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설은 개그를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즐겁게 오그라들며 웃으시라는 뜻에서- :)
우니아카데미
-Side Iris
사뿐히 걸어가는 발걸음이 참으로 가볍습니다.
뭔가 여기저기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이니까요.
늘 그렇듯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교무실로 향하여 가고있습니다. 어라, 저기서 누군가가 터덜터덜 걸어오네요.
아, 저번에 전학온뒤로 키위언니에게 호되게 당했던 레바군인것 같습니다.
흐음, 레바군 역시 교무실로 들어가네요.
“ 선생님 ... ”
“ 아, 왔니? ”
자리에 앉아서 무언가를 하고있는 라퀼선생님께 레바군이 조심스레 말을 겁니다.
그 행동이 너무도 조심스러워 저도 모르게 숨죽이고 바라보았습니다.
“ 그...그...그... ......... 그...... ”
몹시도 쭈뼛거리는 자세입니다. 대체 하고싶은 말이 무얼까요?
“ 하아.... ‘그것’을 시켜주세요 ”
“ 응? 그것? ”
“ 네 ”
“ 그것이라니? ”
“ .......에? 키위누나가 그것이라고 말하면 아실거라고.... ”
“ 아, 그것~ 그래, 별로 어려운건 아니야 ”
라퀼선생님이 해맑게 활짝 웃으시며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순간 그 뒤에 검은 오오라를 본건 ...... 제 눈의 착각이겠지요.
‘그것’ 이 대체 뭘까요? 저 또한 궁금해지네요.
“ 별로 어려운건 아니고 그저 창작곡을 작곡하여
3분이내의 뮤비를 만드는데 본인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것을 하면 되. ”
“ .......... ”
어디선가 비슷한 것을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말이지요. 그것도 최근에...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근데, 일단 작곡하는 것부터 3분이내의 뮤비라니 그게 정말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닌 것 인가요 .......
아, 결국 레바군은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서는 어깨를 늘어트린채 교무실 밖으로 나갑니다. 왠지모르게 매우 안쓰럽군요.
“ 아리 왔었구나~ ”
“ 네, 선생님 ”
엔스선생님께서 저를 보셨나보네요. 미소를 지으며 선생님께 다가갔습니다. 선생님께서 무언가를 손에 쥐어주셨어요.
아, 우와아- 딸기사탕입니다!!!
“ 이건 아리에게만, 쉿, 비밀이야 ”
검지손가락만을 펴서 입앞으로 가져다 댄 선생님께서는 그리 말씀하신후 다시 일을 하십니다.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후 통통튀는 발걸음으로 본래 볼 일이 있던 교무실에 자리한 화분에 다가갔습니다.
교무실에 있는 화분들에 물을 주는 것이 저의 담당이거든요. 오늘은 기분이좋아~ 랄랄라~♪
이젠 화분에 물도 다 주었겠다. 다시 교실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그전에 음악실에 들려보도록 할까요.
드르륵
가느다란 선율이 들리는 듯 싶었는데 제가 틀리지 않았네요.
레바와 천화가 만돌린을 연습중인가 봅니다. 만돌린을 연습중인것 같습니다.
만돌린을 ....... 뭐하는건가요?! 만돌린은 무기가 아닙니다?!?!?!?!
그러고보니 옷차림도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 어라, 그건가요. 그 마비00라는 그 게임을 보는듯합니다.
그런데 레바군은 분명 .....
“ 레바, 천화 지금 뭐하는거야? ”
“ 아, 아리누나, 지금 레바 뮤비 만드는 중이에요 ”
“ 에......? ”
둘은 본인들만의 세계의 빠진듯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 옆에 자리한 캠코더가 이제야 보이는군요 ...
그런데 라퀼선생님이 말씀하셨던거랑은 무언가 다른 가능성이 보이는 뮤비인 것 같습니다.
완성작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음악실은 레바와 천화가 차지한고로 그냥 교실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기껏 6층까지 올라간 보람이 없네요. 다시 5층으로 5층으로~ 그래도 딸기사탕을 받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따라 복도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저쪽 창가에 서서 안경을 치켜세우며 공책을 들고 무언가를 쓰는 중인 사람은
소이선생님이로군요. 학교 예산이 어쩌구 하고 중얼거리고 있네요...
