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유기 패러디 50 - 60 [리항 3]
  • 조회 수: 1092, 2008-02-10 14:49:18(2003-04-26)
  • 최유기 패러디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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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아 드뎌 50편입니다!!!!!
    경사났네..경사+_+//(퍽)
    쿡..;; 그..그럼 시작합니다.
    즐감상해주세요^-^;
    +


    "...흑...흑.. 삼장... 어떡..해..."

    "..........."

    "....리..항이..리항이.......흐윽.."

    "..........."

    오공은 계속해서 삼장의 품안에서 울고 있었다.

    삼장은... 그런 오공을 꼭 껴안아주며 달래주었지만..

    오공의 눈물은 쉽사리 멈춰지지 않았다.

    "..삼장...리항..잘못되면 어떡하지..?"

    "...괜찮을거야.. 수술도 성공할거라고.."

    "....정말..?"

    ".......그래."

    오공은 그 말을 듣곤 안심한듯 활짝 미소지으며 삼장에게 말했다.

    "..헤헷. 알았어. 삼장 .. 믿을게^^ 리항무사할꺼야..그럴꺼야..훌쩍.."

    "....오공."

    "응?"

    갑작스런 삼장의 부름에 오공이 고개를 들어 위를 쳐다보자

    삼장은 약간 미간을 찌뿌린채 오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뭔가 하고.. 오공이 궁금한 듯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데 삼장이 말했다.

    아주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말이다..

    "...자꾸 그렇게 리항리항 하며 울면.. "

    "?"

    "..나 이성을 잃어버릴지도 몰라.."

    ".....에..엑? .....무슨말이야?"

    오공이 삼장의 말을 전혀 이해못하고 삼장에게 안긴채로 얼굴을 자꾸 들이밀며

    물어보자..삼장이 오공의 턱을 움켜잡곤.. 웃으며 말했다.

    "...몰르겠어?"

    "응."

    "..흠. 그럼 가르쳐주지.."

    "..에?"

    삼장은 오공을 안은채로 오공의 상의안으로 커다란 손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점점 더 깊이넣어서 오공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오공은 경악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삼장에게 소리쳤다.

    "삼장!!!!!!!! 무슨짓이야!!!! 이런 위급사태에..앗.. 아앗..;; 소..손..빼!"

    ".싫.다."

    "시..싫다라니..어린..애같이.."

    "..누가 어린앤데."

    "..그..그게. 앗..... 아앗."

    삼장은 오공의 반항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오공의 몸을 이리저리 더듬기 시작했고

    ...오공의 경악에 가까운 외침은 점점 섹한 끼가 무척이나 ..풍기는 목소리로 변하기

    시작했다.

    "..웃...아..아앗."

    ".....쿡쿡."

    계속해서 오공의 민감한 부분을 찾아가며 더듬는 삼장에게..오공은.. 반쯤 풀린 눈으로

    말했다.

    "...사..삼장. ...못본 사이에..이..이상해졌어...아앗"

    "그건 ..너 때문이야."

    "..뭐? ..우..아앗..!"

    삼장은 능숙하게 혀를 움직여 오공의 쇄골부분을 핥기 시작했고 삼장의 손은

    더욱더 밑으로 오공의 민감한 부분을 자극시켜 갔다.

    "...아앗.........리항..이..아픈데...이..이런..짓을.....처...천벌받을꺼...야..앗.."

    "..훗. 걱정마."

    "..에..?"

    "...천벌을 받아도 난 안받을테니까."(-_-;;)

    ".......뭐..뭐엇!!!!!!!!!"

    "뭐야..화는 왜 내.."

    "....우이씨..삼장!!!!!!!!"

    삼장은.. 무척이나 잼있는 듯 거의 비웃음에 가까운 홍조를 띄며 오공을.. 놀렸고-_-;

    오공은 그런 삼장의 표정을 보면서 더욱 열이 받쳤는지.. 주먹을 들어 있는 힘껏(?)

    휘둘르고 있었다.

    그 때 였다.

    "...두 분. 그만하시죠^^"

    "...어?"(동시에)

    삼장과 오공이 서로 투닥투닥;;거리다가... 옆을 돌아보자 팔계가 싸늘하게

    웃으며..삼장과 오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수술이 끝났어요. 이제 가봐야죠^^+"

    "..아....으......응;;"

    "...쳇."

    팔계는 오공의 귀를 거의 꼬집다시피하면서 끌고 병실쪽으로 가면서..삼장을 한번

    노려봐주는걸 잊지 않았다.(-_-;)

    "...삼장. 안오세요^^+?"

    "...........가면 될거 아냐.."

    삼장은.. 팔계의 오싹한 기분에... 투덜거리면서 결국은 뒤따라 걸어갔다.

    .
    .

    "팔계~! 리항은 어때? 많이 나은것 같애?"

    "..글쎄요. 직접보시면 알거예요. 오공.."

    "헤헷.. "

    오공은 서둘러 리항이 누워있을 병실로 향했다.

    달리고 달리다보니..간호사한테 혼도 나고.. 그렇게 병실문앞에 도착했다.

    삼장은 여전히 투덜거리는 상태였고....팔계는 아무말안한채 그저 웃고만 있었고..

    오공은 한껏 밝게 웃으며 병실문을 힘차게 열어제꼈다.

    "리항--------!"

    오공이 커다란 목소리로 말함에도 불구하고... 저 멀리..창가에 있는 침대에 누워있는

    리항은 여전히 창가를 향한채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

    이상한 기분에... 오공이 빠르게 달려가 리항의 침대를 흔들며..다시 한번 외쳤다.

    "리하앙---!!"

    그제서야.. 알아챘는지 리항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침대에 매달려 시피 있는 오공을

    발견하고선.... 살짝 미소지으며...오공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리항?"

    "............."

    오공의 눈동자는 혹시나 하는 두려움에... 커다랗게 흔들거렸고..어느새

    다가온 삼장과 팔계는 그저..리항과 오공을 번갈아 바라보고 있었다.

    간호사가 갖다놓은 것인지 병원정원에 피어있던 붉은 장미꽃이 열려있는 창문가에서

    흘러들어온 바람결에 흔들려..꽃잎이 하나 둘 떨어졌고.. 그 꽃잎은

    리항의 갈색빛 피부뺨과...푸른 영롱한 머리결에 올라앉았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꽃잎을 치울생각도 안한채 그저..리항은 허무하게 ..아니

    너무나 평온하게 미소지으며 오공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
    최유기패러디50편입니다!!
    아앗.. 드디어 50이라니.
    이러다 100이 되는건 아닐까요+_+///흠흠;;
    과연..;;;
    흠.. 아 참 팔계가 삼장과 오공을 째려본이유는아시죠^^?
    리항이 수술받고..아픈시기에 그런짓(?);;했던 것을
    비난하는..그런 뜻입니다..;;
    쩝..그건 그렇고 리항...정말 갈수록불쌍해집니다..
    대충..이해하신분계시죠..? 직접적으로 설명안할게요;
    담편보시면 이해못하신분도 이해가 갈겁니다..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데..스토리상 그게 불가능합니다..ㅠ_ㅠ흐윽;
    그럼..담편기대해주시고
    즐거운하루되세요~!!
    +++++++++++++++++++++++++++++++

    최유기 패러디 51.


    "말도 안돼!!!!"


    오공의 커다란 목소리가 병실 복도안을 울렸다.

    "..지..진정하세요. 끝까지 들어보라고요.."

    의사가 서둘러 오공을 진정시키려 노력해보았지만 오공은 얼굴이 빨개져서는

    계속 흥분해 소리질렀다.

    "말도 안돼!! 너 땜이야! 이 돌팔이!! 리항한테 무슨 짓을 한거야!!"

    "....그..그게 아니라니까요."

    오공은 의사의 멱살을 잡고 거의 협박을 하다시피 했고..

    잠시 뒤 팔계가 다가와 오공의 팔을 잡고 의사에게서 떼어내 말했다.

    "..선생님. 좀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리항의 눈이 어떻게 된거죠?"

    의사는 팔계의 말을 듣고 여러번 기침을 하더니 말했다.

    "..흠흠. 그 자의 눈은.. 병이 아니오.. ...."

    "네..? ..그렇다면.."

    "..정신의 병이지. 아무래도.. 눈을 떠서.. 세상을 보기 싫은 무언가가 있나보더군.."

    ".........."

    의사는 다시 헛기침을 하며 얼굴을 묻었고 오공은.... 주먹을.. 떨며

    소리쳤다.

    "..말도 안돼!! 그럴리 없다고!!!"

    그렇게 외치고 오공은 진료실을 빠져나가 어딘가로 향했다.

    '..그럴리가 없어. 리항이 뭣땜에.. 그럴리..없다고..'

    [쿵]

    "...으앗! 누구야..!!"

    "........"

    "...사..삼장?"

    "..진정해."

    삼장은... 오공을 막아서고... 자신에게 부딪혀 넘어진 오공을 부축하며

    이어 말했다.

    "...어디 갈려고 한거야.."

    "당연한거 아냐..리항한테.."

    "..........."

    삼장은 약간 인상을 구긴채 그대로 오공의 손목을 세게 잡고 구석으로 끌고 들어갔다.

    "..말했잖아. 내가 이성을 잃게 만들지 말라고."

    "....흥.. 질투할거면 때를 보고 해... 어울리지 않게 자꾸 왜그래..삼장."

    "...너야말로 어려운 말도 다알고..훌륭하군."

    "........"

    오공은.. 뾰루퉁하게 입술을 내밀며 고개를 돌렸다.

    삼장은.. 그런 오공의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있더니 오공의 한 손목을 놓고서

    오공의 턱을 움켜 잡아 자신에게 향하게 하고 말했다.

    "..날 피하지마...내 앞에서 리항이란 자의 얘기를 꺼내지도 말고

    내 행동에 대해서 반항하지도 마."

    오공은 삼장의 말을 듣고 자신의 턱을 잡고 있는 삼장의

    손길을 거칠게 뿌리치며 말했다.

    "난 삼장의 종이 아냐!! 무슨 일을 하든 내 자유라고!"

    "...........오공."

    한순간 삼장이.. 무척이나 슬픈눈빛을 보여주었다.

    오공은 그 눈빛에 움찔하더니.... 살짝.. 눈가를 찡그리고... 말했다.

    "...나.. 갈거야."

    "........"

    의외로 삼장은 쉽게 오공을 놓아주었고.. 오공은 그대로 리항이 있을 병실로

    향했다.

    [탕]

    "리항~! 일어났어?"

    커다란 문소리에 놀랐는지.. 침대에 누워있던 리항이 약간 움찔하며..오공을 바라보고

    미소지었다.

    오공은.. 약간..억지로 웃는듯.. 그 미소에 답하며 리항에게로 다가갔다.

    "리항. 어디 아픈덴 없어? 있으면 말해. 뭐 먹고싶은거 있음 말하고....아.."

    "..........."

    리항은 그저 웃으며 오공을 내려다 보았다..

    오공은.. ..도저히 웃지 못하고.. 슬픈 눈빛으로.. 리항에게 말했다.

    "....리항.. 말해봐..... 말.... 날.. 전처럼 '오공'이라고 불러봐.."

