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heart , 두번째 두근거림
  • 조회 수: 527, 2008-02-06 05:56:22(20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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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심장 따윌 내가 가지고 있을리가 없다. 나도 선택받을수 있을까 . 하지만 나는 너무 오래 실패작 안에 있었는걸 - 그 아이는 구해줬으면서 나는 왜 나는 왜 바라봐주지 않은거지 . 자 어서 - 나에게 손을 내밀어줘 . 쿠웅 -! 이라는 소리와 함께 내 위에 한명의 아이가 더 집어 던져진다 . 이설은 진정하세요 이루님 이라면서 위로 하면서 품안에 이루라는 남자를 껴 앉아준다 . 아까의 충격 덕분인지 조금은 빠져 나갈수 있을것 같아 ... 내게 남은건 팔 한쪽 뿐 , 기어 나가야해  -




    나도 살려줘 나에게도 심장을 나에게도 따스함을 나에게도 웃음을





    끼익 - 끼익 - 끼익 - 어깨부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면서 손을 움직였다 오랜만에 움직여 보는 어깨부분과 손 . 그 소리를 들었는지  그 여자와 그 남자는 나를 바라본다 하지만 곧 끼잇 - 이라는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마지막 남은 팔 까지 부셔져버렸다 남자가 나에게로 다가 온다




    아 , 자 어서 나도 선택해줘 - 나에게 희망을 줘 따뜻함을 ....




    " 말할수 있겠나 . 000099 "



    " .... 살...사....살...려...주....줘- "



    " 살려주겠다 이 설 ! "



    " 네 ! "




    여자가 달려와 날 안아 들고서는 실험관안으로 같이 들어간다 그러더니 부셔진 팔을 완전히 떼어내버리고 선들을 하나하나 연결하기 시작한다 움찔 -




    " 이루님 , 감각센서가 작동중입니다 . "

    " 차단하도록 하겠다 . "




    몇분동안 그렇게 선을 연결했을까 물속을 빠져나간 여자는 곧 몸 전체를 한개 들고와서는 몸과 얼굴을 떼어냈다 . 그 순간 나의 시스템은 작동을 멈췄다 . 다시 눈을 떳을땐 시각센서라던지 청각 센서 모든 시스템이 저번보다 몇배나 더 좋아진것 같았다 . 촤악 - 물속에서 나왔고 손가락을 움직여 보았다 그리고 팔도 , 팔에선 더이상 듣기 싫던 그 소리가 울리지 않는다 자고 있는 남자를 흔들어 깨웠다 . 이 설이라는 여자는 어디간거지




    " .... 제길 - 난  금방 잠들었다고 "

    " 이루 , 일어나라 - "

    " 으응 "




    남자는 고개를 돌리면서 나를 바라보지 않았다 . 남자 , 이루는 그렇게 말없이 잠들어 있다가 벌떡 고개를 들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



    " 세츠 ? "

    " 세츠 ? "




    그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갸웃둥 거렸다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날 바라본다 그러더니 주변을 두리번 거리거니 없는건지 자신의 윗옷을 먹고서는 입혀준다 그는 웃고 있었다 . 환한 웃음으로




    " 너의 이름은 레이니아 루윈 세츠 "


    " 레이니아 루윈 세츠 "


    " 너 역시 좋은 목소리야 , 나의 이름은 이루 . 앞으로 너는 나를 위해 살아나가는거야 . "


    " 너를 위해 ? 어째서 내가 그래야만 하지 . "


    " 너 에게 생명을 줬기 때문이지 넌 분명 말했다 . "





    그는 양손으로 내 얼굴을 꽉 잡았다 . 그리곤 푸른 눈동자가 차갑도록 빛을 내고 있었다 .





    " 나에게 말했다 . 살려달라고 - 너를 살려주었다 너에게 생명을 주었다 너는 , 나만의 말을들고 나만을 위해서 살아나가는거다 . 너는 나만 믿고 너는 나만 바라보며 너는 나의 말만 들으면 된다 너는 , 나와 비롯해 이 설 그리고 곧 태어날 저 아이들 - "




    그는 그것을 바라봐라는듯이 나의 몸을 거칠게 실험관 쪽으로 바라보게 몸을 돌리고선 어깨를 움켜 잡고 있었다 . 그의 손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 .





    " 믿어라 . 다른 자들은 다 ' 적 ' 이다 , 우리들의 ' 적 ' "




    " 적 ?  니가 심어준 기억엔 인간들은 한 공간에서 함께 행복하며 가정을 꾸려나간다 . "



    " 그건 , 하나의 반복되는 일이지 ,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 "




    그가 나의 어깨에 올린 손을 놓았고 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자리에 앉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위에 올리고 팔짱을 끼곤 말했다 .
    아주 이세상이 시시하다는 얼굴로 -




    " 왜 그렇게 살아야하는걸까 ? 너는 정답을 알고 있나 ? 세츠 - "



    " 모른다 . "



