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디스트 29 ~ 38
  • 조회 수: 1091, 2008-02-10 14:49:18(2003-04-26)
  • 새디스트 ②⑨






    "싫어!! 싫다고!! 딴건 다 들어줄테니까 저것만은..!"

    "-_-;딴거 필요없으니까 닥치고 따라와!"

    "으아아-!"


    ..난 필사적으로 반항하고 있었다.

    인생일대 최대의 적-_-;;;;이 삼장이란 명칭의 녀석하고 말이다!!

    ...솔직히 약속을 무시하는 것이 양심에..약간(?)찔리긴 하지만 말이다.

    지금 저 걸 앞에두고 그딴게 무슨 상관이냐 말이다-_-;;


    "자식아!! 저런걸 사내둘이서 어떻게 타!"


    ..그래. 사내둘. 맞는말이었다.

    지금 녀석이 나랑 같이 타자고 조르고 있는 놀이기구는.. 바로 관람차..!!

    연인들의 데이트마지막 코스라고 널리 이름이 떨쳐진게 아닌가..!!!

    사내둘이서.... 무슨 호모선언하는것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서!!!

    저런건 타기 싫다! 죽어도 죽어도오!!

    차라리 유령의 집을 가고 말겠어어---!!(유령을 무서워하나보다-_-;)



    "그래도 넌 지금 여장했으니까 괜찮잖아... 그만 포기하고 얼른따라와!"

    "괜찮긴 !!! 싫으면 싫다는줄 알어!!!"

    "...그렇게 니 발로는 가기 싫다 이거지?"

    "......엥?"


    뭐야. 저 녀석. 또 심각한 표정 짓는다..

    저 자식.... 틀림없이 지가 저 표정을 지으면 내가 쫄줄 알고 일부러 알고

    그러는거야!! 쳇. 치사왕빵으로 더러운 자식가트니라고-_-+


    "...이 악물어라..오공."

    "......?"


    영문을 모르는 녀석의 말과 함께

    순식간에 내 의식은 땅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
    .
    .
    .





    "...으......응?"


    뭐야..이 덜컹거리는 느낌은.

    지진이라도 난거야..?

    제길.... 더 자고 싶단 말야아.

    깨우지마..


    "...웅....엄마... 5분만 더.."


    "..쿡. 오공..일어나야지.."


    "?!"


    ..순간 정신이 확 깨고 말았다-_-;

    ..그리고 내 눈에 비친것은...

    멀리 보이는 끝없는 도시의 야경..

    ..그리고 지금 흔들리는 것과..

    내 눈앞에 멀쩡히 앉아 내 모습을 바라보며 웃는 녀석..


    "너 이자식-_-;;어느틈에.."

    "..훗.."


    제길.. 자꾸웃지마 짜샤!-_-;정떨어져.!

    ...정말.. 되는일없다. 뭐 세상이 이따구냐-_-;

    그러고보니.. 배가..은근히 아프다..

    ....아.... 생각났다-_-;;

    ..저 ..천벌을 받을 놈같으니라고..

    날 때려서 기절시킨 다음 억지로 관람차에 타게 한것이다-_-!


    "..야경이 좋지?"

    ".........."


    야경은 무슨....-_-;자식아. 너한테 맞은 배가 아파서 꿈쩍도 못하겠다!


    "..이야. 이런 분위기를 꿈꿧어.."

    "..........."


    저자식-_-;혼자 망상에 젖어있는 모습이라니..

    정말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관람차안..

    ..여기서 나갔따간 젊고 탱탱한 나이에 저승길가는것 아니겠나-_-;;

    그것만은 싫다!!

    ..난 지금 ..감정을 간신히 참고.... 참으며 녀석을 노려보며

    앉아있을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덜컹-]



    "우앗..?!..뭐..뭐야."



    갑자기 관람차가 커다란 소리를 내며 꼭대기에서 멈춰 서고 말았다.

    ...뭐..뭐야-_-;;고..고장이라도 난거야?!

    난 약간의 두려움과 공포심에 몸을 떨며 녀석에게 말했다.


    "야..! 어떡해.. 고장났나봐."

    "..걱정마..^^"

    "무슨.."


    이런 위급상황에 무슨 말이냐-_-;;자식아;

    저 놈은 진짜 머리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다..

    ..그런데 ... 다음 순간 녀석의 입안에서 나온 단어는.... 날 경악시키고 말았다.


    "제한시간 30분동안 ...이 관람차 내가 전세냈거든..."

    "......................?!"


    ..전세라니...



    ...순간 머리속이 멍해지기 시작했다..

    ....새..생각해보자.. 생각.... ....제한시간 30분..

    ....그럼 난 이 위험한 밀실속에서....30분동안 저 녀석과 단둘이..?!

    ..난 두려움에 치를 떨며.. 녀석을 살며시 바라보았다.


    "...쿡. 오공.. 진짜 오늘의 메인이벤트를 시작해볼까..?"

    ".......으익..;"


    메인이벤트라니...무슨 메인이벤트으..!!!


    "...이리와...baby..."

    "-_-;;;;;;;"


    ...베이비라니... 저 자식이 드뎌 정신이 맛갔나보다-_-;;

    큭.... 이 피부에 새롭게 돋는 닭살들좀 봐-_-;;;;;


    "..저..저리가 오지마!!"



    ...난 녀석을 필사적으로 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항상 노력했지만--;;;지금만은 죽자사자로 밀어냈다.

    ...그리고..

    ...이 때 만큼... 평소에 체력단련을 게을리 한 내 자신이 원망스러운

    날은 없었다.

    +++

    29편끝입니다^-^
    대망의 30편은 ;;; 관람차안에서의....밀실30분;; -ㅅ-;;쿨럭;
    음... 판타지는 잘 써지는데... 이런 러브(?)쪽 소설은..왠지 잘안써지네요..
    왤까요-ㅅ-;;긁적...정말 제 마음에 안드는 28편과 29편이었습니다;
    새디스트..1편부터...10편정도는..제가 읽어도 어느정도 잼있는것
    같은데....그 후부터가..왠지 이상야리꾸리해지는-ㅅ-;;;;;쿨럭;으음;
    다..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③ⓞ






    "...이..이봐. 농담이지?"

    "...아닌데?"

    ".............."


    말도 안된다...-_-;;이건 절대!! 저얼대로오!! 말도 안되!!

    관람차를 전세내는것이 세상에 가능키나 한말인가?!

    ...하지만 지금 이 멈춰선 상황은 뭐라고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_-;;

    아..호..혹시 정전이 됬거나....;; ....

    (하지만 다른 놀이기구들은 멀쩡하게 음악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다-_-;;)

    ..그..그럼 관람차만 고장난것이라든가;;

    (...만약정말그렇다면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난리가 났을텐데...이상하게 너무 평온하다-_-;;)

    ...뭐야.. 그렇다면.. 정말 전세라도 낸거란 말인가...?

    ..하긴 생각해보니 되는 말이기도 했다. 이 녀석은 이래뵈도 명색이 야쿠자두목-_-;;

    세상에 돈으로는 안될것이 없다는 좌우명을 가진 나뿐놈-_-!


    "뭘 그렇게 생각해?"

    "우앗-"


    어느새 녀석이 내 코앞에 얼굴을 들이대곤 말했다-_-;;

    놀랐잖아 자식아; 누구 심장마비걸려서 살인낼일있냐!


    "..저..저리가!"

    "..싫어.. 그리고 그냥 지나치면 아깝잖아..

    돈 낸값을 해야지.... 너도.. 나도 말야."

    "......"

    자식아-_-;누가 돈 내랬어?! 내랬냐고--!!

    또 혼자 멋대로 지껄인다..저 자식한테 누가 정의의 심판같은거 내려주지 않을려나-_-;

    "난 싫으니까 너나 혼자 해-_-"

    "..니가 있는데 내가 왜 혼자해?"

    "..........;"

    저 녀석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든다-_-;;;

    내가 있는거하고 니가 혼자하는거(?) 하고 무슨상관이야! 짜샤!!

    이래뵈도 난 남자라고!! 남자! 보이!

    뭐하면 보여줄까?!......

    ......아니 방금 그 말은 취소하겠다..(-_-;)


    "..아.. 벌써 5분이나 지났어. 빨리 하자..."

    "싫.어-_-+"


    제길..;이 만년발정기 놈-_-;

    생긴것도 예사롭지 않은게 하는짓마다 심장을 벌렁벌렁 뛰게 만든다..


    "내..내 몸에 손가락하나라도 대바!! 그날이 니 제삿날이야!"

    "..저런.. 그럼 난 벌써 제삿날을 10번이상 치뤘겠네?"

    ".....우이씨;"

    분한마음에.... 속으로 또다시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익숙한 손길이 느껴졌다.

    "앗! 너 뭐야!!!!!!"