그리고 저어기 도도하게 걸어가는 저 아이는 시스군이로군요.
넥워머를 두르고 머리를 휘날리며 걸어가는 모습이
가히 모델포스네요. 그런데 시스군 여기는 런웨이가 아니랍니다. (레나양 고마워요♡)
엔스선생님께서 주신 딸기사탕을 입에 물고 교실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쿠베라군은 여전히 정자세로 책을 읽고있군요. 독서열이 대단하네요.
무슨책인가 다가가 보았습니다. 아, 쿠베라군이 ‘쿠베라’를 읽고있군요.
“ 아리아리아리! ”
“ 아, 키위언니 왜? ”
“ 혹시 레바 보았어? ”
한손에는 골든키위를 들고 다른 한손에는 티스푼을 든채로 키위언니가 다가와 묻습니다. 역시 키위를 좋아하나보군요. (끄덕)
“ 레바라면 음악실에 있어. ”
“ 그으렇구나아- ”
싱긋 웃어보이는 키위언니의 등뒤로 아까 라퀼선생님께 보았던 검은 오오라가 보이는건 역시 저의 착각... 인거 아니죠? 진짜 보이죠?????
키위언니는 뭔가 즐거운듯 룰루랄라 공익 공익이 ~ 라는 정체불명의 일전에 루엘이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 걸어갑니다.
“공익이, 공익이 버스를, 20번이나, 혼자타~네.”
어라, 루엘도 같이 부르며 정체불명의 화음을 넣고있습니다.
의미모를 노래이지만 듣기 썩 나쁘지않으니 그냥 두도록 하죠.
플로군도 그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지만, 점점 알수없는 노래가 되어가지만
네, 그냥 두도록 합시다.
“ 있지, 비이- 나 재밌는걸 생각했어! ”
“ 응? 뭔데에, 덴? ”
창가에 걸터앉아 함께 뭔가 담소를 나누고 있는 두사람이네요.
역시 친한 친구사이이기때문인지 떨어진걸 본경우가 드물지만 갑자기 반짝 빛나는 두사람의 눈동자가 몹시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모르는 척 하고 아무개언니에게로 가야겠네요.
아무개언니는 무슨 낚시놀이를 한다고했었는데 다 들켜서 다소 풀이죽어있는 상태니까요.
미덴오라버니 비이오라버니, 괜찮겠지요?
과연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어갈수 있으려나요.
- 친해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기본적인 예의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
- 초면에 경어사용은 기본입니다. 서로의 허락하의 평어가 아니라면 평어는 쓰지도 받지도 않습니다.
역시 복수여써ㅋㅋㅋㅋㅋ
랄까-
제로오빠랑 다스오빠의 명복을 빌어주어야 하는 건가ㅋㅋㅋ
감히 오피언니에게 수작이라니 ㅋㅋㅋㅋ
2011.02.23 21:17
딸기사탕 ㅠㅠㅠㅠㅠㅠㅠㅠ먹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딸기사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먹고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돌린을 무기로 !! 마ㅇ노ㅇㅋㅋㅋㅋ생각나네 만돌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저거슨! 우리 사랑스러운 삼동이가 나오는 ㄷㄹㅎㅇ ㅠㅠㅠ!!!
그렇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아래 마지막 두사람 위험한거야? 뭘하려는거야? 지나친 장난은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답은 시아양에게..인건가?!
아링이라면 모두 알아챌거라 생각했어 >ㅅ<
히히히히힛, 따알기이사아타아아아앙, 우리 아링에게는
내가 보내줄게요호오~~~ ♡
두사람 위험한걸까 어떤걸까나아~ 그건 역시 시아양이 알겠지 :D
정주행 하다가 갑자기 멈칫한 ..... 흠흠.;;
2011.02.24 10:49
만돌린이라... 류트를 들고다니는 잉여로써는 부럽)
근데 난 왜 그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
2011.02.24 12:55
2011.02.2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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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호칭이 이상해 ㅋㅋㅋ
얘네 다같은 반인거 맞지?ㅋㅋㅋ
근데 누나며 언니며 그게 다 뭐얔 ㅋㅋㅋㅋ
랄까-근데 또 거기서 끊다니 ㅋㅋㅋ
퀼이 -복수하는 거야??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