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ff9c#22 뫼비우스의 띠 7
"힌트를 주자면, 네가 서 있는 자리와 내가 서 있는 자리는 서로 다른 시공간이야."
'서로 다른 시공간....'
"그렇다면, 이음줄이 있겠군..."
"그렇겠지? 하지만, 지금은 날 이겨야 돼!"
"기절 시키면 되는거야!"
퍼억-!
삼장의 발차기를 정확하게 맞은 샤미라...
그대로 기절한다.
"뭐야...-_-;"
삼장, 허무하다는 듯 샤미라를 바라본다.
"이음줄이나 찾아야겠군..."
"도와드릴까요, 삼장?"
"아니...됬어..."
삼장은 주위를 꼼꼼하게 살핀다.
절대로 삼장에게서 볼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던 것이다.
'삼장이...드디어....'
'화가 나서 이런건지는 몰라도...'
'제정신으로 돌아오면...'
'굉장히...'
'산만해 질 것 같아...'
키잉-
"무슨 소리지?"
"고막이 터지는 줄 알았어...Τ^Τ..."
소리는 작지만, 굉장한 고통을 주는 소리...
그러나 왠지 모르게 익숙한 소리...
"혹시...!"
삼장 소리가 났던 곳으로 걸어가 주위를 다시 살핀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 손을 가져다 댄다.
카앙-!
아까보다 큰 소리, 아까보다 더 큰 고통....
"여기...여기야..."
"삼장, 이거 빌려줄까?"
"가위...?"
"엄청나게 잘 드는 가위야."
"됐어...."
탕! 탕! 탕!
세번의 총성...
삼장은 가위로 시시하게 자르는 것보다...
총으로 끈을 끊어버림이 재미있을 거라 판단한 모양이다...
투둑-.
"끄응....아아!!"
투두둑-!
"아아아악-!!"
끈이 끊어짐과 동시에 샤미라도 사라지고, 이상한 공간도 없어졌다.
"이긴건가...?"
"네! 삼장!"
"와아! 삼장 멋져!!"
"가자..."
"어딜?"
"계속 가야하지 않아...?"
삼장은 다시 예전과 다름없는 무표정의 삼장으로 돌아왔다.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현재시각! 5시 36분!
쿄우! 넌 참말로~
부지런한 애야>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