    ....-_-;삼장녀석; 하긴 이 밀실안에 닿을 손이 저 자식말고 또 누가있겠나;

    "이 손 빼!! 으악-"

    내가 필사적으로 녀석을 밀며 당황해하고 있는데도.... 저자식은 죄책감이라든가

    양심이라든가 그런게 없나보다-_-;;

    저 능글맞게 미소짓으며 .. 내 가슴을 주무럭거리는 망할녀석-_-;;

    자식아; 그렇게 만져봤자 잡히는게 뭐가 있냐; 난 여자가 아니라고!

    "이거놔!! 변태야!!"

    "..훗.. 여전히 만지는 느낌이 좋아."

    "으익!"

    만지는 느낌이라니-_-;;;;;난 피부관리같은거 하지도 않는다고!!

    머리도 비누로 감는데다가... 화장품따위는 쓰지도 않는데.....우띠;

    이게 아니지-_-;;;;;

    난 얼굴이 빨개지도록 있는 힘을 다해 녀석을 밀어내며 소리쳤다.

    "싫어-싫어- 싫다고!! 넌 양심의가책이란것도 없냐!!!"

    "...너도 끝엔 좋아하면서 뭘 그래."

    "......."

    순간 할말이 없어졌다..

    그러고보니.. 항상 처음엔 억지로 녀석이 내 옷을 벗기는둥-_-;;

    애무를 하는둥; 별 변태적인 짓을 다했지만... 끝에는 결국... 나도

    녀석의 테크닉에 파묻혀 버리고 말았던것이다..

    으익;; 생각하기 싫다....ㅠ_ㅠ


    "..마..말도 안돼.."

    "..쿡. 가만히있어.."

    "....앗...."


    ...윽; 또 본의아니게 신음이 나오고 말았다..

    ..제길.... 하지만 말이다. 정말 이 녀석 ...-_-;;;무슨 ..손놀림같은게 이렇게도 좋냐..?

    ...혹시 책에서 본것같은 카사노바같은 녀석 아냐-_-;;?!

    수맣은 여자를 품에 싸안고 놀았따는... 그..


    .....생각하고보니 분통이 터져서 못참을 지경이었다-_-^

    ..그렇게 분노의 이글거리는 눈길로 내 옷을 슬쩍 벗기는 녀석을 노려보았다..


    "뭐야.. 그렇게 뜨거운 눈동자로 보면 부끄럽잖아..오공.."

    "...........-_-;"


    이 자식이 정말;;

    정신이 나가도 단단히 나갔나 보다.... 니 눈엔 지금 내 모습이 대체 뭐로 보이냐?!

    엉? 눈 검사좀 해 짜샤-_-^


    "...쿡..."

    ".....?"


    ...뭐야..;; 순간... 녀석의 손놀림과 혀놀림으로 지배당하던 몸이

    써늘해지는게 느껴졌다.

    아찔한 쾌감이 오싹거리던 느낌마저 송두리채 사라지고

    믿을수없는 쾌감으로 인해 꽉 찌뿌렸던 눈을 살며시 떠보았다.

    ....눈 앞에서 희미하게 미소짓는 녀석..

    ...뭐야.... 왜 이렇게 불안한거야....-_-;


    "..오공.."

    "?"

    "이리와서 앉아.."

    "......?"


    영문을 모르는 내 앞에서 갑자기 바지자크를 약간 내리더니

    턱하니 관람차의자에 걸터앉는 녀석-_-;;

    ..그리고... 난 녀석이 앉으라고 한 곳이 어딘지를 깨닫고;;

    잔뜩 붉어진 얼굴로 녀석에게 소리쳤다.


    "너 이 변태자식-_-;;!!!! 좀 작작해!"

    "흐-음?"


    ...뭐야. 저 녀석 왜 저렇게 여유만만인거야-_-;;;

    ..아무래도 아까의 불길한 기운이 그게 다가 아니었나보다.

    ...그럼 뭐야....뭐냐.....


    "...이거 버려도 좋아?"


    "......................................................."


    ....녀석이 즐겁게 변태끼웃음을 흘리며..... 살랑거리고 흔들고 있는것은...


    ....다름아닌..



    .......내 속옷-_-!!!!!!!!!!!!!!!!!!!!!


    그리고...관람차 문을 약간열어서 그 밖으로 흔들고 있었다..

    ....저 ...저 악질놈..!!


    "...음. 이걸버리면.. 넌 알몸그대로...30분이 지난후에 밖에 나가야하고..

    사람들은...."

    "그만해!!"


    순간 너무나 끔직한 기분에 녀석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았다-_-;;

    그리고.... 분노의 눈길을 가득담아 녀석을 노려보았다.


    "..뭐야. 그 눈은... 어쩔수없지...하나.."

    "앗!"


    녀석의 손에서 살며시 벗어나는 옷한조각이 떨어지고.....

    ..지상으로 살며시 내려앉는 내 옷을....보았다.

    ....눈앞이 깜깜해진다....곧바로 이게 몬가하고 모여드는 사람들...

    난 ...깊은 한숨을 내쉬고....다시 자리에 앉으며 녀석을 보고 중얼거렸다..


    "...너 정말 나쁜녀석이야..."

    "..훗. 이제 제일 중요한 옷두개남았는데...어쩔래? 바지하고...팬티도 버릴까?"

    "...................."


    또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살며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쿡..그래야지..."

    "........"

    한발짝 내딛자 약간흔들리는 관람차와 함께 살며시 다리를 벌려주는 녀석..

    ...그리고 그 위에 앉기 위해 눈살을 찌뿌리며 살며시 몸을 내렸다.


    "...윽!"


    순간 끔찍한 고통이 몸을 내리꽂았다.

    오랫동안 안해서인지...고통은 처음보다 배로 올것같았다.

    ...그런걸 깨달아서인지-_-;;;두려움은 커졌고..

    더이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녀석이 내 허리를 세게 부여 잡더니

    밑으로 내리 꽂기 시작했다.



    "으..앗!!!!"


    ...아악.. 너무 아프다...ㅠ_-..제기랄....아파..아프다고..!


    ....엄청난 고통에 눈물까지 흘려내렸고..

    원래 나와야 할곳으로 정해진 그곳에 녀석의 그것이 더욱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앗-앗.. 으앗."


    살짝 몸을 움직일때마다..고통인지 아픔인지 모를 비명이 목구멍에서 터져나왔고

    어느새 녀석의 이마에 약간 맺힌 땀방울이 보였다.


    "...그....그만해...."

    "...하아.. 조금만 참아.."

    "읏!"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녀석의 손길에 의해 허리가 거칠게 들어올려졌고

    다시 순식간에 깊이 내리꽂아졌다.


    "앗.. 앗. 으악.."


    너무나 말로 표현할수없는 고통에 몸소리쳐지기 시작했고 숨을 쉬기만해도

    아랫부분에서 오는 고통은 더해져갔다.


    "...제길.. 시간이 다됐잖아.. 서둘러야겠어...이악물어.."

    "...무슨...........악!"


    ..다시 녀석의 격렬한 움직임이 계속되었다..

    뒤쪽에서의 고통과 앞쪽에서의 쾌감..



    도저히 말로  형용할수 없었다.



    ..이런 자식.... 이런 자식.... 천벌을 받을거다!! 반드시 말이다...



    "..하악..!"

    "......!"


    가까스로 절정에 다다랐고 꼭 약속이라도 한듯 관람차가 다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트려지는 의식을 꼭 붙잡고....녀석의 손에 아직 들려있는 내 옷을 빼내들었다.

    그리고... 녀석의 손에 의해 다시 그것에서 빠져나왔고... 격한 통증에 의해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괜찮아?"

    "..괜챃을리가 없잖아..-_-+"

    "..쿡. 그렇지.."

    ..제길.. 이런때 조차도

    정나미 떨어지게 웃는 녀석... 정말..사람 기분은 있는대로 떨어지게 만든다--


    "...이걸로 약속의 12시는 지났어.... 기쁘지?"

    "............"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녀석을 노려보았다.

    ...그리고 서로 더이상 아무말도 없이 관람차에서 내려왔다.

    ..그러고보니.. 아까 녀석의 질나쁜 수법.

    ...어디서 본기억이 난다...

    ....어디였떠라...


    ......휴... 아무튼 너무 아파서....도저히 다른 생각은 못하겠다..제기랄..


    "아프지?"

    "...당연한거묻지마."

    "..쿡.. 이리와.."

    "우앗-!"


    녀석이 갑자기 날 번쩍 안아들었다..

    .....거기다 완전 연인들이 하는 포즈-_-;


    난 반항하며 녀석에게 소리쳤다.


    "뭐야 이거!! 내려줘!! 쪽팔리잖아!!"

    "쿡.. 걱정마. 지금 넌 남자로는 안보이니까."

