말에 유기인들은 이제 해방되겠구나
하고 마음놓고 잇을때였다.
한 여자아이가 지프의 앞을 정면으로 가로막는게 아닌가...-ㅁ-
"아앗-!!비키세요-!!!!"
"끼이이이익----!!!"
끼이익거리는 타이어의 마찰소리와 함께 유기인들의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야-!!!어딜 뛰어들어?죽고싶으면 다른데 가서 죽으란 말야!!!"
"뺑소니 범죄자가 되고 싶진않다..-_-^"
"우왓!!위험하잖아!!ㅇㅅㅇ;;"
"어디 않다치셨나요?"
유기인들의 제각기 반응과 함께 지프앞에 뛰어들었던 여자아이가 유기인들을
향해 달려왔다.
그리고는 삼장을 꼬옥 안는게 아닌가..[죽인다..그여자..-ㅁ-^]
"보고싶었어요-!!내 낭군님!!!"
이름모를 여자아이는 그 말을 남긴채 쓰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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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소설이지만....참으로 짜증나는구려..
여자아이 죽여버리고 싶소..+ㅁ+
[지..진정하게......;;]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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