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기 패러디 41 - 48 [리항 2]
  • 조회 수: 1161, 2008-02-10 14:49:17(2003-04-26)
  • 최유기 패러디 41.




    "....삼장.. 정말 이대로 놔두고 와도 되겠어요..힘겹게 찾았잖아요.."

    "...넌 그 모습을 보고도 그 딴 소리가 나오냐.."

    "........그래도.."

    "...시끄러.. 지금 내 앞에서 그자식 얘기 꺼내지마.."

    "...삼장."

    삼장은 잔뜩 미간을 찌뿌린채로 집안으로 들어가버렸고..

    오정은 어깨를 으쓱해보인채... 팔계에게 고개를 저었고..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 팔계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그저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
    .
    .
    .
    .
    .
    .




    "....이제..진정됐어....오공?"

    "......으..응. 미안.."

    "..뭘^^"

    리항은 아직 붉어진 눈을 추스리지 못한 오공에게 따스한 우유한잔을 건네주었고..

    오공은 살짝 몇모금씩 받아먹으면서.. 리항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리항은.. 그런 오공을 잠시 아무말않고 바라보다가..

    컵에 담겨있는 우유를 오공이 거의 다마셨을 쯔음... 오공에게 물었다.

    ".....왜 ..가지 않았어..?"

    ".........뭐..?"

    ".......오늘 낮에 말야..그 삼장이란 .."

    "................."

    "....아.. 말하고 싶지 않으면..."

    "..........그냥.... ..왠지....두려웠어.............그..냥.."

    ".....오공."

    또다시 오공의 눈에 살짝 눈물이 고이자 리항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했다.

    "...오..오공!! 미안해!! 그런걸 묻는게 아니었는데..!! 미안..!"

    "....괜찮아^^.."

    오공은 아직 채 떨어지지 않는 눈물방울을 소매로 빠르게 닦고

    리항을 향해 밝게 웃어보였다...

    하지만.... 항상 오공의 그 미소에 장난스레 답해주던 리항은...오늘따라

    답해줄수 없었다....

    .
    .
    .
    .
    .



    차가운 밤바람결이 리항의 푸른색머리결을 흐트러트리고 있었다.

    옆 침대에서는 오공이 아직도 눈부위가 부은채 잠들어 있었고..

    리항은... 잠시 그런 오공을 바라보다가.. 낡은창문가에 팔을 기대었다.

    오늘따라.. 무척이나 달이 밝았다.

    노란색 달... 오공의 맑은 눈동자와 무척이나 닮아있었다.

    리항은... 갈색빛 고운 손가락으로 바람결에 자신의 얼굴을 가려버리는

    옅은 푸른빛 머리칼을 뒤쪽으로 밀어넣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휴우.."

    커다란 한숨과 함께... 따스한 회색빛 뿌연 김이 리항의 입을 통해 나왔고..

    리항은 그대로.. 오공이 알아채지 못하게 조심스레

    오두막을 나섰다.

    ++++++++++++++++++++++++++++++++++++++
    41편끝입니다^^잼있게읽으셨어요?
    헤헷. 이제 헬스장가야합니다-_-아 정말 귀차는..
    여러가지 핑계를 생각했는데..그냥 돈이 아까우니까
    갈까합니다;;
    하핫.. 여러분 안녕히계세요~
    밤에 또 쓸게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최유기 패러디 42.


    "......."

    늦은 시각이었다.. 팔계와 오정은 각각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잠에 빠져들어 있었고

    삼장은..... 아직 침대에만 누운채.. 쉽게 눈을 감지 못했다.

    "..제길. 그 원숭이 녀석.."

    삼장은 옆에 있던 조그만 양초를 주먹으로 꼭 쥐었고.. 삼장의 힘으로 인해

    그 양초는 좌우로 산산조각이 나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더구나... 불이 붙어있던 양초였기에.. 양초가 조각나며 튀어진 불꽃이 삼장의

    손가락에 묻었다.

    ".....제길."

    삼장은 좌우로 손을 흔들어..대충 털어내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그 때 였다.


    툭.. 툭 .. 툭.


    "............?"

    삼장은 이상한 창소리에 의문을 품고... 살며시 창밖을 내다 보았다.

    처음엔.. 어두운 안개때문에 잘은 보이지 않았지만 점점 그 창아래 있는 형체는

    뚜렷해져 갔다.

    "......!!!!"

    탁 탁 탁!

    삼장은 그 형체가 누구인지 금세 발견하고 미간을 찌뿌리며 집밖으로 나가보았다.

    ".........."

    "......안녕..하세요^^"

    "...그렇게 죽고 싶나..? 제발로 찾아오게."

    "............"

    ..리항이었다.

    어두운 안개에서 본 그의 머리가 짙은 청색으로 변하였다.

    리항은.. .몇발짝 더 삼장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말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들어..주세요.."

    "............."

    삼장은 미간을 찌뿌리며 리항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리항은 전혀 동요없이 삼장의 눈동자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오공은... 당신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낮에 있었던 일만 봐도..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어쨋다는거지? 그 녀석은 내 손길을 거부했어."

    ".....제가 하고 싶은말은........

    ...............
    ...............

    조금만........ 참아주시라는.......겁니다."

    ".............?!"

    리항은... 말을 끝마치며.. 살짝 입꼬리를 웃으며 미소지었고..

    삼장은 그의 그런 모습을 영문도 모른채.. 쳐다볼 뿐이었다.

    "..무슨 뜻이지."

    "....말 그대로예요....빠른..시일내에 돌려드릴테니..조금만 참아달라는 겁니다."

    "....흥. 웃기는군. 날 가지고 노는건가? 지금?! 다른 사람도 아닌 날?!"

    삼장은 잔뜩 미간을 찌뿌리며 리항의 멱살을 잡았다.

    "....콜록..!"

    "......."

    리항은... 잠깐 헛기침을 몇번하고 자신의 멱살을 잡은 삼장의 손을 살며시 풀르며..

    말했다.

    "......조금이예요... 정말...... "

    "..........이해할수 없군.."

    "........하..하.. 저도 제 자신을 이해못할때가..가끔 있습니다.."

    ".........."

    삼장은 잠시 동안 리항을 바라보았다.

    오공이.. 이 녀석의 외모에 끌렸다면 납득도 가능할것 같았다..

    꽤나 아름다운 인물이라고 해도.. 누구나 납득이 갈 정도니..

    ".......그..럼.."

    리항은 빠르게 삼장에게서 물러났다.

    그리고... 작은 미소를 띄며 오두막이 있을..절벽쪽으로 달려갔다.

    "............."

    삼장은 아무말 않고.. 리항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안으로 들어섰다.

    .
    .
    .
    .
    .
    .
    .
    .





    "....으.....응~~!!"

    뜨거운 아침 햇살이 오두막안을 비추며 오공도 살며시 눈을 떳다.

    눈을 뜨니..

    "우아앗!!"

    끼이익!

    "뭐야-진! 내 배위에서 자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잖아!!"

