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월달 둘째주 베스트소설 두번째:// ⓜⓘⓝ…ⓣ 님)
  • 조회 수: 1189, 2008-02-10 14:49:38(2004-01-10)
  •  이번엔  중편 연재물이시네요 乃

    개인적으로 약 이름이 무지 마음에ㄷ.. (민트의 저주의 펀치를 맞고 뒈진다.)

    제길, 저도 그런 미소년이 자살하려는 장면을 목격해서 구해줘서 ㅇ.. (자폭해버린다.)
    아, 저는 미소년보다는 미중년이 ... (횡설수설;)










    [일반] 뫼비우스의 띠 ver - 1








    춥디 추운 겨울이었다.
    모든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까지도 녹아버릴 그런 춥디 추운 겨울
    그리고 왜 요번 겨울에는 흰눈이 많이 내리는지 마음까지도 새하얗게 변하는 것 같았다.
    이런날 우리들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그런 만남이..

















    뫼비우스의 띠 ver - 1






    사랑따윈 알지 못했다. 그럴 여유도..그럴 생각도 하지 못했으니까..
    배다른 형제따윈 TV드라마에서만 나오는 그런스토리 인줄 알고있었다.
    지금 일어난 이 모든게...현실이 아니라 꿈인줄 알고있었다.


    “춥다..추워~우욱..”

    내 이름은 신동훈.
    뭐 성격은 그냥 대한 민국..아니 전 세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원 털털한 성격.
    간단하게는 낙천적인 성격이다.


    어쨌든 나는 최고로 싫어하는 달은 역시나 겨울.
    머릿속에서는 춥지 않다라고 외쳐봐도 언제나 몸이 먼저 움츠러 든다.

    “쳇. 이런날은 밖에서 애들이랑 농구도 못하는데 말이지..”


    나는 언제부터였는지는 몰라도 중학교때부터 친구들의 지지를 받아서 주욱 반장이라던가 학생회장 같은거를 해왔다.
    뭐- 그렇게 좋은것도 싫은것도 아니였으므로 해왔지만...고등학생이 된 후로는 이거..못해먹을 일이다.
    남들은 다 일찍 집에 가는날에도 혼자 남아서 정리에 뭐에..

    왜...요번에는 내가 선도위원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냥..공부나 할 것을...

    집에가는 길에는 언제나 이 춥디추운 다리를 건너야해 가끔씩은 이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찬바람이 내 몸을 감쌀 때 마다 느껴지는 그 오싹함..
    오늘도 나의 하교길은 똑같은 수레바퀴인줄 알고있었다.

    “..춥다추워..라고 생각하면 더 추우니까..덥다..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여름..여름이다....에..근데..저 사람은 저기서 뭐한데...? 추워죽겠는데..거기있으니까 자살하는것처럼 보인다구요..거기 형씨..”

    나는 몸을 최대한 움츠리며 다리를 거반 다 건넜을 때 한 남자가 눈에 띄었다.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쓰러질거 같은 갸날픈 몸에 병자가 아닐까 생각할 정도의 하얀 피부..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끌리게 했던 것은..눈동자 였다.


    톡- 하고 건들면 눈물이 나올거 같은 그런 슬픈 눈을 가지고 있었다.

    “와- 저거 정말 자살 분위기네..위험합니다..형씨..”

    계속해서 그 사람은 먼곳을 바라보고있었다.
    왜 인지는 몰랐다.
    그냥.. 말을 걸어보고 싶었다.

    “여기있으면 얼어 죽는다고요. 분위기 잡을려면 다른 곳으로 가세요.”

    가까이서 보니 더더욱 아름다웠다.
    티끌하나 보이지 않았고 그 다른곳을 보는듯한 그 눈에게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갑자기 그 남자는 다리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이봐요! 위험하다구요!!”
    “...............지마..”
    “네..?”
    “.....상관하지 말라고!”

    에-.
    그래봤자 저는요.벌써 몇 년동안 선도위원을 했는지라 그렇게 반항적인 사람들도 잘 구슬린답니다.
    거기다가 지금 봤네요.당신...우리 학교 학생이군요.
    그럼..더더욱 가만히 있을수가 없겠네요.

    “알았으니까 우선 내려오라니까요.!”

    위태롭게 휘청거리며 올라가는 그를 보자 나는 더 이상 그냥 있을수가 없었다.