    "............."

    리항도.. 그 의미를 알았는지 더이상 웃지않고..무표정으로 무슨생각을 하는지..

    그저 오공을 내려다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오공은.. 리항을... 같이 쳐다보다가... 한숨을 푹 쉬고는 침대옆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여러번 뒤지더니 구석대기에서 나온 종이와 연필을 움켜쥐곤

    리항에게 건넸다.

    "...리항.! 여기다 써봐!! 하고싶은말..!!"

    ".........."

    오공은... 팔을 쭉펴 종이와 연필을 리항에게 내밀었고.. 그렇게 몇분동안

    리항은.. 그저 그런 오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덕분에 팔이 저려 오공의 팔이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고...

    오공은 미간을 찌뿌리며 말했다.

    "..리항!! 빨리 받아..팔이 아파."

    ..리항은 그제서야 팔이 아파 미간을 찌뿌리고 있는 오공을 눈치챘는지..

    서둘러 종이와 연필을 받아들었다.

    그리고..가만히 연필을 쥐고 종이를 바라보았다.

    ".....리항? 왜그래? ..글 몰라?"

    "..........."

    리항은.. 오공의 그 질문에..그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고..

    연필을 똑바로 잡고..종이에 무어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리항은 연필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리항? 다썻어?~~ 보여줘!"

    오공은 그대로 리항이 들고 있는 종이쪽으로 얼굴을 들이밀었고..

    그 종이에 써있는 글귀를 보고..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 왜 날 살렸어 ? ]





    ++++++++++++++++++++++++++++++++++++++++
    51편끝입니다..좀 짧은가요;;;쩝=_=;;
    아악.. 마지막말이 좀 슬퍼요.왜 날 살렸어라니..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아니 쓸수;;있니..리항..(니가 썻자나!! 퍽;) ㅠ_-;;;
    흠흠;; 그..그럼 담편기대해주세요^-^;헤헷.
    제 소설잼있다고 코멘트달아주시는 분들덕분에 항상 소설쓰는게
    행복하답니다>ㅁ<///
    [이코님 한번에 1편부터 50편까지 다봤따니..;저 감동먹었어요..ㅠ_ㅠ;;
    그..글구 리카님..-_-;;그..그런생각을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전 한번도 그런생각못해본;
    또오.. Coya님. 잼잇게 봐주셔서 고마워요^-^리항 빨리 낫길 기도해주세요~;;]
    그럼 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⑤②





    그길로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무작정 걸었다.

    머리속엔.. 내 손에 이끌려 힘들게 쫒아오는 이 바보녀석의

    기억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목적지도 없이 막막히 걷다보니..

    이상한 골목쪽으로 접어들었다.

    대충 길을 살펴보고자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내 손에서 가느다란 떨림이 전해들어왔다.

    "........?"

    뒤를 보니 .. 오공이 떨고 있었다.

    무척이나 애처롭게..

    그리고는 곧 내 손안에서 빠져나갈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싫어..이 거 ...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장소라도 온 것처럼..

    그렇게 오공은 거칠게 반항을 했다..

    ..하지만 오공의 손을 놓아줄 생각은 없었다..

    더욱 꼭 잡고..도망치지 못하도록 붙들어 매었다..

    "싫.......어..."

    이제 눈물까지 가볍게 맺힌 오공의 애처로운 황금빛 눈동자에

    마음이 흔들렸다.

    "..싫어..이거 놔... 싫어.."

    "............."

    녀석의 입에서 버릇처럼 흘러나오는 싫다는 말이 내 심장을 때렸다..











    "으음--!!"

    한껏 기지개를 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랜만에 침대에서 일어나보니.. 세상이 작게 느껴졌다.

    닫힌 커텐을열어재끼고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기다란 붉은머리를

    쓸어넘겼다.

    그리고 언제나 같은 시각에 문을 열고 웃으며 들어오는 자를 맞이하기 위해

    거울 앞에서 미리 폼을 잡았다.

    "흠흠. 역시 잘생겼단말야.."

    "누가요?"

    "!!"

    당황해 뒤를 돌아보니..

    역시나 팔계가 있었고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왜 그렇게 소리죽여 와요...온지도 몰랐잖아요.."

    "글쎄요~"

    장난스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식사를 탁자위에 올려놓은 팔계는

    여느때와 같이 평온한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많이 회복한것같으니..더이상 이 집에 머물필요도 없겠군요.."

    "......아.."

    오정이 무언가 말하려하자 팔계는 식사위에 덮혀있던 보자기를 빼고

    오정에게 먹으라고 권유하는 손짓을 했다.

    ..오정도 아무말하지 않고 천천히 자리로 가 수저를 떳다.

    "....................."

    ..하지만 이 기분은 무엇일까..

    고작 2주일남짓있었던곳인데.. 왜 이렇게 미련이 남는건지..

    "......................"

    변하지 않은 스프의 달콤한 맛과 팔계의 미소를 보며..

    이제 이 곳을 떠나면 다신 보지 못할것같은.. 느낌이 전해져왔다.










    "읍..!읍.."

    "............."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그냥.. 그만하라고말하고 싶었는데..

    어느덧 내 입술은 본능적으로 오공의 입술을 짓누르고 있었다.

    달콤한 향기가 전해져왔고 곧이어 비릿한피냄새가 전해져왔다.

    멈출세없이 거칠게 파고들어갔고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오공의 두 눈동자에서 눈물이 쏟아 흐르고 있었다.

    "흑....읍..."

    ".............."

    ..정말 울릴 생각은 없었는데..

    ..죄책감에 시달린 양심에도 불구하고 몸은 그 양심에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어쩌면 당연히 깨달아야 했었던건지도 모를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난 정말 나쁜 놈이다..



    +++

    52편끝입니다^^;어때요? 재미있으셨어요?
    후훗..코멘트가 20이 되다니 저 감동먹었어요~
    책임지세요>_</쿨럭;;
    으음;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

    『타락천사』[허전] 님^-^하..하긴; 삼장이 메조인건..상상불가죠--;;

    †。바람쥐시대。† 님^-^헉. 정말요; 친척이 삼장이라; 홍삼장;; 훗.. 우연의일치;;?

    N-top 님^-^;;저도요~코믹하던그때가 더 쓰기쉬웠던-_-;;

    KYO™ 님^-^고맙습니다;

    쩡이♡ >_<앗; 내가 모를리가 없잖아~;후훗. 코멘써줘서 고마워;
    음음;; 글구 반말쓰는 사람 너밖에 없는거아냐^-^;;한3명정도있었나;

    =☆최유기★살앙= 님^-^;쿡. 삼장오공씬이라;; 별로 적나라(?)하게;; 표현못한
    키스씬이었지만..ㅎㅎ;;(퍽!)쿨럭;

    さんぞうㅡ♡ 님^-^그렇죠~삼장.. 사람들의 시선좀 생각해! 이넘아-ㅁ-;

    핫도그사마님^-^;;후훗; 그..그러죠;;

    아피[봉인해제] 님^-^;;;더..덮친다라..!..그럼 오공이 너무 불쌍해지잖아요;;

    티아야^-^;;주소;; 이사온지 얼마안되서 주소 못외웠어--;;
    나중에 쪽지로 가르쳐줄게;

    genjosanzo[study] 님^-^에이~;제 생각으론 충격만 더해질것같은데요-_-;;
    (탕!)아..아니면됐고요;

    『손』오공™ 님^-^;;글..;많은가요;? 잘모르겠지만..아무튼기쁘네요^^;
    후훗;; 제자라니..;;; 그런 황송한 말씀을>_</

    ♣야오네∞하카이♧ 님^-^;;음; 52편은 좀 늦었죠? 하핫.. 죄송해요^^;;

    ♡love♡팔계[속상] 님^-^헉! 그런가요-_-;;사람들이 들고일어난다니;;
    앞으론 말조심을-ㅁ-!

    최유기님^-^생각은 해보지만;; 최유기인물들은.. 워낙 그리기가 어려워서
    -_-...뭐 한번은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º】 님^-^그러셨군요; 후훗..사실은 저도..(퍽!)ㅠ_-;

    ♣야오네∞하카이♧ 님^-^오공의 기억이라..한... 4편정도? 나간다음에
    돌아오지않을까싶네요^^

    『最遊記』 님^-^메조키스트란~맞는걸즐기는-_-;;;

    핫도그사마님^-^정확한지적이예요~;쿨럭;
    새디스트..매조키스트..그리고 마지막 (?) 나르시스트(?);;단어철자맞나요;후훗;
    아무튼; 나르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남을 사랑하지못하는(?)-_-;;뭐 그런거죠;

    -코멘트 달아주신분들감사드립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아시죠?-

    +++

    최유기 패러디 53.



    +
    후훗..=_=;;방금전.. 소설올리고 난후에..방안에서 할짓없이
    뒹굴뒹굴 구르고 있다가 퍼뜩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의자에 앉았습니다=_=;;;그러다가.. 또다시 중간쯤에서 막혀서
    비명(?)을 지르며 또다시 데굴데굴 구르다가..
    모니터화면에 무언가 새창이 뜨는걸 보고..뭔가 하고 보다가
    러브팔계님이 주신..쪽지를 보고.. 제정신을 차리고 쓰게되었땁니다=_=;;아하하.;
    +



    [ 산책 하다 와도 될까요? ]

    리항은 쪽지를 간호사에게 건네주었다.

    간호사는 웃으며 리항에게 말했다.

    "네. 같다오세요^^ 햇볕아래 오래계시면 안돼요."

    리항은 그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환하게 미소지어주었다.

    순간..그 자리에 서있던 간호사들의 얼굴이 붉게 변했고

    병원문을 나가 정원쪽으로 걸어가는 리항을 보면서 일제히 소근거리기 시작했다.

    "얘. 얘. 저 사람 너무 멋있다.~"

    "그럼 뭐해~ 벙어리잖아."

    "하지만~ 너무 멋지잖아.. 아 저런 남자친구 하나 있었으면..."

    "꿈깨라~킥킥"


    .
    .


    리항은 정원으로 나와... 갈색빛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여러가지 색깔의 꽃들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향기로운 향이 리항의 몸을 감싸기 시작했고 리항은.. 정말 행복한 듯 미소지으며

    얼굴을 가까이 대 꽃향기를 맡았다.

    리항의 푸른 머리카락이 영롱한 푸른하늘과 너무도 잘 어울리게 조화되며

    정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리항에게 끌리기 시작했고..

    리항은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칠흑같이 어두운 검은 눈동자를... 내리깔고

    눈을 감으며 벤치에 편하게 등을 기대었다.

    .
    .


    [통]

    살짝 다리를 치는 통증에 리항의 눈이 떠졌다.

    물체가 느껴지는 쪽으로 눈길을 내려보니.. 조그마한 아이들용 축구공이 눈에 띄었다.

    그 축구공을 들어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데..가까운 곳에서

    가느다란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아저씨! 공 좀 던져줘요!"

    "........."

    리항은.. 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여드름 투성이에 갈색머리카락을 가진 평범한

    소년이었다. 아마도.. 주변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했나 보다..

    아이는 리항이 던져주지도 않고 .. 가만히 앉아있자 이상히 여겼는지 리항에게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저씨! 공 주라니까요! 뭐하는거예요."

