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me 02.
  • しずく
    조회 수: 246, 2008-02-06 05:51:08(2006-12-07)












  • “ 우와, 긴장된다, 긴장되 ! ”

    시유가 차에 앉아 들뜬 목소리로 소리내며 말했다. 그러나, 옆에 앉은 현준은 상당히 피곤한 듯 인상을 찌푸린체 팔짱을끼고 눈을 감고 있었다. 낄낄 거리며, 만화책을 보고 있는 천월과 , 조용히 음악감상을 하고 있는 현빈, 그리고 매니저의 옆좌석에 앉아 매니저에게 커피를 건네주는 인영.

    “ 야, 내려 ”

    매니저의 말에 잠깐 졸고 있던 현진이 하품을하며 내렸고, 이어서 다른 인원들도 내렸다. 보이는 간판은, ‘H’라는 음악프로그램.

    “ 아, 야 벌써 시작했겠다. 너네 빨리, 코디랑 같이 준비실 가서 옷 갈아입고 대기하고 있어.
    순번을 보면은……야야야, 보지말고 빨리들어가서 겨우 옷 갈아입으면 니네시작이겠다 ”
    “ 무능한 매니저주제에, 누구한테 성질이야 ”
    “ 맞아 ”
    “ ……끝나고보자 ”

    특히나 현준을 노려보며 말하는 매니저. 현준은 상관없단 듯이 머리만 매만지고 있었다. 아무튼, 준비실도 뛰어들어가는 레이첼일원들. 그리곤, 코디가 준비해온 옷을 얼른 갈아입는다.

    “ 나 물물 ”
    “ 이클립스, 물 마실 시간 없어. 이제 이곡 거의 끝나가고 있으니까, 당장나가 ”

    매니저가 물을 외치는 이클립스의 머리에 꿀밤을 먹이며 말했다.

    “ 현준이는 랩, You(시유)는 노래, 이클립스(천월)는 일렉기타, 신카이(유현빈)는 키보드, 크리스(서인영)는 드럼. 다들 그동안 연습한 결과를 여기서 보이는거야.
    너희가 앞으로 뜰지, 안뜰지는 여기에 달려있어. 다들 힘내 ! ”

    매니저가 매니저답지 않게 응원하자, 다들 감동한 얼굴로 매니저를 보았다. 그리곤 이내 손을 모으더니 다들 외쳤다.

    “ 하얀파도, 파이팅 !! ”
    “ 애들아, 나가 ! ”

    매니저가 소리치자, 아까의 장난끼 가득하거나 졸린 모습이 보이지 않은 아주 긴장된 얼굴들로 걸어나가는 레이첼.


    “ 우와, 쟤네 뭐야? ”
    “ 남자애들 이쁘다 ! ”
    “ 새내기그룹을 만든다고 T-y 소속이 그랬는데, 그 새내기그룹이 쟤네인건가봐 ! ”



    “ 안녕하세요, 저희는 레이첼입니다. 하얀파도라는 뜻을 가진 그룹이에요, 처음으로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선곡을 보일 예정인데요. 그것의 제목은 ‘And’입니다. 저기 왼쪽부터 소개를 해드릴게요.
    검은머리를 가진 저기 손 흔드는 사람은 성천월, 가수명으론 이클립스입니다. 일렉기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옆에, 블루블랙으로 염색한 사람은 유현빈, 가수명으론 신카이입니다. 키보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이첼에서 유일한 여자인 서인영, 크리스는 드럼을 담당하고 있구요.
    제 옆에 있는 아이가 제일 나이가 어린 아이로, 정시유, 가수명은 you이고, 노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김현준, 가수명은 june입니다. 랩을 담당하는 반면 레이첼의 리더입니다.
    저희, 앞으로 활동 자주할테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 ”



    스크린화면에 현준의 웃는 모습이 크게 보였다. 그러자, 여자애들이 각기 들고 있던 색색의 풍선을 흔들며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레이첼 일원들이 손을 흔들며 웃어보였고 더욱더 소리지르는 방청객들. 이내 현준이 생긋웃으며 말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이내 각자자리로 돌아가는 레이첼 일원들. 노래부르는 시유와 랩을 하는 현준은 가운데에 섰다. 그리고, 드럼을 먼저 치기 시작한 크리스에 뒤이어 키보드로 음을 만들어주는 신카이. 그리고 일렉기타를 치며 현준과시유의 가운데에 껴들어가는 이클립스.
    그런 이클립스를 보며 웃어버리는 현준과시유. 아까의 긴장된 표정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 yo, ”

    랩을 먼저 시작해 들어가는 쥰. 그리고, 이클립스의 어깨에 자신의 팔을 올려 웃으며 박수치는 시늉을 하자 방청객들이 전부다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이내, 노래를 부르다가 이클립스에게 다가가 이클립스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시유. 이클립스가 원래의 이클립스 답지않게 쑥스러움을 부리며 거절하자 팬들이 환호를 했고, 팬들모르게 눈을 찡긋해 성공이란 얼굴로 웃어버리는 세사람.
    그렇게 길면서도 짧지않은 무대위에서의 시간을 다 쓰고, 인사를 한뒤 무대밑으로 내려가는 레이첼.