    "뭐얏-_-^"


    남자로 안보인다니...아무리 내가 지금 여장을 했기로 서니..

    난 이래뵈도 남자라고오..!!

    ...제기랄..-_-;


    ...정말 이런 녀석의 품따위 싫지만..... 아까 이 녀석때문에

    또다시 벌어진 상처가....아프다.

    ...덕분에 아까 관람차에서 잃지 못했던 의식이..

    다시 천천히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

    30편끝입니다..^^;;으음...좀 허접한가..(?)
    잘모르겠네요-ㅅ-;;;;거기다....조금..(?) 야한씬이었죠;;
    쿨럭;;; 그....그럼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③①




    "아야야야얏!!!!!!!!"


    "..엄살 좀 그만떨어.."


    "엄살?! 니가 지금 그딴소리 할 입장이 되냐!"


    ..그렇다. 이 자식은 절대 나보고 엄살어쩌고

    불평불만 늘어놓을 자격이 없는 자식이다-_-^

    이꼴로 만들어놓은게 누군데!! 누군데에..!!!


    ....씨잉.... 생각하니까 아랫부분이 또 쑤셔온다...


    근데 저 녀석은 또 뭐가 좋다고 저렇게 싱글벙글 웃고 있는거야-_-

    제발 한번쯤 반성의 기미좀 보여줄수 없냐!!


    "...어허... 환자는 가만있어야지..."

    ".........-_-^"


    ....그렇게 말하며 내 엉덩이를 슬며시 내리쓰는 녀석...

    ...제기라아알...;;;

    이 자식은 양심이라는 존재가 없는게 틀림없다. 그렇다-_-

    이렇게 지 땜에 아파하는 사람한티 무릎끓고 사과는 못할망정-_-^

    난 힘껏 녀석의 손을 뿌리치고 소리쳤다.


    "가만있길 원하면 행동좀 똑바로 해! 나쁜넘아!"

    "나쁜넘이 아니라 나쁜놈이야."

    "-_-;;;;;;그...그게 그거지!"


    ...뭐야. 저 자식; 괜히 할말 없으니까 남의 국어실력이나 캐묻고!!

    저런 악질놈!!

    ...그러고보니 안그래도 마이너스점에 드는 공부를 ..저 놈때문에

    요즘들어 못하고 있었다...-_-;

    난 한순간 반발할 핑계거리가 생겨서인지 한껏 눈살을 찌뿌리며 소리쳤다.


    "..씨잉.. 니가 그런소리 할 처지가 되는줄 알아? 나 공부못하게

    방해논건 너 잖아!"

    "..두달도 안지난 이 짧은시간에? ..그리고 방해안놓으면 공부할꺼야?"

    "..다..당연하지..!!"


    ..그래도 지지 않으려 크게 반박했다..

    ..그러자 바로 날라오는.. 녀석의 아니꼬운 표정-ㅁ-;

    뭐야 너!! 제길 날 못믿는 다는 표정이잖아아....


    "너 진짜 죽..!!...."

    "?"

    "...아야야야..ㅠ_-"


    제길.... 저 넘때문에 조금은 괜찮아졌다한 상처가 또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나 보다..

    ....크으...아파...아파....아파아아아...

    ..근데 아파라는 단어가 아빠라는 단어하고 비슷하다-_-

    새삼스레 깨달으니....괜히 부모님이 보고싶어진다..제기랄..


    "어라? 우냐? 울어?"

    "...다..닥쳐! 저리가-_-+"


    저 자식 정말;;; ...낭만이라곤 쥐 뿔만큼도 없는 자식-_-^

    이럴땐 그냥 옆에서 가만히 봐주는거라고 자식아!!!

    ...그렇게 가만히 녀석을 눈빛을 통해 실컷 노려봐주었지만..

    ...역시나 둔한 자식인가보다..-_-..저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아니!! 순진하다고 뻥치는-_-;눈빛....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가만히 분통을 참으며 누워있는데 삐걱소리가 들렸다.

    .....눈앞에 보이는 녀석의 뒷모습..

    ..뭐야-_-..환자를 놔두고 어딜 가는거야.. 저 녀석.


    정말 생각하면 할 수록 열받네ㅡ;

    저런 양심불량!!! 너어..! 이러다 내가 죽으면 어쩔려고 그러냐 !!

    ..정말 그러면 염라대왕한티 니 행실다 말해서 몇억년동안

    지옥에서 썩게 해줄테다!!!!-_-!


    "..아야ㅠ_-.."


    ...또 여러 상상들을 하면서.. 이리뒹굴고 저리굴렀더니...아파죽겠다..ㅠ_ㅠ

    ..덕분에 마음고쳐먹고 그냥 엎어져서 누워있을수 있었다-_-

    이렇게 누우면 그래도 조금은 통증이 덜해지니까 말이다.



    [끼-익]


    "..뭐야.."

    "기다렸어?^-^♥"

    "-_-"


    저... 저 자식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도!!! 또 저따위 역겨운

    하트를 붙이다니ㅡㅡ^

    ...저런거에 답해줄내가 아니다.


    "...-_-+"


    살며시 가운데 손가락을 펴서 녀석을 향했다-_-..

    ...그리고..



    "으아악!! 너 뭐하는거야!!"


    이 ..이 자식이 -_-;;;;;미쳐도 단단히 미쳤나보다..

    ..나..남의 바지는 ...왜..왜 내리냐고오;;;


    "미..미안해. 아까꺼 사과할테니까...하지마..! 이 변ㅌ..."

    "무슨소리야? ... 약발를뿐이라고-_-"

    "...엥?"


    뭐야... 무슨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냐-..

    약....?..


    ...순간 믿지 못하는 내게 증명이라도 하듯 내 눈앞에 보이는건..

    녀석의 손에 들려있는 기다란 소독약..


    "..뭐..뭐야."

    "보면몰라? ..약이잖아. 이거 바르면 나을거야..자 엉덩이대."

    "-_-;;;;;;"


    ...안아프다니.. 분명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이긴 하지만....

    ...그렇지만 ........-_-;;;;;;;;



    "..돼..됐어! 내가 바를테니까 이리줘!!"

    "싫다..~ 이런 좋은기회를 내가 왜 놓쳐?"

    "....-_-;;;;;;너..너;;"


    .....순간 번쩍이는 녀석의 보라색 눈매;

    ...크윽; 이럴줄 알았다!! 이 나쁜 녀석!! 한순간 대견하다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어!! 제기랄!


    난 필사적으로 반항하며 소리쳤다.


    "이 자식!! 저리가---!!"

    "왜그래~약발라주겠다는데.."

    "싫다니까아아...으아악!"

    "..쿠쿡.. 여전히 여.기가 이쁘구나.."

    "크윽.. ;;;"


    으익.. 이 천벌을 받을 자식..!!

    ...약만 바르면 될것이지...이상한 곳은 왜 만지는 거야!!..

    으아악...

    ...난 반항했다.

    정말로...정말로오...필사적으로 반항했다-_-;;

    ...하지만... 역시 힘으로는 못당하는....녀석..



    ...제기라알..... 헬스장...다음번엔 애교작전이라도 써서 헬스장을

    꼭 가야겠다.....크윽..


    "이거놔!! 초특급울트라변태놈아!!"

    "(쪽~)"

    "으아아악!!!!"


    ..순간..



    "..삼장. 여기 있어요-?"

    "!!!"



    ...그건 아마 그때당시 내게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의 목소리와도

    같았을것이다.

    ......후에 외모도 천사와 동일했지만 말이다..

    다른거라면 날개없는천사일뿐...-_-;

    +++

    31편끝이군요..^^
    담편에 새로등장할 인물은 과연누구일까요~^^
    하핫;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③②




    "삼장- 여기있어요?"


    방문저편에서 약간 가느다란 남자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구세주다 구세주우...!!!..세상에... 나한테도 이런 기회가 오긴 오나보다.

    ..훗.. 내 위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가느다랗게 떨고 있는

    녀석을 보니.. 괜히 우월감이 느껴진다.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구세주(?)의 목소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후후후.

    이렇게 좋을수가... -_-;;


    ...하지만 우선. 이 민망한 자세부터 고치고 봐야 했다.

    구세주고 모고... 남자끼리 이게 무슨 민망하다못해.... 그..... 그 .... 말로 표현할수

    없는 이 ..무슨 끔찍한 몰골인가!

    난 녀석이 아직 멍해있는 틈을 타서 살짝 바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쯤올리다시피한 ..그때.




    "삼자앙- 여기.."

    "..!"



    ...큭..... 결국 보이고 말았다.

    녀석에게 들키고 말것도 없이 그냥 초스피드로 올려버릴것..ㅠ_ㅠ

    ..괜시리 나중에와서야 후회가 된다. 이것도 도대체 몇번짼지..