    ‘쳇-죽는 사람 옆에서 봐도 그냥 무관심이다..라는 주위는 어디로 사라진거냐?’

    나는 재빨리 그 휘청이는 몸을 부여 잡고 떨어질려고 -아니 떨어질려 준비하는- 그 사람의 허리를 세게 잡아 당겼다.

    “놔-! 이거 놓으라구!”
    “쳇..발버둥이 심하시네..어쩔수 없지..뭐.”




    ‘이거 또 어디서 난거야?’
    ‘...태원아..이번만 봐주라..이거 정말 어렵게 구했다고..’
    ‘고등학교 1학년 밖에 안된놈이 ‘루피’라는 약을 가지고 있다니..참..이거는 압수야, 선생님 안계시니까 내일 선생님께 드리겠어..’


    나는 발버둥 거리는 그를 한손으로 잡고-운동을 해왔던 나여서 인지 쉽게 한손으로도 제압할 수가 있었다.- 한손으로 주머니속에 있던 약을 꺼내어 입속에 집어넣었다.

    “발버둥 치지 말아요..그리고 잠 좀 주무세요.”
    “뭐야..이거놔!! 놓으란....읍!”

    나는 입속에 ‘루피’라는 약을 넣고 그 후에 곧바로 한손으로 그 사람의 턱을 잡았다-
    한번의 신호흡을 하고 난 후 -일단은 마음정리를 해야했으니까..- 즉시 그 사람의 입속으로 ‘루피’를 집어넣었다.
    이사람..왜이리 입속을 열어주지 않아서 혀로 이리저리 입구를 찾아야했다.
    그러다가 끈질기게 찾을결과 입구를 열었고 그 속안에다 나는 약을 혀로 이용해 집어넣었다.
    하지만...안먹겠다고 다시 자신의 혀로 내쪽으로 밀어넣었다.나도지지 않겠다는 심보로..다시 집어넣었고 그렇게 반복을 하다가 나는 최후의 수단을 써서 결국은 꿀꺽-소리가 날때즈음 입술을 땠다.

    쳇.-
    물이 없을 때 이게 요법이라고 친구들한테 주워들은 얘기였었는데..설마 이렇게 써먹을 줄을 정말 몰랐다.
    그것도 남자한테 말이다..


    “...너...너...”

    하긴..많이 놀란 모양이다. -나도 놀랐으니까...일단은..-
    모르는 남자가 입으로 자신의 입속에 무언가를 넣어주고 삼키기까지 도와주었는데..누가 좋아할쏘냐...


    “‘루피’라고 하는건데요..저도 잘 모르겠어요.친구한테서 압수한거거든요..뭐..친구말로는 그냥 수면제..라고 하던데..그냥 푹-주무세요..”
    “무..무슨 소리...앗-”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끝끝내 밀어붙혀야지...뭐.- 인간 하나 죽이는거 살려야지...어쩌겠나...

    “앗-이..이거 놔!”

    그리고 어쨌든 여기는 다리.
    그리고 어쨌든 저 사람에게 수면제를 먹였으니 잠시후면 잘텐데...여기에 두면 나만 나쁜놈이 되는거니까..
    나는 그 사람을 들쳐 어깨에다 박아두었다.

    “그 자세..힘들어도 참아요..”
    “....너...너..............”

    음..-‘루피’라는게 강하긴 한가...
    벌써 잠이 드는 소리가 들리운다.




    여자였으면 꼭...
    내 타입인데..말이지..

    음...목소리도 여성틱하고...가느다란 허리에....이쁘장한..얼굴....혹시..성전환 수술..하셨나요..?
    라는 말도안되는 혼잣말로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오늘, 엄마 아빠 밤샘 작업, 밥은 해놨으니까 밥 거르지 말고 먹기.]
    [오빠- 오늘도 늦을거니까, 엄마나 아빠한테 말하면 죽어-.]

    “네네.-열심히 밤샘 작업하세요, 네네- 동생님 함구하도록 할게요..그리고 저는 집이나 잘 보고 있겠습니다.”