    ".........."

    그제서야.. 리항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축구공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서둘러 아이에게 공을 주려 할 찰나..

    "어라. 아저씨. 왜 암말 안해요? 혹시 벙어리아냐?"

    "............"

    리항의 얼굴에 순식간에 핏기가 가시기 시작했다.

    아이의 말에도 아무런 대꾸안하는 리항에게 확신을 여겼는지 아이는 축구공도 받아들지

    않은채 다른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무언가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멍하니 축구공을 들고 있는 리항에게로 둥글게 모여

    말하기 시작했다.

    "이 아저씨야? 벙어리가?"

    "응. 그런가봐!"

    "에~ 그럼 애자잖아? 야! 우리 축구공내놔."

    리항은.. 아무말 않고 자신을 비웃으며 내려다보는.. 아이에게 축구공을 건네주려했다.

    그러자 아이가 인상을 찌뿌리며 리항의 푸른색머리를 세게 주먹으로 치며 말했다.

    "뭐야! 이 애자자식이 만져서 축구공이 더러워졌어! 우씨. 짜증나.

    이 축구공 오늘 울엄마가 사준거란 말야!"

    "엑-~ 너 어떡하냐."

    "..우씨."

    ..가만히 아이들이 하는 냥을 바라보고 있던 리항이..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무언가 써내려 가고... 아이에게 건네주었다.

    [ 미안해. 돈은 물어 줄게. ]

    아이는 글을 읽고는.. 거칠게 건네받은 종이를 구기며 땅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리항에게 소리치기 시작했다.

    "뭐야! 너같은 애자가 무슨 돈이 있다고 사기 치지마."

    ".........."

    리항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슬픈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았다.

    아이도.. 잠시 움찔하는 듯 싶었지만.. 흙탕물로 더럽혀진 축구공을

    땅에 내려놓더니... 있는 힘껏 발로 차서 리항에게 차기 시작했다.

    덕분에.. 밑에 흙탕물이 리항에게 까지 튀기 시작했고 리항의 코에서

    살짝..기다란 코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뭐..뭐야. 야. 얘 피난다. 그만하는게 어때.. 왠지 혼날것 같애."

    "혼나긴 뭘 혼나. 이런 놈은 맞아도 싸."

    "...그래도.."

    "괜찮다니까!!!"

    그렇게 말하며 짖궃은 아이들은 계속 리항을 괴롭히기 시작했고..무슨 이유에서인지

    주변의 어른들은 그런 리항과 아이들을 보면서도 누구하나 말리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었다.

    "....읏."

    꽤나 아픈듯 중간에 리항의 신음소리가 흘러들어 왔고..아이들의 발차기는 계속 되었다.

    몇분쯤 지났을까..

    가까운 곳에서  리항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서 뭐하는 거냐."


    "..뭐..뭐야. 어른이다! . 야 도망가자.."

    "흥. 싫어 ! 저 넘도 이 넘 편드는거 보니까 애자아냐?"

    아이들의 무시하는 행동은.. 멈출세 없었고.. 리항은 잠시 자신을 도와주는 것 같은

    자에게 눈길을 건넸다.

    노란색머리에..이마에 붉은점.. ..삼장이었다.

    삼장은.. 아이들의 '애자'란 말에 미간을 쫙 찌뿌리고는 총을 겨누며 말했다.

    "...'애자'가 아니다."

    "우..우아앗. 총이다."

    "'장애자님'이라고 하는거야."(철컥)

    "우아아!! 도망가자!!"

    아이들은 일제히 삼장의.. 행동에 겁먹고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삼장도.. 아이들이 안보일즈음... 총을 내려놓고...아직 벤치에 앉은채.. 아이들에게 맞은

    상처로 얼룩이 된 리항을 바라보았다.

    ..리항은 삼장의 눈길을 눈치채곤.. 빙긋.. 웃기 시작했다.

    삼장은.. 그것도 맘에 들지 않는지 잔뜩 미간을 찌뿌리며 말했다.

    "넌 웃는게 밖에 모르나? 그러니 저딴 꼬맹이들한테 당하는 거다."

    "..........."

    순식간에 리항의 표정이 시무룩해졌고.. 삼장은 여전히 미간을 찌뿌리며 투덜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데..

    "삼장!!!!!! 또 리항을 괴롭히는거야!!!???"

    ".....뭐야.. 생사람잡지마."

    "..흥. 맨날 오해살 행동하니까 그런거잖아.."

    어느덧 오공이 다가와서는.. 삼장에게 소리치며.. 벤치에 앉아있는 리항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리항을 살펴보더니 깜짝 놀란 얼굴로 말했다.

    "리항!! 이게 어떻게 된거야!! 삼장에게 맞았어?"

    ".........."

    리항은 그저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고..오공은 삼장을 노려보며 말했다.

    "삼장! 리항 때렸어-_-+ ? 솔직하게 말해!"

    "........됐다."

    삼장은 한숨을 푹쉬며. 담배를 물고..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오공은 삼장을 부를려다가... 그만두고.. 상처투성이의 리항에게 말했다.

    ".리항. 정말 삼장이 안때렸어?"

    리항은.. 고개를 끄덕였고..웃으며 어느새 쓴 종이를 건네주었다.

    [ 나 괜찮아. 걱정하지마. ]

    "..뭐.. 바보야! 리항이 이런데 어떻게 걱정을 안해.!"

    리항은.. 그저 웃기만 했고... 상처부위가 아픈지 곧 얼굴을 찌뿌렸다.

    오공도 그걸 눈치챘는지 얼른 리항을 부축하고 병원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
    53편끝입니다.
    -_-;으음. 그림업로드게시판에 그림은
    1시간후에 삭제할려고 했는데
    왠지 자꾸 꺼림직한 기분에 30분만에 삭제햇습니다;
    하핫. 그나저나 53편어때요^-^?
    잼있으셨나요;; 쩝; 담편기대해주세요^_^
    좋은하루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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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새님. 소원곧 이루어질테니^^지켜봐주세요.
    쇼유코;님 리항 ...;; 약간 기억상실증이었죠;
    금방풀려버렸지만;;후훗
    리항화이팅입니다요!!;
    -코멘트는 작가의 힘+_+/-
    ++++++++++++++++++++++++++++++++++++++

    최유기 패러디 54.



    +
    슈퍼에서 빼빼로를 사다가 씹어먹고 있던중..
    또다시 스토리가 펀뜩 떠올르는 바람에..
    키보드에 막 손을 대고 있는 참입니다..=_=;
    +




    '가만 있어...'

    '시..싫어요. ...싫..어...'

    '헉...'

    낯선 손길이 점점 안쪽으로 들어온다..
    축축하고... 이상한.. 질퍽한 소리.. 듣기 싫어서..싫어서..
    귀를 막아보고.... 소리를 질러보기도 하지만 끝내 괴로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픈기억만이 잠재워지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다..
    아픔.. 괴로움... 고통. 누가 이런 단어를 함부로 내 뱉는 가..
    금지된 단어다. 결코 누구도 맛보고 싶지 않은 단어.

    '싫어...싫어......그만..해요.....

    ....아............아....버........지.....!'


    .
    .
    .
    .



    "....허억!"

    ..꿈이었나 보다. 거친 숨을 내 뱉으며... 이마에 잔뜩 맺힌 땀을 닦고..

    리항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병실.. 하지만 내 몸 속엔

    따스한 기운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찾아보면 조금은 있을지도..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는데 문 바깥쪽에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왔다.

    문득 어제의 아이들을 떠올리고..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에서...오는 통증과 함께

    알수없는 두려움이 리항을 덮쳐왔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순간,

    "리항-! 일어났어?"

    "............."

    무의식적으로.. 방어자세를 취하고 있는..리항을 본 오공은.... 영문을 모른채 고개를

    갸우뚱거리다가 손에 들린 귀여운 장난감 모양에 구급상자를 들고와선..

    리항에게 내밀었다.

    "..리항? 왜그래? 식은땀이.... 악몽이라도 꿧어..?"

    "..........."

    ..리항은 그제서야 오공이란걸 느끼고 그저 웃음지어 보였고... 오공은... 더이상 묻지 않은채

    구급상자를 열어 밴드와 연고를 꺼내들었다.

    ".......!!."

    "...좀 참아."

    연고를 바르자 아픈듯.. 인상을 찌뿌리는.. 리항을 향해 리항이 자신한테 하는 것처럼

    오공은 살며시 리항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었다.

    ..리항은 그걸 느꼇는지 상처에 연고를 바르는 통증은 잊었는지.. 자신을 어루만져주는

    오공을..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자! 다 됐다.^^"

    "..........."

    리항은.. 얼른 종이를 들고... 무엇인가 써내려간다음 오공에게 건네주었다.

    [ 고마워 ]

    "..헤헷. 뭘^^"

    오공은 쑥쓰러운듯 머리를 긁적이며 리항을 향해 밝게 웃어주었다.

    그리고 이어서 말했다.

    "저기..리항~ 삼장이 괴롭히면 꼭 나한테 말해! 내가 대신 따끔하게 혼 내줄게."

    "............."

    "응?"

    리항은.. 잠시 오공을 바라보다가.. 오공이 한 말의 뜻을.. 곰곰히 살펴보다가 엉뚱한

    상상이라도 한것인지..억지로 웃음을 참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오공은 꼭 그 행동이 자신을 놀리는것같기라도 한것인지..얼굴이 빨개져서는

    리항에게 대들었다.

    "리항! 나 지금 비웃는거지-_-+ 내가 글케 만만하게 보여;?"

    "............"

    오공은 꽤나 뾰루퉁해져서는... 입술을 내밀었다.

    그 모습에.. 리항도 웃음을 멈추었고.. 잠시 오공을 바라보고 있다가..

    긴 손가락을 뻗어 오공의 입술에 대었다.

    "....어...? 리..리항?"

    그리고 살며시 손가락을 움직여 오공의 입술을 더듬어갔다.

    살며시 살짝...닿고 안닿고를 반복하며... 조심스럽게 매만졌다.

    리항의 그런 행동에...오공을 당황해서 소리치며 뒤로 물러났다.

    "...리..리항. 왜그래..."

    "..............."

    ..뒤로 물러난 오공을 느끼고서야 리항은... 얼굴이 붉어져서는..

    큰 갈색빛 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곧... 서둘러 종이와 연필을 들고 무언가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직 물러난 자세 그대로 서있는 오공에게..여전히 붉어진 얼굴을

    가린채 종이를 내밀었다.

    [ 미안해.. 정말.. 미안. 오공. ]

    ".........리항.."

    그저..입술을 손가락으로 더듬은거 뿐인데.... 자신의 반응이 너무 이상했다고

    느끼기라도 한건지..오공은... 무슨 말을 할려다가..다시 홍당무처럼

    얼굴이 붉어져서는.... 고개를 숙인채 리항에게 말했다.

    "...나...나 물 떠올게.. 목말르지!!?? ..그..그럼!"

    [탕]

    목이 마르다고 한 기억이 없는데.... 오공은 붉어진 얼굴로 그대로 병실문을 빠져나갔다.