    ....그런데 저 사람은 왜 아무말도 안하는걸까-_-;

    하긴...이런 장면을 보고서 정상인이라면 무슨말을 할 수 있겠는가;

    보통이....꺄악하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건데..

    ..내 예상은 틀렸나보다.

    저 구세주인듯한 사람이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이쪽으로

    태연하게 걸어오는것을 보니 말이다.


    "어디아퍼요? 얼굴이 시뻘겋네요.."

    "............................"


    ....할말을 잃고 말았다.

    아퍼? ....아프긴 아프지-_-;거기가......

    ......아니; 이게 아니지!

    저게 지금 이 상황에서 물을 말인가..!!

    보통... 비명이라도 지르든가 경찰에 신고라도 하든가....-_-;;;

    ...난 거의 말을 잃고 멍하니 그 사람을 바라보았다.


    검은머리에 녹색끼가 감도는 깊은 눈동자..

    ..와아. 이 사람도 이쁘다-_-;;;;

    왜 요즘들어 내 주위에는 이쁜사람들만 모이는걸까..

    이걸 기뻐해야 하나..말아야 하나-_-;

    가만히.. 혼자만의 착각(?)에 젖어있는데 아직 내 위에 올라가 있는 녀석이

    차갑게 말했다.


    "..당장꺼져.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 니까짓게.."

    ".......야.. 너 무슨말을 그렇게.."

    "넌 닥치고 가만히 있어."

    "-_-;"


    저자식이 정말; 사람이 잠자코 있으니까 니 눈엔 내가 물로 보이냐?!

    이래뵈도 나도 화나면 무섭...


    "-_-+"

    "............"


    ..그냥 잠자코 누워있기로 했다.

    ..앗. 이건 내가 진거라든가 그런게 아니다..

    ..그....그냥 내가 여기서 잘못해서...녀..녀석을 죽이기라도 했다가

    구속되면... 그게 무슨 가문의 먹칠하는 짓인가..!

    그래 그것때문이다. 그것때문이라고!!

    ..그렇게 또다시 착각에 빠져있는데 더욱 차가워진 녀석의

    목소리가 위에서 메아리치듯 귀속으로 파헤치고 들어왔다.


    "..나가라고 했잖아. 귀도 썩었냐. 내 말안들려?"

    "...삼장..."


    ..심각한 분위기다-_-;;왜들저러지..

    녀석은... 있는대로 인상을 찌뿌리며...저 예쁜사람을 노려보고..

    저 예쁜사람은...............


    .......표정이 없는걸까-_-;;;;?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모르겠다;

    ...아무튼;

    저 예쁜사람이 녀석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보니....

    ...그야말로 눈에서 광채가 난다-_-;;;;;;뭐 저렇게 빛나는 거야 정말;

    이건 인종차별(?!)이야!


    [찰 - 싹]

    ...갑작스런 살끼리 크게 부딪히는소리와 함께

    차가운 공기가 주위를 휩쓸기 시작했다..

    살짝 올려다 본 눈 사이로 ..녀석의 핏발선 눈동자가

    훤히 보이고 있었다..-_-;;;




    "......!!!"

    "...형한테 못하는 말이 없구나^^?"

    "........."


    ...저... 저 예쁜사람이 죽고 싶어서 환장했나 보다-0-

    저 ...저 녀석을 때리다니; 그것도 뺨을 !!;

    크악... 예쁜사람씨~(?!)-_-;;; 빨리 도망가요 빨리;


    ....근데 무언가 걸리는게 있다.

    ...뭐지.


    "...누가 형이라는 거야. 집어쳐."



    형이라니...;;; 정말 저 두사람이 형?!

    ...믿기 어렵지만 정말인가 보다-_-;;;;;; 저 심각한 표정을 보라;

    ...그런데 녀석이 반항긴가..? ..형이라는걸

    거부하다니...-_-;?

    ...근데..정말 아무리봐도...............

    ...형이라니; 저 노랑머리불량배삼장녀석이 ... 저 검은머리이쁘게생긴 형님(?)의

    동생!? .....말도안대-_-

    도저히 납득할수 없었다.


    ....정말 진실인지 묻고 싶은데.....

    ....분위기가 안됐다.


    .....이제는 반짝거리다 못해 서로 불꽃을 튕기고 있는것이

    도저히끼어들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였다-_-;;;;



    +++

    32편끝입니다^^..휴우; 요즘 느리죠..?...죄송해요...ㅠ_-
    음.. 토,일이 겹친날이고 하니 이번엔 많이 쓸거예요+ㅁ+!!
    하핫.. 검은머리에 녹색눈동자...음-ㅁ-;;파..팔계에요.
    맞추신분들 딩동댕~! 상품은 없어요-_-;;;(쿨럭;)근데
    형이란 뜻은 무엇일까요..? 금방 진실이 밝혀진다는..^^;;하핫.
    음; 아까전에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그..아스피린을 5권까지
    봤어요...너무 잼있던..!! 그 마법사가 너무 귀여워요-ㅁ-;;쿨럭;;
    그..그럼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③③


    +++

    할것도 없고 해서..예전 최유기패러디 코멘트를 일반소설방에서 읽어봤어요.
    그런데..코멘트쓰는것도 잘쓰는분과 그냥 평범한 분이 있나봐요^^
    어떤분이 쓴걸보면 정말...감동만빵이고; 어떤분이 쓴걸 보면.. 정말;
    웃음이 터져나와서 못참겠고;; 하핫.. 다 가지각색이라 그런걸 읽는기분도
    더좋나봅니다^^

    +++




    ..--; 이런 차가운 분위기 싫다..

    아아..... 그러고보니 사람들의 따스한 정을 받은지가 대체 언제적이냐--;

    기억도 안났다.;..정말 요즘따라 좋은일이라곤 눈을 씻고봐도 일어나지

    않는것 같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보면 아랫부분이 아파서 죽을지경이고..

    ..이것도 다 저 못된 녀석탓이다-_-+

    쳇. 성질더러운거 자랑하나? 한껏 인상을 찌뿌리고 중얼거리는게..

    밑에서 내려다보니 그렇게 가관일수 없을것이다.

    "....말로 할때 당장 나가."

    ".........."

    위에서는 여전히 험상궂은 녀석의 목소리가 울려왔다.

    ...제길. 싸울려면 나가서 싸우란 말야!

    명색이 ...여긴 내 방이라고... 저 녀석이 멋대로 꾸민데다가.. 맘에 드는 구석이라곤

    없지만 내가 잠을 자고 거의 반이상을 생활하는 곳이라고오..

    ..하지만 그런 내 맘을 저 녀석이 알리도 없고.. 저기 .. 예쁜사람도 알리가 없다.

    그렇게 신세한탄만 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ㅠ_ㅠ


    "나가야할건 너 같은데?"

    "엥?"

    갑작스런 발언에 의문을 품고 귀를 기울여보았다.

    나가야할건 너라니... -_-;무슨 뜻이지;;

    "이 집도... 원래 내 소유고.. 저 귀여운애도 치료를 해야할것같으니까..^^"

    ..오오.. 날 바라보고 천사의 미소를 지어주신다..

    큭....구세주다 못해. 천사다!! -_-!!!

    ..얼마만에 받아보는 친절인가...ㅠ_-;눈물까지 난다..

    ...그렇게 기뻐하던 나였지만 다음순간 녀석의 말에

    기분은 있는대로 타락하고 말았다.-_-


    "..저 녀석은 내가 치료할꺼야."

    "...-_-"


    누가 너한테 치료해달랬냐? 엉? 저 넘은 꼭 남생각안하고 지 맘대로

    해석하는 버릇이 있다-_-저 넘 부모가 어떤지 궁금하다...진짜-_-+++++

    있는 욕 없는 욕 다하면서 녀석을 노려보는데 따스한 느낌이 어깨부분에

    닿았다. 그리고 귓속으로 부드럽게 흘러들어오는 목소리..


    "..이 얘는 너보다 내가 해주길 원하는것같은데?"

    "......"

    ...아 .. 결국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마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나보고 칠칠맞다고 ...하겠지.

    하지만 !! 이건 누구나 그럴것이다. 매일 가혹한 폭행(?)에..꾸지람만 듣고

    지낸 나에게 이런 친절이...얼마나 눈물겨운것인지..ㅠ_-

    예쁜사람은 그대로 .. 내 어깨를 다시한번 토닥거려주며 말했다.

    "그렇지?"

    "예!"

    ".쿡. 것봐. 삼장. 내 말이 맞지?"

    "........"


    음-_-;;;;;;가까운곳에서 녀석의 무서운 째림이 느껴졌다;

    쳇. 아..안보면 그만이야; 이번만은 지지않을거다!!

    ........그래도 .......무섭다....ㅠ_ㅠ

    제기랄;; 나쁜넘아!! 그만 노려바아!

    너무나... 분위기가 오싹한나머지... 떨쳐버리고자 예쁜사람의

    옷자락을 꼭 붙잡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혀..형님."

