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색하늘(미완성)뒷부분 조금
  •  

    “야 오랜만에 게임CD사러 갈래?”

    멍하니 있는 나를 보며 경민이 가 혜진이처럼 걱정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내가오늘 이상하게 보였나? 혜진이 와 경민이가 나를 걱정하는 것 같아서........

    “그,,,,,,,그래”

    아무 일 없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제서야 안심이 됐는지. 나와 경민이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내로 갔다. 각자 마음에 드는 CD를 사고 나왔다. 검은 하늘과 주황색 하늘이 섞여있었다. 매번 이 하늘 아래로 지나가고 생활하고 있는데도 오늘 지금 이 하늘이 난 처음 본거 같이 여겨졌다. 경민이는 “잠깐 볼 일이 있는데. 너 먼저 가라 미안~” 하며 헤어졌다.  나 혼자 돌아오며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이세상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난 무엇을 위해 지금 살고 있을까. 이러한 잡생각을 하며 집에 돌아왔다. 문을 열었을 때,

    “어? 지금 오는 거야?”

    여동생이다. 이름은 ‘한서’ 중학교 2학년 나랑은 성격이 정 반대인 녀석이다. 왜 이렇게 늦게까지 싸돌아 다니냐는 눈빛으로 날 보고 있었다.

    “게임 CD사러갔었어”

    “응~~ 그렇구나”

    “불만이야?”

    “아니다~ 뭐!”

    괜히 시비는.......거실로 가자 어머니다 계셨다.

    “다녀왔습니다.”

    “어 그래, 저녁 먹어야지 옷 갈아입고 내려와라”

    언제나 상냥하신 어머니다. 어머니가 상냥하고 부지런한 분이신덕에 나는 저절로 나쁜 길에 들어서지 않았다. 난 내방으로 들어갔다. 방에 불을 키고 방을 둘러봤다. 내방이지만, 매일하는 행동이다. 책상에 컴퓨터 장식장 안에는 게임CD와 책들이 있었다. 책도 추리소설 뿐  이다.

    “아 피곤하다”

    침대에 누워버렸다. 학교에서는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나도 알 수 없다. 지친 몸을 일으켜 옷을 갈아입었다. 옷을 갈아입은 후  방을 나와 주방으로 갔다. 저녁이 차려져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 어머니는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보신다. 난 오늘 재미있었던 일, 이상한 일 뭐든지 말씀해드린다. 그것이 어머니의 아들에 대해 알아간다는 행복감이라는 것일까.

    “잘 먹었습니다.”

    “오빠 나 숙제 좀 알려줘”

    “그런 건 네가 해라.......나도 피곤하다”

    “치사해~~~”

    “치사할 것 없네요.”

    “오빠 어디가?”

    “난 가서 잘란다......”

    숙제 때문에 쩔쩔매는 동생을 뒤로하고 난 내방으로 돌아왔다.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다. 천장만 바라보고 있을 뿐 아무생각이 나질 않았다. 하~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참 오랜만이다. 눈을 감고 오늘에 대해 생각한다. 오늘은 뭘 하고 뭘 느끼고 뭘 보았는지....... 지금생각해보면 생각나는 것은 눈과 회색하늘 이것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었다. 이상한 꿈을 꿨다. 꿈속에서 나는 주황색의 저녁노을이 비치는 학교 복도를 지나고 있었다. 계속 걸어가다가 여자를 보았다. 긴 머리의 그 여자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여기가 어디인지 알아?”

    “알아 여기 우리학굔데”

    “아니 여기는 너의 학교도 나의 학교도 아니야”

    “무슨.......”

    “여기에는 모든 것이 존재하지. 생명체는 뭐든 그러나 여기에는 미래가 없어 그거하나만 없지 과거도 있고, 현재도 있어 ”

    “넌 대체 누구야?”

    “그리고.......여기엔.......”

    그 순간 난 잠에서 깼다. 무슨 꿈인지는 몰라도 왠지 불길한 느낌.......모든 것이 있지만 미래가 없는 곳.......있을 리가 없잖아.......시계를 봤다. AM6:00 아직 학교 갈때까지 시간이 남았다. 난 책장에서 아무공책이나 펴서 꿈에 나온 여자의 말을 옮겨 적었다. ‘뭐든지 있지만 미래가 없는 곳’ 오늘은 이상한 꿈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 더 잘 수 있었는데.......나는 씻고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교과서를 챙기고 있었는데, 누가 들어왔다. 한서였다.

    “어? 오빠가 벌써 일어나있네???”

    “너 왜 온 거야?”

    “엄마가 오빠 깨우라고 하셔서.”

    “그래? 가서 밥 먹자”

    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는 했어도 그 꿈 얘기는 하지 않았다. 괜히 어머니가 걱정하시면.......밥을 다 먹고 내방으로 가서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어머니께 ‘다녀오겠습니다!’하고 인사하고 나오니 경민이가 있었다.

    “일찍 일어났네?”

    “어 악몽을 꿔서 말이지.......”

    “그러냐? 학교가자~!”

    학교에 가는 중에도 여러 얘기들을 했지만 그 꿈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저 악몽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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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쓰다가 생각이 안나서... 제길슨.... 스토리는 구상해놨는데...
    공책에다가 쓰고 컴터로 조금씩 수정해가면서 써도 쓸려면 막상 안써지네요
    이뭐병 그래도 앞으로 열심히 써야지 (ㅡㅡ) (근데 인기나 있어야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왜 사냐건. 웃지요"
    이 말처럼 살고있는 정의를 모를때는 웃어보자.
    언젠가는 살아가는 의미를 알게 될때
    한번더 웃을 수 있게 
    -♤§無한の R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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