    그렇게 여전히 고개를 숙인채 수돗가로 뛰어가려 하는데..

    "..이상하군."

    ".....아. 삼장..."

    뒤에서 들리는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삼장이 잔뜩 불만인 표정으로 벽에

    기대어 서있었다.

    "....뭐..뭐가 이상해?"

    "..니 얼굴. 왜 리항의 병실을 나오는데 그렇게 얼굴이 빨갔지? 무슨 일이라도 당했나?"

    "..뭐..뭐!! 바..바보. 오해하지마..난 물을 뜨러.."

    "..이봐."

    삼장의 말에도 불구하고 오공은 다시 수돗가를 향해 뛰어갔고..

    삼장은 그런 오공의 뒷모습을 잠시 멍하니 지켜보다가

    병실안으로 들어섰다.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삼장을 발견한 리항이 밝게 웃어주었다.

    삼장은.. 여전히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미간을 찌뿌린채

    병실침대옆 간이의자에 거칠게 걸터앉았다.

    리항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삼장때문에...자꾸 어색한 분위기도 싫었는지..

    몸을 일으켜 서랍을 열고...간호사가 여럿 주었던 음료수를 삼장에게 내밀었다.

    "...필요없어."

    ".........."

    리항은.. 아무말않고..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음료수캔을 따고 마시기 시작했다.

    시큼한 레몬향기가 입안에 퍼지면서..저절로 신맛에 미간이 찌뿌려지기 시작했다.

    그 향기를 떨쳐보려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한숨을 푹 내쉬는데..

    다시 자신의 옆에 있는 삼장을 느낀... 리항은 또다시 얼굴이 붉어지며

    음료수캔을 탁자위에 거칠게 올려놓았다.

    그리고 종이와 연필을 들고..무엇인가를 써내려 가고 삼장에게 내밀었다.

    [ 무슨 할 말 있으세요 ? ]

    "....아니. 그냥 왠지 니 녀석을 관찰하고 싶어져서.."

    "............."

    리항은 아무말 않고... 잠시 삼장과 눈을 마주치며 서로 바라보고 있다가..

    눈길을 돌려... 정원이 보이는 창가로 향했다.

    자신의 피가 아직까지 묻어있는 벤치가 눈에 띄었고..

    다른 곳으로 주위를 돌려보려 할수록 옆쪽에서 삼장의 눈빛이 느껴져서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그렇게 오공이 물을 떠서 돌아올때까지

    그 침묵은 계속되었다.


    ++++++++++++++++++++++++++++++++++++++++++++++
    54편끝입니다^^;
    헤헷. 잼있으셨다면 좋겠는데요..;;
    쩝.. 담편기대해주시고 즐거운하루되세요^-^
    +++++++++++++++++++++++++++++++++++++++++++++++
    +++++++++++++++++++++++++++++++++++++++++++++++
    ØĦ자울먹Ø1ゴ 님. 코멘트고맙습니다. 아이들주소갈켜드릴까요..;;쿨럭;
    쇼유코;님 코멘트많이 달아주셔서 고마워요^-^;
    박효경님. 저한텐 과분한 칭찬이네요^^;아무튼 고맙습니다.
    해바라기님. 후훗.. 동감입니다-_-;;제가 썻지만.. 아악.. 애들이 미워요..ㅠ_-;;;
    -코멘트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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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기 패러디 55.




    +
    하핫. 어제는 밤을 꼬박 샜답니다. erecia홈피 말고..다른 길드홈피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 길드홈을 어제밤을 새서 리뉴얼하느라고...;
    6시에 잤다죠..;하아; 졸려요..;계속 하품이..ㅠ_-;
    그래도 꿋꿋히 쓰겠습니다+_+/많은(?) 독자님들을 위해서;;
    +



    "삼장! 솔직히 말해!"

    ".....뭘."

    "리항 괴롭혔지?! 응?"

    "........."

    삼장은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오공을 바라보고 있다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안괴롭혔어.. 왜그렇게 날 못믿냐. 엉?"

    삼장이 꽤나 열받았는지 미간을 찌뿌리고는 오공을 벽쪽으로 밀어붙였다.

    오공은 잠시 당황하다가 고개를숙이고 양손가락끝을 맞추며..우물거리며 말했다.

    "...그...그거야 삼장이 리항을 너무 싫어하니까.."

    ".......흥."

    삼장은 또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오공에게서 떨어져서 반대쪽으로 걸어갔다.

    오공은.... 벽에 밀어붙여진 자세 그대로..멍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곤 얼른

    삼장의 뒤를 쫒아갔다.

    "..삼장~.. 나 싫어?"

    "....또 뜬금없이 뭔소리냐.."

    "....그야.."

    오공은 가지 못하도록 삼장의 옷깃을 꼭 붙잡곤... 이어서 말했다.

    "....요즘 나한테 신경도 안쓰고..냉정하잖아.."

    "...신경을 안써?...쿡."

    삼장은 오공에게 옷깃을 잡힌채로 입을 손으로 막고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리둥절해 있는 오공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말했다.

    "..그렇게 보였냐? ..말로는 안되는것같군.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이해를 하겠어..넌."

    "에?"

    여전히 말 뜻을 이해못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오공을 보고 웃으며 삼장의 손길이

    오공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우...아앗!! 무슨 짓이야!!"

    "보면 모르냐.."

    삼장은 손을 오공의 바지속으로 넣어 들어가기 시작했고

    오공은 얼굴이 완전 홍당무가 되서는.. 있는 힘껏 삼장을 밀어내려 애쓰며 소리쳤다.

    ".그....그만해! 병실복도안에서..무슨."

    "...아 그러고 보니 복도였지?"

    "에......?"

    삼장은 또 한번 빙긋 웃으며 오공을 품에 꼭 끌어안은채로 비어있는 병실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병실침대에 오공을 눕히며 말했다.

    "이제 됐지?"

    "..뭐...뭐..."

    "...가만있어."

    삼장은 오공의 귀와 쇄골을 차례로 애무하고...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그..그만해! 누가 들어오면 어쩔거야!!"

    "....정말 시끄럽네.."

    삼장은 애무하던 행동을 멈추고 자신의 아래 눕혀져 있는 오공에게 말했다.

    "그럼 나한테 '사랑해♡'라고 말해봐. 그럼 그만해주지."

    "...뭐..........사....사사..사...."

    "땡. 타임오버다."

    "그..그런게 어딨어!!"

    "여기 있잖아."

    그렇게 말하며 삼장은 오공의 입을 손으로 막고..애무를 계속해나가기 시작했다.

    "...으..읍..읍."

    거친 오공의 신음소리가 빈 병실안을 뜨겁게 매워가고 있었다.

    .
    .
    .
    .
    .

    [ 끼 익 ]

    ".........."

    계속 멍하니 창가쪽을 바라보고 누워있던 리항은... 문소리에

    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낯선 남자가 자신에게 손을 흔들며 다가오고 있었다.

    ".초면이네요. 리항씨."

    "............"

    리항은... 가만히 그 자를 바라보고 있다가 싱긋 웃어주었다.

    그 자도 리항의 웃음에 보답하여 같이 미소지어 주었고

    의자에 앉아서 리항에게 말했다.

    "제 이름은 '팔계'예요. 오공과 아는 사이라고 해두면 될거예요.^^"

    "........."

    리항은 그제서야 안도의 표정을 짓고는 싱긋 웃어준다음

    서랍을 뒤져 음료수를 꺼내 팔계에게 건네주었다.

    팔계는 웃으며 음료수를 받아들었고 '고맙습니다'란 말을 잊지 않은채

    음료수를 한 모금 들이키고 리항을 향해 말했다.

    "..한번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

    리항은 잠시 팔계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다가.. 천천히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팔계는... 음료수병을 탁자위에 조심스레 올려놓고...양손을 낀채

    리항을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에게 어떤 과거의 상처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계속 이대로 말도 못하고

    당신의 마음속에서 방치해두는 건 옳지 않습니다."

    "............"

    "....리항씨. 당신을 보고 있으면 옛날 제 모습을 보는것 같습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약한 유리처럼 산산조각 부서질..그런.."

    "............."

    리항은... 웃지도 않은채 무표정으로 팔계를 바라보았다.

    그냥 그렇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수 없는 표정으로 팔계를 똑바로 응시했다.

    팔계도 그 눈길을 피하지 않은채.. 정면으로 마주보며 이어서 말했다.

    "..과거를 벗어버리고 현실로 다가오는것도 흥미롭지 않을까요..?"

    ".............."

    "....그리고 정말로.. 리항씨는 지금 말을 할 수 없는 건가요..?"

    "..............."

    그렇게 둘 사이의 깊고 짧은 침묵이 흘렀다.

    잠시 후 리항은 종이와 연필을 들고..무표정으로 무언가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팔계에게 건네주었다.

    [ 나가 ]

    "............"

    팔계는 잠시 그 쪽지를 바라보고 있다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고..

    천천히 병실문을 닫고 나갔다.

    또다시 깊은 침묵이 흘렀다. 이번엔 둘이 아닌..리항 혼자 외롭게 남겨진

    약냄새로 가득찬 병실에.....

    리항은 다시 창가쪽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짙은 안개가 끼어서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끔씩 사물이 움직이는 듯한 것만 보일 뿐 이었다.

    리항의 눈동자가...창가에서 움직여.... 자신이 덮고 있는 침대시트로 향했다.

    푸른색 머리카락이 어느새 길어서 리항의 칠흑같이 어두운 검은눈동자를

    덮을 정도까지 되었고...

    모아쥔 리항의 주먹이 가늘게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가느다란 몸조차 떨리기 시작했고..

    푸른색머리카락에 의해 가려진 두 눈동자에서... 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침대시트를 하나 둘 셋... 얼룩 지어 갔고 가늘게 떨리는 리항이 ..몸이

    너무나... 안타깝고 애처롭게 보였다.

    "....너....... 따위가.....뭘...... 알아....... 뭘.................

    .........흐윽......으...흑..........."






    +++++++++++++++++++++++++++++++++++++++
    55편끝입니다. 잼있으셨어요^^;;?
    아아..그리고 끝에 리항이 한말은.. 원래 정신적인 이유로
    말을 못한거니..충격적인일같은게 있으면 말을
    한순간... 아니 잠시동안; 할수 도
    있다더군요..(정말?).......확신은못함-_-;아무튼; 그렇습니다;
    헤헷.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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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ya님;; 쿡.. 동감입니다요;-_-;;;쩝;
    쇼유코;님 음..;리항이 삼장을무서워한다라..그건 저도 확신 못하겠습니다;
    망이♥,,님 이번에두 담편기대해주실꺼죠^^;?
    이코님a;;후훗; 그런일은 아마도(?)없을겁니다^^;
    제가 삼장&오공 커플을 좋아해서가 이유가 될지도....긁적;
    잎새님. 오오; 그거 좋은생각이예요-_-;;;
    섹시오정ⓥ님 하핫; 설마..;그럴리가요^^;;; .....이번에도 확신못합니다. 아하핫;
    -코멘트달아주신여러분 감사드립니다^-^코멘트는 작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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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기 패러디 56.





    "....우씨. 삼장..미워.."

    ".........."