    " 어이없지 않는가 ?! 왜 , 똑같은 일상이잖아 결국 전부다 !! 태어나면 가족의 밑에서 자라고 , 그 가족이 행복해서 그 아이가 크면 나중엔 학교를 들어가고 학교에 들어가선 시간이 지나면 어느덧 어른이 되어 있겠지 ? 그치 ? 그러면 또 이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을 하고 , 결혼을 하면 아이가 생길거고 , 그 아이는 또 태어나 행복한 가정아래에서 자랄테지 , 물론 그 사이에서 ' 죽음 ' 이라는것도 있으며 , 행복하지 않은 가정도 있겠지 그리고 만약에 저렇게 산다면 아무런 고민따위 없겠지 !!! 배신 , 그거 알고 있나 ?! 배신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아프고 고독하고 슬프고 ....!!! 하지만 그 무엇도 이런 시시한 일상따위를 바꿀순 없어 !!! 테러 !? 전쟁 ?! 그게 무슨 소용이 있다는거지 ?! 그걸로 세상이 바뀔수 없어 절대로 !!! 나는 너희들과 함께 이 썩어빠진 세상을 다시 재 창조할것이다 !!!!!! "






    그렇게 그는 상처 받은 얼굴로 쉴틈없이 말을 했고 , 나는 그에게 다가가 그저 아무말없이 내가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그의 얼굴을 내 품안에넣어 안겨 주었다 그가 흥분하면서 손짓하던 손이 힘없이 투욱 밑으로 떨어진다 그의 머리를 한손으로 잡고 어깨를 안아주었다 밑으로 쳐진 그의 손은 나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 그의 팔에 힘이 들어갔고 더욱 그가 안기는 꼴이 되었지만 그는 싫지 않은듯 나의 품속에서 나오지 않았다 .







    " 나는 ... 나는 ..... "






    그의 몸이 떨리고 있다 . 나는 알수없다 그의 어린 아이의 모습일때도 , 그의 가족도 , 그의 추억도 , 그의 기억도 , 그의 모든것을 난 알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는 , 상처받았으며 - 그는 혼자였다는건 알수 있었으며 내가 해줄수 있는건 말로 하는 위로가 아닌 , 그저 진심어린 포옹밖에 내가 해줄 최고의 위로는 그것 뿐이였다 . 바닥으로 물방울 하나가 떨어진다 또 다른 물방울이 떨어진다 . 차가운 대리석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서로 만나 , 하나의 물방울로 번져 나갔다 .





    " 내가 , 이루어 주겠다 , 나와 함께 이세상을 다시 만들자 "

































    " 안녕 ? "




    ... 너는 누구지 ? 니가 날 깨워준거야 ?




    " 응 , 내가 널 깨워준거야 지금 너의 음성 시스템이 그만 고장나고 말았고 내일이라 , 모레쯤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거야  그동안 말을 못해서 불편하겠지만 참아줘 . "




    여자는 생긋 웃었다 . 웃는다 ? 나도 그럼 저렇게 웃어줘야 하는건가 ? 따라서 생긋 웃어주자 여자는 기쁜듯이 와아 , 하더니 내 손을 잡고 위아래로 크게 흔들면서 말한다



    " 내 이름은 시젤 , 시젤 언니 라고 해 ! "



    " 그냥 시젤이라고해 "



    남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푸른빛을 뿜어내는 머리카락과 검정색 눈동자 그리고 하얀색 뿔테 안경 . 그는 안경 내려온 안경을 긴 손가락으로 한번 위로 치켜 올리더니 피식 웃는다 그러자 여자 버럭 버럭 화를 내면서 말한다



    " 이엔 , 너 !!!! "


    이엔 ? 저 남자의 이름인가 , 이엔은 흥이네요 - 라고 말하고선 소파에 앉아서는 책을 펼쳤다 . 시젤 , 이엔 , 시젤 , 이엔 , 시젤 , 이엔 - 몇번이나 머리속으로 반복해서 말하고 외웠다 .



    " 아 , 리이넨 에실레스 으으음 - 리이넨이라고 불러도 될까 ? "



    리이넨 에실레스 ? 나의 이름 ?




    " 아 리이넨 에실레스 . 너의 이름 - 내일이나 모레 쯤 목소리가 다시 나오게 되면 말해줘야해 시젤 언니라구 , 이엔 저 자식은 누나라고 절대로 안부르는거 있지 나쁜놈 , 내가 저놈때문에 얼마나 고생 악 ! "





    이엔은 두루마리 휴지를 시젤언니의 머리에 정확히 맞췄다 시젤 언니는 눈물이 그렁그렁 달린 눈으로 뒷머리를 두손으로 꼭 쥐면서 확 뒤로 돌아보면서 이엔을 바라보자 이엔은 그저 계속 책에 시선이 가있었다. 시젤 언니는 두루마리 휴지를 움켜잡고 이엔에게 떤지자 이엔은 가뿐히 고개만 옆으로 살짝 움직여 피하고 다시 책을 잡고 있지 않은 왼손으로 두루마리 휴지를 잡아 다시 시젤언니에게 던졌다 이번엔 이마에 퍽 - 하고 맞은 시젤언니가 흐이이익 - 이라면서 아까보다 더 큰 눈물을 눈가에 달고 있었다



    " 이에에에에에에엔 - !!!!! "