    끽!끽!

    ....꼬마원숭이였다. 꽤나 무거웠는지 오공은 인상을 잔뜩 찌뿌리며

    원숭이를 향해 소리치고 있는데..

    문쪽에서 친숙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쿡쿡. 정말 닮았어."

    ".......리항."

    리항이 어느새 문을 열은채로 가볍게 기대어 서있었다.

    밝은햇살이 리항의 몸전체를 비추었다. 오늘은 새하얀 흰색의 복장을 한 리항이

    그렇게나 눈부셔 보일수 없었다.

    오공은... 입을 삐죽이 내밀며 말했다.

    "...흥. 무슨 말이야?"

    "..원숭이랑 닮았다는 거야^-^"

    "뭐어-!!!=_=^"

    "우하핫.."

    오공은 단숨에 자리에서 일어나 리항에게로 달려갔고

    장난스럽게 서로 투닥이며 바닥을 뒹굴었다.

    덕분에.. 리항과 오공은 온 몸이 흙투성이가 되었고..뾰루퉁해 있는 오공을 향해

    리항이 웃음을 간신히 참으면서 말했다.

    "..쿡.. 오공. 우리 같이 목욕할래?"

    ".....응!"

    "^^"

    의외로 쉽게 승낙하는 오공이었다..;;

    아무튼; 리항은 그런 오공의 행동이 기쁜듯 얼른 옷을 벗어던지고

    오공이 옷을 벗는데 도와주었다.

    그리고 어디서 났는지 수건두장으로 중요한;;(?) 부분을 매고

    호수가로 다가갔다.

    촤악~!

    "우앗! 차거!""아하핫.."

    리항은 호수안에서 오공에게 물을 끼얹었고... 오공은 아까보다 더욱 볼을 부풀어서는

    리항에게 화를 내며 똑같이 물을 끼얹었다.

    "이얏!! 너두 당해봐라!"

    "아하하... 차거워.. 오공. 그만해~"

    "야앗!"

    "우아앗;"

    끽~끼익~!~

    어느새 꼬마원숭이까지 호수에 뛰어들고 ...;

    한동안.. 원래 목적인 목욕을 잊은건지..한참이나 물장구를 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도중... 아주 잠시였지만... 리항의 슬픈 미소가 느껴졌다는건..

    괜한..기분탓..이었을까....



    +++++++++++++++++++++++++++++++++++++++
    42편끝입니다~>ㅁ<//아아.. 리항 좋아요..좋아..우훗;
    쿨럭..;;음 담편은..조금;;? 파격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하핫.. 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연속되는 리항의 의문스런 발언!!과연 무엇일까요!!곧밝혀집니다^-^*
    +++++++++++++++++++++++++++++++++++++++
    최유기 패러디 43.


    "~리항~ 아직 밥 멀었어?"

    "아직~~ 조금만 기다려!!"

    "....치이. 나 배고파아..ㅠ_-"


    꼬르르르륵....


    작은..? 아니..; 오공의 배에서 커다란 천둥(?)소리가 들리고..-_-

    오공은 더이상 못기다렸는지 불을 지피고 있는 리항에게로 다가가 말했다.

    "내가 뭐 도와줄건 없어?"

    "....흠. 글쎄.....

    아.. 그렇지. 물 좀 떠다줄래?"

    "응^-^"(호수가로 달려간다.)

    "자..잠깐!! 거기서 뜨면 안돼!"

    "왜?"

    "먹을물이니까.. 좀더 깨끗한 걸 떠와야지...저쪽으로 좀더 가보면

    흐르는 물이 있으니까..거기서 떠와."

    "-_-귀차는데.."

    "밥먹기싫어^^?"

    "....치. 알았다!"

    오공은 입을 삐죽이 내밀곤... 리항이 가리킨 쪽으로 양동이를 들고 달려갔다.

    리항의 말대로 3분정도거리에 흐르는 맑은 샘물이 있었다.

    오공은 얼른 다가가 커다란 양동이에 물을 담기 시작했다.

    그 때 였다..

    사락..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고 오공은 당연히 리항일거라고 여기고

    양동이에 물을 뜨는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서... 말했다.

    "리항이야? 빨리 밥이나 하지. 여긴 왜왔어~?"

    ..하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오공이 이상히 여겨.. 여전히 뒤는 돌아보지 않은채...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양동이에 거의 물을 채워넣을즈음..

    사락..

    또다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가 옅게 들렸고..

    누군가의 커다란 손이 오공을 밀어넘어뜨렸다. 덕분에 오공은... 그 충격으로 인하여

    샘으로 떨어졌고.... 완전히 젖어 버린 자신의 몸을 살펴보며..

    잔뜩 화가난채.. 오공은 고개를 들어 리항일거라 생각한 자에게 소리쳤다.

    "......이이~..리항!! 무슨................................

    ......사..............삼장...!!"

    "................"

    ....뜻밖에 그 자는 삼장이었다. 평소에 무표정으로... 아직 샘에 빠진채로 주저앉아있는

    오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오공은.... 갑작스런 상황에 멍하니 삼장을 바라보고 있다가..이내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사..삼장!! 여긴 어떻게.."

    ".....목 좀 축이러 온것 뿐이야.."

    ".........."

    삼장은 그렇게 말하며 오공에게서 눈길을 돌려..샘쪽으로 가서

    커다란 손으로 물을 떠다 조금씩 마셨다.

    오공도..서둘러 삼장과의 자리가 불편한지 양동이에 물을 뜨고..

    떠나려 발길을 서둘렀다... .

    "........"

    잠시 뒤 삼장은 물을 다 마시고는 소매로 입가를 닦으며... 일어섰고..

    삼장의 눈치를 보며..천천히 오두막쪽으로 걸어가는 오공을 불러 세웠다.

    "..흥. 리항이란 자에게 가는건가?"

    "......삼장.."

    너무도 안타까운 표정으로..삼장을 바라보았지만.. 삼장의 그런 오공의 눈빛을

    무시하고..잔뜩 열이 받은 표정으로.. 계속해서 말했다.

    "그녀석 테크닉은 나보다 좋던가.?

    가만... 그러면 난 뭐지? 한번 쓰다 놀고 버릴 장난감정도였나?!"

    "....사..삼장!!! 어떻게 그런 말을......."

    "흥. 그럼 변명한번 늘어놔 보시지... 지금 그 허름한 집으로 돌아가서

    섹녀같이 신음소리나 흘리며.. 그 자식 품에 안겨있는 꼴이..."

    [찰싹-!]

    "...................."

    "...아!!.."

    갑작스런 분노에..삼장을 때린 오공이었지만... 금세 삼장의 눈길에 놀라

    삼장을 때린 손을 거두고... 미안한 표정이 되서는.. 삼장에게 말했다.

    "....미....안... 미안...해.. 삼장."

    "........됐어."

    여전히 싸늘한 미소를 띈채 삼장은 그대로 다른일행이 기다리고 있을

    집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사...삼장!!!"