    오공은 침대에 대자로 누워... 미간을 잔뜩 찌뿌리며..

    침대끝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삼장을 노려보며 말했다.

    "..아파죽겠잖아!!"

    ".....그만좀해. 너도 은근히 즐겼으면서 뭘 그러냐.."

    ".....우..우이띠;"

    오공은 얼굴이 붉어져서는 베개를 있는 힘껏 삼장에게 던지고 소리쳤다.

    "..나..나가! 삼장..미워..ㅠ_-!"

    "..언젠 좋다며-_-;?"

    "....우..; 모....몰라!!"

    오공은 삼장에겐 말로 이길수 없다고 느꼇는지 두꺼운 이불을 온몸에 꽁꽁 감고

    숨어버렸다.

    삼장은 그런 오공의 모습을 쳐다보다가.. 한심스럽다는 듯 한숨을 푹쉬고는

    병실밖으로 나갔다.

    "-_-정말 저녀석은 언제나 철이 들까.."

    담배연기를 훅 내뱉으며 삼장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목적지도 없이 그냥 무작정 걷기 시작하고 있었다.

    .
    .
    .
    .
    .
    .




    "..흑.....으흑....흑."

    계속해서 쉴세없이 리항의 검은눈동자에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몇번이나 소매끝을 당겨 눈 주위를 닦고 또 닦고를 반복했고.. 눈물 흘리지 않으려

    눈에 힘도 주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려 노력해봤지만

    거의 5년만에 찾아온 많은 눈물은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거의 포기하고 ... 침대시트를 계속 적셔갈 무렵..

    복도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쿵 쿵 쿵'

    창가를 보니 이제 꽤나 어둑해진 시간이었다. 이 시간에 급한 환자라도 있는 것일까.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간호사들이나 의사들이 뛰어다니는 소리라는게

    충분히 이해가 갔다.

    ..하지만 왠지 그게 아니면 ..어떤걸까 하는 궁금함에..어느새 리항은 눈물을 그치고

    병실밖으로 나가보았다.

    '쿵 쿵 쿵'

    소리는 계속해서 났는데 워낙 어두워서인지 복도주변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리항은 갑자기 몸이 오싹해지는 걸 느끼고.. 다시 한번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벽을 더듬어 화장실로 향했다.

    스위치를 누르니 불이 켜졌고 밝은 공간에 약한 안도감을 쉬고

    화장실안으로 들어섰다.

    "......휴우.."

    '쿵'

    ".....!!"

    또다시 그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엔 아주 가까이

    리항의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그리고...공포감과 두려움에

    살짝.. 뒤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았다.

    ".....!!!"

    갑자기 손수건같은것이 리항의 입을 덮쳐오기 시작했다.

    약한 약품냄새가 풍겨왔고 몸의 힘이 천천히 빠져나가는게 느껴졌다.

    하지만.. 정신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 아니 정신은 오히려 몸과는 달리

    너무나 뚜렷해서.. 이상하다 싶을 정도였다.

    아무튼.. 지금 자신의 입을 막고 있는 자에게 막..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때

    알수없는 ..리항의 뒤에 있는 자의 손길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리항이 입고있는 환자복안으로 손을 집어넣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자의 손길은 거칠게 움직여 갔다. 애무하다기 보다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만

    하기 위해 리항의 하의 만을 거칠게 발밑으로 내려버리고

    한손으론 여전히 리항의 입을 막은채 다른 한손으론 그 것을 잡고

    리항에게 몰아붙였다.

    갑작스런 충격에 눈동자가 커지고 핏기마저 가실 무렵... 리항의 다리사이로 새빨갛고

    기다란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쉴새없이 피는 리항의 가는 갈색피부의 다리를 타고

    내려왔고 어느덧 바닥을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

    그 자는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리항의 눈동자에서 아까 멈춘줄로만 알았던

    눈물이 다시한번 폭포처럼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자가 움직일때마다 화장실벽이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고

    발버둥치면 칠수록 그 자의 손찌검이 가해졌고 밑부분의 아픔은 더해져만 갔다.

    "..흑.......으흑....!"

    리항의 막혀진 입에서 새어나오는 약한 흐느낌이 충분히 애처롭고 불쌍하게도 느껴질 텐데..

    그 자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채 미친듯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기 위해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을 뿐이었다.

    .
    .
    .
    .
    .
    .




    ....얼마나 걸었을까. 슬슬 계속걷고있던 삼장의 다리가 뻐근해질 무렵..

    삼장은 한 복도중간쯤에서 멈추어 설수 밖에 없었다.

    그냥 지나치기 에는.... 불안함이 앞서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어둡고 약간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복도안에서 무언가 크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한두번이면 그냥 누가 넘어지는 소리거니 지나칠수 있겠지만..

    이상하게도 계속해서 소리는 들려왔다.

    '..귀찮은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

    문득 도둑같다는 생각이 앞서... 삼장은 미간을 찌뿌린채 귀찮은 듯 .. 그 복도옆을 지나쳤다.

    하지만.. 이제 그 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한 지점까지 도착했는데도

    이상하게 삼장의 귀안에서 그 소리는 계속해서 잊혀지지 않고 반복해서 울렸다.

    "...제길. 시끄러...."

    삼장은 잔뜩 미간을 찌뿌린채 다시 그 소리가 들려왔던 복도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죽인다'는 말을 중얼중얼..반복하면서 그쪽으로 빠른걸음으로 걸어갔다.

    역시나 그 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왔다.

    무언가 큰 물체가 여기저기 진동하는 소리랄까.

    꽤나 초보에 멍청하단 도둑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참...

    삼장의 귀에 부딪히는 소리가 아닌 또다른 의문의 소리가 들려왔다.

    "..흑..............."

    아주 약하고 조그마한 소리였지만 분명 그것은 사람의 흐느낌이었다.

    인질이라도 있는 걸까... 삼장은.. 그렇게 생각하며 총을 꺼내들곤 그 쪽으로 향했다.

    짙은 화장실의 독한 냄새가 삼장의 코를 찔러왔고 미간을 찌뿌리며

    안으로 들어섰다.

    '..화장실안에 도둑이 드는 경우나 있나..'

    도저히 도둑이라곤 예상치못할 이 상황에... 삼장은 스위치가 켜진 상태의 화장실안으로

    들어섰다.

    '쿵 쿵 쿵...'

    꽤나 넓은 화장실안으로.. 들어서서 주위를 둘러본 삼장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꽤나 몸집이 커다란 40대 중반같아 보이는 늙은 외모의 사내가 한 사람을 껴안고

    그 짓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남자화장실.....

    삼장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짝 고개를 틀어 상대의 얼굴을보았다.

    "!!"

    ..푸른머리..눈물로 얼룩진 갈색피부.. 바닥은 붉은피로 흥건해 화장실의 특유냄새와

    어울려 아주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의 묘한 냄새가 풍겨왔다.

    삼장은 그 자가 리항임을 확인하고 총을 겨누며 중년쯤 되보이는 남자에게 말했다.

    "이봐. 그 쯤해둬."

    "...학...학......"

    남자는 삼장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지..아니면 정말로 미쳐버린건지

    격한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리항의 얼굴빛은 꼭 쓰러질것같은 사람처럼 창백해져 갔고..

    붉은피는 더욱 흥건하게 번져 있었다.

    삼장은 잔뜩 미간을 찌뿌리고는 총을 정확히 겨누어 남자의 배중앙부분을 쏘았다.

    "으악!!"

    남자는 괴상한 목소리의 비명을 지르며 행위를 멈추고 더러운 피와 화장실물로 얼룩진

    바닥을 뒹굴었고 몇초 후 정신을잃었다.

    "..........."

    삼장은 잠시 그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가 아직 남자화장실의 기다란 소변용에 손을 걸치고

    거친 숨을 내뱉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리항을 바라보았다.

    바지는 그대로 내려진채로 였고... 그리 가까이 있다고 말할수 없는 삼장조차도

    리항의 빨간 피로 번진 그 곳이 훤하게 보일 정도 였다.

    리항의 다리는 애처롭게 계속해서 심하게 떨리고 있었고... 삼장은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리항에게 다가가서 어깨를 툭 치었다.

    [흠칫!]

    리항이 크게 놀라며 남자가 쓰러져 있는 바로 옆 바닥으로 쓰러졌고..

    환자복을 피로 붉게 물들이며.. 공포로 가득찬 얼굴로 바닥을 기어

    삼장에게서 도망치려 하고 있었다.

    아마... 자신을 범하던 남자로 오해했을 것이라...

    삼장도.. 그 이유를 알고 있는지 자신을 피해도망치는 리항을

    붙들지 않았다.

    "....흑.....으흑.....흑.."

    화장실물과 자신의 피로 얼룩진 바닥을 잘 기어갈수 없는지...

    리항은 몸을 일으키고... 앉은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쉴새없이 리항의 눈동자에서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삼장은 그런 리항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남자를

    있는 힘껏 걷어차주고는 리항에게 다가갔다.

    "...쳇.  너 같은 녀석 패주고 싶을 만큼 재수없는데... 왜 상황이 항상 이러냐.."

    "......!!"

    삼장은 그렇게 말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리항을 안아들었다.

    덕분에 리항의 몸에 묻어있던 붉은피가 삼장법사의 옷에도 붉게 물들어갔고

    리항은 두려움에 몸을 떨며 삼장을 밀쳐내려 애썻다.

    "...!!"

    마구 발버둥치다가 리항의 주먹이 삼장의 얼굴로 향하고..

    리항에게 맞은 충격으로 고개가 돌려진 삼장은 천천히 고개를 제자리로 돌려

    리항을 노려보았다.

    차갑고 정이라곤 그지없는 눈동자로 말이다.

    ..리항은 움찔 떨면서 여전히 눈동자를 커다랗게 두려움으로 흔들으며..

    더이상 발버둥치지 않았다.

    삼장도.. 눈길을 거두고...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정말 이 병원이란 곳은 경비시설도 없나.. 이런 미친정신병자를 들여놓게.."

    그렇게 삼장은 땀과 피투성이 리항을 안은채로 리항이 있던 병실을

    마음속으로 되짚으며.. 벽을 더듬어 리항의 병실안으로 들어섰다.

    "....휴우."

    리항을 침대에 눕히고.. 삼장은 뻐근한지 팔을 몇번 좌우로 휘둘렀다.

    어느새 리항은 정신을 잃고 삼장이 눕혀준 자세 그대로 누워 있었다.

    ..삼장은 피투성이 리항을 바라보고 있다가... 닦아주어야 하나.말아야하나

    고민하는 듯 하더니.. 한숨을 내쉬고는 서랍을 뒤져 흰색 커다란 수건을

    들고 리항의 단추를 풀어 피와 땀을 닦아주었다.

    살짝 옷을 벗길때 리항의 몸이 또다시 알수없는 손길과 두려움으로 움찔하면..

    가만히 손길을 거두고 앉아있었고 몇초 후에 다시 몸을 닦아주었다.

    갈색빛 연한 피부에 상처는 정말 많이 새겨져 있었다.

    꽤나 오래된 듯한 무언가에 맞은 상처가 10군데가 넘게 새겨져 있었고

    아까 그자에게 당한 상처는 정말... 살갖이 벗겨져 불쌍하단 생각까지

    들게 할 정도였다.