    역시 오늘도 부모님은 밤샘작업을 하신다.
    아무리 엄마는 S대 교수이시고 아버지는 회사 사장님이라고 하지만...심했어.
    맨날 바쁘다고만 하고..하나밖에 없는 형이라고 하는 작자는 미국에서 돌아올 생각도 안하고..
    또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은 무슨 일이 그렇게 많다고 고등학생인 나보다 더 늦게 들어오냐구.

    쳇.-
    이래서 나도 그냥 형이 미국으로 유학간다고 했을 때 같이 가야 했다니까...

    “에.-근데...깨어날..생각을 안하네..?”



    아까부터 저렇게 곤히 주무시는 저 사람을 보고 있자니..막막하다.
    일단은 약은 내가 먹였으니... 저사람이 잘못 되도 다 내책임이 되는거니까..
    아무리 저 사람 자살을 말렸다고 하지만...쳇..그냥 내버려 둘걸..그랬나...

    근데..역시 이사람..성전환 수술이라도 했나..
    뭐가 이리 속눈썹이 길어...? 거기다가 우와..손은 완전히 여자손보다 더 이쁘네..
    설마..여자아냐..?
    분명 목젖이 있어...저것봐..목젖..잘 보이지는 않지만...남자한테나 있는 저 목젖...
    음..하지만 가끔..간혹...목젖이 있는 여자가 있다고 하던데...그 케이스..인가..?
    에..하지만 아까 들쳤을때에도 가슴..같은건..없었는데..?



    “.........음....어차피 자고 있는거니까..괜찮지요..?”

    궁금한건 못참는 성미..
    역시 풀고 봐야 한다고..


    그리고 은근슬쩍 약간 얼굴을 붉힌채 가슴에 손을 가져간다.


    탁탁-

    에-?

    “뭐야..남자맞네..”



    ....약간 실망.


    “하긴..엄마가 말씀하시길 목젖이 있는 사람은 거의 97.9%가 남자라고 했으니까..”

    그때였다.
    그 사람이 몸을 뒤척이는 것은..

    “으응....”

    몇 번이나 잠자리가 불편한건지 이리저리 뒤척였다.
    그러기를 몇십분후..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그 사람은 살며시 눈을 떴다.


    “에-일어나셨네요.?”
    “..............여...여기는..”

    에- 그렇게 인상쓰지 말아요.
    이쁜 얼굴 다 구겨지네요.
    거기다가..원래 그런 목소리였나요..? 그럼 처음부터 소리를 지르지 마셨어야지요.
    이렇게 이쁜 목소리 못알아 들었지 않습니까...?

    “내 집입니다. 자살하는 사람 구해줬잖아요.”
    “............뭐야....그때.....왜 구한거야..?”
    “......에..?....죽으면 곤란하다구요. 우선은 당신은 교복을 보니 우리학교 학생이고 만약 당신이 자살했다면 그 다음날 우리학교는 발칵 뒤집어 질것이고 그렇게 되면..수업에 지장이 생기게되고..또 거기다가..”
    “그만해..연설하러 온것도 아니잖아”

    에-당신..여왕님 타입이셨군요..알아보실게요.


    “음...알았어요. 그만할게요..그보다..이름은요.? 어쨌든 나는 생명의 은인이라구요. 이름정도는 알 권리가 있으니까..음..우선 내이름은..신동훈이구..”
    “자살하려는 사람 구했는데 생명의 은인..소리 듣고 싶어?나는 자살을 하려 했다고..너는 나한테 생명의 은인이 아니라고..원수라면 모를까..”


    입만 다물면 환상이겠어요.


    “네네- 음..이름이 ....서정후..군요..? 음..학년은..3학년..?”
    “.......!!..어..어떻게....”

    나참..나는 호부입니까..?
    그 동안 가만히 있게..?

    “학생증이요. 아까 오는 길에 떨어져 있었어요.”
    “.........그러면서 왜 물어보는건데...?”


    ......참..맞는말이십니다..네네..맞는말만하세요....



    “근데..너..아까..뭐 먹였다고 했지..?”
    “...에? 아..그거요..? ‘루피’요..친구꺼 압수했어요..수면제라고 했으니..”
    “뭐..?..다..다시한번...루피..?”
    “..네.루피요..뭐가 잘못됐나요.?”
    “.....................집갈래.”

    벌떡 일어서는 그..하지만, 약기운인지 휘청이기만 한다.
    뭐.- 나야 기사도 정신에서 다시 허리를 잡고 쇼파로 앉혔지만..

