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 - 32


































  • [시점 변경  ㄳ]


    그뒤 , 리큐르의 도움을 받아 - 우리들은 이세상에서 잠적하게 되었다 . 물론 퀸 , 마녀에겐 복수하지 못했지만 일단 작전상 후퇴랄까 ... 다들 부상도 심하니깐 , 리큐르의 총 대장 발렌타인이 우리들은 숨겨놓리큐르 라고 말하여 , 의심은 안사게 되었고 . 리큐르는 정부에 보고서는 올리고 , 4개월 동안 휴식에 들어갔다 . 마녀가 지배하고 있던 호텔은 갑작스런 폐업과 함께 , 불타 없어졌다 .  다들 회복이 빠르지도 느르지도 않아 ,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 다들 복수를 바라는 눈빛이였다 .



    " 야 , 이스틴 탄다 !!! "

    " 꺄아아아아아아악 !!! 왜 그걸 이제 말해 이 멍청아 !! "




    초영에게 버럭 화를 내고 가스불을 껐다 . 하지만 이미 음식을 보기좋게 타버렸다 슬리퍼를 벗어 초영에게 집어떤지자 ,꺄약 소리와 함께 초영이 저멀리 사라져버린다 . 정말 , 내가 미쳐 ... 아 배고픈데 어쩌지
    다 타버렸잖아 크윽 ....




    " 이스틴 , 나 배... "



    라퀼이 배고가픈지 ,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가 타버린 음식을 발견하자 빙글 돌아 거실로 가서 외친다



    " 애들아 ,시켜먹자 "



    ..... 우이씨 , 내 잘못아니라고 ... 4개월동안 쉬면서 얻은건 전혀 없다 . 그저 의문점만 늘어났을뿐 , 왜 모데라토 칸데빌레는 하토를 그냥 넘겨준걸까 , 왜 우리에게 하토가 퀸으로 변장해있을때 말해준걸까 그는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걸까 , 그리고 퀸은 왜 도중에 도망가버렸을까 , 그녀는 도대체 어디로 숨어서 FBI도 찾지 못하는곳에 있는걸까 , 그와 함께 있는건 역시 모데라토 칸데빌레가 있어서 일까 , 그녀의 이름도 그의 이름도 모르니깐 역시 찾기는 힘들건가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로 도망쳐 버렸다면 그건 더욱더 힘든일 , 어떻게든 마무리를 짓고싶은데도 그건 무리다 . 우리에겐 단서란 없으니깐
    요즘 다들 바쁘다 . 리큐르는 원래 경찰쪽이라서 그 일도 하랴 , 우리일도 대충 보고서올리랴 , 마녀도 찾을랴 , 이리저리 바쁘고 그걸 도와주는 에녹이라던지 , 천화라던지 , 에클레시아라던지 , 유키아 라던지 다들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 뭐 제일 한가한건 나랑 초영인가 .
    요즘 진진은 , 수련에 들어갔다 아마도 , 그때 싸움할때 유키아가 자기 대신에 다친거에 대한 충격이 컸나보다 .
    라퀼 역시 , 요즘 바쁘게 생활한다 . 하토는 점점 몸을 회복해 가고 있는 상황이고 초영은 뭘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거의 거실에서 티비만 보고있는 수준이랄까 나도 뭐 마찬가지인가 뭐라고 할 자격은 되지 않는다 . 아픈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 제로 , 그녀 , 마녀는 무슨과거를 가지고 있기에 그러는걸까 , 알고싶다 . 알고싶지 않다 . 내가 그 마녀의 과거를 안다고 뭐가 달라질까 , 절대로 동정심 같은건 느껴지지 않을테다 . 우리와 비슷하고 우리와 똑같은 상처의 과거라고 해도 그 마녀는 선택권과 즐거움을 있었을테다 . 그 마녀의 이기적인 사회적 생각의 말만 들어도 알겠다 . 이세상은 혼자 , 과연 그럴까 아니 그럴지도 모른다 . 그 마녀의 말이 다 틀린것은 아닐테지 하지만 , 동료 하나쯤은 상관없지 않을까 정말로 믿을수 있는 동료라면야



    " 어이 , 이스틴 너 뭐먹을래 ? 역시 불고기 피자가 최고지 ? "



    " ..... 포테이토 피자다 이 멍청아 "



    " 불고기 피자 가 최고라니깐 !!! 너 그리고 요즘 나보고 멍청이 멍청이 거리는데 난 멍청이가 히익 !!! 그..그냥 포테이토 피자할께요 누나 "