    "........뭐야."

    삼장이 오공의 말에..고개를 돌려보였지만... 오공은 또다시 꼼짝할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이렇게 소심했었나..라고.. 의문이 생길정도로..

    삼장을 바라보고만 있을뿐 입이 떼어지지 않았다.

    "......."

    삼장은 자신을 불러놓고 아무말 못하는 오공을 잠시 바라보더니 천천히 발을 내딛어

    오공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거의 오공에 코앞까지 다가왔을때... 삼장은 손가락을 오공의 갈색빛 머리카락에

    집어넣어서..머리를 살짝 어루만졌고..반항도 안하고...계속 움찔거리며 떨고 있는

    오공에게 아주 천천히 다가가서 입을 맞추었다.

    1초도 안되서... 닿았던 입술을 바로 떼고... 삼장은 오공에게 말했다.

    "......바보같은 녀석."

    "....사........사..삼....자..........ㅇ..."

    ".......뭐냐.."

    ".......사...ㅁ장...

    ....좋..아..해....삼장.........사...ㅁ......장..!"

    "......알고있어...일일이 말안해도....."

    "......!!"

    순식간에 오공의 커다란 금빛 두 눈동자에 눈물이 번지기 시작했고

    삼장은... 그런 오공의 모습을 그저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다.

    "...흑....흐윽..삼장!"

    오공은 두팔을 크게 벌려 삼장의 허리를 감아서 안겼다...

    금새 오공의 눈물이 삼장의 옷에 퍼지면서...눈물자국이 번지기 시작했고

    삼장은... 자신에게 안겨서 울음을 터뜨리고 있는 오공의 머리와 허리를 어루만져 주었다.

    "....삼장..삼장..!...."

    ".........아..앗..!"

    오공은 삼장의 눈을 ..피하려 했지만 빨려들듯한 보라색 눈동자가 뚫어질 듯 바라보는 탓에,

    몸이 뜨거워질 뿐이었다.

    살랑..흐르는 금발머리카락이 오공의 볼에 살며시 닿았고, 천천히

    그 부드러운 감각을 즐기려는 듯 입술이 겹쳐졌다.

    "..음.... 음....!"

    빈틈없이 입술을 막고, 입안으로 혀를 미끄러뜨렸다.

    붙들려서 아플 정도로 세게 빨아올려지니, 욱신거리는 달콤한 통증이 일었다.

    "...으음..... 후 , 아....음..."

    부드러우면서도, 탐하는 듯한 격렬한 키스에 오공의 머리속이 멍해져왔다.

    "..음..그...마...ㄴ........아...!"

    "............."

    천천히 삼장이 오공에게서 떨어지며 입꼬리를 올리며

    의미를 알수없는.. 미소를 짓더니 멍해있는 오공을 뒤로 한채 어딘가로 걸어갔다.

    ".............."

    오공은 그 자리 그대로.. 멍하니 서있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선..

    삼장을 뒤따라가려 했지만.... 오두막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리항이 생각난 오공은..

    삼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아쉽게..발을 떼어 물을 가득담은 양동이를

    든채 리항이 기다리고 있을 낡은오두막집을 향해 바쁘게 뛰어갔다.



    ++++++++++++++++++++++++++++++++++++++++++
    43편입니다. 음..파격적인 장면을 기대하신분들한테;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생각처럼..야한...(?)-_-;;;;;;;자..장면은;
    좀.. 스토리상 이상하기에...거기다 숲속에서 그짓은..;;변태가타서
    그만뒀습니다; 쿨럭..그래서 키스로만...아악. 나  왜 이러지;;
    아...아무튼 담편기대해주세요^-^(퍽);;크윽..;;
    즐거운하루되세요;
    +++++++++++++++++++++++++++++++++++++++++++






    최유기 패러디 44.



    "...오공. 물 떠오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려..? 봐봐. 국물 다 줄었다-_-"

    "...아..미..미안."

    "..뭐..괜찮아. 양동이나 이리줘.."

    오공은 살짝 붉어진 얼굴로 물이 가득 담긴 양동이를 리항에게 건네주었다.

    리항은.. 오공의 붉어진 얼굴을 보고.... 무슨일인가..의심을 했지만 곧

    깊이 생각하는걸 거두고 요리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완성이다~! 오공 기다렸지? 어서 먹.."

    "............"

    리항이 기뻐하며 음식이 담긴 그릇을 오공에게 건네었지만.. 오공은 멍하니

    허공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잠시 그런 오공을 가만히 쳐다보던

    리항이 오공의 커다란 귀를 붙잡곤 크게 소리쳤다.

    "밥.다.됐.다.고~~~~!!!!!!!!!!!"

    "우아앗..!"

    오공은 바로 반응을 보였고..;; 놀라서 앉아있던 자리에서 떨어진 오공에게

    손을 내밀며.. 리항이 웃으며 말했다.

    "자. 어서 먹자고. 쿡쿡."

    "-_-"

    오공은 약간 뾰루뚱하게 입술을 내밀곤 리항이 건네주는 그릇을 받아서

    약간씩 떠먹기 시작했다.

    "....우아...!! 진짜 맛있다.+_+/!!"

    "그렇지^-^? 이 몸이 워낙 천재라서 말야..에햄~!"

    "-_-"

    "표정이 왜그래? 불만있어^^?"

    ".....아...아니. 아무것도-_-;"

    오공은 리항에게서 눈길을 거두고 무척이나 행복한 얼굴로 다시 국을 떠먹기 시작했다.

    리항은 잠시 그런 오공의 모습을 살펴보다가.. 웃으며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요리를

    떠먹기시작했다.

    .
    .
    .
    .
    .
    .
    .




    "아아~배부르다..!!"

    "후후. 그릇 이리줘... 씻어야 하니까."

    "응^-^!"

    리항은 오공에게서 그릇을 받아들고... 낮에 오공이 물을 뜨러 갔던 샘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그릇을 깨끗히 씻고 있는데 어느새 오공이 다가와서는

    리항에게 말을 걸었다.

    "...리항은 쭉 여기서 산거야?"

    "..응."

    "몇년동안?"

    ".....글쎄, 한...5년..됐을까..?"

    "흐음~"

    오공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더이상 묻지 않았고..리항또한 아무말 하지 않은채

    고개를 다시 그릇쪽으로 돌려 빡빡 문질르며 닦기 시작했다.

    잠시 뒤..리항은 여전히 그릇에게서 눈길을 떼지 않은채 오공에게 말했다.

    "...오공. 넌 이 흐르는 물들을..뭐라고 생각해..?"

    "...응? 그야.. 그냥..물이지.."

    "...난 이 물이 좋다..이 흐르는 물이...

    어디까지고 흘러가서....내가 모르는 세상저편까지..

    흐를데도 흘르며....많은 사람들을 보며..... 이 넓은세상을..여행하는 물이..

    좋다.... 난 물이 되고 싶어..다시 태어나면..

    그럼......괴로움따윈..슬픔따윈...."

