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니 아카데미 제 4장.
  • [레벨:7]id: 라퀼
    조회 수: 2048, 2011-02-28 20:53:10(2011-02-23)
  • - 이 소설은 개그를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즐겁게 오그라들며 웃으시라는 뜻에서- :)

    우니아카데미



    -Side Iris

    사뿐히 걸어가는 발걸음이 참으로 가볍습니다.

    뭔가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이니까요.

    늘 그렇듯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교무실로 향하여 가고있습니다. 어라, 저기서 누군가가 터덜터덜 걸어오네요.

    아, 저번에 전학온뒤로 키위언니에게 호되게 당했던 레바군인것 같습니다.

    흐음, 레바군 역시 교무실로 들어가네요.


    “ 선생님 ... ”

    “ 아, 왔니? ”


    자리에 앉아서 무언가를 하고있는 라퀼선생님께 레바군이 조심스레 말을 겁니다.

    그 행동이 너무도 조심스러워 저도 모르게 숨죽이고 바라보았습니다.


    “ 그...그...그... ......... 그...... ”


    몹시도 쭈뼛거리는 자세입니다. 대체 하고싶은 말이 무얼까요?


    “ 하아.... ‘그것’을 시켜주세요 ”

    “ 응? 그것? ”

    “ 네 ”

    “ 그것이라니? ”

    “ .......에? 키위누나가 그것이라고 말하면 아실거라고.... ”

    “ 아, 그것~ 그래, 별로 어려운건 아니야 ”


    라퀼선생님이 해맑게 활짝 웃으시며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순간 그 뒤에 검은 오오라를 본건 ...... 제 눈의 착각이겠지요.

    ‘그것’ 이 대체 뭘까요? 저 또한 궁금해지네요.


    “ 별로 어려운건 아니고 그저 창작곡을 작곡하여

    3분이내의 뮤비를 만드는데 본인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것을 하면 되. ”

    “ .......... ”


    어디선가 비슷한 것을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것도 최근에...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근데, 일단 작곡하는 것부터 3분이내의 뮤비라니 그게 정말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닌 것 인가요 .......


    아, 결국 레바군은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서는 어깨를 늘어트린채 교무실 밖으로 나갑니다. 왠지모르게 매우 안쓰럽군요.



    “ 아리 왔었구나~ ”

    “ 네, 선생님 ”



    엔스선생님께서 저를 보셨나보네요. 미소를 지으며 선생님께 다가갔습니다. 선생님께서 무언가를 손에 쥐어주셨어요.

    아, 우와아- 딸기사탕입니다!!!



    “ 이건 아리에게만, 쉿, 비밀이야 ”


    검지손가락만을 펴서 입앞으로 가져다 댄 선생님께서는 그리 말씀하신후 다시 일을 하십니다.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후 통통튀는 발걸음으로 본래 볼 일이 있던 교무실에 자리한 화분에 다가갔습니다.

    교무실에 있는 화분들에 물을 주는 것이 저의 담당이거든요. 오늘은 기분이좋아~ 랄랄라~♪

    이젠 화분에 물도 다 주었겠다. 다시 교실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전에 음악실에 들려보도록 할까요.


    드르륵


    가느다란 선율이 들리는 듯 싶었는데 제가 틀리지 않았네요.

    레바와 천화가 만돌린을 연습중인가 봅니다. 만돌린을 연습중인것 같습니다.

    만돌린을 ....... 뭐하는건가요?! 만돌린은 무기가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옷차림도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  어라, 그건가요. 그 마비00라는 그 게임을 보는듯합니다.

    그런데 레바군은 분명 .....


    “ 레바, 천화 지금 뭐하는거야? ”

    “ 아, 아리누나, 지금 레바 뮤비 만드는 중이에요 ”

    “ 에......? ”


    둘은 본인들만의 세계의 빠진듯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 옆에 자리한 캠코더가 이제야 보이는군요 ...

    그런데 라퀼선생님이 말씀하셨던거랑은 무언가 다른 가능성이 보이는 뮤비인 것 같습니다.