    “ 으아, 피곤해 ”
    “ 아까 천월이형 짱 웃겼어 ! 형답지 않게 왠 쑥쓰러움? ”
    “ 그럼, 현준이는 뭐냐. 그녀석 답지않게 싱글싱글 웃으면서, 나한테 친한척 하면서 팔을 어깨위로 올렸는걸 ”

    말은 그렇게 툴툴 댔어도, 이번 첫무대는 성공이다. 란 글자가 얼굴에 크게 쓰여있었다. 그만큼, 많이 기뻤단 소리였다. 떠드는 네사람에게 다가가는 현준. 그리고,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 너희들, 아까 첫무대에 올라갔을때의 그 떨림을 절대 잊어선 안되. 그것이, 우리가 더욱더 발전할수 있는 유일한 길이야 ”



    현준의 말에, 다들 비장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
    .
    .
    숙소로 올라온 레이첼. 현빈은 숙소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키기 시작했고, 인영은 베란다문을 열어 춥지만 환기를 시켰다. 현준은 욕실에가서 씻고 나왔고, 이클립스는 쇼파위에 드러누워 천장을 보기 시작했다. 시유는 티비를 틀어, 아까 ‘H’음악방송 녹화된 것을 틀었다.

    “ 우와아 !!! ”

    시유와현빈의 함성이 들렸고, 이내 거실로 모여든 인영,천월,현준. 시유가 놀란건, 자신들의 무대를 보고 놀란것이었다. 그리고 반대로 현빈이 놀란건, Naver,Daym등에서 검색순위1위로 오른 것은 물론. ‘T-y’소속사에서 멋데로 만든 공식 팬카페에는 벌써 회원수만 천만명이 돌파했다.
    이런건, 아무리 신인이라해도 돌파하기 힘든 숫자였다.

    “ 이건 거짓말일 거야… ”

    현준의 중얼거림. 그러나, 이는 분명 사실이었다. 서로의 볼을 꼬집어보는 레이첼. 이내 “아프다” 라고 동시에 말했다. 그리곤 서로를 멍하게 바라보는 레이첼. 그러더니 서로를 끌어안고 소리쳤다.

    “ 대성공이다 !!!! ”
    “ 천명도 아닌, 천만명이야. 저숫자는, 그치!? ”
    “ 우와아아, 팬까페가 벌써 10개나 만들어졌어 !!!! ”
    “ 아, 어떻게해. 나 진짜 눈물날려그래 ”

    그만큼의 힘든 기간이 있었던 만큼, 그만큼 열심히 노력해온 레이첼. 그것의 성과라고 생각하니, 다들 너무 기뻐하고 있었다. 인영은 어느새 눈물이 글썽글썽해져있었다.

    “ 울지마, 누나 ! 우리 지금부터 시작이잖아 ! ”

    시유가 인영을 달랬고, 천월은 크리스가 운다고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건 기뻤기 때문에 놀리는 것이므로 다들 웃기만 했다.

    “ 우리 쫑파티 하자, !! ”
    “ 리더가 사! ”
    “ 어째서 나야? ”
    “ 현준이형은 리더잖아 ! ”

    결국 쫑파티를 하기 위해서, 현준이 돈을 쓰게 생겼다.
    그날 새벽 3시, 잠시 본사에 들렸다 오느라 늦게 온 매니저는 돌아다니는 맥주병과 과자,안주,치킨,피자등 굴러다니는 음식을 보며 거의 실신지경까지 갔지만 그만큼 이익이 있었으므로 매니저는 피식 웃고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꺼내와 세상모르게 잠자는 레이첼의 몸에 이불을 덮어주었다.

댓글 8

  • Sinbi★

    2006.12.07 21:40

    으흠. 내가 첫번째야?!
    헉 천만명....ㄷㄷㄷㄷㄷㄷ
    온국민의 4분의 1이 레이첼 팬이라니 ㄷㄷㄷ 엄청난걸?!!
    노력한만큼 성공했으니 잘됐다아!!
    다음편도 기대할께에~
  • [레벨:3]id: 루넬

    2006.12.07 22:38

    재,재밌다...신청하고 싶은데..이미 10명이 넘어서...바들바들..
  • 도둑군

    2006.12.08 16:31

    쑥쓰러워하는 천월..
    안어울려!! 하지만 그것도 괜찮네/ㅅ/
  • [레벨:5]id: 이엔

    2006.12.08 19:36

    온국민의 1/4라니..
    이건 혁명일세!!!!<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6.12.08 20:50

    오- 대단해! 그만큼의 실력이라니, 들어보고 싶...<
    역시, 본 성격과 가수로서의 성격... 대단하군,,,<
  • mikro

    2006.12.08 21:02

    아.. 우리나라국민이 사천만이었구나..
    여튼간... 이건 너무하잖아!! 천만명이라니..-_-
  • 유쨩〃

    2006.12.09 15:14

    헤에, 1/4 ............(버엉)
    대단하구나아 (생글)
    재밌어재밌어 ♡
  • [레벨:7]id: 크리스

    2006.12.10 21:46

    우와아, 천만명이나 가입했다니.
    완전 대박인데?
    이대로 계속 가면 좋겠다!!
    이대로 쭉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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