    “...에-? 안되요..또 자살할지도 모른다구요.”
    “그럼..뭐야? 여기서 자고 가라는소리야..?”
    “당연한 말씀.-”
    “..........말이 되는 소리좀 지껄여. 너머리는 장식이냐.?”


    우와-그 이쁜 입술로 술술 무서운 말만 나오시네요..

    “왜 내머리가 장식이라는건데요..?”
    “......그건..웁!!.............알았어..여기...서...잘테니까..우선..우선 방으......로 보..내...줘...”
    “....?........음..알았어요.2층으로 올라가요..”


    어..째..이상한데..?
    갑자기 고분고분...해졌다고 해야하나....왜이리 얌전해졌나..?
    뭐...나야 상관없지만서도...불안하다구요...
    에-설마..아픈건 아니겠지요..?
    아픈거 돌봐주는건 성격상 맞지 않을뿐더러..나 그런거 못한다구요...


    근데, 그건 그렇고..왜이렇게....


    “에-왜이리 휘청여요? 어디 아프기라도 한거예요?”
    “....말..시키지..마...하아..”
    “정..정말 어디 아픈거예...요? 잠시만요..머리머리..!!”

    나는 순간 엄마가 하는 요법...은 아니지만 엄마가 열이나면 해주셨던 방법을 잘 생각해보다가 손으로도 만져보고 자신의 머리로 비교를 했다.

    “어...어떻게 된거예요..? 열, 불덩어리잖아요..갑자기..왜...?”
    “...하아..아무말..말고..방에다...하..아..눕..혀..하아...”
    “많이 아픈...”
    “얼른!”

    갑자기 높아진 열 그리고 빨라지는 맥박으로 나는 당혹- 그 자체였다.
    1분도 않돼서 저렇게 아퍼질수있는..거야.?

    어쨌든 나는 얼른 내 방의 문을 얼어 침대에다 ‘서정후’라는 사람을 눕혀주었다.

    “에에..그러니까..필요한건..”
    “하아...하..아..나가.”

    ....쳇.
    아퍼도 그 성격은 어디 안도망가는군요...?


    “알았어요..뭐..우선은 물이라도 줄테니..”
    “하아.....나가!”


    네네-
    자살한거 말린것도 내 잘못이구요, 아픈것도 내 잘못이예요.
    알아모실게요.-

    “쳇- 여기는 우리집이라구요.”

    나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내방에서 나갔다.






    그렇게 몇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1층에서 밥을 먹고 씻고 할 일을 다하고나니 그 ‘서정후’라는 사람이 걱정이었다.
    뭐...지금쯤 잠 자고 있겠지만..그래도..배는 고플텐데..
    약도 먹어야 할테고...해열제라도말이지...



    나는 걱정하는것보다야 가서 부딪히는게 신조에 그런 성격이므로 2층으로 올라갔다.

    “뭐..좀 낳아진거 같으면 깨워서 밥이라도 먹여야지..그래야 열이 내리던지 하겠지..”

    그때였다.
    내 방에서 그 ‘서정후’라는 사람의 얇은 목소리가 흘려나오는 것은..

    “하..아....하아......하..읏......”
    “...엥?”

    뭐...뭐야..?
    이....사람...아퍼서 죽을려고하잖아...?


    나는 너무 놀래서 벌컥-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이..이봐요...괜..괜찮은...”


    걱정이 돼서 들어갔다.
    하지만..
    지금은....모든게 정지되버렸다.
    지금의 그‘서정후’라는 사람의..모습을 보고...

    “...하..하앗...읏.......하...하..........아..”.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있었으며..온통 땀으로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이런생각을 해선 안되지만..정말 색기스럽...다고 해야하는건가..
    아무튼..내 머릿속에서는 이상한 생각들이 지배하고있었다.

    “..이봐-너..그렇게 굶주렸냐? 아픈사람 앞에두고..!!”

    나는 찰싹찰싹 얼굴을 때리며 서정후라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않되겠어요..병원이라도가야되겠어요.. 에..정...후선배..?”

    선배라는 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어쨌든 우리학교 선배는 맞으니까 -아니 달리 불릴 호칭이 없었다.- 선배로 불리기로 내마음대로 정했다.

    “하..하아..앗...........으...읏....”
    “.....!”