    "....리항?"

    "...아..! 미..미안. 오공.. 자..다 씻었으니까 돌아가서 자자^^"

    "...응^^"

    리항은 그릇 가지를 서둘러 챙기고 오공의 등을 떠밀며 오두막쪽으로 걸어갔다.


    .
    .
    .
    .
    .
    .
    .




    "....삼장? 무슨 좋은일 있어요?"

    "뭐...아니..?..그렇게 보이나?"

    "...네^^."

    "..쿡. 그렇군.."

    ".......?"

    영문을 모르는 팔계를 뒤로한채 삼장이 살며시 미소지으며

    자신의 방안으로 들어갔다.

    남겨진 팔계는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의문을 품었고..

    어느새 뒤에 서있던 오정이 말을 걸어왔다.

    "...팔계. ..너..요즘 은근슬쩍..삼장에게 접근 하는거 알어..?"

    ".....예-_-?; 누가요;?"

    "......너. 저.팔.계."

    "..무슨소리예요..; 이게 다.. 오공때문.."

    "....흥. 정말로... ? "

    오정이 투덜거리고..고개를 돌려버리자... 팔계가..황당한 표정으로..

    오정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말했다.

    "...오정... 질투해요?"

    ".....뭐.....!!?? 누가..!!"

    "........."

    팔계는 아무말 않고 손가락으로 오정을 똑바로 가르켰고...

    오정은...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져선 소리쳤다.

    ".......마..맘대로 착각말라고...!"

    그렇게 말하고..오정은 자신의 방이 있는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꼬리를 열려는 순간..

    "...오정.."

    "....뭐야."

    오정은 팔계의 물음에... 고개를 돌려서 대답했다.

    ....그 때.

    "....읍..!?"

    고개를 돌리는 동시에 팔계의 붉은입술이 오정의 입술에 갑작스레 포개져 왔고

    몇초 뒤 팔계의 입술이 오정에게서 떨어지고... 오정은 더욱더 빨개진 얼굴로..

    팔계에게서 몇발자국 물러서서..말했다.

    "너......너.....뭐야!!"

    ".....쿠쿳. 그럼 잘까요?"

    "....뭐??"

    여전히 황당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더듬는 오정을... 계속 웃으면서 바라보더니

    팔계는 그대로 오정을 지나쳐 오정의 방안으로 들어가더니..

    떡하니.. 뻔뻔하게 오정의 침대에 누었다.

    그리고 침대구석쪽으로 몸을 움직이고.. 남은 바깥쪽 자리의 이불을 들치고는..

    한손으로 그 자리를 툭툭치며 오라는 듯 오정에게 손짓을 하기 시작했다.

    ...오정은 더욱 얼굴이 붉어져서는... 잠시 문밖에 서있다가 ...천천히 걸어서

    팔계의 옆에 누웠다.

    "......너......정말..이..이상한녀석이야..//"

    "..후훗."

    팔계는 아무말 않고 오정의 몸에 팔을 둘른뒤 눈을감고 잠을 청했다.

    오정은.. 잠시 눈을 감은 팔계를 쳐다보다가..천장을 향해 큰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도 잠을 청하려..눈을 붙였다.




    ....하지만 오정은 결국 그 날 밤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한다..(-_-;)



    ++++++++++++++++++++++++++++++++++++++++
    44편끝입니다.
    후훗..; 잎새님..저도 하루에 10편올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시간도;;? 모자르고.. 무엇보다 제 머리가.좀;; 아이디어가 하루에
    10편이상 나오는건;; -_-;;;;;;불가능? ...아니 시도해본적도 없어서
    모르겠습니다..아하핫. 음.. 44편잼있으셨나요;;
    후훗..전 요즘들어 리항이 ..;;진짜 맘에 들어갑니다..
    과거는.. 정말 불쌍한.. 스토리로 엮었는데...언젠간.정식으로
    써서올리도록하죠..;흠흠. 그럼 담편기대해주세요.
    좋은하루되세요~^_^*
    ++++++++++++++++++++++++++++++++++++++++++


    최유기 패러디 45.



    "...삼장? 뭐하세요?"

    "....별을.. 보고 있었어."

    ".........아름답군요."

    "...."

    늦은 밤.. 갑자기 뒤에 나타나 말을 거는 팔계를 잠시 쳐다보면..삼장은

    다시 하늘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아름답고 수많은 별들이 서로 반짝이며...뽐내기 대회라도 하듯이..

    삼장의 눈동자에 비춰들어가고 있었다.

    팔계는 어느덧 가까이와서는 발코니난간에 팔을 괴어 앉고..

    삼장과 함께 밤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았다.

    "....아.. 정말 자연의 풍경이란.. 그 어떤 도시의 야경보다..아름답다는말이

    맞군요.."

    "..............."

    삼장은 역시 팔계에 말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채, 그저 약간의 눈웃음을 지은뒤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 누군가를 생각하며.

    .
    .
    .
    .
    .
    .
    .
    .
    .



    "오공!! 뭐하는거야!"

    "우우? 이구머거기자나"(해석 : 우웅? 이거 먹고 있잖아.)

    "-_-...그..그건."

    무언가를 들고 구석에서 열심히 먹고 있는 오공을 바라보고 있는..리항은

    순식간에 얼굴이 파래져서는.... 단숨에 오공이 손에 든것을 빼았았다.

    ".....뭐..뭐야!! 남이 먹고 있는 걸!"

    "..제길.. 얼마나 먹은거야!!??"

    ".....에..? 리항.."

    "얼마나 먹은거냐고 물었잖아!!"

    갑작스레..평소완 너무나 다른.. 리항의 모습에 움찔한 오공이...더듬거리며

    잔뜩 화가 나있는 리항에게.... 말했다.

    "..하..한두개..정도..배가 고파서..계속 먹었.."

    ".......오공..!"

    "....?응? ...................읍!!!!!!!!!!!!!!!!!"

    갑자기 리항이 오공의 입술을 덮쳐오기 시작했다.

    붉고 달콤할듯한 리항의 입술은 생각처럼.. 달콤하지 않았고 거칠게 파고드는

    리항 덕분에..오공은 거의 숨조차 쉴수 없는 상황이었다.

    "....으..읍!!.....싫...."

    오공의 계속되는 반항에도 불구하고 리항은 계속해서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리항의 혀끝부분이 오공의 목젓에 닿고...더욱 안으로..안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우....우...에....ㄱ......!!"

    급작스런 목구멍에서 느껴지는 충격과 함께 오공은... 그대로 오바이트를 해댔다.

    예고도 없이 ... 오바이트를 해대는 오공 때문에..리항의 입안은..오공의 그것으로 가득찼고..

    리항은 약간의 인상을 쓴채 그 것을 뱃어냈고... 화난 얼굴로 아직 토한 기운이 남아잇었는지

    기침을 해대는 오공에게 소리쳤다.

    "....너..! 이게 무슨 짓이야 멍충아!!"

