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개그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즐겁게 오그라들며 웃으시라는 뜻에서- :)
우니아카데미
ㅡSide Kiwi
“오랜만이네~?”
거의 10년 만인가요… 네, 매우 오랜만이네요.
어머, 벌벌 떨고 있네요. 아무래도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기억하고 있나 보군요.
음… 그래요. 때는 10년 전 이맘때였을 거에요.
그때는 학종이 따먹기가 대대적으로 유행했으므로, 반 아이들은 적어도 10장씩은 구비해 두고 있었을 시기였답니다.
레바는 그 중에서 가장 잘하기로 소문났었고, 학종이도 제일 많았었죠.
사건은 제가 레바신이라고 불리는 그에게 도전했을 때였어요.
“흐음, 과연 이 레바에게 도전을 하다니, 가소롭군. 아무리 키위 누나라도 봐주지 않을꺼야.”
초등학생의 시각으로는 머리를 치켜들며 콧대를 높이는 레바는 뭔가 우월해 보였어요.
하지만 나도 오기는 있는법. 바로 도전했답니다.
“그건 해봐야 아는일이지.”
그 후에는 수업도 빼먹고 옥상으로 올라가 치열한 결투가 시작, 종례가 울려도 우리의 싸움은 계속되었어요.
결국, 근성과 자리잡기 신공으로 저의 승리.
레바는 학종이를 전부 저에게 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져… 졌다…….”
절망적인 표정을 지으며 OTL과 같은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매우 안쓰러워 보였어요.
아무래도 신이라고 까지 불렸는데, 처참히 패배했으니 그럴만도 하겠지요.
“제, 제발 다른 아이들에게 이것을 말하지 말아줘…….”
아, 레바가 거래를 신청했습니다.
그정도까지 굴욕이였나요, 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레바를 휘어잡을 좋은 기회입니다.
“좋아, 몇장?”
“응…?”
“세상에 공짜가 어딛어?”
이왕 이렇게 된 김에 뿌리를 뽑아봅시다.
“처, 천장!”
천장인가요, 흠. 한 500장 쯤 줄줄 알았는데, 많이 절박했나 보네요.
“지금 당장!”
잘하면 조금 더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튕겨봅니다.
“매일 1장씩!”
뭐라고, 1000일 할부를 선언했습니다.
흠, 이게 조공을 받는 느낌인가요.
나름 학교에서 신이라고 취급 받고 있는 아이인데… 이것도 나름대로 기분은 좋군요.
“좋아, 거래성립.”
짝짝~
거래 성립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날이였어요.
“모두들 안타깝지만, 레바가 전학을 가게 되었답니다.”
네, 바로 이거에요.
전학? 전학이라니? 지금 무어라 하셨습니까?
그 호로로로롤이 전학을 간다구요?
조공은요? 내 학종이는요?
“말 없이 전학을 가서 미안하다며 레바 부모님께서 골든 키위 4박스를 보내 주셨어요. 다들 감사히 먹읍시다.”
“…….”
흠.
그렇네요.
…….
이자식, 잡히면 갈아마셔 버리겠다.
“후우, 진정, 진정.”
뭐, 과거의 일입니다.
저는 옛날 일을 지금까지 질질 끌 정도로 소인배가 아니에요.
하지만 벌은 내려줘야 겠지요.
세상에, 아무리 어렸어도 약속을 안지키는 사람은 최악입니다.
그 버릇을 고쳐줄 겸 해서요. 그정도면 저도 관대한 거겠죠?
“레바?”
“네, 넵!”
“퀼 선생님에게 가서 ‘그것’좀 시켜 달라고 해.”
“그… 그것이라고 하시면…?”
“가보면 알아.”
“그……”
“어서!”
“넵!”
히히, 퀼 선생님의 ‘그것’이라면 믿을만 하지요.
나머지는 퀼 선생님에게 맡깁시다.
자, 그럼 저는 아무개 언니랑 놀러 가볼까요ㅡ.
윽 수정완료 ㅋㅋㅋㅋ
오타등등 발견 후 알려주시면 즉시 수정을 (?
나 힘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2.24 10:45
ㅋㅋㅋ 떠넘기기 ㅋㅋ
랄까 - 키위누나의 진한글씨 대사가 픽션.....이라고 믿고 싶어요ㅠ
2011.02.24 12:52
2011.02.28 20:50
골드 키위~~~ 노란 꿀맛 골드 키위~~~
근데
아직 링군은 없었다... 과연... 나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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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양, 너 노렸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뭔데???
악 그것이 무엇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망상의 나래를 펼쳐야겠군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