    " 변태 "



    " 뭐 ? "



    " 너 , 정말로 변태구나 . "



    시젤 언니가 갸웃둥 거리자 이엔이 다시 내려온 안경을 위로 올리면서 왼손으로 나를 가르켰다 . 응 ? 내가 왜 ? 아 -


    " 꺄아아아아아악 , 이엔 보지마 이 변태 !! "


    " 내가 왜 변태야 ?! 변태는 너지 !!! "





    허둥 지둥 거리면서 자신의 가디건을 벗어서 나의 몸위에 걸쳐주었다 . 아 , 난 옷을 안입고 있었구나 . 시젤언니가 나의 등을 떠밀면서 들어가 곳은 하나의 조그마한 방이였다 그리고 시젤언니가 여기서 있어봐 , 라고 하고서는 벽을 누르자 촤아악 -하곤 여러벌을 옷이 나오더니 , 곧 하나의 원피스 형식의 옷들이 앞으로 나온다 . 시젤 언니는 즐겁다는듯이 흥얼 거리면서 원피스를 고르고 있었다 .



    " 난 말이야 , 어린 여자 동생을 가져보는게 소원이였거든 ~ 너무 기뻐 아 , 이게 잘어울리겠다 어때 , 리이넨 ? "




    시젤언니는 환하게 웃는다 시젤 언니가 들고 있는건 붉은 체크무늬의 원피스 형식의 옷이였다 속옷과 원피스를 입혀주고선 빗으로 나의 긴 검정색 머리카락을 빗어주던 시젤 언니는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





    " 있잖아 , 사실 나에게 오빠가 한명있었는데 , 그만 사고로 인해 죽어버렸어 ... 그런데 내가 그날에 , 오빠한테 오빠 정말로 싫어 ! 가서 확 나가죽어버려 ! 라고 그만 그래버렸는데 , 그런데 정말로 오빠가 죽어서 돌아온거야  그래서 나는 , 정말로 그게 꿈인줄 알았다 ? 그런데 말이야 . 그렇게 싫어하던 오빠가 죽으니깐 막 심장이 답답하고 , 눈에선 눈물이 그칠줄은 모르고 , 뭔가가 허전한거야 . "




    또옥 또옥 - 시젤 언니의 눈물이 나의 손등위로 떨어진다 .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자 시젤 언니는 옛날을 생각하는듯이 흐려진 눈빛으로 계속 말을 이어나갔고 ,  계속 손등위로 떨어지던 눈물은 나의 볼위로 떨어져 턱선을 타고 목을 타고 옷에 흡수되어버렸다 자 , 이제 그만울어 . 손을 들어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었다 .




    " 아.......아....아...아 "




    말은 나오지 않았다 . 울지마요 언니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 음성 시스템에 고장난게 정말로 불편하구나 , 시젤 언니는 빗을 떨어뜨리고 날 꼭 안았다 .



    내가 , 언니를 지켜줄께 -






























    오타 알아서 해석하고 알아서 알아들어여
    힘도 없네요 [휴우 ]

    ps-  애완동물 잊지 않겠다 .

댓글 7

  • 체리 보이 삼장♡

    2007.08.22 21:42

    엄훠 세츠랑 리이넨씨구나 /ㅅ/
    세츠야 설이가 일등이네요 <-
    꺅 이엔변태다 시젤씨랑 리이넨씨랑은 같은여자잖어......... <-
  • [레벨:5]id: 이엔[EN]

    2007.08.22 21:45

    설마 저 ps 나보고 한말인것ㅇ.......
    .....................................<
    만드는 사람은 모두 상처받은 사람들이구나 - -;
    음, 성격파탄자ㅏㅏㅏㅏㅏㅏㅏㅏㅏ <쳐맞기
  • 세츠군z

    2007.08.22 21:52

    -_-...........닥쳐주인님
    흥세츠는귀엽잖아.근데처음부터건방지다(....)
  • [레벨:7]id: 크리스

    2007.08.22 22:31

    어머, 두번째로 세츠하고 리이넨이 태어났구나.
    잠깐만, 나 쌍둥이로 했는데 태어날 때 어떻게 되는거야?
    설마 둘이 떼어놓으려는건.......?<야
    둘을 떼 놓기만 해봐라<
    근데 주인님은 누구고 애완동물은 누구져....<
  • [레벨:8]id: 가리*

    2007.08.22 22:46

    이번편에서는 좀 많이 소생(?) 되었군여-_-ㄲㄲㄲㄲ
    이엔.....존.........ㄴ......변태-_-!!!!!!!!!!!1
  • 리이넨

    2007.08.23 21:26

    세츠씨는 태어나자마자 반말이네요(야)........
    이루씨도 시젤도 슬픈 과거가 있나봐요
    아니, 그것보다 이엔씨......꺄악-변태-!!(이봐)
    근데 왜 시젤더러 변태라고 한 걸까요.....설마 시젤이 실은 남ㅈ.....<<;;
  • [레벨:3]감귤〃

    2007.08.23 23:36

    헤에 , 세츠랑 리이넨씨다아 ㅇ_ㅇ ...
    마막 이엔은 변태 <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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