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두 사람의 발렌타인데이(하)-for.지크,레아
  • 루넬
    조회 수: 929, 2008-02-10 14:49:08(2004-02-13)
  • 몇칠후면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그래서그런지 시내엔 온통 초콜렛들이 널려있군요..

    제 옆에 팔짱을 끼고 있는 천비는 무반응입니다.

    하긴.천비는 여태껏 이런행사를 중요시생각하는 적이 한번도 없었으니깐요..


    천비-이번주 토요일이 발렌타인데이구나...


    전 혹시나 해서 물어봅니다. 표정관리나..억양은 평소때처럼 하구요..

    역시나..하위는 무뚝뚝하게말합니다..

    하위-나한테서 뭘 기대하는거야?


    천비-하하하하하.. 그렇게 기대는 안했어^^


    전 실망했지만 그냐 웃었습니다.

    그녀를 잘 아니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 하위를 집앞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저도 하위처럼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천비-잘가...낼보자..

    제가 인사말을 건냈습니다

    하위-그래..천비도 잘가~

    평소와 같은 인사.. 이때마다 정말 아쉽다느 생각이 드는군요..

    아..평소엔 맨꼭대기 층에 있던 엘레베이터가 오늘따라 1층에 멈춰서있는바람에 그녀의 모습을 잠깐동안만 볼수있었습니다.

    전 하위가 엘레베이터를 타고 엘레베이터가 하위의 집까지 올라가는것을 본후 집에 돌와왔습니다.



    운이 좋게도 엘레베이터는 1층에 서있었다..

    맨날 맨 꼭대기 층에 서있어서 속을 빡빡 긁어놓는 엘레베이터였는데.



    발렌타인 당일-------------------------------


    전 자판기에서 캔커피를 뽑기위해 앞에 섰습니다.

    그때 비검이 절 불르는군요..


    비검-~ 천비~


    천비-비검...


    비검-/히죽히죽/

    비검에 손엔 초콜렛이 담긴 상자가 둘이 있군요.

    분명 아연이와 연영이가 준것임이 틀림없겠군요.

    천비-자랑하러온거야?

    비검-그럼~천비넌 발렌타인 데이인데 하위에겐 초콜렛 못받았어? 하긴..줄애가 아니지..


    전 비검에 말에 웃으며 말해주었습니다


    천비-/생글생글/ 뭐 어때... 난 그런 하위가 좋은걸~


    아;;비검의 표정이 이상해지는군요..



    천비-그리고..그런걸 신경쓰는 하위는 안어울려..


    전 그때..하위의 뒷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평소때처럼 그녀를 불렀죠


    천비-엇!! 하위야!!


    그런데 그녀는 다급히 달려갑니다.

    천비-하위야!!

    전 당황해서 무작정 그녀를 쫗아갔습니다.


    아;; 그녀는 빠랐습니다.. 하긴.. 운동에 관해선 뭐든지 잘하는 그녀였으니깐요.


    전 그녀를 놓쳤습니다..

    그때 그녀와 자주 만나는 친구인 연영이가 있더군요..


    천비-하위 못봤어?

    연영-;;;;저...저기로 갔어.


    연영이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르킵니다.

    전 연영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말도 남기지 않은체 달렸습니다.

    결국..전 그녀를 완전히 놓쳤습니다.

    힘없이 축 쳐져 벤치에 않아있는 저에게 아연이 생글생글 웃는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연-천비~ 하위에게 초콜렛받았어?


    천비-아니..

    아연-!! 그..그럴리가 그녀석 분명 초콜렛 만들려고 하는것 같던데.. 슈퍼에서 골르고 있는걸 똑똑히 봤다구..


    아연이의 말은 충격적이였습니다.

    분명 단지 비검의 말을 받아치기 위해 말했던 그 말을 들은것입니다.

    그래서 절 피해 도망간거구요.


    천비-고맙다 아연아..


    전 바로 한강변으로 갔습니다. 아..저기 하위가 있군요.


    평소처럼 그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천비-하위~


    하위-엇!! 천비!!

    하위가 무척이나 당황합니다.



    하위-어..어떻게 안거야!!

    천비-하하;; 아무 사람이나 잡고 심정 털어놓는 니가 젤 좋아하는 장소잖아..


    천비-줘!


    하위-뭘달라는거야?

    하위가 시치미를 떼는군요..그래서 전

    천비-초!콜!렛!

    하고 강조를 하면서 말했습니다


    아;;하위의 표정이 장난이 아니군요..

    전 하위가 궁금해 하는것 같아서 말해주었습니다.


    천비-아연이가 그랬어>ㅁ< 니가 초콜렛 제료사는거 다 봤다구..

    아...하위가 뭐라 중얼거리는 군요..

    아마 아연이를 죽인다고 그러는거겠죠..

    하위가 저에게 초콜렛을 건내주었습니다

    상자는 심하게 찌그러져있더군요..

    상자뚜꼉을 여니 약간 녹아 형체를 잃은 초콜렛들이 보입니다.

    녹기전엔 엄청 멋있어 보일 정도의 초콜렛들..

    전 하나를 집어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하긴 그녀는 뭐든지 잘하니깐요..단지 하지 않을뿐..


    천비-~ 정말 맛있어>ㅁ< 하위..


    하위-거...거짓말!!

    하위가 놀랍니다..


    천비-정말이야...

    그리고..약간의 침묵..

    천비-하위..아깐 왜 도망간거야?

    제가 직설적으로 물어봤습니다.

    하위-그...그건..

    하위가 말을 얼버무리는 군요..

    하위-나한텐 이런거 안어울린다며!!

    역시~ 하위는 비검과 저의 대화를 들은것입니다


    천비-하하하하하하하하


    하위-왜웃어!!

    천비-/씨익/ 그건 비검이 뭐라고 그러길래 그랬던거 뿐이야.. 난 하위의 모든 면이 좋아


    하위-/발그레/


    제말에 하위의 얼굴이 붉어집니다.

    달이 밝아 그녀의 얼굴색을 알수 있었으니깐요..


    전 이런 하위가 좋습니다.

    성격도 쿨하고 늘 자신감있고..

    나름대로 저를 배려해주는 그런 마음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전..이런 하위와 영원히 함께 있고싶습니다.

    하위도 이런생각을 할지 모르겠지만..




    ...........



    전 하위와 영원히..함께 있고 싶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걸로 끝~>ㅁ<


    이번편은 천비(레아)측에서 쓴거야>ㅁ<

댓글 4

  • [레벨:8]id: N-top

    2004.02.13 14:14

    멋있다아...♡.♡
  • [레벨:3]츠바사

    2004.02.13 16:28

    저도 하위와 영원이있다면~~[퍼억]
  • 린유z

    2004.02.13 16:56

    므흣한 분위기,,,♡ [탕]
  • 직냥a[狂風]

    2004.02.13 22:47

    아아 루넬 ;ㅁ;// 잘봤다 감동이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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