    "형님?..쿳; '팔계'라고 불러^^귀여운 얘야."

    "..에..;;; 그....그럼 저도 귀여운얘가 아니라..오..오공이라고;"

    "그래. 오공^^"

    "...헤헤;"


    ..얼떨결에 자기소개가 되고말았다-_-;;

    ...그나저나  팔계..?..뭐야. 이거 꼭 짠것같다.

    삼장. 오공. 팔계. 오정. 완전 슈퍼보드주인공들아냐-_-;

    이건 조작이다!!!



    "무슨생각해?"

    "으악!"


    갑자기 들이대는 형ㄴ....아니; 팔계의 얼굴에 깜작놀라 뒤로 자빠지고 말았다-_-;;

    "쿡쿡.."

    "....////"

    우이씨;; 부끄럽다.....첫인상이 중요하다는데..

    ...이게 뭐야...ㅠ_ㅠ

    ..근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뭐지-_-;?

    의문이 떠올라..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니....

    .....과연....


    ....삼장이 없었다.


    "형...아니 팔계형. 삼장은..?"

    "아... 내가 내쫒았지^^불편해 했잖아..계속.."

    "....에?"


    내..내쫒다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성질더럽고괴팍한데다가힘은무지막지하게 센주제에

    학생신분에 변태야쿠자두목놈인 삼장을-_-!!!!!!!!!!!

    ..갑자기 저 사람 주위에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스..스승님으로 받들겠습니다~!ㅠ_-"

    "엥-_-;"

    꽤나 황당한 표정을 짓는것이 보였다.

    ....하긴-_-;;;;나라도 황당하겠다;

    하지만 그런게 무슨상관인가!! 내가 하겠다면 한거야!!

    "....그런데말야."

    "..?"

    .갑작스런 부름에 고개를 들어보았다.

    ...그리고 팔계형의 손에 들려있는것은....

    ....방금전 삼장의 손에서 공포스럽게...흔들거리던..


    "이거 발라야지^^?"

    "............................................."















    "많이 아프니?"

    "...앗...아..아뇨-_-;;;;;"

    ...말이 끝남과 동시에 팔계형의 손놀림이 계속되었다..

    쾌감인지...고통인지 모를 느낌은 계속전해져 오고...

    제길.. 형제가 맞긴 맞나보다...손놀림이;; 또.......똑같애-_-;;;;

    "..삼장의 맘도 이해가 가는데..? ..오공 섹시해^^"

    "-_-;;;;;;;;;;;;;;;;;;"

    .....형제가 맞다는게 확신되는 순간이었다.





    ....오늘의 결말은.....

    ..아무리 존경한다 해도.... 저런 민망한...곳을 건들면

    엄청 X팔린다는.... 것이었다.


    (당연한거 아니냐-_-;)



    +++

    33편끝입니다^^;좀늦었죠; 죄송해요..
    으음..잼있으셨다면 좋을텐데..
    와하하하....;
    즐거운하루되세요-ㅁ-;;
    담편기대해주세요^-^;

    +++

    새디스트 ③④




    "그럼 난 이제 갈테니까..담에 보자. 이쁘나"

    ".....네;"


    약간의 낡은 소리를 내며 현관문이 닫히고 동시에 형님의 모습도 사라졌다.

    ....순간 등뒤로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_-;;;

    난 약간의 두려움을 간직한채..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얼마나 서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슬슬 한쪽다리가 마비되어질 즈음..

    싸늘하고 냉정한 목소리가 내 한쪽귀속을 시원스레 뚫고 들어왔다.

    "뒤로 돌아."

    "..............."

    저 ..차갑고... 정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말할것도

    없이.. 빌어먹을 삼장녀석이었다.

    ..목소리의 두께와 분위기를 짐작해보는바에 따르면 지금 녀석은 상당히 열이

    올라있는것 같았다..-_-;;;

    곧이어 두번째 목소리가 들어왔다.

    "내 말 안들려? 뒤로 돌으라고.."

    "........."

    ..왜 내가 니 명령대로 해야하는건데!

    씨잉.... 괜히 또 열이 올라온다. 저 나쁜놈-_-

    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말 못들어봤어?! 나 스트레스받다가

    죽음 책임질겨--+?! ......아니 책임이라는 말은 빼갰다-_-;

    ...아무튼....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뒤쪽에서의 따가운 시선은 단 1초라도

    날 쉬게할 생각같은건 없어보였다.

    ....어쩔수 없이 녀석이 시키는 대로 해야하는건가....

    ....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천천히 발을 움직여 녀석을 향했다.

    ..예상대로 돌아서자마자 느껴지는 뚫어질듯한 시선.

    쳇.. 나 멋진거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뚫어지게 보지 말란말야-_-;;

    "..내가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에..?"

    바로 주먹이라도 날라올듯한 삭막한 분위기에서 갑자기 나온 삼장의 말은..

    너무나 황당한 단어였다..

    ..저 녀석. 드디어 머리가 맛갔나보다.

    내가 점쟁이냐? 니 머리속을 어떻게 알어-_-;

    ..그렇게 짜증내며 말하려 입을 여는데 갑자기 삼장이 쇼파에서 일어나서

    나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모르지? 하긴 너같은 멍청이가 알리가 없지."

    "-_-;"

    저 자식;; 저 자식이 -- !!

    은근히 아닌척하면서 사람우롱한다-_-^ 저런 나쁜노므 시키 -_-^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녀석이 내 눈을 정면으로 내려다보며 ..말했다.

    "나 화.났.어. 알어?!"

    "..무슨.."

    분위기로 대충 알긴 했는데-_-;;;대체 무슨말을 하고 싶은걸까..

    본론을 말하란 말야!

    난 순간 화가 뻗친 나머지 녀석을 향해 크게 소리질르고 말았다..

    "맨날 그렇게 니가 하고 싶은 말만 하지 말고. 다른사람이 이해를 하게

    말을 하란말야!! 넌 니 생각밖에 할 줄 모르냐?!"
    ..훗. 이 정도면 녀석도 좀 쫄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살짝 위를 올려다보니....

    "..........."

    여전히... 무표정의 그 녀석.

    뭐야.-_-;;;;평소같으면 날 무슨 바보보듯.. 내려다볼거면서

    그런 표정은 뭐냐고-_-; ...솔직히 둘다 싫긴 하지만..

    ..그런 속마음을 볼 수 없는 표정은 싫단말야..

    "..저번에 같은동아리친구를 만났어."

    "......?"

    ...갑자기 동아리얘기를 꺼내기 시작한 삼장..

    정말 이해할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 무슨 동아리얘기?-_-?

    ..그래도 처음으로 자신의 사생활을 얘기해주는 삼장에 말에

    궁금증이 조금은..들었고 그대로 귀를 기울이게되었다.

    "..친구가 자신한테 복종하지 않는 동물을 길들이는 방법을 알려주더군.."

    "........"

    동물?.. 삼장이 동물을 키웠었나?....

    ...아 맞다-_-.핫도그가 있긴 있다..하지만 그건 내 갠데..-_-;?

    난 계속... 그 얘기의 중점을 이해못한채 갸우뚱거리며 녀석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아주 흥미로운 방법이어서... 상황이 되면 꼭 써볼려고 했었지."

    "헤에?"

    흥미로운 방법이라니.... 내 궁금증은 더욱 깊이를 더해가기 시작했고

    ..순간 삼장이 바지주머니에서 꺼내드는 것을 보고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지금 실행해봐야겠어."

    "................사....삼장.."

    반짝이는 은빛의 광채..

    서로 맞부딪히며 찰랑거리는 두개의 동그란 원..

    아무리 눈씻고 봐도...저건 .......저건......

    ....틀림없는 수갑이었다.-_-;;

    "..사...삼장...설마?"

    "..이제야 알았어..? ...멍청아."

    "........................"

    ..순간 할말을 잊고 말았다.

    번쩍이는 ..은빛의 수갑을 들고 내게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

    ...너....너 뭐하려는 거야 !! 이 나쁜놈-ㅁ-;;

    ....

    .....그것보다

    대체 무슨 동아리이길래 친구라는 녀석이 저런걸

    주었단 말인가..?

    ..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틈이 없었다.

    어느덧 내 손목을 거칠게 잡아끄는 삼장이 있었기에-_-;;;;

    +++

    34편끝입니다^^;
    이번편은 왠지 [진지모드]죠;?-ㅁ-;;아니면 말구요;; 흠흠;
    홈피 리뉴얼도 거의 끝내다시피 했고...기분이 좋기도 하고
    안좋기도 합니다;; 하핫....