    완성작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음악실은 레바와 천화가 차지한고로 그냥 교실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기껏 6층까지 올라간 보람이 없네요. 다시 5층으로 5층으로~ 그래도 딸기사탕을 받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따라 복도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쪽 창가에 서서 안경을 치켜세우며 공책을 들고 무언가를 쓰는 중인 사람은

    소이선생님이로군요. 학교 예산이 어쩌구 하고 중얼거리고 있네요...


    그리고 저어기 도도하게 걸어가는 저 아이는 시스군이로군요.

    넥워머를 두르고 머리를 휘날리며 걸어가는 모습이

    가히 모델포스네요. 그런데 시스군 여기는 런웨이가 아니랍니다. (레나양 고마워요♡)


    엔스선생님께서 주신 딸기사탕을 입에 물고 교실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쿠베라군은 여전히 정자세로 책을 읽고있군요. 독서열이 대단하네요.

    무슨책인가 다가가 보았습니다. 아, 쿠베라군이 ‘쿠베라’를 읽고있군요.



    “ 아리아리아리! ”

    “ 아, 키위언니 왜? ”

    “ 혹시 레바 보았어? ”


    한손에는 골든키위를 들고 다른 한손에는 티스푼을 든채로 키위언니가 다가와 묻습니다. 역시 키위를 좋아하나보군요. (끄덕)


    “ 레바라면 음악실에 있어. ”

    “ 그으렇구나아- ”


    싱긋 웃어보이는 키위언니의 등뒤로 아까 라퀼선생님께 보았던 검은 오오라가 보이는건 역시 저의 착각... 인거 아니죠? 진짜 보이죠?????

    키위언니는 뭔가 즐거운듯 룰루랄라 공익 공익이 ~ 라는 정체불명의 일전에 루엘이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 걸어갑니다.


    “공익이, 공익이 버스를, 20번이나, 혼자타~네.”


    어라, 루엘도 같이 부르며 정체불명의 화음을 넣고있습니다.

    의미모를 노래이지만 듣기 썩 나쁘지않으니 그냥 두도록 하죠.

    플로군도 그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지만, 점점 알수없는 노래가 되어가지만

    네, 그냥 두도록 합시다.


    “ 있지, 비이- 나 재밌는걸 생각했어! ”

    “ 응? 뭔데에, 덴? ”


    창가에 걸터앉아 함께 뭔가 담소를 나누고 있는 두사람이네요.

    역시 친한 친구사이이기때문인지 떨어진걸 본경우가 드물지만 갑자기 반짝 빛나는 두사람의 눈동자가 몹시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모르는 척 하고 아무개언니에게로 가야겠네요.

    아무개언니는 무슨 낚시놀이를 한다고했었는데 다 들켜서 다소 풀이죽어있는 상태니까요.



    미덴오라버니 비이오라버니, 괜찮겠지요?

    과연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어갈수 있으려나요.

    Profile

    - 친해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예의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 
    - 초면에 경어사용은 기본입니다. 서로의 허락하의 평어가 아니라면 평어는 쓰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댓글 15

  • [레벨:8]id: 키위

    2011.02.23 21:10

    설마-아무개 언니라는 거는 오피언니임?ㅇ_ㅇ.............아닌가<
    뭔가 호칭이 이상해 ㅋㅋㅋ
    얘네 다같은 반인거 맞지?ㅋㅋㅋ
    근데 누나며 언니며 그게 다 뭐얔 ㅋㅋㅋㅋ
    랄까-근데 또 거기서 끊다니 ㅋㅋㅋ
    퀼이 -복수하는 거야??ㅋ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2.23 21:12

     아무개언니라고 써달라고 부탁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우니아카데미에 나이별 그런거 엄써요 ㅋㅋㅋ 그냥 우리는 다 한반 ㅋㅋㅋ
    훗, 시아양 복수다 +_____________________+
  • [레벨:8]id: 키위