    "..뭐...뭐? 그건..그건 내가 할소리야!!갑자기 키....스.."

    "....니가 지금 먹고 있던게 뭔줄 알어??!! 독버섯이야!! 독버섯...!!"

    "...에...엑?"

    리항의 전혀 예상치 못한 말에 당황하던 오공은.. 금세 말뜻을 이해하고는..

    새파랗게 질리며..바닥으로 주저앉았다.

    "..내..내가 먹은게 독버섯..? ..그..그럼 아까 리항의 키스는.."

    "..-_-그것도 키스냐? 나 참... 너땜에..내가 제명에 못살겠다."

    ".......-_-...;;;;;"

    오공은 아무말 할수 없었다.

    자신을 구해주려 한 짓인데 갑자기 키스한 변태로 몰아세울뻔했으니....;;

    턱을 괴고 한숨을 푹푹 쉬는 리항에게 살며시 다가가 오공이 말을 건넸다.

    "...리항. 미안해.. 이제 함부로 아무거나 주어먹지 않을게.."

    "..........."

    "....리항..화났어.....?ㅠ_-"

    ".....휴우.."

    오공의 눈물이 글썽거리는 커다란 두눈을 보고..리항은 한숨을 푹쉬더니

    한손으로 오공의 어깨를 껴안고 다른 한손으론 오공의 머리를 힘껏 짓누르며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으그...이 애물단지야..!! 배고프면 담부터 나한테 말해!! 알았지?"

    ".....으..응..! 근데..아파..리항..놔줘어..ㅠ_ㅠ"

    "쯧. 벌이다! 참고 있어!"

    "우에엥-"

    몇분간..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리항은 아파죽겠다는 오공의 얼굴을 보며..살짝 미소짓곤

    오공을 놓아주었다.

    "...히잉.."

    정말 아픈듯 리항에게 맞은 머리를 움켜쥐고 눈물을 글썽거리던..오공은

    또다시 공포감에 휩싸였다.

    다시 리항이 자신을 꼭 끌어안은 것이다.

    ..벌칙을 받을까봐 무서워 발버둥치던 오공은 다음순간 들려온 리항의

    말에.. 더이상 반항하지 않고... 리항에게 안긴채 앉아있을수 밖에 없었다.

    "...오공. 또 이런 바보같은 짓 하면 정말 심한 벌칙줄꺼다?"

    "...으..응..=ㅁ=;;;;;;"

    "..쿠쿳. 오공.."

    "....왜?"

    말을 다 끝마친 줄만 알았던 리항의 또다시 뒤이어 오는 발언에 궁금해진 오공은

    살짝 고개를 들어 뒤를 쳐다보았다.

    예상대로..리항과 눈이 딱 마주쳤고 서로 살짝 얼굴을 붉힌채..푸른색머리를 바람결에

    살며시 휘날리며 리항이 오공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는 말했다.

    "..앞으로도 내가 이렇게 널 지켜줄수 있도록...허락해줄래..?"

    ".......엥? (안지켜줘도 난 충분히 쎈데..--;;)"

    "...뭐라고 했어..?"

    "..아..아니..!! 지켜준다면야 나야 고맙지^^든든한데~!"

    "..후훗. 넌 정말 귀여워. 지켜주고 싶은..마음이 저절로 들게 만든단 말야.."

    그렇게 말하며 리항은 눈을 감고... .오공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채 가만히

    앉아 있었다.

    오공은.... 남자로서 귀엽다는 말이 .. 좀 꺼림찍하기도 했지만...(오공이 이런걸 신경썻나-_-?);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에... 자신을 감싸고 있는 리항의 팔을

    살며시 잡은채 따스한 바람결을 느끼며 리항과 같이 눈을 감았다.


    ++++++++++++++++++++++++++++
    45편입니다~잼있게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잎새님;; 괜찮아요.. 죄송하다고 할 건 없는데..
    저도..그 코멘트가 제 소설 잼있게읽어주셔서 한거란걸 알고
    기분이 좋아져서 그렇게 썻던거예요^^;후훗.
    그러니까 님은 하나두~죄송할거없어요.
    쩝;; 담편기대해주세요^-^**
    리항의 궁금증은.. 이제 얼마안남았습니다..우후후..;;
    처음에 생각해둔.. 리항의 마지막 결말과 약간 ...? 아니
    많이 어긋났다는 설명만 대충해드리죠^^;
    즐거운하루되세요.
    +++++++++++++++++++++++++++++


    최유기 패러디 46.



    "....리항. ...안색이..안좋아.."

    "...그래..? ..난 평소하고 똑같아.."

    그렇게 말하며 리항은 도끼를 들고 장작을 패기 시작했다.

    옆에서 오공의 걱정어린 시선이 계속 느껴지긴 했지만..

    애써무시하며 장작을 패니..어느덧 날이 저물러갔고

    이마에 잔뜩 맺힌 땀을 닦으며 리항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공..어디있어.."

    장작을 제자리에 돌려놓고..주위를 둘러보던 리항은.. 오공이 없어진것을

    깨닫고 서둘러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 오공을 발견할수 있었다.

    잔뜩 뭉쳐진 숲저편에 오공이 바닥에 앉아 무엇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순간... 독버섯을 먹었던 일이 생각나 리항은 서둘러 그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오공!!!!!!"

    "?"

    ".....오..오공."

    "왜? 리항?"

    오공의 앞에 도착했지만.. 다행히 오공은 독버섯같은 위험한 것을 먹지는

    않은 모양이었다. 리항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오공의 옆에 털썩 주저앉고 마는데

    오공이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무언가 생각난듯

    밝게 웃으면서 리항에게 말했다.

    "리항~!리항~! 이리와봐."

    "....왜. 오공..?"

    "헤헷.."

    갑작스레 리항의 목에 오공은 무언가를 씌워주었다.

    갑작스런 낯선 느낌에..놀란 리항은 머뭇거리다가..자신의 목에 걸려져 있는것을

    바라보았다.

    ".........."

    핑크색 조그만 꽃들이 가득매달려 있는 꽃목걸이 였다.

    어떻게 ..이런걸 만들 생각을 다했을까... 약간..기쁨과 혼란스러움에..

    리항은 오공을 바라보았다.

    오공은 리항의 눈길을 느꼇는지 고개를 돌려서는 환하게 웃으며

    다른하나의 꽃관을 들고는 외쳤다.

    "헤헷. 이것봐. 리항!! 이 꽃관은 삼장에게 줄꺼야..~!

    이쁘지..?"

    "....오공.."

    "리항? 왜?"

    "..아니. 고맙다고.. 그리고 그 꽃관 너무 이쁘다^^ 나 주면 안대?"

    "우우~~!! 안대!! 이건 삼장꺼야!! 리항은 그걸루 만족해!"

    "쿡쿡.. 알았어.^^..어서가봐."

    "응^-^!!!"

    오공은 웃으며 꽃관을 조심스레 들고 삼장이 있을 곳으로 뛰어갔다.