    삼장은.. 리항의 몸을 다 닦아주고 벗겨준 피투성이 옷을.. 다시 입혀줄순 없고해서

    탁자위에 대충 올려놓은 뒤 병실이불을 덮어주었다.

    "........너도 ..참 불쌍한 녀석이다.."

    삼장은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고는 병실불을 끄고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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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편끝입니다. -_-;;아아..리항 불쌍해요..;;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마음은 그런데.. 소설쓰는;
    손이 안따라주네요-_-;;;;;쿨럭;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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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오정ⓥ님 음;; 잔인하다라; 쿡. 저도 그 장면 대사 쓰면서
    그 말이 코멘트로 나올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답니다^^;
    박효경님. 감사합니다^^님 소설도 자주 읽어드릴게요.
    잎새님. 후훗; 오공 삼장이 최고죠>ㅁ<///꺄아;;담은 씬을..더진하게; 쿨럭;;
    ♡love♡팔계님. ^^; 잼있게 읽으셔서 다행이네요. 이번에도 담편기대해주세요~><;;
    이코님a 씬이라...;;흠흠; 노력해볼게요^^;
    ΣΘ해바라기[저기압]님; 왜 저기압이세요ㅠ_ㅠ;쩝;음;리항에게 하신말;; 옳은말씀이십니다;;
    Coya님 ;;오공..삼장; 찐한거 쓰도록 노력할게요^^;헤헷.
    -코멘트달아주신분감사합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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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기 패러디 57.




    뜨거운 아침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창가를 통해서 그대로 병실침대안을 따뜻하게 데워갔고 살며시 푸른머리의 미청년의
    눈이 떠졌다.

    ".............."

    청년은.. 이불이 덮혀져 있는 자신의 몸을 보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가만히 뜨뜻한 병실이불을 만지작거리면서 가만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
    .
    .
    .
    .


    (쾅 쾅 쾅)

    삼장은 막 세수를 하고 있던 도중 커다란 문소리에..미간을 잔뜩 찌뿌리고는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문을 거칠게 열어제끼며 소리쳤다.

    "어떤자식이야! 죽고 싶냐!!.........어?"

    삼장의 눈앞엔 여러마을사람들이 모여서있었다.

    그리고 중앙에는 그들중 우두머리..아니면 촌장처럼 보이는 한 중년의 남자와

    주근깨투성이의 여사와 몇몇아이들이 서있었다.

    그런데 이들을 자세히 보니..여사한명을 빼고 한번쯤 본 사람들이었다.

    아이들은 리항을 '애자'라 놀리던 녀석들이고.. 그 중년남자는 어제 리항을 덮치던 사내.

    삼장은... 의미를 알수없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무슨일이지?"

    그러자 앞에 서있던 주근깨투성이의 여사가 앞서나와 소리쳤다.

    "무슨일이라니!! 몰라서 물어! 이 놈아!"

    그러고는 남자의 붕대를 두껍게 감은 배를 가리키고서 다시 한번 소리쳤다.

    "니가 이렇게 해논거지!! 다 알어!! 시치미뗄생각마!"

    "-_-..하아? 요즘 인간들은 회복력이 꽤 좋은가본데?"

    "..뭐....뭐.."

    삼장은 완전히 비웃음을 띈채로 사람들을 쭈욱 둘러보았다.

    마을사람들은 아무래도 이 우두머리같은 가족의 명령으로 따라온것 같이보였다.

    하나같이 싫다는 표정이 역력했기 때문에..쉽게 알수 있었다.

    "너 땜에 우리남편이 죽을뻔했단 말야!! 알기나 하냐! 어서 치료비내놔!!"

    ".쿡. 줄수없다면?"

    [철 썩]

    여자는 삼장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삼장의 뺨을 내리쳤다.

    삼장은.. .잔뜩 미간을 찌뿌린채 비웃음도 버리고 여자를 째려보았다.

    " 잘 알고나 지껄이라고...이 여자야."

    "..뭐"

    여자의 손이 다시한번 날라오려 하자 삼장은 재빨리 여자의 손목을 움켜잡고

    한바퀴 비틀었다.

    동시에 여자의 찢어질듯한 비명소리가 울렸고 아이들은 놀라서 삼장의 옷을

    잡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남자는 그저 황당하단 표정으로..삼장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삼장은 말했다.

    "잘 들어."

    그렇게 삼장은 어제 있었던 일을 설명하려.. 입을 열었지만 순간.. 움직임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

    사람들 틈사이에 ....낯선 누군가가 서있었기 때문이었다.

    뭐라고 표현할수 없는.... 무표정으로 멍하니 삼장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

    삼장이 계속 아무말 안하자 사람들은 곧 삼장을 비웃기 시작했고

    ...그래도 삼장의 눈동자는 한 곳만을 향한채 아무말 하지 않았다.

    ...그 때였다.

    "지금 무슨 짓들입니까!"

    팔계였다. 머리를 휘날리며 재빨리 달려와서는 삼장의 앞을 가로막았다.

    어느새 오정까지 따라와서는 무기를 휘둘르며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면서 말했다.

    "이봐. 이봐.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이 폭력땡중은 우리 일행이니까 더이상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뭐..뭐야! 넌.. 참견하지말라고!"

    오정은 또다시 위협이라도 주려는 듯 근처에 떨어져있던 나무토막을 가져다가

    순식간에 조각내었다. 빠르게 나무는 조각나 바닥으로 떨어졌고

    사람들은 한 순간 얼음같이 창백해지며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다.

    그리고.. 아직 남은 우두머리일행에게 팔계가 나서서 말했다.

    "...이런 역시 직접 당해봐야 알수있겠죠?"

    "...히익!"

    그들조차 쏜살같이 도망가기 시작했고 그 자리엔 4명이 남아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없어지고 .. 이제 뚜렷하게 보이는 그는...여전히 삼장과 눈을

    마주치고 있었다.

    그는... 땅으로 눈길을 내리깔았다가... 다시 삼장과 눈을 마추고... 천천히 앞으로 다가섰다.

    ".......왜......절 감싸줬어요....?"

    "........말..할수 있군.?"

    "......왜..감싸줬어요...어제일정도..그냥 말해도......"

    ".....그만해."

    "................"

    팔계는 천천히 삼장의 눈치를 살피다가 앞으로 나서서 그..아니.. 리항의 어깨에 손을 대었다.

    순간 리항의 몸이 크게 놀라는게 느껴졌지만.. 대수롭게 생각지 않고 팔계는 말했다.

    "이제 그만 들어가요. 아직은 환자잖아요. 안에 들어가서 몸을 식히자고요.."

    "..........."

    그렇게 팔계가 리항의 어깨를 감싸고 안으로 들어설려 하는데 삼장이 뒤에서 말을붙여왔다.

    "..뭐야? 그 녀석 병원에 있어야하는거아냐?"

    "..쿡. 오공한테 물어보세요."

    "....뭐?"

    팔계의 말에 어리둥절하고 가만히 서있는 ..삼장의 뒤로 힘찬 오공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왔어어~밥 다 됐어?"

    "아직요^^;"

    "....치이. 배고픈데!!"

    팔계를 향해 배고프단 핑계를 늘어놓으며... 훌쩍거리고 있는.. 오공을 바라보다가

    삼장은 황당하다는 듯이 오공을 불렀다.

    "....오공. 저녀석..아니 리항이 여기 왜온거야..병원은 어쩌고.."

    "응? ....그거야 !! 자꾸 간호사누나들이 리항한테 찝쩍대잖아!! 그래서.."

    "................................"

    "..뭐어때. 병원에 있으면 계속 돈만 들텐데. ....화났어?"

    "............아.......아니..."

    "..헤헷^^ 그럼 됐어!!"

    오공은 웃으며 삼장을 한번 툭치고 리항,팔계,오정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섰다.

    ..삼장은 땅이 꺼지라 한숨을 내쉬고... 잠시 뒤 뒤따라 집안으로 들어섰다.


    ++++++++++++++++++++++++++++++++++++++++++++
    57편끝입니다^-^;;헤헷. 잼있게 읽으셨다면 조을텐데..;
    음음; 이제..; 곧..;; 후후훗;;(의미심장한-_-;;;;;)
    다..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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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팔계님. 마자요!! 그 중년남자!! 저라면.. 회로 쳐서..쓰레기통에...쿨럭-_-;;;
    잎새님! 후훗;;리항이 ..고....공이라;; 하하핫. (부정의뜻아닙니다;)
    Coya님. 삼장 잘했죠+_+/그래서 제가 머리쓰다듬으면서 칭찬해줬어요.
    그 증거로 여기 제 머리에 커다란 총알자국 3개가..(-_-;;;;;;;;;;;;)
    ΣΘ해바라기[암울]님. 기분이안좋으신날인가봐요....;;쩝..;
    좋은날보내셔야할텐데...후훗; 그리고; 쓰신말;; 옳은말씀이십니다.
    리항이 오공보다 여리다라...그건 저도 잘모르겠고;; 후훗;; 보호...하면;
    오공이 어떻게 할지 정말 궁금해지는군요; 오공은 리항도 좋아하는데..삼장이 리항한테
    잘해주면..어떻게 해야할지 머리싸매고 귀엽게 고민할듯>ㅁ<//쿨럭;
    -코멘트달아주신분감사드립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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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기 패러디 58.






    "..이봐. 팔계. 괜찮겠어?"

    "..뭐가요?"

    팔계가 가만히 창가에 팔을 걸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침대에 편하게 드러누운 오정이 말했다.

    "...그. '리항'이란 남자말야.."

    ".....?"

    "....너하고 사이가 나쁜 것 같던데.."

    "...무슨..."

    팔계는 영문모를 오정의 말에.. 가만히 오정을 바라보고 있다가 무엇인가를

    기억해내곤 웃으며 말했다.

    "그 때 보고 있었군요?"

    "..엑. 어떻게..아..아니!! 나 절대 안훔쳐봤어."

    "^^;"

    팔계는 실수한것을 깨닫고 허둥지둥 말을 정리하고 있는 오정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살며시 오정의 뺨에 손을 대고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요."

    "............."

    팔계는 안심시켜주려는듯 계속 싱긋웃으며 오정의 뺨을 어린애 달래듯 문질러 주었다.

    오정은.. 잠시 그런 팔계를 붉은 눈동자로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고는... 조그맣게 속삭였다.

    ".....저기말야."

    "네?"

    ".......키..키스해도 돼..?"

    "......."

    그렇게 말한 후 오정은 약간 쑥쓰러운듯 머리를 긁적거렸다.

    팔계는 그런 오정의 뺨에서 손을 내리고 환하게 미소짓으며 말했다.

    "..여자들하고 할때는 그런거 안물어보지 않아요?"

    "....그렇긴 하지만.....넌....다르니까."

    "뭐가 다른데요..?"

    "...그...그거야."

    "^^네~?"

    "....그.......그거야...그게....그..뭐였.....;;;"

    "..쿡쿡."

    팔계는 당황해서 말을 더듬는 오정에게 한발짝 다가가 다시 오정의 뺨에

    손을 올리고..천천히 다가서며 말했다.

