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ff9c#5 도대체 뭘 먹인거야?!
"거짓말을 하셨군요. 삼장법사님?"
테플린의 입에서는 차가운 목소리가 나온다.
"이상한 일에 끼어들고 싶지 않았거든..."
"하지만 뭐...그런건 상관 없습니다..."
"........?"
"저희는 산책 겸 배달부로 나왔으니까요."
"배달부?"
"저희 주군이 이걸 삼장 일행에게 전해 주라고 했습니다."
테린플은 파란색 커다란 상자를 땅에 내려 놓는다.
"이게 뭐지?"
"저희도 잘 모릅니다."
"잘 모르면서 가져 온거냐?"
"저희는 주군의 명령만을 받들뿐입니다."
"......"
"그럼 저희는 물건을 전해 주었으니 이만 가지요."
슈슉-
"이게 뭘까?"
"열어보자!"
이린, 상자를 확 열어 재킨다.
"과일이다!"
상자 안에는 여러가지 과일이 상자 하나 가득 들어 있었다.
"잘먹겠습니다!"
오공과 이린은 가장 먼저 먹는다.
"모두들 배고프지 않나요?"
꼬로록-. 하는 소리가 서로에게 들리고 나머지 6명도 과일을 맛있게 먹는다.
"다 먹지마! 먹보들!"
"시끄러워 바퀴벌레!!"
상자 안에 있는 과일을 모두 먹어치운 8명.
"이제 배부르니까 또 출발해볼까요?"
"그럼 다음에 보자."
서쪽으로 또 다시 지프를 타고 가는 삼장일행.
"욱....?!"
"뭔가...이상하죠....?"
"뭐....뭐야....."
"괘....ㄴ....히....."
"도대체....뭘.....먹인거야....."
"그....여자분들의....정체가....더....의심....도.....ㅣ....."
모두들 통증을 호소하다가 결국 기절하고 만다.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도대체.....뭘...... 먹었던 걸까-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