    새디스트는 오공의속마음을 거의 표현하기 때문에..등장인물에대한
    이름이 묘사되는게 적을거에요..이런식으로
    오공이 삼장을 부르는건 녀석. 이 자식-_-;;;;;이런것들;
    오공이 팔계를 부를때는 형님. 이쁜사람. 형 이런것..
    오공이 오정을 부를때는 친구녀석. 친구. 바퀴, 오정-_-;;;이런거죠;

    헷갈리지 마시라고 적었어요;; 쿨럭;
    그..그럼 담편기대해주세요^^..수..수갑편이라.....ㅎㅎㅎ////;(퍽!)쿨럭;
    즈..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③⑤




    "....하...앗.."

    짙은 숨소리와 흥건이 피부에 고인 땀냄새가 집안공기를 흐리고 있었다.

    ..은색수갑이 채워진 내 손목은... 거친반항으로 인해 벌써 빨갛게 물들어

    피까지 배어나오고 있었고...

    그런 모습을 ...모른채라도 하듯 삼장은 내 옷을 벗기는데 열중하고 있을뿐이었다.

    "...싫어....제기랄...그만해.."

    녀석의 손길을 떠나려 몸을 반대로 뒤틀어 피하려 했다.

    ..다행히 녀석의 품에서 빠져나올순 있었지만 그대로 수갑과 함께 묶여진 의자와

    옆으로 넘어질수 밖에 없었다.

    이제 붉은피가 흥건히 고여 피부를 통해 내려오기 시작했다..

    ..제길. 아프다... 왜 내가 이런일까지 당해야하는걸까..?! ..

    돈이란게 그렇게 중요한건가?!

    "...으읏...!"

    녀석의 손에 의해 다시 원상태로 들려지는 내 몸과 함께 격한 통증이 뇌리를 스쳤다.

    그리고 내 턱을 잡아올린 녀석이 거칠게 입안으로 밀고들어오기 시작했다.

    안쪽에서의 근육경련이라도 일어나듯 몸이 눈에 보일정도로 떨리는게 느껴졌고..

    순간순간의.... 고통과 이름모를 쾌감이 정말... 인생최악의 치욕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꽤나...짙고 오래된 키스가 아쉬운듯...질척하는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증오를 가득담은 내 눈길을 마주보며 녀석이 말했다.

    "..이 악물어."

    "?!.........윽!!!!"

    한순간 녀석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그저..바라만보고있는 나에게

    거칠에 녀석의 것이 밀고 들어왔다.

    심하게 떨리며.... 터질듯한 심장이 괴로웠다..

    온몸이 멈출기세없이 녀석에 의해 거칠게 흔들리고 은빛수갑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더욱더 깊이를 더해갔다.

    ...정말 뇌수가 터져 버려서 죽어버릴것만 같다...

    육체의 고통보다... 정신적인 충격과 괴로움이 이렇게 아픈것인줄 알았다면..

    "..이.. 망할 자식.. .."

    "......."

    거칠게 몇분이고 흔들리는 몸을 겨우겨우 지탱하며 감기라도 걸린듯.. 쉬어버린

    목소리를 힘겹게 내보내 소리를 질렀다.

    "...죽..여버리겠어..!..죽여버리겠다고.."

    "......."

    "...죽......!"

    몇번이고 증오의 말을 내뱉으려던 찰나 녀석이 인상을 잔뜩 찌뿌리며

    내 입을 막았다.

    그 진득진득하고.... 더럽게 아름다운 입술로 말이다.

    "..읍..으읍...크.....윽..!!!!!"

    견딜수없는 아래쪽에서의 통증과 치욕.. 손목에서 느껴지는 아픔..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우는건 지는거라고 생각해서....아까부터 나오려던걸 꾹 참고 있었는데...

    ...제기랄...!!

    ".....크.......흑...!"

    ".........."

    거친숨결을 내뱉으며 ..또한 거친 행위를 멈추지 않고 녀석은

    손목이 묶여..가리지도 못하고 그저 고개를 뒤로 젖힌채 고통속에 흐느껴 우는 나에게

    다가왔다.

    "......."

    질끈 눈을 감고 있는데...부드럽다고 해야할까.

    촉촉하게 젖은 피부가 눈물로 젖은 내 뺨에 기대왔다.

    ..익숙치 않은 감촉에 살며시 눈을 떠보았다.

    긴속눈썹과 수많은 눈물방울들에 가려진.... 사물...?

    .........

    삼장이었다.

    ...날 위로라도 하듯 내 눈물을 가볍게 혀로 핥고 있는 녀석..

    ...내가 누구땜에 이러는지 모르고 하는 행동이냐?!..

    ..순간 멈출줄 모르던 기세로 흐르던 눈물이.... 거짓말처럼 뚝 하고 멈추고 말았다.

    그리고 내 얼굴에 남은건 불쾌감으로 가득찬 표정과.. .. 땀 그리고.. ..녀석의 정액으로 뒤덮인

    더러운 얼굴..


    "........읏.."


    녀석이 내 턱근처를 마지막으로 핥으려는 듯 다가올때 머리를움직여

    녀석의 코를 있는 힘껏 물어버렸다.

    갑작스런 내 행동에 놀란듯 내 속에서 녀석의 것이 꺼내지고 뒤로 몇발작

    물러서는 녀석..

    "..이게 무슨 짓이야.."

    "...쳇. 재수없는...자..식."

    비아냥거리듯 최대한 얼굴을 비꼬아서 녀석을 보았다.

    또다시....평소처럼 굳어지는 녀석의 표정..

    이번엔 ... 죄책감이라든가 공포감이라든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익숙해져 버릴만큼 너무 많이 당했으니까.

    ..녀석이 다시 천천히 내게 다가와서 말했다.

    "..닥쳐."

    "..재수없어.."

    "......"

    "..큭..!"

    다시 빠르게 내 속으로 올라오는.. 녀석...

    거부할수만 있다면 거부하고 싶다..

    하지만... 이 불만스러운 몸은 정신과 ... 반대되는 행동만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안에서 움찔거리면서...마음에도 없는 소리하지마.."

    ".....!"

    녀석이 그렇게 말하며 내 것을 움켜잡았다.

    너무나 세게 잡아... 하얀액체가 나오고 허벅지를 따라 ...붉은이불을 하얗게 적시고

    있었다.

    ..얼굴은 이제 치욕으로 있는대로 붉어져 있었고...

    ...난 뭐라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른채... 그저 아무렇게나 녀석을 향한

    증오를 가득 담고 중얼거렸다.

    "...흑.. 죽어버려..너 따위 정말 싫어.."

    "...호오? ..그러셔?!"

    ".....아앗!!!!!"

    갑작스레 녀석이 탁자위에 라이터를 드는듯 하더니..그대로 불을 키고

    내 피부에 대었다.

    처음으로 불로 인해 느껴보는 고통..

    ..정말 날 죽이기라도 할 속셈인건지.. 녀석은 한참이나 그렇게 라이터불을

    내게 대고 있었고.... 난 그동안 타는듯한 살의 고통과 함께

    찢어질듯한 비명을 내질러야 했다.

    얼마 뒤 ..라이터불은 꺼졌고 .. 약..3센티가량정도로 심한.. 짙은화상을 입은

    내 몸은 아직 불의... 공포를 씻지 못하고 ..애처롭게 떨리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의 시선때문에 ..공포는 다시 증오로 바뀌고 있었다.

    "...이게 *표식이다."

    "......."

    ..이해할수 없었지만 질문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한번 녀석이 거칠게 밀어서 들어오기 시작했고...

    ...난 생각했다.

    ....수갑을 차기전.. 약간이라도...... 그래. 약간이라도....

    ....팔계형에 대한.... 질투라고 생각했던건 역시 내 착각이었다.

    .....이런 괴물같은...냉혈안자식이 질투라는 ..귀여운짓따위...할리가

    없으니까..

    "....크....윽."

    ..끝까지 행위를 멈추지 않은채 녀석은 내 화상입은 부위를 엄지로 깊게

    문질른뒤 내 입술로 다가와..... 거친 키스를 했다.

    ..그렇게 새벽녘이 될때까지 내 괴로움은 계속되어 갔다.

    +++

    35편끝입니다~;;아아.....엄청(?)야하죠-ㅁ-;;;
    오랜만에 죄책감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쿨러기;;음...저기서 표식이란 대충이해하셨겠죠..
    평생의 노예에게 해놓는 문신. 이런겁니다-_-.
    문신이라기보단....그냥 상처에 가깝지만; 그냥하죠 머-ㅁ-;;
    그럼;; 다..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③⑥




    "..으...읏.. 그만...해....! ..이 빌어먹을 자식아..!"

    "..쿡. 아직 욕할 기운은 남아있나 보지.."

    ".....으악!"

    내 반항에 필이라도 꽂혔는지 약간이나마 힘이 빠졌다고 생각한 그때..

    다시한번 힘차게 내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인정하긴 싫지만 이제 안은 부드러워지고... 그리 고통스럽지 않았다.