    남은 리항은... 오공이 안보일때까지 손을 크게 흔들어주었고..

    나지막하게..속삭였다.

    ".....꼭 돌아와야돼.......오공..............

    .

    .
    ..............

    콜.......록......"

    갑작스런 기침에... 당황하던..리항은 오공이 만들어준 꽃목거리에

    더러운이물질이 튀지 않도록 자신의 손으로 입을 막았다.

    "..컥..! 콜록..콜록..! 콜ㄹ..........ㅗ.......옥...!!.....하아...ㅅ..."

    심한 기침에... 눈물까지 맺혀졌다..

    끼..끼이..?

    ".....진.. 언제왔어.."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있는 꼬마원숭이를 발견한 리항은..

    원숭이의 머리를 가볍게 어루만져주고.. 웃으며 말했다.

    "....난..괜찮아..콜록.."

    끼이....

    "....뭘..말하고 싶은거야.....? ......"

    끼이...끼...끽...

    ".........알고있어....알고있으니까...흐윽....콜..록.."

    리항의 기침소리는 거대한 숲속에 울려퍼졌다..

    동시에..조그만 아기원숭이의 가녀린 울음소리도...

    .
    .
    .
    .
    .
    .
    .
    .



    탁 탁 탁

    오공은 삼장이 있을 여관으로 달려갔다.

    어느덧 문 앞까지 도착하고 꽃관을 조심스레 뒤로 감춘채

    문을 두드렸다.

    똑. 똑. 똑.

    ".....누구야."

    오공의 바램대로..부시시한 머리에 삼장이 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자신의 앞에 서있는 오공을 보고... 크게 눈을 굴리며..

    놀란표정으로 말했다.

    "오공?"

    "..헤헷.. 사..삼장. ....좋은아침..^^"

    "......바보야. 지금은 밤이야..-_-;"

    "아..그랬지..헤헷."

    "........."

    "..그나저나 무슨일로 온거야.."

    "아..그....그게."

    오공은 계속 빨개진 얼굴로 뜸을 들였고..그런 오공의 모습을

    삼장은 계속 이상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러다...주머니에서 담배를 피고..한개피가 거의 타들어갈무렵

    오공이 침을 꿀꺽 삼키곤 삼장에게 꽃관을 꺼내 걸어주었다.

    "......이건."

    "내..내가 만든거야..!! 삼장한테..어울릴것 같아서.."

    ".........."

    자신에게 쓰여진 붉은색꽃들로 가득한 꽃관을 잠시 멍하니 쳐다보던 삼장은

    이내 작은웃음을 보이면서 오공의 머리를 짓누르며 말했다.

    "고맙다. 오공."

    "...헤....헤..^^..그..그럼 나 갈게!!"

    "그래.. 잘가라."

    "응!!"

    오공은 힘차게 웃으면서 왔던길을 도로 뛰어서 달려갔다.

    삼장은.. 오공이 안보일때즈음... 자신의 머리위에 쓰여진

    꽃관을 손가락으로 살며시 만져보다가..

    "........쿡."

    작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곤..문을 닫고 여관안으로 들어섰다.

    "..삼장... 잠안자고..왜 일어났.."

    "..............!!!!!"

    몰래 방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팔계가 어느덧 일어나서는..

    베게를 꼭 부여잡고 눈을 부비며..삼장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러다... 삼장의 모습을 바라본 팔계는.... 눈이 커다래져서는..

    다시 한번 눈을 세차게 닦고 삼장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황당한 목소리로 말했다.

    "....사...삼장. 그건.."

    "....말하지마."

    "............"

    "뭐야~~팔계... 불은 왜켜...졸린데..............헉..!"

    팔계의 뒤에서 천천히 걸어나온.. 오정은.. 삼장의 모습을 발견하였고..

    배꼽을 잡고..바닥을 구르기 시작했다..-_-;;;

    "....푸푸....ㅅ........우하하하하하!!!!!!!!!!..때..땡중. 그게뭐냐..킥..

    푸하하하핫...!!!!!!!!!"

    눈물까지 흘리며... 바닥을 뒹구르는... 오정의 뒤에이어서..

    팔계마저도..떨리는 몸으로..배를 잡곤... 삼장에게 말했다.

    ".....사..삼장.. 그 꽃관..... 푸....웃..!!"

    "......................"

    그렇게 몇분간 오정은 웃으며 바닥을 뒹굴었고..

    팔계는..간신히 웃음을 참으며 한자리에 계속서서 심하게 떨기 시작했다..




    "푸하하하하하핫!!!!!!!!!!!"

    "..쿠.....쿡....푸풋......"







    ".....제길. 다 죽어버려!!!!!!!!!!!!!!!!!!!!!!!!!!!!!!!!"



    [탕 탕 탕]




    +++++++++++++++++++++++++++++++++++++++++++++
    46편끝입니다. 잼잇게 보셨나요^^;;쩝;
    꽃관과..꽃목걸이라..저도 한번쯤 만들어보고싶은;;후훗-_-;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최유기 패러디 47.




    "..랄랄라~~^-^**"

    오공은 신나게 리항의 오두막집으로 달려갔다.

    방금 전의 삼장의 모습을 생각하면 웃음만 나올 뿐이었다.

    "리항~! 나 왔어."

    오두막에 낡은문을 거칠게 열고 집에 들어섰지만 아무런 답도 들려오지 않았다.

    오공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구석에 창문아래 위치한 침대가에 리항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웃으며... 말했다.

    "..우움. 잘자. 리항^-^"

    그렇게 리항에게 조심스레 속삭이고 오공은 자신의 침대안으로 들어갔다.



    '..................오...공....'


    .
    .
    .
    .
    .
    .
    .
    .
    .
    .
    .





    어느덧 아침해가 떳고, 밝은 햇살이 비추며 오공의 뺨을 가볍게 노크질 했다.

    "......으...음."

    살짝 눈을 부비며 일어난 오공은.... 기지개를 쭈욱 펴고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았다.

    리항의 침대는 이미 깨끗히 정리되있었고 바깥에서는 꼬마원숭이의 특이한 울음소리가

    들렸고 리항의 기척이 들려왔다.

    오공은 대충 옷과 머리카락을 정돈한채 한껏 밝게 웃으며 밖으로 나갔다.

    "리항-! 잘잤어^^?"

    "....그래.. 너도..잘잤니? 오공.."

    "응^^"

    리항은 고개도 돌리지 않은채 대답했고..오공도 별 어색함 없이

    일하고 있는 리항에게로 다가왔다.

    이상하게도 꼬마원숭이는 리항의 품안에서 오늘따라..이상하게 오공에게

    적대심을 보이고 있었다.

    "..뭐야. 이 녀석 왜이래.. 오늘따라?"

    "글쎄..배라도 고픈모양이지.."

    끼익~! 끽!!

    "아얏!! 이 자식이 날 물었어!"

    "..진. 그러면 못써."

