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정편/주제 : 불행 ] 새디스트 96
  • 조회 수: 936, 2008-02-10 14:49:37(2003-12-03)
  • + 이번편은 특히 심합니다 ㅡㅡ;;; 왠만하면 미성년자는.. 읽는걸 자제.. 쿨럭)+












    -----------------------------------------------
    누가 꿈은 결국 이루어진다고 말했는가.
    -----------------------------------------------



    "하아..헉.. 흐윽.."

    열로 인해 가빠진 숨결과 하반신의 고통으로 인해 가빠진 숨이 합해져 최악의 고통에 이르렀다.
    벌써 몇번이나 한건지 모르겠다. 세었을리도 없지만 감각이 완전히 죽은 식물인간처럼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다. 정말 뇌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조차 헷갈릴 만큼 말이다. 여기저기 온 몸이 액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 것은 너무나 더러워 차라리 내 온 몸의 살을 볏겨내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일으킬 정도였다. 돌로 가득찬 바닥에서 녀석들의 쾌감을 위해 수십번이고 몸을 흔들던 내 등가죽은 완전히 벗겨져 피가 배어 나올 정도가 된 후였다. 삼장 삼장이라고 몇번이고 외쳐봤지만 녀석들에 의해 뺨이나 복부등을 맞을 뿐 내가 원하는 그는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후우.. 이거 버릇되겠는데??"

    사내가 몸을 힘차게 움직이며 중얼거렸다. 동시에 절정이 터져나오고 그 것이 빠져 나간 후에도 구멍안에서 액이 끊임없이 흘러 넘쳤다. 질퍽-하는 야한 소리가 서서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아졌고, 녀석들도 지쳤는지 몇 시간 후 날 놓아주었다. 안그래도 열 때문에 잘 가눌수 없는 몸이 거친 행위로 인해 더욱 엉망이 되버리고 말았다. 녀석들은 자기들 것을 바지를 끌어 올리며 원상태로 넣었고 난 나체로 바닥에 쓰러져서 가느다랗게 몸을 떨고 있을 뿐이었다.

    "다음에 보자. 여자대용. 킥."

    '여자대용' 그 말을 들으니 몸 어느 곳에선가 뜨끔하는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왔다. 같은 금발머리여서 인가.. 문득 그 사내가 삼장으로 보인 착각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삼장에게 안길때마다 난 정말 대용인가..하는 듯한 불안감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듯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정말 대용쯤으로 여긴다고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차가우면서도 때론 따뜻했던 보라색 눈동자가 떠올랐다.

    "..읏.."

    몸을 일으키려 다리를 움직이니 하반신의 고통이 적나라하게 전해져왔다. 액이 흐르는 건지 피가 흐르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나오는 것들은 몸을 움직이려 할때마다 더 확실히 느껴져 치욕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그 것들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엉금엉금 기어서 화장실쪽으로 기어갔다. 지독한 악취가 코를 찌르고 들어간 화장실에는 녀석들이 서있었다. 서로 담배를 꼬다 물고서 소근 소근 얘기를 하는 것 같더니 문에 기대 서있는 날 눈치채곤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

    "..!"

    곧바로 돌아가려 몸을 돌렸지만 이미 늦은 뒤 였다. 역시나.. 금발머리의 죄수가 맨 먼저 다가와 날 안아들었다.

    "뭐야? 볼일보러 온거 아니야? 그냥 가면 어떡하냐. 그러다 바지에 싸버리면 어쩔려고 ~ 응? 아가씨."

    "이..이거 놔!"

    그 남자의 손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쳐봤지만 겨우 몇분전에 그런 심한 꼴을 당하고 체력이 남아있을리 없었다. 그래도 있는 힘껏 바둥거리며 도망치려 애쓰는 날 보며 그 자가 싱긋 하고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었다.

    "이봐. 이 녀석 자기 몸도 제대로 못가누는것 같은데. 우리가 도와주자고."

    "좋았어."

    "시..싫어."

    "가만있어.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려는 우리의 의도를 모르겠냐?"

    "싫...!"