    참지못할 불쾌감만 남아있을 뿐..

    ..금방이라도 풀어질듯한.. 반쯤감긴 눈을 힘겹게 떳을때..

    창문가로 밝은 햇살이 비쳐들어오고 있었다.

    어렴풋하게... 귀속으로 새들의 지저귐이 들렸고.... 그렇게 이른아침이란걸 깨닫고..

    누가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완전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져 있었다.

    "..이..이거놔..하녀들이 올 시간이잖아.."

    ..그랬다. 항상 이 시간이면 이 자식이 시킨듯한 하녀 셋이 정확히 7시반쯤에

    노크도 안하고 멋대로 들어와 날 깨우고 방을 청소하고 돌아가는 일이 있었다.

    오늘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에...

    삼장을 밀쳐보려 ..안간힘을 써댔다.

    "..앗.."

    ..그러나 삼장이 움직임과 동시에 내 안의 그것도 함께 움직여 불쾌감이 섞인 쾌감이

    뇌리를 파고 들었고 ... 위쪽에서의 녀석의 비웃음소리를 들으며 그저 얼굴을 붉힐수

    밖에 없었다.

    "..만년발정기..변태호모놈.."

    "...그런 놈한테 안겨서 앙앙거리며 울었던게 누구더라?"

    ".....!"

    정곡을 찌르는 말에... 다시한번 얼굴이 붉어졌고...

    참지못할 분노에 휩싸여 녀석의 얼굴을 향해 손을 후려쳤다.

    "..!"

    ..하지만 목표점까지 도달하지 못한 손은... 무안하게 삼장의 커다란 손에

    잡혀있을 뿐이었다.

    ...그러고보니...수갑을 언제 풀었더라.....

    ...정신을 깨닫고 보니 손목에 흐르는 피는 그대로 였지만... 은빛.. 광채나는

    수갑은 보이지 않았다.

    "..이거놔.."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녀석에게 잡힌 손목을 거칠게 빼내었다.

    손목의 상처가 쑤셨지만... 녀석에게 잡혀있는것보단 낫다고 생각하기에..

    "...이제 마지막이니까. 참어."

    "....뭐.. ......크......으앗..!"

    녀석의 말과 동시에 잠깐동안 멈추었던 녀석이 다시 거칠게 위아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밑에서의...불쾌한 질척거리는 소리와.. 침대의 삐걱거리는 낡은소리가

    미치도록 싫었다. 고막을 찢어버려서라도 듣고 싶지 않았다.

    "..앗...앗.....으아.......ㅅ.... 아악.."

    "...하아..."

    마지막 절정에 달했고... 살짝 빼내지는 삼장의 것에... 다시한번 쾌감이 오갔고..

    약간의 신음소리와 함께... 녀석이 내 등위로 기대오는게 느껴졌다.

    ...부드러운 금발머리가...땀에 절어 내 뺨으로 옮겨 붙는게 느껴졌다..

    약간....끈적하지만....부드러운 피부가 내 나체에 다가오는게 느껴졌다...

    ..............



    ....무겁다...


    "...저리가..."

    "................"

    ..이상하게도 녀석은 군말없이 내 등에서 떨어져 주었다.

    ...순간 느껴지는 아침의 차가운공기와......온몸이 더러운액체로 뒤덮인

    내 추악하다고 까지...느껴지게 하는 몸.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는데... 무언가 부드러운물건이 내 등에 닿았다.

    ..힘겹게 일어나서... 주워보니 ..꽤나 많이 노여있는 티슈..

    그리고....가까운곳에서 날 바라보는 삼장.


    "...이거써. 내가 먼저 샤워할테니까.."

    "........."

    "..아니면 같이 목욕할래?"

    "...닥쳐. X새끼.."

    "............"


    얼떨결에...또다시 욕이 나오고 말았다.

    ...하지만 싫어하는 녀석한테 ..그것도 이런상황에서 좋은말을 할순 없으니까..

    하지만.. 약간.. 다음행동이 걱정스러워

    녀석을 올려다 보았다.


    ".............."

    "..............."


    역시나...-_-;;무척이나 화나있는 녀석..

    표정만 봐도 알수 있었다.


    ".....킥..."

    "........?"


    헛웃음과 함께 녀석이 갑작스레 내 손목을 거칠게 잡아끌었다.

    ...양심이라곤 없는 녀석....

    니 놈땜에......피까지 흐르고.. 아직도 지끈거리며 아픈데..

    그렇게 함부로 잡다니..


    "...뭐야."

    "...목욕."

    ".........?!"


    내가 뭐라고 대답할 틈도 없이 녀석은 큰 손으로

    내 입을 막았고 ...

    그대로 다른한손으로 내 허리를 붙잡아

    녀석에게 밀착시켰다.

    서로 나체인지라..... 피부가 그대로 닿는것이....그렇게 부끄러울수가

    없어서 어느새 붉어진 얼굴때문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또다시 눈을 대체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는....시점때문에

    다시 고개를 들어 녀석을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대로 난 녀석에게 커다란 내 방에 딸린 욕실안으로

    끌려들어갈수 밖에 없었다.


    ...욕실로 들어가지 않기위해 녀석의 품에서 저항하던 도중...침대밑에

    허무하게 아무렇게나 던져진 .... 내 피인듯한 붉은액체가

    묻은 수갑이 ...어렴풋하게 보였다.


    +++

    36편끝입니다^^;
    오늘은 두개나 쓰네요~
    이게 얼마만인지-_-;;;;;다...담편도 야시시할듯;;(쿨럭;)
    으음;; 그럼 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③⑦




    "...어때. 기분좋지...?"

    "........."

    ..기분좋다고 여기서 내가 말한다면 그것은 100% 거짓말일것이다.

    그런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지만 말이다.

    부드러운 솜사탕같은 거품들이 가득 모여... 욕조안의 몸을 가려주고 있었다.

    ..그것까지는 좋았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 와중에도 자신의 몸은 씻지 않고 계속 내 몸만을 더듬거리고 있는

    녀석의 손이었다.-_-

    ..그래도 씻는다는 핑계는 가지고선.. 때수건을 손에 끼고 내 몸을 만지작거리는것이

    ...정말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녀석이다.

    "....하아...."

    ...괜히 한숨이 나왔다. 아까전의 그 무뚝뚝하고 냉혈안의 나쁜놈에서

    또다시 바보같고....밝힘증환자아저씨같은 인간으로 탈바꿈하는것이...

    ...정말 이것만은 익숙해지기 어려울것 같았다.

    "...하아아..."

    땅이 꺼질듯한 한숨을 다시 한번 내쉬었다.

    그런다고 지금 상황이 변하는것도 아니고... 특별히 ...아니 조금이라도

    좋아지는거라곤 없겠지만 ...그래도 나오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너..."

    "..응?"

    간만에 평소의 목소리로 날 부르는 녀석의 물음에 고개를 돌려 대답했다.

    짙은금발머리의 녀석의 눈동자속에서 내가 비치는것이 보였다.

    ...왜 이렇게 심장이 뛰는 걸까...

    ...알수없다. 이 두근거리는 심장은... ....분명 아까의 일때문에 아직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서 였을것이다.

    하지만 다음순간 녀석의 발언에서 난....

    "너 바보지?"

    "......-_-"

    굳이 말안해도 알것으로 여기겠다.

    ...저 나쁜자식. 오랜만에 이가 갈린다-_-

    왜 항상 어울리지도 않는 상황에갑자기 저런 말을꺼내는지...

    ...정말 왜 저런 자식을 창조했는지 신도 이해못하겠다-_-

    ..아무튼 있는대로 열은 올라오고... 더이상 참지못해

    녀석에게 크게 소리질렀다.

    "이 자식!! 할말이 그것 뿐이냐!!"

    "-쉿.."

    "...?"

    무어라 더 크게 소리치며 욕이라도 내뱉을려던 찰나 녀석이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대어보이며 말했다.

    "..하녀들이 오고있어. 이런모습을 들키고 싶진 않겠지?"

    ".........."

    ..하녀들이라니. 깜박하고 있었다..

    바로 욕조안에 걸려있는 벽시계를 보니.. 과연... 하녀가 오는 시간이었다.

    예정보다 1~2분가량 늦었긴 했지만...

    ...예상대로 몇초 되지 않아 문은 열렸고 여자들의 듣기싫은 구두의 따각거리는 발걸음소리와

    재잘거리는 수다들이 들렸다.



    새디스트 ③⑧



    "꺄하하.. 정말이야?"



    "..................."


    하녀들의 말소리가 점점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그럴수록 내 이마의 식은땀은깊이를 더해갔고..

    그런것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듯 뒤에서의 녀석의 손짓은 멈출기세가 없어보였다.

    "..이자식..정말 미쳤어..?..이거놔.."