    도..도저히 않되겠다 싶었다.
    이 선배도 드디어 갈때까지 간거 같았고...여기서 더 이러고 있으면 곧 죽을것만 같았다.
    하지만...
    더...참을수 없는 것은....

    “으...읏..!하..하.....아..”



    저렇게 들려오는 소리때문이였다.
    아까부터 계속 듣고 있자니..머리속이 혼잡해지고 있었다.

    ‘...나...이상해진다구요..그만해요..제발..’

    “자..업혀요..우선은 병원부터 가.........에..?...어..어...선..선배..?”

    나는 정후선배를 업히기 위해 누워서 신음소리를 내는 선배를 뒤로 하고 손을 잡았다.
    그런데 손을 잡자 마자 눈을 뜬 정후선배는 정작 손을 놓지 않고 꽉- 잡고 있었다.


    “선배..놔야 선배를 데리고..”
    “안....아줘.”
    “에?”
    “하아...안..아줘..”
    “업히지 말아요?”


    안고가면 더 힘들다구요. 이노무 선배야.
    그리고 지금 그런거 따질때야?
    당신...아픈거 맞냐구..?


    그때였다.
    벌떡- 정후 선배는 일어섰다.
    그리곤..다시 한번 안아달라고 힘겹게 말을했다.
    계속 아픈데도 시간을 지체하는 이 사람을 보고 있자니 짜증이 슬슬 치밀어 오기 시작했다.
    우선은 내가 약을 잘못 먹여서..라는 죄목을 안고 이런 짓을 하지만..
    점점....

    “이봐요!지금 그런거 따질...에..읍...읍..!!!”

    갑작스런 기습 키스.....
    그리고 순식간에 들어오는 혀의감촉...그리고 정후..선배...의 향이 퍼져나간다.
    두 번째 이사람과 키스를 하는거지만..처음은 어쩔수 없다고 쳐도..지금은..지금은...



    “이봐요.-서정후 선배..이게 뭐하는 짓...”
    “안....아줘...”
    “그러니까 지금 왜 안아달라고 하는거냐구요...!!...뭔가가 잘못되도...”
    “...하아...하...앗............읏....”



    또 한번 괴로워 하는 선배.....

    얼굴은 점점 더 붉어졌으며 ...그리고..점점...더....





    그때였다.
    선배가 다시 나에게 키스를 한 것은...
    처음에는 당황했지만..점차...뭔가가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정후..라는 사람의 혀의 감촉도...그의 타액도....그리고 그의 신음소리조차..모든 것이 익숙해 졌다.


    그러다가 나는 자연스레 정후선배의 허리를 감싸게 되었다.
    그리고 더욱 강하게 선배의 입을 탐했다.
    또한번...
    그리고 또한번...
    몇 번이나 계속 선배의 입속에서 선배의 혀와 함께 겹쳐져 이곳저곳을 방황하였다.

댓글 5

  • [레벨:3]/Say[세이]

    2004.01.11 09:48

    ... 우와! 저 루피라는 약이 신경제였나봐요 -ㅅ- 11
    시. 신경제? (긁적)
  • 센츠(S.C)

    2004.01.11 23:53

     우후ㅡ, 센 생각에는 최ㅇ.. (死)
  • 린유z

    2004.01.12 14:44

    아아,,, 역시 최x제,,,,,,군요,,,, ㅇ_ㅇ [퍽]

    학생이 그런것도 들고 다니.......[퍽]
  • [레벨:5]ⓜⓘⓝ…ⓣ

    2004.01.12 17:33

    에..-ㅅ- 뽑혔다니...요즘 인터넷을 못하는지라..몰랐네요..;ㅁ;☆★
    음..음...☆★
    루피라는 약은 영화 위험한 사돈에서 잠깐 나왔던 거예요.☆★
    그래서 그것때문에영감을 받았다지요..;ㅁ;☆★
    루피는 음...그러니까..나이트 클럽같은곳에서 잘 사용이 되나봐요.☆★
    여자를 꼬시다가 안통할때 쓰는 방법...같은거라고도 들었는데..☆★

    저같은 경우..소설의 재미를 위해..약간 부풀려버렸어요..;ㅁ;☆★
  • genjo sanzo

    2004.01.30 14:27

    우와앗,,,,,>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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