    "...그...그게........어..? 파..팔계!?"

    "...가만있어요."

    그렇게 천천히 팔계의 입술이 오정의 입술을 덮어갔고

    당황하던 오정의 어색한 손도..팔계의 허리부근으로 향했다.

    질척한 혀끼리 마주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오고 두 사람의 얼굴은 붉어진채

    서로를 꼭 껴안고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듯 보였다.

    .
    .
    .
    .
    .
    .
    .





    "....정말 괜찮겠어..오공..?"

    "괜찮다니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은지..리항은 옆침대의 삼장의 눈치를 살피며..오공의 행동에

    당황해하고 있었다.

    오공은... 끝까지 고집을 피며 리항보고 아직 환자라면서 같은 방에서 잠을 자자고..

    소리치는 중이었고.....

    ..그러다 옆에 조용히 앉아 오공을 노려보고 있던 삼장이 입을 열었다.

    "난 안괜찮아."

    "뭐!? -_-+ 뭐라고 했어 ? 삼장."

    "...안괜찮다고. 저 딴 자식. 밖에 내보내."

    "....리항은 환자잖아!! 그정도도 이해못해?"

    오공의 목소리는 커져만 갔고 이에 삼장도 지지않고 큰소리쳤다.

    그걸 가만히 지켜보던 리항은 더이상 안되겠다 싶었는지 얼른 나서서 오공을

    말리며 말했다.

    ".그만해. 오공.. 내가 거실에서 잘게. 난 괜찮아..싸우지마."

    "...흥. 빨리 나가버리라고. 너땜에 나의 정열적인 밤계획이 무산되게 생겼잖아.."

    "...사...삼장!!!!!!/////"

    오공은 한순간 얼굴을 붉히며... 태연하게 앉아있는 삼장을 황당하기 그지 없게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금새 제정신을 차리고는 막 나갈려고 문을 여는 리항을 붙들면서 말했다.

    "리항! 가지마! 아직 환잔데 차가운 거실에서 어떻게 잘려고!!"

    "...하...하지만.....오공.."

    "어서 일루와!!"

    오공은 거의 억지로 리항을 끌고 침대에 눕혔고 오공은 대충 남은이불을 갖다가 리항이

    누워있는 침대밑에 깔고서 잠을 청했다.

    너무나 갑작스런..상황에 당황한 삼장이..말했다.

    "....이..이봐. 오공...."

    "....쿠울~!"

    "......................."

    일부러 코고는 소리라도 내는건지..오공은 눈을 딱감고 삼장을 모른척 하고 있었다...;;

    리항은 계속해서..오공과 삼장을 번갈아가며 바라보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고..

    잠시 뒤 삼장은... 잔뜩 미간을 찌뿌리며..

    자신의 침대로 들어갔다.



    ++++++++++++++++++++++++++++++++++++++++
    58편끝입니다. 잼있게읽으셨어요^^;?
    오늘은..스토리가 생각이 안나요..ㅠ_ㅠ거기다; 중간쯤까지 소설쓰던 도중..
    너무 졸려서 키보드에 기대고 잠을 자버렸;;
    그래서 깨구 난 후에
    그냥 손가는대로 써서..제가 읽어봐두 그다지 잼있지 않은..;;에구..ㅠ_ㅠ;
    그..그래도 담편기대해주실꺼죠^^;;?
    그럼 즐거운하루되세요!
    +++++++++++++++++++++++++++++++++++++++++
    +++++++++++++++++++++++++++++++++++++++++
    ØĦ자울먹Ø1ゴ님. 마자요~삼장클났네~지금까지 날 때린 벌을..쿠쿡.(탕탕)..쿨럭;
    ΣΘ해바라기[無]님. 제가 괜히오해했네요^^아무튼 다행입니다.
    쿡..;;오공..;; 문어다리란 단어가 잼있..;;(..낙엽이 굴러가도 웃을나이..는..아닌데-_-;;;;)
    쇼유코;님+_+/쿠쿡..전.. 삼장을떄린주근깨아줌마를 한대쳐서..거꾸루..매달아서몽둥이로..;;
    。。蘇唎街。。님~! 네! 열심히하겠습니다^_^많은 성원부탁드려요~;;후훗;
    박효경님+_+/후훗..물론 죽여버리고야 싶죠;하지만..너무잔인하기에-_-;;그만뒀;;후훗;
    기하이성질체님. 감사합니다^^; 매일코멘트달아주시겠다니..그런감동스런단어가..ㅠ_ㅠ;;
    잎새님. ..후훗..리항이 '수'라...;;;-_-;;잘 모르겟네요;; 처음엔 '공'만을 생각하고 만든
    오공상대역 인물이었는데..;요즘들어 '수'쪽으로 기울어진 듯한느낌이..(갸우뚱 ㅇ_ㅇa;)
    Coya님. 음음; 삼장이야 항상그랬죠^^;쿡쿡(탕탕) ....크헉;;
    섹시오정ⓥ님. 훗. 당연하죠+_+우리유기인들터프만점+_+/오공빼고...;;;오공은기여움;쿨럭;
    -코멘트달아주신여러분감사드립니다.-코멘트는작가의힘+_+/-
    ++++++++++++++++++++++++++++++++++++++++++
    최유기 패러디 59.







    *훗. 60편에 쓸려고 했는데 그냥 59편에 씁니다. 보너스편이라고 해야할까요^^;*
    *.....말하지만. ...초..초등학생이신 분 있다면..저..절대 이번편만은 읽지말아주세요.
      항상...-_-;순수하고 마..맑은 마음을 가져야............쿨럭..;;                     *








    "...뭐..뭐야. 삼장..왜 이런데로 끌고와!!"

    삼장은 있는 힘껏 호화로운 호텔바닥에 오공을 던지다 시피 하고는 말했다.

    "..몰라서 물어? 내 성질 건드린건 너야."

    "....무슨."

    오공은 무서운 삼장의 눈길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꽤나 호화로운 호텔이었다. 금색빛 은색빛 오색찬란한 색깔의 보석들이 여기저기

    치장되있었고....굉장히 커다란 ..8명정도는 들어가서 잘수있을 듯한 침대에..

    꽤나 길다랗고 아름다운 의자와 동그란 갈색무늬의 탁자와 기다란 연한보라색빛

    커튼이 채워져 있었다.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다가.... 오공은 다시 삼장에게로 눈길을 돌렸다.

    그 순간.. 오공의 동공이 놀라움과 경악으로 커졌고... 삼장은 상의를 벗고..

    아무데나 던져놓은 뒤 오공에게 다가왔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

    그 말과 동시에..삼장의 다가오는 손길을 뿌리치며 오공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그런 오공의 행동에 적지않게 화가 났는지.. 삼장은 오공에게 뿌리쳐진 손목을

    잠시 잡고 있다가 오공을 노려보며 말했다.

    "..넌 항상 나한테서 도망가는구나..?"

    ".아....아니.....그..그게아니라.."

    삼장의 긴 다리가 한발짝 더 다가섰다.

    갑작스레 다가온 삼장때문에..놀란 오공은 다시 뒤로 물러서려했지만 삼장은 재빨리

    오공의 팔을 잡고 얼굴을 거의..몇센티 안남은 각도로..가까이 들이댔다.

    "..이거 알어?"

    "......?"

    "..자꾸 주인의 손에서 도망가려 바둥대는... 동.물은...말야.

    길을 잘들이면서.......벌을 줘야..그때서야 꼬리를 살랑거리며..주인을 따른다는 말.."

    "....에?"

    삼장은 그렇게 말하고 더욱 오공에게 자신의 몸을 밀착시켜 들이밀었고..

    오공은 빨개진 얼굴로 당황하며 소리쳤다.

    "..그..그럼 날 때릴꺼야..?"

    "..설마. 너한테 상처줄 일 따위..할  이유가 없잖아.."

    "...휴우.."

    "..뭐.. 벌이라고 해봤자 별거 아니야..겁먹을거 없어."

    "...에??"

    삼장은 오공의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밀고는..의미심장한 미소를 띄며 오공의

    귓가에 가만히 속삭였다.

    "벌로, 내 침대 상대가 되주어야겠어."

    "에엑-----!!!!...."

    삼장은 얼른..오공의 입을 막고..눈살을 찌뿌리며 이어 말했다.

    "이런 비싼..로얄호텔까지 예약해뒀는데..아무짓도 안하고 그냥 가면 섭하잖아..

    ..거기다 어차피 돌아가면 팔계의 잔소리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_-;;"

    "..아니면 고문쪽이 네 취향인가? 그렇다면 그렇게 해줘도 좋고."

    "!!"

    오공은 크게 고개를 네저었고... 삼장은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좋은거지?"

    "..무슨..!"

    삼장은 오공의 말을 무시하고는 그대로 오공의 바지위로 다리사이를

    더듬기 시작했다.

    "..사...삼장. 그만해... 침대상대론..여자가.."

    "..쿡. 무슨소리야. 만약 그러면 또 질투에 미쳐서는 달려올거면서.."

    ".....=_=;;하......하지만..난..가슴도 납작하고.."

    삼장은 오공을 더듬던 손을 멈추곤..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말했다.

    "이게 처음도 아니잖아..? 왜그래..아니..끝까지 갈려고 한건 오늘이 처음인가..

    ..뭐..그리고 난 납작한 가슴이 더 좋으니까.."

    "...사..삼장."

    삼장은 오공의 바지지퍼를 내리더니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솜씨좋게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그..그만. 아앗.."

    속옷 바로 위에서 더듬는 느낌이..기분이라도 나쁜 것인지 오공은 잔뜩 얼굴을

    찌뿌리고 삼장을 거부하며 자신을 더듬고 있는 삼장의 손목을 잡았다.

    "...여...역시 고문이 낫겠어!!"

    "타임 오버다. 단념하고 받아들여."

    "싫어......, 앗!"

    손목을 잡았던 손이 삼장의 양손에 붙잡혀, 머리위로 들어올려졌다.

    오공의 양손은 머리 위의 벽에 밀어붙여져, 몸도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또다시 가엾은 어린양(?)의 다리 사이에서 다시금 삼장의 손가락이

    장난을 시작했다.

    "..그...그만 ...., 아..."

    오공은 자신의 벨트를 풀려고 하는 삼장의..손길이 싫었다.

    하지만 삼장은 오공이 싫어하는 표정을 지어도 신경안 쓴다는 듯, 한 쪽 손으로만 솜씨 좋게

    바지를 벗겨갔다.

    털썩, 하고 바지가 발 밑에 떨어져 내린다.

    "그..그만해! 삼장....그만하라니까."

    "..조용히 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냉정한..단어를 내뱉으며 삼장은 천천히 오공의 입술로 다가왔다.

    "..읏."

    눈을 피하려 했지만 빨려들듯한 눈동자가 뚫어질 듯 바라보는 탓에,

    오공의 몸이 뜨거워질 뿐이었다.

    살랑, 흐르는 금발이 볼에 닿는 순간, 천천히 그 감각을 즐기려는 듯 입술이 겹쳐졌다.

    "..으음....."

    부드러우면서도, 탐하는 듯한 격렬한 키스에 오공의 머리속이 멍해져왔다.

    "...음...싫....아."

