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께 /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을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께(피흘리는 새를 선물할께) /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께(피흘리는 새를 선물할께)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께(피흘리는 새를 선물할께) / 너에게 죽은 나를 선물할께(피흘리는 새를 선물할께)
--------------------------------------------자우림의 [새] 中
이틀 뒤
"삼장! 소포 왔어요!"
"책상 위에...내려놔..."
"어제 과음했죠? 빨리 나와요 해장국 끓여 놨어요."
"콩나물 국이냐...?"
"네."
"쳇...그 놈의 콩나물 국 지겹다..."
"과음만 안 하면 콩나물 국 볼일없어요. 삼장"
"알았어...술 끊어...끊는다고..."
"진짜지 삼장?!"
바보 원숭이...너는 왜 끼는거냐!"
"어제 너때문에 나도 술 마셨다고!"
"그건 오공이 물인 줄 알고 마신거죠."
"그런가?"
"빨리 나와요! 국 식어요!"
"알겠어..."
벌써 두번째...
'새'란 사람은 누군데 나한테 소포를 자꾸 보내는거지....?
지난번 같이 아직 살아있는 피 흘리는 새는 아니겠지...?
이번건 크기가 작은걸로 봐서는 새는 아닌 것 같은데...
by. 삼장
"삼-장!"
"알겠어...!"
식사 후
쫘악-
"인형...?"
주르륵-
"뭐가 흐르는거지...?"
"삼장! 피 냄새 진동한다구! 다쳤으면 빨리 상처 치료해!"
"저 바보 원숭이가 정말! 시끄러워!"
퍼억-
"이 인형에서 피 냄새 난단말야! 빨리 치워!"
"뭐...?"
뚝- 뚝-
어느새 인형에서 흐른 끈적한 물기는 삼장의 손을 타고 바닥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제길..."
"내 평생 이렇게 지독한 피냄새는 처음이야~"
오공은 당황(한거 아니다)할 때처럼 아둥바둥 거렸다.
"아무 냄새 안 나는데 무슨 소리야..."
"오공은 피냄새에 민감하잖아요. 삼장. ^^ 그러니 믿어봐요."
"유리상자에 다시 넣어야지...이 바보 원숭이때문에..."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역시 피가 나오니간 더 재미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