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협>..英雄門 [영웅문].. 제 11장
  • [레벨:9]id: 루키[BlaCk]
    조회 수: 160, 2008-02-06 05:23:05(2004-02-17)





  • ..英雄門 [영웅문].. 사자 [죽은자]






    리에: 에?! 형! 저기..



    센츠: 뭐?



    리에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에는 발에 붉은 색 끈을 묶고 있는 전서구 한 마리가
    센츠의 눈에 들어왔다.



    -휘리릭-



    혈이 휫바람으로 소리를 보내자 그 전서구는 두리번거리더니 곧바로 혈의 팔에
    앉더니 부리로 혈의 볼에 비벼댔다.
    오랫시간 날아왔으니 칭찬 한마디 해 달라는 양 계속 비벼 댔다.



    혈: 키킥..간지러워.. 잘했어.



    혈이 전서구인 비둘기를 손으로 스다듬는 동안에 연아민[러브리]가 발에 묶인 붉은 끈을
    풀러서 읽어내려 갔다.



    유가현: 뭐라 적혀있어?



    유가현[스텔라]가 궁금하다는 듯이 얼굴을 기웃거린다.



    연아민: .......... 빨리.. 적화궁으로 가자...



    쿄우: 왜? 무슨 일이 라도 생긴거야?



    연아민: 그 녀석들이... 적화궁으로 들어간대.. 제길



    히요노: 뭐야?! 그럼 이렇게 꾸물 거릴때가 아니잖아!!!!!!!!



    네코: 여기서 적화궁 까지는 거리가 꽤 되는데.. 이런 일이...



    리에: 뛰어 갈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센츠: 그러면 있는 힘껏 날아! 군림보!



    센츠가 군림보로 하늘로 날아 올랐다.











    지하 감옥은 어둡고 축축했다.
    여기저기에서 무언가가 썩어들어가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더군다나 냄새가 나는 곳에서 신음소리도 나는 것을 보니 불을 안 켜도 뻔할 뻔 자였다.



    인하위: 거참 짜증 나는 곳이야.. 축축하고..



    레이: 여기저기 물이 고인거.. 이거 사람 몸에서 빠져 나온거 같은데...



    비검: 그런건가?



    연영: 오빠..;;; 나가자 나가자...



    연영[데이]는 비검[루키]의 옷자락을 잡고 쫄래쫄래 따라가면서 투정을 부렸다.



    아연: 그런데 이래가지고서는 어디에 18대 문주가 있는지 모르겠는걸..



    이루: 게다가 너무 꾸물 대면 그 녀석들이 알아 차릴지도 모른다고...



    서년: 그러면 빨리 찾아버리고 후딱 나오면 되겠네.



    '만천 화우!'



    서년이 부적을 두어개 꺼내더니 불을 지핀후에 벽 쪽으로 던졌다.
    그러더니 불길이 갑자기 거세지더니 불기둥이 솟았다.



    연영: 이게 뭐야!!!!!!!! 우어어엉!!!!!!!!



    연영은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비검 옷자락에 감추면서도
    안에 있는 녀석들을 조금씩 살폈다.
    불기둥 덕분에 환해진 감옥 안에서는 죽어가는 사람들이 물이 다 빠진채로
    우리를 퀭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인하위: 심하다.. 얘 상태를 보면 한 3일간 쉬지도 않고 맞았나 본데?



    이루: 이 녀석은 양귀비 중독이나 마찬가지야...



    비검: 누구쪽 애들이지? 일반인은 아닌거 같은데..



    아연: .......우리쪽 애들이잖아....



    아연이 이미 썩어들어가는 시체 위에 덮여진 옷 자락을 보고선 얘기했다.



    서년: 아무래도 포로로 잡혔다가 죽은 애들이군.



    레이: 아무렴.......저깄다!.



    레이가 가리킨 곳에는 붉은색의 비단 옷을 입고서는 우리를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18대 어린 문주가 있었다.



    이루: 이런이런..



    이루는 십자가 지팡이를 꺼내서 휘갈겼다.
    그러자 창살은 힘 없이 부서져 나갔다.



    아연: 어서 나와.



    아연이 불러도 18대 문주는 꼼짝 하지 못하고 우리들을 살피기에 급급했다.
    무슨 말을 하려는건지 입을 들썩거렸지만 역시 혈도가 짚혔나보다.



    비검: 혈도가 집혔어.. 곡지혈.



    비검이 왼팔 팔굽에 있는 곡지혈을 누르자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인하위: 기왕이면 말도 하게 하지 그래. 사형.