    초영에게 슬리퍼를 다시 떤질려고 자세를 잡자 화들짝 놀라면서 초영이 말을 바꿨다 . 옆에 앉아있던 유키아가 그런 초영을 보고 비웃자 , 초영이 유키아에게 따진다 . 또 유키아는 초영에게 따지고 둘은 티켝태켝 하고있을때 옆에 있던 진진이 어느덧 주문을 하고있었다 . 라퀼이 소파에 앉아 하품을 하면서 티비 채널을 바꾸고 있었다 . 하토는 소파에 앉아 진진에게 , 오븐 스파케티도 추가 하자고 했고 , 진진은 알겠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계속 주문을 했다 . 도대체 몇개나 주문시키는거야 , 난 탄 음식을 그냥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앞치마를 벗어 식탁에 떤진후 거실로 갔다 . 에녹과 천화 에클레시아는 잠시 볼일 때문에 다 같이 나간후라서 간단하게 식사를 할려고 했다 . 물론 내가 음식만 태우지 않았다면야 피자로 떼우는 일은 없겠지 그래도 뭐 ....













































    " ............ 아빠 ? "

    " 여긴 들어오는곳이 아니라고 했거늘 , 엔젤 ! "



    어린 여자아이가 움찔 거리면서 들고잇는 분홍색 토끼인형을 꼬옥 끌어앉고서는 바닥을 바라보았다 . 회색머리카락에 , 올백머리로 넘긴 남자는 성큼성큼 걸어와 어린 여자아이의 뺨을 때리고서는


    " 내가 몇번을 말해야 아는거냐 엔젤 !!!! "


    " 하...하지만 아빠 "


    " 아빠가 아니라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했거늘 !!!!! 유모 !! 거기 없나!"



    남자는 화가난다는듯이 , 누굴을 불렀고 저멀리 메이드 복장을 한채로늙은 유모하나가 뛰어오고 있었다 . 유모가 도착하자 남자는 어린아이와 한것 처럼 똑같이 뺨을 때리고서는 잔소리를 퍼부었다 . 늙은 유모는 그저 고개를 숙이고 네네 말만 하고있었고 남자가 다시 방안으로 들어가자 어린 소녀를 데리고 방안을 나오고 문을 닫았다 늙은 유모는 아까와 다르게 생긋 어린 소녀에게 웃어주면서 말했다


    " 아가씨 , 가시며 안된다고 말씀해드렸잖습니까 "


    "하지만 유모 .... "


    " 저렇게 구시는건 다 , 엔젤 아가씨께서 잘되라고 아버님께서 그러시는겁니다 오늘 유모가 동화책 읽어드릴테니 , 자러갑시다 네 아가씨 "


    " 알았어 유모 "


    어린 소녀의 손이 늙은 유모의 거칠한 손을 잡고 방으로 향했다 . 분홍색으로 도배한 방안에 소녀는 도도도 뛰어가 침대위에 올라간후 이불을 덮고서는 기다렸다 유모는 책하나를 뽑아 , 의자를 가져다 놓고 책을 펼쳤다 .