    ..오공은 오늘따라 리항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진이 오공을 괴롭히거나 할때면..평소엔 진을 무척이나 혼내면서 오공에게 와서

    달래주고...먹을것도 주며 놀아주곤 했는데..

    오늘은 무척이나 우울한 표정으로 잠자코 일을 하고 있었다.

    오공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리항에게 가까이 다가가 말했다.

    ".리항. 오늘 이상해. 왜그래? 뭔 일 있었어?"

    "..아니.."

    "........"

    리항은 아무말 않고 오공을 또다시 무시하고 일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오공도 더이상 아무말 않은채 리항의 옆에 무릎을 오므리고 앉아서

    리항이 하는 냥을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리항이 깍고 있던 나무토막을 여러개집어들고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오공에게 말했다.

    "...난 마을에 내려갔다올게..."

    "..으...응? 그럼 나도.."

    "..여기 있어. 진. 가자.."

    끽. 끼익~!

    "....리항."

    오공의 부름에도 쳐다보지도 않은채 리항은 진을 어깨에 올리고 마을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공은 그런 리항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다시 자리에

    쓸쓸히 앉아있다가..추운지 몸을 떨고선... 집안으로 들어갔다.



    .
    .

    끽..끽..

    "...알고있어.. 진. 재촉하지마.."

    끽..

    뽀득..뽀득하는 소리와 함께.. 얇게 싸인 눈을 밟으며

    리항은 계속해서 마을로 내려갔다.
    .
    .






    리항이 내려가고 몇 시간후 밤이 깊어가고 있었다.

    "...리항이 늦네..."

    어느덧 눈이 소복소복 쌓이기 시작했다. 1센티가량으로 쌓이기 시작했고

    오공은 창틀에 기대고 앉아 리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원숭이 소리와 리항의 발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오공은 반갑게 집을 뛰쳐나와 리항에게 달려갔다.

    "리항---!!"

    "...오공.. 기다리고 있었어..?"

    "응^^"

    "......들어..가자.."

    "..으...?..응...."

    왠지 무척이나 슬퍼보이는 리항의 목소리와 표정이 이상하게 느껴진 오공이었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리항의 손길에 같이 집안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꼬마원숭이가 집문바깥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었다..

    오공은 이상히 여겨 꼬마원숭이를 부르려 말을 걸었다..

    "이봐..진? 왜 안들어와? 리항-! 진이 이상해.."

    "..그냥 놔두고 들어와.."

    "..리..리항?"

    리항은 그대로 문을 닫아버렸고 오공을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도대체가 영문을 알수 없었던 오공은..갑작스레 변한 리항이 이상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하지만 꽤나 밤도 늦었고.. 오공은 대충 망토와 두꺼운 옷들을 벗기 시작했다.

    잘준비를 하려 했던 것이었다...

    ".....오공."

    "....응?...앗."

    리항의 물음에..대답하려 고개를 돌린 오공은 갑작스런 리항의 행동에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리항은 오공을 자신의 품에 꼭 끌어안은채...가만히 서있었다.

    오공도.. 그저 가만히 있을수 밖에 없었고..

    ..그러나 갑자기 리항의 행동이 돌변하기 시작했다.

    "...으..으앗? 리항!!?"

    리항이 갑자기 상의안으로 손을 넣어서 오공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다른 한손으론 오공의 바지속깊이 손을 집어넣어.. 오공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당황해 반항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오공을 그대로 벽으로 밀어붙인 리항은

    입술을 오공의 쇄골근처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리..리항!! 그만 해..!!"

    ".........."

    ..리항은 아주 천천히 애무를 계속했다.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천천히 말이다.

    오공의 상의를 위에서부터 차례차례 벗기려..시도 했고

    빨간 돌기부분을 가볍게 짓누르며 애무했다.

    그때마다 오공은 이상한..기분을 느끼며 신음을 내야 했다.

    "....으..읍..리..리항..싫어."

    ".....오공......"

    "..싫다니까...!!"

    오공의 싫다는 말에도 여의치 않고 리항의 손놀림은 계속되었다.

    입술도 점점 아래로 내려가 오공의 가슴부분을 둥그렇게 돌다가

    배꼽부위를 약간씩 핥았고..손가락은 오공의 중요한 부분을 만지작거리며

    오공을 흥분시키고 있었다.

    ..오공도 새빨개진 얼굴로..반항하다가....더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있는 힘껏 리항을 밀어재꼈다.

    "........시........싫어!!!!!!!!!!!!!"

    [쾅]

    ".........읏......"

    너무나 힘을 많이 썻는지 오공의 밀침에...리항은 그대로 반대쪽벽으로

    떨어졌고... 벽에는 살짝 금이 가기 시작했다.

    "......"

    오공은 그대로... 어찌할 바를 모르며..잠시 리항을 바라보다가..새빨개진 얼굴로

    집밖으로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가늘게 삼장이란 이름을 부르면서 말이다..

    그렇게..오공의 뛰쳐나가는 발걸음소리마저 희미하게..거의 안들릴무렵..

    문밖에서 원숭이의 소리가 들려왔다.

    끼..끼...이...

    [달칵]

    리항은...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원숭이가 있을 문을 열었고..

    원숭이는.. 가만히 리항을 바라보고 있었다.

    ".......진."

    살짝 끓어앉은..무릎으로 원숭이가 뛰어올라와서..리항의 몸에..

    자신의 몸을 부비기 시작했다.

    ..리항은.. 살며시 떨리는 손으로....... 원숭이를 살짝 쓰다듬어주며..

    금방이라도..눈물을 쏟을것 같은.. 모습으로... 말했다.

    ".....이러면....된거겠지.....이러면.......쿨러...ㄱ.....흑....오공......"

    끼이.....끼..

    아름다운 하얀색 눈은 끊임없이 내렸고....리항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푸른

    머리결에 ..그리고 리항의 기다란 검은 속눈썹에.. 하나씩..가늘게 눈이 쌓여갔다..

    그렇게...

    차가운 눈보라는..계속 거칠게 강해졌고...

    하얀입김이 불어오는 사이에..리항은 원숭이를 품에 소중히 끌어안고..

    문을 닫고..집안으로 들어갔다.



    +++++++++++++++++++++++++++++++++++++++
    47편끝입니다.
    헤헷. ..으음.. 아직 뭔 얘기인지 이해못하신분~있으세요;;?
    담편부턴 진짜 다 밝혀질텐데;
    낼쓸게요;;^^;
    기다려주세요..헤헷...
    즐거운하루되세요.
    ++++++++++++++++++++++++++++++++++++++++
    최유기 패러디 48.






    .....이제 ...곧 끝이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이 불행한 나의 삶도 끝이 나겠지.....후..훗..

    "..쿨..럭..."

    오공이.. 밖으로 뛰쳐 나간지.. 벌써 서너시간이 지났다..

    시간이란.. 참으로 빠른것이구나... 지금쯤.. 그 금발머리의...삼장이란 사람과

    함께 즐겁게 웃으면서.. 여행을 떠나고 있을까...

    ..나 같은건... 잊어버렸을까...

