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유프리아스 공립 마법학교(인물 모집중)-에피소드1-(1)
  • [레벨:3]id: 루넬
    조회 수: 199, 2008-02-06 05:50:20(2006-11-12)
  • “핫!”
    “어림없어!”

    크리스 위에서 내리친 검을 가뿐히 피하며 루넬은 크리스를 향해 검을
    찔러들어갔다. 크리스가 인상을 쓰며 아슬아슬하게 검을 피했다.
    루넬이 뒤로 물러섰다.

    “크리스는 가이아 문만 없으면 무리라니까.”
    “시끄러!”

    크리스가 이를 악물고 루넬을 향해 달려들었다.

    ㅡㅡㅡㅡ

    연무장 주위를 학생들이 빼곡하게 둘러싸고 있었다. 모처럼 열린 3학년
    들의 검술 대결이였다. 이것을 놓칠 학생들이 아니였다.

    연무장 바로 밑에서 멍하게, 하지만 약간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
    엔이 있었다.

    “역시 멋지네. 하지만 저래선 루넬 선배님이 우세잖아. 크리스 선배님
    은 거의 오기이고. 그나저나 저 두사람 허가도 없이 대결하는데 괜찮을
    려나?”

    “뭐,뭐어?”

    이엔 옆에는 1학년의 유쿠가 서있었다. 학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이 학교를 졸업하기전 한번 데이트해보고 싶은 이성 1위를 기록한 학생
    이였다. 학교 내부 유일한 순수혈통의 드래곤인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잘 알고지내던 이엔와 라킬과 절친한 사이였다.

    “우리 학생회는 연무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받은적없어.”

    “그,그런거야? 라퀼 오빠 화났겠다.”

    이엔은 학교 학생회 맴버였고, 라퀼은 전교회장이였다.

    “아무리 부회장이라지만 서류상 절차는 밟아줘야지. 루넬 누나도 참.”

    ㅡㅡㅡㅡㅡㅡㅡㅡ

    “...제,젠장.”

    크리스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한번도 수업에 제대로 참여도 안
    한 주제에 기초검술실력이 이정도라니.

    “원래 개개인에게 맞는 무기가 있는거야. 가이아 문만 있었어도 너 따
    위는..”

    루넬은 크리스의 말에 연습용검을 던져버렸다. 그리고는 자신의 검을
    소환했다.

    “좋아. 그럼 이제 정식으로 붙어보자. 어서 너도 가이아 문을 꺼내.”

    크리스는 주저없에 가이아 문을 소환했다. 얇고 직선의 검인 루넬의 에
    쉬코어드와는 다르게 크리스의 검은 한쪽날에 휘어있었다. 동쪽의 검
    이였다.

    연무장 주위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학생들에게서 환호성이 들려왔다.
    학교 양대의 검이라고 불리는 두사람의 정식 대결! 그들의 애검을 소환
    하여 대결을 이어간다니!

    검을 소환하자 크리스의 얼굴에 자신감이 떠올랐다. 황금빛 눈이 또렷
    해져갔다. 둘의 발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움직였다.

    그때였다.

    “웨이트그래비티”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크리스와 루넬이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 그리고 점점 주
    저 앉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그녀들의 발 밑 지면이 부서지고 있었다.

    “크윽.”

    “라,라퀼.”

    연무장 가운데로 한 사람이 등장했다. 학생회장 라퀼이였다.

    “가이아 문과 에쉬코어드가 충돌하면 어떤일이 생길지 몰랐다고는 안
    하겠지?”

    그 남색빛의 긴 장발을 흩날리며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두사람의 바라
    보고 있는 라퀼의 눈빛만은 차갑고 싸늘했다.

    “루넬쪽은 마법엔 잼병이지? 크리스는 공격마법 것도 검을 이용한 마법
    이니 내 주문을 풀 수는 없겠지?”

    “회장이 너무 하네.”

    검을 내려꽂아 겨우 바닥에 얼굴을 맞대는 민망한 사태를 면하고 있는
    루넬은 아직 입은 살아있었다. 루넬의 말에 라퀼이 생긋 웃으며 말했
    다.

    “플레임 레인 쓰려다 말았어.”

