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월달 셋째주 베스트소설 두번째:// 촌놈J 님)
  • 조회 수: 931, 2008-02-10 14:49:46(2004-01-17)
  •  
     이번은 릴레이소설#
      푸하하ㅡ, 애새끼들 압박이야 ;

    오공군의 그 기술도 멋져 ; (머리 어쩌고?)
    소설 너무 웃기고, 재미있고마!, 다음편 건필 //










    Final road_07





















    Final road_07






    [... 쏴아아아-]


    ... 방화범으로 인해 불이 나자

    경찰서 천장의 스프링쿨러[천장에붙어있는것도스프링쿨러인지는...;]가 돌아갔다.


    흠뻑 젖은 네 사람.



    “.... 엣취!”


    오공은 재채기를 했고,

    삼장은 상당히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테러범(?)을 정면에서 노려보고 있었다.



    테러범은 삼장의 얼굴과 삼장 손의 총을 계속 번갈아 보더니 이윽고 입을 열었다.




    “... 사채 빚은 몇억씩 불어만 가고.... 집에는 애새끼들이 징징 짜고...

    마누라라는 여편네는 제비놈이랑 놀아나고... 여편네는 내보내면 되지만...

    ... 그 놈의 자식이 뭔지........ 크흑... 경찰님, 제발, 제발 한번만 봐주십시오...”



    “귀찮네, 진짜... 경찰서는 무슨 생각으로 턴거냐? 은행을 털어야지, 멍청아-”



    “저.. 삼장?^^;”

    “흠, 흠... 이런 관공서에 돈이라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시, 실은... 이 총기를 훔쳐서... 그... 그 빌어먹을 놈들..!

    내 가정을 이렇게 만든 놈들을 죽이려고 했었습니다...”


    “나 참... 불어봐.”


    “ㅇ, 예?”

    “누구냐고 그게-.”


    “... 신태원... 이라는 놈 조직입니다....”

    “이천 벌었네.”


    “?”


    “아는대로 얘기해, 서류 작성해야 하니까. 그 자식 현상범이야.

    넌 신고한거니까 이천만원을 받을거고, 법의 보호 아래에 살 수 있다.”


    “예에?”


    “You got a chance. 날 두번 말하게 하면 죽여버린다.”


    “...”


    “...”



    [.... 털썩-]






    ...


    “... 가, 감사합니다...”








    돌아가던 스프링쿨러가 천천히 멈추었다.


    [척]

    삼장의 어깨에 올라온 손, 팔계가 말했다.



    “하핫- 총기는 언제 습득하신겁니까, 삼장?”

    “...-_-;”


    “현상범 차트를 다 외우신건가요? 대단합니다-”


    “... 다 하나같이 인상이 더러우니 안 외울래야 그럴 수가 없지-_-”



    “뭐, 사건은 여기서 접힌건가. 오, 이순경, 물에 젖은 모습 섹시한데~”

    “뭐라구요?”


    “나 추, 추워...”


    “오늘 샤워는 다 했군요-”







    [다음날 아침, 학교]



    “오늘 1교시는 수학이네, 어 안녕 오공!”

    “안녕~”




    [수학시간]



    “드르렁~~~ 쿨... 드르렁~”


    “...”



    교실 언저리에 앉아서 무슨 꿈을 꾸는지 헤벌쭉 웃으며 자고 있는 오공.


    “거기, 너 뭐야?”



    학생들이 오공을 흔들어 깨우고,


    “... 음냐...(ㅡ.,ㅡ)?”


    “학생? 나와서 이 문제 풀어봐.”


    [저벅 저벅...]


    칠판에 걸어 나가서 분필을 들고는 잠시 고민하는 오공.

    모두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드디어 하나 하나 적기 시작한다.


    “... 다 됐습니다.”


    “..................... 학생?”

    “네?”

    “복도로 나가, 임마ㅡㅡ...”

    “넹.”


    오공이 아주 심각하게 고민 후 적은 답, ‘배고파서 모르겠음.’




    [2교시 체육]

    [타앗-]


    “우와-”


    수업 시작 몇분 전, 오공이 몸을 푼다며 높은 뜀틀을 멋지게

    머리 튕겨 넘기(실제로 있는 기술-_-!) 해보이자 체육 선생이 관심을 가진다.


    “너 장난 아닌데? 어느 학교에서 온거냐?”


    “미국서 물 건너 왔는뎁쇼=_=”

    “그래? 몸도 탄탄하고, 체육 특기생으로 가볼 생각 없냐?”


    “체육 듣기? 그게 뭔데요?”

    “체육 특기생 말이다, 그거 하면 공부 못해도 대학 가.”

    “할래요-_-”




    [점심시간(급식)]


    “야, 저거 누구냐? 밥이 쌓여서 사람이 안 보여ㅇ_ㅇ;;”

    “오공이 아냐?”


    “(와구와구)...”



댓글 7

  • [레벨:5]id: 녹차 K.J

    2004.01.17 20:23

    이 소설 다음 타자가. 나라는게 단지 슬플 뿐..=_=;;[웃음]
  • 촌놈J

    2004.01.17 22:53

    오오오오 고마워~ 센츠가 알려준 걸로 알았는데 그대가 뽑는거였군!
    세뱃돈 많이 받을껴^ㅁ^* 머리 튕겨 넘기란... 뜀틀을 양손으로 집고 머리를 기점으로
    몸을 용수철처럼 넘겨서 넘는 거고... 뜀틀이 높아질수록 특히나 더 어려운 기술이지; (이제야 해명)
  • [레벨:4]ㆀ마계천정ㆀ

    2004.01.18 11:10

    ㅋㅋ 잼있군, 그거말야 "배고파서 모르겠음.." 이부분이 결정적이야;ㅁ;

    촘놈 축하해>ㅁ<
  • [레벨:6]망울냥♥

    2004.01.19 15:29

    푸훗.. 배고파서 모르겠음과 애새끼들.. 원츄..
  • [레벨:2]최유기

    2004.01.29 22:05

    너무너무 재밌네...ㅋㄷㅋㄷ 공부못해서 체육특기생으로 열심히 해서 대학 간다니..ㅋㄷㅋㄷ
    너무 웃기구요...
    너무 황당한건요"배고파서 모르겠음"이네요..ㅋㄷㅋㄷ
  • genjo sanzo

    2004.01.30 14:31

    킥킥-
    재미있어-
  • [레벨:9]ねこ[네코]

    2004.02.14 19:11

    맞아 이부분 특히나 재미있었지//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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