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 Open Open! - 프롤로그
  • 스우
    조회 수: 809, 2008-02-06 04:16:37(2006-07-24)
  • 마법사 타운 AM 4:00


    "뭐야, 이거 "


    마도사 키엘은 마법진 위에 얌전히 놓여있는 라디오를 쓱 둘러보았다.

    그리곤 조심스레 손을 뻗어 만져보았다..

    도대체 어디다 쓰는건지....


    -틱


    "지지지직-"


    뭔가 요란한 소리에 움찔 놀란 키엘은 라디오를 냅다 집어던지곤 저 먼치서 노려보았다.

    한동안 노려보던 그는 새로운 결론에 도달했다..


    ".....저게 바로.. 이계의 언어인가..? "


    그는 라디오를 만지작거려서, 소리를 낼수 있게하는 것 내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게되었다.

    그리곤 겨우 잠에 들기위해 이불안에 들어가려는 그 순간..


    -쾅쾅


    " 키엘 일어나!! 긴급 상황이야!! "

    이렇게 된것이다..



    *



    AM:5:00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마법사 타운 중앙에 위치한 기숙사 앞

    키엘은 인상을 찌푸리며 연금술사 길드 마스터와 그곳에 서 있었다.


    " 긴급상황이 저거? "

    " ... "


    그곳엔 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는데..

    그 원인으로 보이는 성직자 하나가 기숙사 옥상 위에서 날뛰고 있었다..


    " 오지마!! 오면 뛰어내릴꺼야!! 마나의 흐름이 조금이라도 느껴져도 뛰어내릴꺼야!! 알았어?!!"


    키엘은 그 모습을 감상하며 히죽 웃어보였다..

    아마, 수면부족탓에 이미 한계점에 다다른 듯...


    " 그냥 죽으라고 냅두면 안대? "

    " 길드 이미지가 있잖아 "


    묻는 사람이나 대답하는 사람이나 이미 성직자의 목숨은 안중에도 없었다..

    키엘은 골치아프다는 듯 한손으로 이마를 짚고 서 있었다.


    " 형, 저거 뭐하는 놈인데? "


    키엘의 말에 디언스는 대충 준비한 듯한 구깃구깃한 쪽지 하나를 펴 들었다.


    " 이름 시즈카, 견습 성직자, 나이 16, 지금 막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불법으로 사귀던 여자친구랑 깨져서 동물용 마약을 훔쳐먹고 저 난리라는데?"

    " 동물용 마약이 어디서 나서? "

    " 저 놈 서 있는 곳"


    디언스의 친절한 설명에 키엘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졌다.

    저 놈이 서 있는 곳은... 곧 견습 마법사 기숙사..

    아무것도 없는 기숙사에서 허공에 대고 밤새도록 실험할 정신빠진 녀석은 없을테고..

    결국은 식용이 목적이란 의미...

    그런 키엘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디언스는 그 시즈카라는 녀석을 쳐다보며 중얼거렸다..


    " 저걸 어떻게 살린담.. "

    " 일단 끌어내리지? "


    키엘은 맘에 안든다는 듯 말을 툭 내뱉은 후 몸을 숙였다.

    그리곤 큼지막하고 각이 아주 잘진 돌멩이 하나를 엄선하여 꽉 움켜쥐었다.


    " 어.. 키엘 너 뭐.. 악!! "


    마치, 야구선수가 공을 던지듯 있는 힘껏 시즈카를 향해 그 돌멩이를 집어던졌다.


    -까앙!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인영하나가 픽 쓰러졌고.. 그 인영은 급히 들것에 실려나갔다.

댓글 8

  • [레벨:24]id: Kyo™

    2006.07.24 11:44

    푸헛!;
    동물용 마약은 둘째치더라도;
    돌맹이에 맞아 떨어지다니;;;

    재밌습니다 +ㅁ+)/
  • 스우

    2006.07.24 11:46

    헙;; 감사해요;ㅁ ; 리플이 너무 빨리 달려서 깜짝ㅎㅎ;
  • [레벨:4]id: ミヤコ[미야코]

    2006.07.24 18:52

    푸하하ㅏ;;
    근데 동물용 마약도있나요오;? <처음알앗..
  • 스우

    2006.07.24 20:01

    네 있답니다=ㅁ = <그런걸 왜 아는거야!!
  • 까망네코

    2006.07.26 16:19

    어..어째서 외계인전파신호가 생각나는게지..
    동물용 마약에 뭔가 안테나가 삐릿,하고 서서 놀랐습니다<-응?
  • 스우

    2006.07.26 17:30

    ㅎㅎ; 정확히 말하면; 고양이 마취제인데.. 헤로인보다 환각효과가 더 강하다고 하더군요..ㄷㄷㄷ.. <-..출처는 네이버 지식즐..;;
  • [레벨:1]김길수

    2006.07.30 23:43

    흠~~ 흥미는 뒷 이야기가 흥미는 생기는 데요. 계속 판타지로만? 가실건가요???
  • [레벨:1]깐이마또까

    2006.08.09 15:42

    돌멩이의 소리가 그 사람한테 들리지 않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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