    순식간에 내 몸은 녀석들에 의해 들어 올려졌고 녀석들은 그대로 날 안아든채 화장실 문을 열었다. 또다시 참을 수 없는 악취가 흘러들어왔고 코를 막을수도 없이 손을 녀석들에게 붙들린 난 다시 삼장과 같은 금발을 가진.. 죄수에게 치욕스런 짓을 당해야 했다. 변기 위 약.. 1미터 가량 정도 내 몸을 띄운 뒤 녀석들 중 한명이 내 엉덩이를 벌렸다. 상처가 더 깊기 찢어지기 시작했고 안에 들어있던 녀석들의 '증거'가 세찬 물줄기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주륵-주르륵 하며 변기에 흘러들어가는 양은 가히 대단할 정도였다. 주위를 둘러싼 녀석들이 내 몸에서 나오는 그 '양'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끝날줄 모르고 흘러 내리던 그 것은 드디어 양이 다했는지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킥. 시원했냐?"

    "........"

    "어서 고맙다고 말해야지. 응?"

    "........"

    상처가 난 귓볼을 핥으며 저질스럽게 중얼거리던 남자는 들고 있던 내 몸을 떨어뜨렸다. 변기에 쿵 하고
    떨어져 버린 난 아픈 엉덩이를 만지작 대며 녀석들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오히려 내 살기어린 눈동자에 흥분이라도 한건지 녀석들 중 하나가 자신의 것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더러운 욕망을 가득찬 눈동자로 날 바라보며 말이다..

    "자.. 다 쏟아버렸으니 이 오.빠가 다시 채워줘야겠지?"

    .
    .
    .






    "..읏.."

    배에서 그 것이 넘쳐 흘러... 움직일떄마다 출렁거리는 것 같았다. 녀석들이 날 놓아준건 그 로부터 .. 약 1시간쯤 가량 됬을 것이다. 더욱 벌어져 이젠 벌어질 때도 없을 정도로 큰 상처가 내 마음을아프게 만들었다.  몸 여기저기 묶인 상처와 물린거나... 녀석들의 것이 잔뜩 묻어 있는데.. 삼장도 이런 내 모습을 보면 금방 알아채겠지.. 혹시 질투해주지 않을려나..? ... 엉뚱한 생각일지라도 이런 생각이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로 미쳐버릴 것 같았다. 정말 질투해주면 좋으련만.. 생각하지만 지금의 삼장이 옛날처럼 나한테 애정이 남아있으리라고는 ..확신할수가 없었다. 자유시간이 이미 끝나서 죄수들은 보이지 않았다. 여전히 간수들조차 보이지 않았다. 왜 ..?
    죄수들을 감시해야 하는 간수들이 보이지 않는걸까..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생각할수록 머리만 더 아파져서 아무 생각안하기로 하고.. 힘겹게 지친 몸을 이끌고 삼장이 있을 그 곳으로 걸어갔다.






    "..아앙..좋아..앙.."

    "..........?"

    여자의 목소리였다. 그것도 아주 낮익은... 가느다란 목소리....

    설마..설마..

    "앙... 최고야.... 더..더.. .."

    ".............."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부인하며 기어 가듯.. 바닥을 하나 하나 짚으며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다. 다가갈수록 그 곳은... 꼭 날 지옥으로 인도하는 악마의 속삭임과도 같았다.
    다가갈수록 더욱 커져만 가는 매혹적인 신음소리가 귓가를 파고 들고 심장소리가 더욱크게 들려왔다.

    철컹-

    ..목적지에 도착하고 철창을 있는 힘껏 붙잡은 내 눈 앞엔 믿을수 없는.. 아니 믿고 싶지 않은 광경이 들어왔다..

    "....삼장....?"

    분명 금발의 매혹적인 보라색 눈동자.. 삼장이었다. 그리고.. 삼장의 품에 안겨 있는 여자는..
    얼마전 독방에서 내게 심한 짓을 한 여자.. 항상 삼장에게 찝적대던 여자.. 하지만 삼장은 거부할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내 모습을 본 여자가 부끄러운 듯 살짝 얼굴을 붉히며 삼장이 것에서 빠져나간 후 말했다.

    "..어머. 관람객이 생겼네.. 그럼 난 이만 실례.. 다음에 봐♡"

    가볍게 삼장의 뺨에 베이비 키스를 날린 후 날 지나치고.. 그 여자가 갔다.. 살짝 비웃음같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오공?"

    거의 쓰러진 ..내게 삼장이 다가왔다. 그리고 날 일으켜 주며.. 내 안색을 살피기 시작했다. 방금 전 다른 여자와 그런 짓을 한 사람이라곤 믿어지지 않는 태도였다..왜 이제와서 ..자기가 방금 내 앞에서 무슨 짓을 한건지 알기는 하는걸까..?

    "..이봐."

    "........."