    ...갑자기 밑에서 부터 쏟는.. 더러운 기운이..쏟아올라오면서.... 손으로 막을틈도 없이

    붉은..액체가 내 입을 통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큭...콜록.."

    끼이...끼..

    ....이 소리는..

    힘겹게.. 떨리는 몸을 부여잡으며..고개를 들어보니... 진이 울고 있었다..

    끼이...끼이..

    "..진....울지..마.."

    살며시 손을 뻗어 진의 따스한 털로 뒤덮힌 몸을 감싸 안았다..

    안아봤짜..내 머리두께도 안되는 크기 였지만..

    ..따뜻하다. 생명체의..품이란 따뜻한거구나... ..아까 오공을 안고서.처음 알았다.

    ".......콜록......."

    이게 대체 몇번째 기침인가... 이렇게 괴로울바에야..빨리 ...빨리 죽어버리고 싶은데,

    어릴적부터의...나의 운명이었는데..... 그래..벌을 받는거다..

    어머니....아버지를.... 죽인 나의 벌이다..

    눈치채지 못한 사이 어느새 붉디 붉은 핏물이 내 주위를 물들이기 시작했다.

    비릿한... 피 냄새.. 무척이나 오랜만에 맡아보는 냄새다..5년만인..가..?

    "..콜록....콜록...."

    기침은 멈춰지지 않았다.... 감고 싶은.. 두 눈은 아무리 애써도 감겨지지 않았고..

    괴로움만 더해 갔다..

    ..살며시 괴로움을 잊으려... 내 품안에 안겨있는 진을 들어올려서..얼굴을 바라보았다.

    "........."

    ....창백하다......진의 얼굴이....

    ".......진..일어나...이 바보원숭아..먼저 가는게 어딨어....."

    ..아무리 흔들어 봐도 깨어나지 않았다... 점점 더 창백해져만 가는 몸만이..

    내 손을 가늘게 떨고 하고 있었다..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이제 더이상 슬퍼할것도 없을줄 알았는데..

    그랬는데..... 이 .. 바보...바보..원숭이.......

    진을 다시 내 품안에 꼬옥 끌어안았다..

    "...................콜록.."

    이 시기에... 그 녀석이 떠올른다는게.... 이상한걸까..

    ....그래 이상한거야......하지만.... 이제 곧 죽을텐데.... 생각한다 해도..

    벌받진 않겠지..........?.....신도 그정도로 냉혈하진 않을테니까..........
    .
    .
    .
    .
    .
    .
    .
    .
    .
    [타앙-!!]

    문을 거칠게 부수고 집안으로 들어섰다..

    "....헉...허억........하아........"

    차가운 눈보라가 낡은 오두막안으로 날아들어왔다..

    뜨겁고........하이얀 입김이 피어올랐고.... 주위를 둘러보니..

    ...짙게 느껴지는 붉은 피 비린내.... 저절로 눈살이 찌뿌려 졌다.
    .
    .
    .
    .
    .
    .
    .
    .
    ...무슨 소리지...

    차가운 기운이 내 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여전히 진을.. 한손으로 품에 안은채..다른 한손으론 심하게

    떨리는 내몸을.. 부여잡았다.

    [뚜..벅..]

    ...피 투성이 턱을.. 힘겹게 들어올려...위쪽을 바라보았다..

    ......눈이 흐릿해 지고 있었다........

    누구인지...이제 사물이 있는 것조차 보이지 않게 될까봐 무서웠다..

    ".........누...구..신지......."

    "..............리항."

    ....이 목소리는.........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다.......

    ...........설마.......설.......마.....

    ......이....... 목소리는........!!!

    ".......나야.... 오..공......이..야.....리..항..........."

    ".......어...어째서....어째서............... 어째서..!!!"

    "....리..항..!"

    나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왔다....

    ...내 눈앞에 있는게 오공... 오....공이란 말이지.....

    ......쿠......쿡.

    이봐..신이라는..작자...

    지금와서 내 소원따위 들어봤자 소용없어.........

    .....하나도......하나도 기쁘지 않다고.............

    "....리항.....왜.........왜에..."

    ".................."

    ...오공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귀는 아직 정상이었다..

    오공의 떨리는.. 울음소리.. 울고 있니..........그런거야....오공..?

    ....역시 난 끝까지 죄인인가 보다.........쿠쿡...오공...

    ....왜 와서.........왜 와서 울어.........난..더이상 아무도 울리고 싶지 않은데

    왜 와서 울어....

    "......리항.......어서........가자.....병원..어서.."

    "..........콜록.....콜록콜록.."

    "..리항!!"

    아아...의식이 희미해져 간다...저 녀석...... 눈물만이라도...

    그치게 해줘야...마음이 편해질텐데...그럴텐데...

    "...리항..!! 날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잖아..!! 약속지켜야돼..!!리항..!!"

    "......콜록....커억...."

    갑작스럽게..내 입안에서 붉은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고..

    그렇게 내 의식은 희미해져 갔다..

    오공의...... 흐느끼는 울음소리와.....절규를 들으면서.......말이다..






    "....리..하앙... 날 지켜주겠다고....약속..했잖아.... 약속안지키면..

    나쁜 사람이라고..가르쳐줬잖아.... 바보야.. 일어나...... 리항.."





    +++++++++++++++++++++++++++++++++
    48편끝입니다. 이번편은... 리항의 시점으로만 썻는데..;;
    후훗..슬프게쓰려고 했는데 역시 잘 안되네요..
    한때 러브스토리란.. 슬픈애정소설로 결말은 다 죽는;;
    그런 애기로..인기끌었었는데
    1년도 더 된 얘기지만-_-;
    흠흠; 뭐..아무튼 잼있게 읽어주셨다면 좋겠고요..
    담편은...리항의 속이야기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아직까지는 생각일뿐... 글구 48편은 낼쓸려고했는데
    워낙할짓도 없다보니 쓰게되네요;;하핫..
    그럼 즐거운하루되세요
    ++++++++++++++++++++++++++++++++++

댓글 2

  • [레벨:4]id: 칸

    2004.01.07 16:06

    흐흐흑 ㅠ.ㅠ넘넘 슬포요...
  • ™sanjo☆。

    2004.01.13 11:19

    ㅠ_ㅠ;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건지...ㅠ0ㅜ세비니님~너무해요~(?)내눈물좀 멈추게 해달라구요오!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690 Angelica 1839 2003-04-24
689 [레벨:8]∑미서년살앙™ 2340 2003-04-25
688 [레벨:8]∑미서년살앙™ 2303 2003-04-25
687 [레벨:3]세비니 1511 2003-04-26
686 [레벨:3]세비니 1255 2003-04-26
685 [레벨:3]세비니 1202 2003-04-26
684 [레벨:3]세비니 1134 2003-04-26
[레벨:3]세비니 1161 2003-04-26
682 [레벨:3]세비니 1090 2003-04-26
681 [레벨:3]세비니 1091 2003-04-26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