    2011.02.23 21:15

    역시 복수여써ㅋㅋㅋㅋㅋ
    랄까-
    제로오빠랑 다스오빠의 명복을 빌어주어야 하는 건가ㅋㅋㅋ
    감히 오피언니에게 수작이라니 ㅋ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2.23 21:21

    응? 오피언니한테 뭐하려는건 아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미덴오라버니랑 비이오라버니는 뭔가  작당모의중이긴한데
    오피언니를 노린건 아니었는데- 뭐, 상관없낰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레벨:7]아이리스♥

    2011.02.23 21:17

    딸기사탕 ㅠㅠㅠㅠㅠㅠㅠㅠ먹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딸기사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먹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돌린을 무기로 !! 마ㅇ노ㅇㅋㅋㅋㅋ생각나네 만돌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저거슨! 우리 사랑스러운 삼동이가 나오는 ㄷㄹㅎㅇ ㅠㅠㅠ!!!
    그렇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아래 마지막 두사람 위험한거야? 뭘하려는거야? 지나친 장난은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답은 시아양에게..인건가?!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2.23 21:25

    아링이라면 모두 알아챌거라 생각했어 >ㅅ<
    히히히히힛, 따알기이사아타아아아앙, 우리 아링에게는
    내가 보내줄게요호오~~~ ♡
    두사람 위험한걸까 어떤걸까나아~ 그건 역시 시아양이 알겠지 :D

  • [레벨:8]id: N-top

    2011.02.23 21:20

    정주행 하다가 갑자기 멈칫한 ..... 흠흠.;;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2.23 21:36

    걱정말아, 키키키키 이건 순수하고 건전한 소설임미닷, 아마도.... (끄덕)
  • [레벨:6]id: 여해류

    2011.02.23 22:06

    ㅋㅋㅋ
    과연 무슨 장난을 누구에게 하려나~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2.24 00:06

    으히힛, 그건 바로 다음화에~~~ >ㅅ<
  • [레벨:3]star플로

    2011.02.24 10:49

    만돌린이라... 류트를 들고다니는 잉여로써는 부럽)
    근데 난 왜 그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2.26 02:23

    에헤, 플로군은 류트로구나 +_______________+
    오케이, 접수했샤!!! >ㅅ<
  • [레벨:5]이제동네짱♥

    2011.02.24 12: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꺄 드디어 아리언니도 천화도 등장인건가!
    정말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걸 +ㅅ+ 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정말 빠르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거 같아 뭔가 행복 ... //ㅅ// ㅋㅋㅋㅋㅋ
    아, 나도 출연 콜 ♡
    난 어떻게 나오게될지 궁금한걸 'ㅅ' ~
  • Profile

    [레벨:7]id: 라퀼

    2011.02.26 02:48

    오케잇, 접수했어 >ㅅ< 콜콜~~ :9
    우니아카데미는 아무래도 그떄그때 즉흥적으로 쓰는거라
    나도 어떻게 나올지는 모른다는거 (웃음)
  • Profile

    [레벨:4]은반지

    2011.02.28 20:53

    오홋... 기대 됩니다만~~~

    아직 링군은 없었다... 과연... 나오는 것일까...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notice [레벨:16]우니 14414 2011-02-24
notice 운영자 19951 2004-04-29
notice 우니 20994 2003-08-16
notice 버닝 19722 2003-07-16
[레벨:7]id: 라퀼 2048 2011-02-23
3615 [레벨:1]id: serecia 1828 2011-02-23
3614 [레벨:7]id: 라퀼 1751 2011-02-23
3613 [레벨:1]id: serecia 1645 2011-02-23
3612 [레벨:7]id: 라퀼 1549 2011-02-23
3611 [레벨:3]id: sweet♡ 1743 2008-02-28
3610 [레벨:3]쿠제 히데오 2122 2008-02-27
3609 [레벨:1]치키아 1771 2008-02-26
3608 [레벨:1]원탁의 달빛사악 1759 2008-02-24
3607 [레벨:1]치키아 1906 2008-02-15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