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집에서는
"오공 깨워줄래요? 인사라도 하고 가야죠."
"자고 있을 텐데?"
"그래도 깨워줘요 줄 것도 있고…."
"그러지 뭐…."
덜컹-
"미우! 일어…. 미우?"
"왜 그러죠?"
"미우가 없어…."
"네? 자고 있다면서요."
"없어…."
팔계와 오정은 오공의 방으로 들어온다.
오공의 침대는 어지럽게 되있고 바닥에는 삼장이 오공에게 준 푸른 보석 목걸이만 남아 있다.
"오공…."
"어떻게 된거죠?"
"너희 오기 전까지 자고 있는걸 확인했는데…."
"도대체…."
"오공…."
오공을 부르면서 삼장은 목걸이를 집으려 몸을 수그린다.
그러자 목걸이는 깨지면서 가루가 되었다.
"목걸이가…."
또 다시 초록색의 물체가 나타나더니, 삼장과 팔계를 끌어들었다.
오정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을 뿐더러 손을 뻗어도 잡을 수 없었다.
"팔계! 삼장!"
삼장과 팔계를 휘감은 물체는 또 다시 반짝이며 사라졌다.
"팔...계...삼...장..."
오정의 등 뒤에서 반짝이는 빛
"으악-!"
오정도 초록색 물체와 같이 사라졌다.
목걸이는 다시 원래의 모습이 되었다.
열어 놓은 오공의 방 창문으로 바람만 들어오고….
부엌은 전등 빛으로 환하였다….
거실은 밖에서 들어오는 깨끗한 달빛으로 환하였다….
삼장의 집에는 아무도 없다….
기억을 잃은 오공도….
이 집의 주인 삼장도….
놀러왔던 팔계와 오정도….
모두 사라지고….
그렇게 날은 밝아 왔다….
여전히 부엌 등은 켜져 있고….
달빛이 아닌 태양 빛이 온 집안을 환하게 만들었다….
빨리 돌아 와야 할텐데...
모두들 힘내 시고 KYO™ 님
아주 재미잇습니다 빨리 다음편이 기다려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