    " 아가씨 , 오늘 이야기는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
    옛날 옛날 , 어느 한 마리에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 소년은 마을에서 천대를 받았습니다 . 그렇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마을 배신자 였기 때문이지요 늘 밖에 나가면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돌을맞고 욕을 듣기 일수였고  소년의 어머니는 괴로워 하다가 그만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립니다 . 어머니를 잃은 소년의 슬픔을 커져만 가는데 아버지는 늘 술만 마시고 여자들과 놀게됩니다 .소년은 그런 아버지에게 따져봤지만 아버지에게 오히려 엄청 혼나고 맞게 되지요 , 소년은 그때 생각했습니다 . 그곳을 떠나기로요 소년은 가방을 매고 그 마을을 떠나버렸습니다 . 한걸음, 다섯걸음 , 열걸음 , 열 다섯걸음 , 백걸음 , 만 걸음 걸어도 걸어도 소년에게 다가가오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 이미 이세상에 다 소문이 퍼졌기 때문이죠 . 소년은 결국 숲속에서 길을 잃고 기절하게 된답니다 . 그때 숲속의 요정이 소년에게 물을 건내주면서 말합니다 ' 당신은 왜 여기에 있는건가요 ' 그러자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 무언가 새로운것이 필요해요 요정님 . 절대로 나를 욕하지 않고 나를 반겨주는 그곳이 ' 그러자 요정은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 그런건 없답니다 새로운것을 원하면 당신이 만들어 가는법이지요 ' 그러자 소년은 억울한 듯이 소리쳤습니다 ' 내가 뭘 할려고 해도 사람들은 봐주지 않습니다 요정님 ! 그저 , 배신자의 아들이라고 삿대질 할뿐 그 누구도 날 봐주지 않아요 ! ' 소년은 정말로 억울한듯이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 그러자 요정은 소년에게 조그만한 은빛 구슬을 하나 건내줍니다  ' 이걸 , 영원히 가지고 있으세요 당신이 죽을때 까지 그럼 늘 행복하게 해줄거예요 ' 그리고 요정은 사라져버렸습니다 . 신기하게도 요정이 구슬을 준 다음날 부터 모든일이 술술 잘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 소년을 욕하는 자도 , 삿대질 하던자도 없어진겁니다 소년은 신기했습니다 이세상이 자신의 껏 같았습니다 . 지나가다 배고프면 그냥 돈을 내주지 않고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뭐라고 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으면
    누구 하나도 소년을 욕하지 않았습니다 . 하루 , 이틀 , 일년 , 십년 소년은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 자기 마음대로 되는 이세상에 있다보니 그 누구도 소년의 진정한 친구는 있지 않았습니다 . 그저 옆에 따라다니고 자신의 말을 걸면 ' 네 그렇습니까 ? ' 이말 밖에 하지 않는 사람들이였습니다 . 소년은 요정이 준 구슬을 버렸습니다 . 그러자 또다시 신기하게도 소년을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 소년은 기뻤지만 적응이 되지 않아 결국 다시 요정이 준 구슬을 가지고 말았습니다 ... 아가씨 ? "



    어느덧 잠이 든건지 , 색색 거리면서 어린 소녀가 자고 있었다 . 늙은 유모는 생긋 웃으면서 스텐트를 끄고 조심스럽게 밖에 나갔다 .
    그렇게 , 10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어느덧 어린 소녀는 , 다큰 소녀가 되어있었다 . 18살 , 그녀의 주변으로 친구들이 모인다 화려한 드레스와 장식구들 소녀와 소녀들은이야기를 하다가 소녀가 자리에서 빠져나온다 .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건 비난이였다



    " 아 뭔 ㅣ정말 재수없어 "

    " 역시 젠 돈만 아니였다며 친구안하는데 "

    " 난 우리 아빠가 친하게 지내라잖아 저 집안이랑 연줄이 있으면 좋다고 말이야 "



    그말을 그만 듣게된 소녀는 절망한표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 자신에게 놀러오는 친구들은 싹다 거절한채 밖으로 쫒겨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아버지가 죽어버리자 , 막대한 재산이 소녀에게로 넘어왔습니다 . 그때 소녀는 결심한 얼굴로


    " ....... 좋아 , 유모가 어릴적 읽어준 동화책 처럼 이세상을 내껏으로 만들어주지 "



















    아 졸리니깐 여기까지
    동화 망할 , ㄱ- 저거 어떻게 하지 [후덜덜덜 ]
    아 몰라 ;ㅁ; 제길 <

댓글 5

  • しずく

    2006.10.29 09:31

    그래서 퀸이 저렇게 제멋데로에다가 즐기는 거였구나 -
    어렸을때부터 그렇게 천대받고 이용당했으니 , 복수하는것도 당연해 [...]
  • Profile

    [레벨:7]id: 라퀼

    2006.10.29 10:01

    아, 퀸의 과거였구나-
    이용하기 위해 다가오는 친구가 제일 싫은법인데....
  • [레벨:4]Julia

    2006.11.04 14:14

    아... 부자인건가.. 퀸이 이런 과거로 그렇게 살아가는 거였군요. 다들 잘 회복 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피자는 역시 치즈 크러스트가..;
  • [레벨:9]id: 손고쿠

    2006.11.04 22:47

    ....음식을 상큼하게 태우고 난뒤 결국...시켜먹는군요...
    세상을 자기 껏으로 만든다음은..무료함을 느끼지 않을까요?..
  • [레벨:2]天花검은천사

    2006.11.15 15:47

    퀸 상의 과거 .. 아아 ~(<얘 뭐니)
    마지막 말.. 세상을 자기 껄로 만들어 버리면 ...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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