    최대한 작은소리를 내며 ..싫지만 녀석의 귓가에 소근거렸다.

    귓가에 닿은 내 숨소리에 녀석의 금빛머리카락이 사락거리며... 약간 움직였다가

    다시 가라앉았다..

    그와 동시에 녀석의 눈동자가 내 입술을 바라보았고 순식간에 저항할 틈도 없이

    난 녀석에게 손목을 붙잡힌채 강제로 키스를 당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혀놀림이 강간을 당한다는 느낌마저 잊게 만드는데 ..

    미칠만큼 괴로운데도...미칠만큼 황홀한 쾌감이 내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했다.

    ..하녀들의 말소리는 여전히 귓가에 들려오고 있는데.. 큰 저항을 하면 들릴것이기에..

    저항한번 못하고 녀석의 품에 안겨있던 나는 몇분이나 지났을까.

    녀석이 풀어줌과 동시에.. 매섭게 눈을 치켜뜨며 녀석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녀석이 그런 내 모습에 눈하나 깜작할 위인일까..

    "..몇번이나 말해야 알아들어.. 그런 눈은 오히려 날 흥분시킬 뿐이라고.."

    "..........."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내 생각으로는. 내 자신의 최악의 표정이라고 연상시키며 떠올린 표정이

    어째서 이런 변태놈을 더욱흥분시킬 소재꺼리 밖에 안된다는 것이냐.

    그렇다고 기쁜표정을 지을수도 없고 자존심상하게 울수도 없고 대체 나더러 어쩌라는거야..

    그렇게 부드럽게 녀석의 기다랗고 가는 흰 손가락이 내 피부에 와닿았다.

    가볍게 쓰다듬는듯 하더니 거칠게 문질르고 손톱끝으로 가볍게 눌러주는 등..

    녀석의 수준급의 ..농락은 극에 달아있었다.

    "...헉..."

    참다 못해 녹아내릴듯한 신음이 흘러나왔고..

    걱정한 일은 일어나고 말았다.


    "얘. 방금 무슨소리안났어?"

    "소리?"



    "........."

    ..결국 이렇게 들키고 마는건가.

    이런 꼴사나운 장면을...그것도 그 상대가 여자라니...

    정말 믿고 싶지 않았다. 가문에 기리기리 남을 죄악같은건 ..

    ..하지만 녀석은 ..이렇게 고민하는 내가 꼭 바보라도 된것처럼

    아무런 동요도 하지 않았다.

    마치 이 녀석이 할 동요를 내가 다 떠맞기로 한 듯이-_-

    "..이거놔. 이 변태..호모 나뿐 놈..!"

    "..그러다 밖에 목소리가 또 새어나가겠어?"

    "...앗......!"

    급하게 입을 틀어막았다.

    ..다행히 이번에는 밖으로 목소리가 내어나간것같진 않았다.

    안도의 한숨을 깊게 내시고 녀석을 노려보았다.

    "..정말 왜 그래. 너희집 하녀들한테 그렇게도 이 모습을 보이고 싶어..?"

    "..구경꾼이 있는것도 나쁘진 않겠지."

    "..삼장..!"

    정말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왔다.

    머리속 사고방식이 대체 어떻게 된 녀석인지..

    상식적으로 이런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하나 당황하며 방법을 구색하며

    변명을 끄집어내는게 당연한데!! 이 자식은 뭐야!!-_-

    "..하..못참겠어.."

    "뭐?!"

    그 말을 이해도 못하던 참 녀석이 갑자기 내게 밀어들어왔다.

    너무나 순식간이어서 고통마저도 잊어졌고... 어느새 비누라도 묻혀놨는지 가득한 거품이

    밑쪽에서 미끄러지듯 들어오며 향긋한 향기가 풍겼다.




    "..읍..으읍..읍..!"

    ..두손을 들어 입을 틀어막고 녀석이 하고 있는 그대로 당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격렬하게 흔드는 녀석때문에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될 지경이었고

    ..가슴언저리에는 어느새 남겨놓은건지 녀석의 짙은 키스마크가 수도없이

    남겨있었다.

    "..읍..그..만..!"

    "..헉.."

    나와 녀석의 짙은 신음소리를 끝으로 녀석의 것이 내 안에서 분출되는게 느껴졌고

    흰액체같은..기분나쁜 것이 내 다리를 타고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흑.. 싫다고 했는데.."

    항상 그랬지만 내 반항과 눈물에도 한번 멈추고 미안하다 한번이라도 사과하지 않은

    녀석에 대한 분노와 슬픔이 괜시리 .. 느껴졌다.

    그리고 당연히 눈물은 내 커다란 금빛눈동자를 타고 흘려내렸고..

    살며시 떨리는 몸을 느끼며 ..다가오는 하녀들의 발소리에 공포까지 느끼며

    녀석의 무릎위에서 앉아있을수밖에 없었다.

    "..색다른 목욕 해볼래?"

    ".....흑...뭐..?"

    "..목욕말야.."

    "...?...............!"

    놀라는 날 거의 무시하다 시피 하고 녀석은 내 몸에 무언가 끈적한것을 묻히기 시작했다.

    ..흰 액체.. ......저건...

    "너..무슨..짓..!"

    "..왜. 한번 이런거해보는것도 인생의 경험이라고.."

    "..윽..."

    인생경험이라니...경험할게 그렇게도 없다냐. 이딴거나 하게!

    ..제기랄.. 이제 눈물은 그쳤다. 당연했다. 이런상황에서 눈물흘리며

    서럽게 운다는게 말이 안됐으니까.

    ..녀석은 계속그렇게 흰액체.. ...간단히 말해서 정액을 내 몸에 문질며

    마사지를 하듯 부드럽게 만져들어왔다.

    그렇게 문질르다가... 어젯밤의 불로 지져진 아물지 않은 상처에 닿아

    고통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앗.."


    "우리 욕실청소부터 할까?"

    "..으음 그럴까?.."


    "...!"

    갑자기 숨이 막혀오는것같은 고통이 느껴졌다.

    몸이 아닌 정신적인 고통이었다.

    ..이제 문을 열고 저 하녀들이 들어오겠지.

    그리고 이런 ..저질적인 모습을 보고..

    ..생각하기도 싫어졌다.


    "어서들어가자."

    "응~오늘도 깨끗히."

    ..눈을 질끈 감았다.

    뒤쪽에서 어이없이..녀석이 비웃는 듯한 목소리가 흘러..내 귀속으로 파고 들어왔다.

    어떻게 이 상황에서 웃을수 있는지

    정말 한번이라도 이해한적이 없는 녀석이다.


    "얘. 그런데.. 뭐 깜박하고 온거 같지 않아?"

    "..뭐?..

    ...아!! 도련님이 오늘 돌아오신다고 하셨잖아!"

    "꺅! 정말!! 어떡해!! 빨리 가자! 차준비하고 할게얼마나 많은데!"

    "빨리빨리-!"


    "........"

    ..거짓말같았다.

    이런..무슨 만화같은 일이..

    ..그래도 다행이었다. 이렇게 다행일수 있을까.

    ..깊은 안도의 한숨이 느껴졌고 점점 멀어져 가는 하녀들의 뛰는 발소리도 들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뒤에서 느껴지는 녀석의 비웃음소리


    "..쿡. 이제 걱정끝이지?..더하자고."


    ..순간 말로 표현못할 분노가 몰아쳐왔다.

    머리속은 하애져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다.

    ..내가 무엇을 했는지도 모른채 무언가 맞부딪히는 차가운 소리가 욕실을 울렸다.


    "너 같은 자식 정말 재수 없어!!"


    ..정신을 차리고보니 눈 앞에 삼장의 얼굴에 난 붉은 상처자국이 보였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보니 난 어느새 옷을 입고 잔뜩 화가 난채 녀석의 저택을 나오고 있었다.

    +++

    38편끝입니다^^;
    이런..어..엄청 말로 표현못할;; 쿨럭-ㅁ-;
    으음; 아무튼 잼있게 읽어주셨다면..다행이고
    그 반대면.....ㅠ_-;음;
    아무튼 담편기대해주실꺼죠^^;?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이런.... 37 편 도중에 장면이.. 짤렸네요.. ㅠ_- ..어찌된건지.. 하아;; 혹시 37편가지고계신분있으시다면..

    아니 발견한분이라도 ..ㅠ_- 저한테 쪽지주세요~ !! 아님 코멘이라도..ㅠ_ㅠ +

댓글 3

  • ™sanjo☆。

    2004.01.13 14:33

    -_-;삼장의 이미지가 확 망가지는 소설,,,>_</원츄예요 한번쯤 상상했었던 일이였어~_~/[죽어-_-^]
  • [레벨:3]id: 행복한론짱

    2004.05.17 19:24

    >w< 엄머 야해
  • [레벨:3]id: 행복한론짱

    2004.05.17 19:24

    >w<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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