    삼장은 아까일은 꼭 없었던 일처럼 바닥에 주저 앉은 내게 말을 걸고 있을뿐이었다..

    ....지금 내 모습을 보고.. 왜 아무것도 묻지 않는거야.. 감이 안잡힐리가 없는데.. 왜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끊임없는 절망의 말이 뇌리를 타고 흘러들어왔다. 내가 그런 녀석들한테 당할때.. 삼장은 그 여자와 즐기고 있었던 것... 그 어떤것보다 죽을것같이 힘든 현실이 너무나 괴로웠다..

    "..않을거야.."

    "..뭐?"

    "..이제 너 따위 좋아하지 않을거야.."

    ".........."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왔다. 차가운 공기에 식을 대로 식은 몸이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래.. 처음엔 싫어했었다. 처음엔.. 죽이고 싶을 만큼 싫었었다. 그 때로 돌아간 것 뿐이야.. 애시당초 내가 이 녀석을 좋아할리가 없었잖아.. ? ..남자인데다가... 내가 싫어하는 타입에 하나도 빠짐없이 딱 들어맞는 이런 녀석따위.. 처음부터 좋아할리가 없었잖아..

    "..내가 미쳤던 거지.. 널 좋아한다고 착각을 하다니.."

    "..오공."

    "저리가.. 너 따위 정말 싫어!! 내게 그 재수없는 얼굴 들이대지마!!"

    ..분명 난 이 녀석을 죽일만큼 싫어하는데.. 이 눈물은 무얼까..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바닥이 흥건이 적셔졌다. 눈동자가 붉어질대로 붉어져 심줄이 터질것처럼 뜨거웠다. 바로 앞조차 흐릿해져 보이지 않았다. 지금 삼장이 무슨얼굴을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
    ..96편끝입니다. 아아..불쌍한 오공..제가 썻지만 -_-;;
    정말 불쌍해지는군요.. 허허... 그나저나 정말
    오공은 삼장을 좋아한것이.. 착각이었던 걸까요 ^^?
    뭐 어쨋든간에.. 다음편기대해주세요..^^;
    즐겨운하루되세요..
    -----------------------------------------------

댓글 5

  • [레벨:3]아피

    2003.12.06 16:42

    일빠다....언이..오공너무불쌍하다..ㅠㅁㅠ흐에에.....
    삼장미워어어어어~~~~오공생각하는거겠지만...
    그래도 어뜨 케...ㅠㅁㅠ흐에에....
  • [레벨:7]id: 크리스

    2003.12.06 17:13

    그 자식들 내가 죽여버린다......죽여버려.........+_+/번뜩/
    그리고 그 여자도 죽일테다아.........+ㅅ+
    전부 다 죽일테다아........크아아악!!!!!!!+ㅁ+
    이봐아.....루첸......
    나랑 같이 저 자식들 죽이자고.......
    좋아좋아......창하고 검도 다 챙겼고.........총도 준비 ok.........크크크큭........[우두둑 우두둑]
    (헉!!!살기의 오오라가!!!-ㅁ-!!!)
  • [레벨:5]루첸

    2003.12.06 17:57

    꺄하하- 좋다좋아-!
    흡혈새를 길들여 죽이는거다아!!꺄하하핫!
  • 나원냥乃

    2003.12.06 23:41

    아.........아아......乃
  • 매일준혁

    2003.12.07 19:59

    ㅠ_ㅠ 재밌어요..아악- 세비니님 짱이예요!!+_+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470 [레벨:3]아피 922 2003-06-04
469 루넬 923 2004-02-13
468 [레벨:8]미서년살앙 923 2003-07-29
467 [레벨:3]세비니 925 2003-06-09
466 [레벨:24]id: KYO™ 926 2003-06-06
465 [레벨:4]타이 927 2003-06-11
464 루넬 928 2004-02-13
463 [레벨:8]미서년살앙 928 2003-08-19
462 [레벨:3]세비니 930 2003-04-28
461 센츠(S.C) 930 2004-01-19
460 [레벨:4]타이 931 2003-06-16
459 센츠(S.C) 931 2004-01-17
458 삼장☆최유기 933 2003-07-19
457 [레벨:4]타이 933 2003-06-08
456 [레벨:3]세비니 933 2003-08-29
455 [레벨:4]타이 935 2003-06-27
[레벨:3]세비니 936 2003-12-03
453 [레벨:8]미서년살앙 938 2003-08-09
452 [레벨:8]미서년[실망] 941 2003-12-28
451 [레벨:4]타이 942 2003-06-23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