    이 말에 크리스와 루넬이 한기를 느꼈다. 일정 지역내에 무자비하게 화
    우(火雨)를 내리게 마법아닌가!

    “둘다 반성하도록 해. 3시간 뒤에쯤 풀어줄게. 자. 다른 학생들은 모두
    떠나주길바래. 1분후에 저방 5m에 웨이트그래비티를 시전하겠어.”

    정말이지 천사같은 얼굴로 이런 말을 하니 그 공포감이 배가 되었다.
    학생들은 도망이라도 치듯 자리를 떠났다. 크리스와 루넬정도 되니 저
    마법을 받아낸것이지 딴 학생들이 주문을 받는다면 즉사이기 때문이
    다.

    “그럼 둘이 반성하고 있어~”

    라퀼이이 연무장 주위에 학생들이 모두 떠난걸 확인하고는 본인도 흔
    적없이 사라졌다.

    라퀼의 기운이 사라지자 루넬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검을 가로로 길게 그었다. 그러자 공간이 흔들리며 마법이 풀
    렸다.

    “흥. 웃기지 말라고. 내 에쉬코어드는 모든 것을 벤다고. 아쉽지만 너
    와 대결은 여기까지야. 난 라퀼을 만나봐야하니까 여기서 헤어지자고.
    그럼 이만.”

    루넬은 천천히 연무장 근처 공원을 가로질러 걸어갔다. 크리스는 멍하
    게 그것을 바라보았다.

    “저,정말 인간이 맞는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정말이지 숙녀에게 매너가 없구나 라퀼”

    어두운방 홀로 앉아 창밖을 내다보고 있던 라퀼이 고개를 돌렸다. 루넬
    이 서있었다.

    “이럴때 아니면 언제 너한테 마법을 걸어보겠어?”

    “그냥 크리스의 힘을 시험해볼려던 참이였어.”

    “관찰자는 눈에 띠면 안돼. 그건 네녀석이 누누이 말했던거 잖아?”

    라퀼이 고요히 루넬의 눈을 응시했다. 루넬의 눈빛은 공허하기만 하다.

    “그래. 난 관찰자이며 안내자니까.”

    루넬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복도로 나가 문을 닫으려고 할때 라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히요노를 조심해. 왠지 진실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으니까.”












    드디어 1편..상당히 길죠? 그러니 이것으로 몇일간 안써도 봐주세요..ㅠ.ㅜ
    아..인물신청은 아직도 받고 있답니다.(생긋)
    이번편에서 제가 상당히 많이 나왔는데..그이유가 중요캐릭인건 확실한데 언제 이야기에서 사라질지 몰르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랍니다.

댓글 10

  • [레벨:5]id: 야광히요노

    2006.11.12 23:27

    헉!? 내가 뭘;ㅂ;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6.11.12 23:41

    헛- 라킬... 이 아니라구요 [중얼]<<
    그보다 학생회장이어서 놀랬....
    웨이트 그래비티에 저정도나 버텨내다니- 아깝다.. <<
  • [레벨:3]id: 루넬

    2006.11.12 23:45

    오타는 애교야...
  • 유쨩〃

    2006.11.12 23:45

    아하하하, 요노상 위험인물인거야? (생긋)
    그나저나 퀼상 대단하구나아♡ 다음편 기대할께에-
  • [레벨:7]id: 크리스

    2006.11.13 00:33

    어머, 우리 요노를 조심하라고?
    뭐가 있길래 위험인물이라고 하는걸까<-
  • [레벨:5]id: 이엔

    2006.11.13 16:09

    무슨진실일라나,궁금해..[중얼중얼중얼]
    잘봤어, 수고했어, 수고수고^ ^
  • Sinbi★

    2006.11.13 18:37

    위험인물..? 와~ 궁금해요!!
    이제야 인물신청했는데 <-..괜찮죠?<<<
  • しずく

    2006.11.13 21:31

    ㄱ- 요노누나가 진실로 ?
    뭐, 요노누나는 평소에도 조심해야해<
    ㄱ- 라퀼무서워
  • [레벨:2]天花검은천사

    2006.11.15 16:10

    위험 인물?
    진실?
    조심?
    .... 다음꺼 기대중!
  • mikro

    2006.11.15 18:57

    요노는 평소에도 주의할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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