    "..쿡. 내 키스는 맘에 드나 보지..?"

    입술을 뗀 삼장이 그렇게 말하자 단번에 오공의 뺨이 붉어졌다.

    "..틀림없이 다음에도 맘에 들거야. 그러니까..가만히 있으라고."

    "...시..싫어...아플것같애.."

    "...아파도 참어. 이래뵈도..'벌'이니까."

    그렇게 말하고 삼장은 다시 오공의 다리사이로 손을 올렸다.

    오공의 양손을 벽에 눌른채로 저항도 하지 못하는..오공에게 일부러

    과시하는 듯이 삼장은 마음껏 애무해갔다.

    "...음....앗."

    오공이 저항을 하려 애쓰면서 몸을 빼내려했지만, 삼장의 손은 장난을 그만두려하지 않았다.

    "여기는 싫다는 말 한마디도 안했어."

    중요한 곳을 마치 들어올리기라도 하듯이 애무하자 그곳이 뜨거워져갔다.

    삼장이 또다시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감싸고 당기기 시작했다.

    "..아....앗..., 아....아!"

    목덜미를 빨아드리는 삼장의 입술에, 달콤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점점 빨라지는 손의 움직임에, 오공의 다리사이는 일시에 정점에 달해버렸다.

    ".....아..음...."

    양손을 붙들린 채, 몸이 뒤로 젖혀져, 벽에 머리를 완전히 밀착시켰다.

    "뭐야, 벌써 끝인가?! 조금만 더 즐겼으면 좋겠는데.."

    삼장의 놀리는 듯한, 즐거운 목소리와는 반대로 아랫배에서는 손가락의 장난이

    더욱 빨라졌다.

    "그런...거...무리....음...아앗."

    용서없이 덮쳐오는 쾌감의 파도에, 참지못하고 오공은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약간의 물기어린 눈동자로 눈앞의 ..삼장을 노려보았다.

    "...좋군, 그 눈. .흥분되는데?"

    "...무슨 소릴, 앗...아아."

    삼장이 다시 세게 죄어오기 시작했다.

    대퇴부의 안쪽 근육이, 작게 떨리고, 손톱 끝이 세워졌다.

    몸의 온 신경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감각은 마치 오감 모두가 범해지는 느낌이었다.

    "...아....아....아...음....."
    ".싫다고 하는 것에 비해서는, 많이 느끼고 있는것 같군.

    아니면 원래가 음란한 체질인가?"


    "..사..삼장이 이렇게 만들었잖아..변태중..."

    오공은 원망을 담은 눈으로 삼장을 올려다보았다.

    분명 소리치며 화낼줄 알았던..삼장은 아무말 안한채

    대신, 손바닥 안의 보물을 꾹 세게 잡을 뿐이었다.

    그것도 부서질 정도로 세게..;

    "앗...아...아앗. 그...그만!"

    아픔에 사그러질 줄만 알았더니 그것은 더욱더 단단해져 버렸다.

    "억지를 부리는건 나빠. 난 살짝 만진 것 뿐이야. 이렇게 느낀건 너잖아?"

    트렁크 위에서 손가락 끝으로 끝을 강하게 빙글빙글 주무르는 것만으로

    오공의 입안에서 신음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앗..으.으음."

    양손을 높이 쳐들려서, 저항도 못한 채 애무를 당하고, 쾌감을 느껴버리다니..

    이건 완전히 싸구려 에로 비디오 그 자체다..

    그렇게 생각하며.. 오공은 삼장을 노려보았다.

    하지만....효과는 제로였다.

    게다가, 트렁크와 손가락이 미묘하게 스치는 조화에 이젠, 끝에 다다르고 있었다.

    ".....아....안돼, 손 좀 놔줘....욱."

    그 순간.

    오공은 삼장에게 잡힌채 욕망을 토해냈고..

    트렁크위로 부끄러운 얼룩이 서서히 번지기 시작했다.

    ";....한심하긴 겨우 이 정도로 이렇게 되다니.."

    어깨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오공에게, 삼장의 좀 이상하다는 식의 목소리가 던져졌다.

    "아무리 기분이 좋다고 해도 이건 벌이니까, 조금 더 참아줘야지,

    안 그러면, 재미없잖아?!"

    "...그거야......삼장이........"

    오공은 찰싹 벽에 달라붙어 있으면서도 삼장을 노려보았다.

    그러나...삼장은 그런 오공을 무시하고 남은 오공의 옷을 벗겨내려 했다.

    오공은 소름이 돋으면서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지만

    마지막 보루였던 트렁크마저 벗겨져 버렸다.

    ".이제 방해물은 하나도 남지 않았군."

    "...읏..."

    "너무 떨지 않아도 돼. 잡아먹지는 않을테니까.."

    "...앗.. 시..싫어."

    삼장은 천천히 손가락의 수위를 높여갔다.

    서서히 깊은 곳으로 들어간 그 감각에..오공은 참지 못하고 허리를 흔들었다.

    "...그만!"

    가장 은밀한 곳을 더듬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자신도 모르게...온 몸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삼장이 슥, 빠져나간다.

    휴...., 하고 안도를 한 것도 잠시.

    이번에는 앞쪽으로 뻗어오는 손가락.

    "...앗...앗."

    등뒤로는 다시 체중을 실어 누르면서, 그것을 다시 꽉 잡히니

    오공의 몸이 움찔하고 반응을 해버렸다.

    "너의 이 곳은 내가 마음에 드나 보군."

    가볍게 아래위로 흔든것 뿐인데도 오공은 다시 커다란 반응을 보였다.

    "...아....그럴리가 없......"

    손가락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오공의 몸이 뒤로 젖혀지기 시작했다.

    "...그럼 다시 느끼게 해주지.."

    "...하..지마...!"

    수치스러울 정도로 느껴지는 쾌감에 오공의 몸이 가늘게 떨려왔다.

    "그만해..!"

    "여기는 더 해달라고 아우성 치는데?"

    삼장은 그 부분을 부드럽게 쥐었다 놓았다 하면서, 오공의 가슴의 돌기를

    손가락으로 누르는 달콤한 통증이 반복되어왔다.

    "앗...아앗....앗....아.....앗."

    만지면 만질수록, 절정에 다다르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그..그만 좌....줘....음.....으음!"

    "...이런... 이래선 내가 아니라 너의 욕망을 해소해 주기 위한 행위일 뿐이잖아?"

    "...아.......제발..그만.."

    "아직도 그 소린가..? 이제 좀 솔직해져 보라고.."

    일단 오공에게서 떨어진 삼장은 일어나서 아래에 입고 있던 바지를 벗어버리고

    그리고, 완전히 무방비하게 쿠션에 몸을 기대고 있는 오공을 일으켜

    반대로 돌려서 자신에게 향하게 한뒤 의자에 앉게 했다.

    "..앗..뭐..뭐하는짓이야. 이건....왜....싫어..왜 이렇게 만드는거야.."

    "그야. 처음이니까 얼굴을 보면서 하는게 좋잖아?"

    "..그런..좋을리가...없잖..아..아앗.."

    처음부터 오공의 말을 들을 마음도 없던 삼장은 완전히 모습을 갖춘 자신을 오공에게

    밀어붙이고는 천천히 안을 메워갔다.

    "앗...아....아아....웃."

    아까하고는 비교가 안될 압박감이 몰려왔다.

    "히익..!"

    몸을 찢는 듯한 고통에, 오공의 목이 마른 비명을 질렀다.

    달콤한 통증으로 채워졌던 몸이, 그 통증으로 모든 감각이 마비되어,

    어느새 삼장의 등에 꼭 달라붙어 있었다.

    "..앗..아앗. 아아앗...!"

    찢어지는 듯한 아픔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깊이 전진하는 삼장에..

    온몸이 마비되는 듯한 통증이 번졌다.

    허용량을 훨씬 넘어버린 내부는, 격한 압박감에 습격 당해 숨도 쉴수 없을 정도였다.

    "..그..그만..! 으음.."

    간신히 끝까지 밀어넣어졌을 때에는, 오공의 몸은 빨갛게 달아올라,

    축축히 땀을 흘리고 있었다.

    게다가..눈물까지 흘러내렸다.


    "...괴로워?"


    삼장의 말에 오공은 몇번씩이나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조금만 참아. 곧 좋아질 테니까."

    "앗...아앗...아웃.."

    그 순간 오공의 목에서 끊길 듯 끊기지 않는 작은 비명이 흘러 나왔다.

    "..앗...아..아야.....앗."

    삼장이 움직일 때마다, 찢어질 듯한 아픔을 느끼게 했다.

    "힘을 빼라고 말해도 소용없는 건가?! 할수 없지"

    찢어지는 듯한 뜨거움에, 혀를 찬 삼장은 몸 사이에 있는 삼장의 것으로손을 뻗었다.

    가여울 정도로 아픔에 떨고 있는 오공을 살짝 들어올려 손바닥으로 쥐어보자 몸이

    움찔하고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앗..아앗."

    그것과 동시에 긴장하고 있던 몸의 여유도 서서히 없어지고

    움직임이 빨라질수록, 더욱더 몸의 힘이 빠지고, 삼장을 깊이 받아들였다.

    천천히 허리를 돌리며, 아까처럼 민감한 부분을 찾아낸 삼장은

    그 곳에 닿는 순간, 암체어의 등에 기대고 있던 오공의 몸이 크게 쾌감으로 휘어졌다.

    "..앗....아아앗!"

    격한 통증에 눈물을 힐리던 눈으로, 삼장을 노려보았지만

    흔들흔들 몸을 흔들며 쾌감에 반응하는 몸으로는 전혀 박력이 없었다.

    "젖은 눈이 유혹하는 것 같군.."

    반대로 기분까지 업 되게 만들어, 가벼운 키스를 당했다.

    "으...으음."

    의자에 등을 누른채, 한층 더 격렬히 흔들려, 오공의 의식이 점점 멀어져갔다.




    .
    .
    .
    .
    .
    .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여느때와 다름없는 조용한 방안이었다.

    바깥으로 ...작은 새소리가 울려퍼졌다.

    "....꿈...이었나."

    그렇게 생각하며..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오공은 천천히 침대위에서 내려왔다.

    "....웃!!"

    갑자기 오는 통증에...오공은 제정신을 차렸다.

    ...꿈이 아니었다. 이..엄청난 키스마크하며..-_-;;

    하반신에서 오는.......거대한 통증...

    "...................."

    오공은 키스마크를 가리기 위해..목티와 긴팔을 입고..부끄러움과.....수치심을 간신히

    참으며 그 곳에 약을 발랐다...;;

    그리고..천천히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계단을 내려갔다.

    "모두 잘잤어~?"

    이상하게 보이

댓글 2

  • ™sanjo☆。

    2004.01.13 11:46

    ㅇ_ㅇ;어,,어떻하죠?저 초등학생인데,,봐버렸네요...-_ㅠ;저도 꽤 흥분을,,;;핫,,지금 내가 무슨얘길,,
  • [레벨:4]id: 칸

    2004.02.23 11:07

    저두 초딩인데....... 넘 궁금해서리 .. 읽어버렸어요//////
    삼장 넘나빠여///// 귀연 오공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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