    인하위는 아혈을 짚었다.
    그러자 18대 문주는 입만 들썩 거리는게 아니라 소리도 낼수 있게 되었다.



    '나..나 좀 살려줘요'



    레이: 그럴려고 온거예요 영웅문주님.



    레이가 부드럽게 얘기하자 어린놈은 안심이 된다는 듯이 우리를 따라나섰다.
    여기저기에서 신음소리가 나는 그 감옥을 뒤로 한 채 우리는 빠져나왔다.



    이루: 열혈강권!



    문주를 보호하면서 우리는 적화궁을 점점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잠형술을 펼치고 싶었지만 18대 문주는 무술의 무 자도 모르기에 그것은 불가능했다.
    덕분에 비류연이 문주를 엎은채 한 가운데에 섰고, 이루와 레이[크리스]가 뒤에서 엄호를,
    아연과 연영이 옆에서 보호하면서 앞으로 전진 해야만 했다.
    스피드 하면 한가닥 하는 인하위, 서년, 비검이 앞에서 얼쩡 거리는 녀석들을 제거해 갔다.



    서년: 이렇게 나가다가는 여기에 있는 녀석들 모두 죽여야만이 나갈 수 있는거 아니야?!



    인하위: 그럴 수는 없지!!!



    인하위가 전음으로 뭐라고 보낸다.
    그리고 모두 그것에 수긍 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무작정 잠형술을 펼쳐서
    하위만 남기고 사라졌다.



    공격을 퍼부으려던 남은 무사들은 혼자남은 하위의 모습에 약간 흠칫 하면서 노려봤다.
    대충 세어봐도... 숨어 있는 녀석들 까지 합하면 약 500명 정도.
    혼자 상대 하기는 벅찬 듯 싶다.



    인하위: 여기 이후로는 너희들은 한 발자국도 못 간다.



    '너 혼자 우리들을 다 막을 수 있다는 말이냐?'



    인하위: 어째서 내가 사자[死者 죽은 자]라고 불리는지 깨닫게 해주지.



    ..英雄門 [영웅문]..





    ☆ 어허허

    인하위의 호가 사자라지요-

    흐미 무서워라 ㅇㅁㅇ///

    그러면 코멘 달아주세요-

댓글 13

  • 직냥a[짜증]

    2004.02.17 14:08

    아아 왜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호인데 =_=/// 사자[死者] 왠지 죽은자.. 라는 소리가 좋아 푸훗;; 빨리 죽고 싶은가 푸후시
  • [레벨:24]id: Hasaki

    2004.02.17 14:17

    [죽은자]라..... 멋진 호네요! 자자! 전투씬 +ㅁ+ /퍽/
  • [레벨:9]id: 손고쿠

    2004.02.17 14:27

    다음편에는 인하위님의 힘을 알수 있겠군요^^
  • [레벨:3]stella~☆

    2004.02.17 15:44

    왜..왠지 무지막지하게 강할듯...;
  • [레벨:9]ねこ[네코]

    2004.02.17 16:56

    '양귀비중독자'쪽에서 왠지 신암행어사가 생각나버린//ㅂ//)~
    이제 다음편은 전쟁나겠구려+ㅂ+ [...]
  • [레벨:4]리에

    2004.02.17 18:25

    '12장'때는 무지막지한 전투가 되겠군요;;;
    +_+!으흐흐흐 다음 편이 기다려집니다~
  • [레벨:7]id: 크리스

    2004.02.17 18:43

    왠지 꽤 큰 싸움이 될 것 같다는.......
  • 이루[痍淚]

    2004.02.17 20:06

    싸.. 싸움이다아아아아~[왠지모르게 좋아하는것같다?]
  • [레벨:8]∑미서년살앙™

    2004.02.17 20:26

    양귀비......는 마약인데=ㅂ=
    ....................하면 않돼요[즐]
  • 루넬

    2004.02.18 08:10

    환각제...흐음..난 신비소설 무가 생각나는데;;;;

    으아악~ 어째든.. ... 피튀기는 사움이라면 나야 늘 좋지>ㅁ<
  • [레벨:3]러브리상★

    2004.02.18 10:46

    안돼, 적화궁을 마음대로 들어오다니,[흐음]
  • 힐욜놀_♬

    2004.02.18 18:49

    아...양귀비가 마약.....이였구나..ㅇㅁㅇ
  • [레벨:3]id: 데이さん♥

    2004.02.18 18:51

    //ㅁ//마약은 나쁘...[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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