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디스트 10 ~ 20
  • 조회 수: 1255, 2008-02-10 14:49:18(2003-04-26)
  • 새디스트 ⑩




    "이봐! 빨리 걸어!"

    "걷고 있잖아!! 밀지 좀 마!!! 짜샤!"

    그렇게 난 녀석들을 향해 침을 시원스레~ 뱉어주었고 녀석들중 가장 세 보이는

    녀석한테 한대 맞았다-_-;

    ...쳇. 그건 그렇고 다리는 쑤셔죽겠는데... 야쿠자녀석들은 무슨 전화를 받고나선

    겸손하던 태도가 180도 달라져서는 날 이리밀치고 저리밀치고......

    대체 무슨 전화였길래...

    또다시 그 재수없는 울트라호모야쿠자두목놈을 만나면 물어봐야 할 얘기거리가

    하나 는 것 같다.

    ...휴우. 정말..그건그렇고 말이다!!!

    다리가 아파서 뽀가질 지경이다-0-..제길.

    난 뒤에서 내 가느다란(?) 허리를 푹푹 찌르며 빨리 가라고 지시하는

    나쁘은~~!! 놈들을 지그시 노려봐 주었다.-_-;

    ..그러자 당연히 바로 오는 답변.

    "뭘봐! 이 자식아! 빨리 걷지 못해!?"

    "우앗!"

    녀석이 그 말을 하면서 날 세게 밀치는 바람에 난 바닥에 흥건이 고여있는 물웅덩이로..

    추락....



    ......할려다가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옷이 적어도 족히 천만원 나간다는 소리를 기억해내곤

    무의식적으로 공중에서 몸을 뒤틀어 그 옆 돌덩이하나없는 깨끗한 시멘트바닥으로 떨어졌다.-_-;;

    약간의 신음소리를 내며 살며시 위를 바라보는데 야쿠자녀석들이

    날 존경어린 시선으로 보고 있다..

    훗.. 짜샤. 그러니까 존대말팍팍쓰며 날 형님이라고 모시란 말이다-_-;



    "자. 자. 어서가시죠. 오공님."

    "..........."

    내가 공중에서 뒤틀기의 멋진 고난이도 회전을 보여주며 꼴사납게 넘어진 후

    녀석들의 태도는 또다시 180도 달라져 있었다.

    ....물론 기쁘지 않은건 아니었지만 이 자식들..

    대체 어떤 환경에서 커왔길래 겨우 그 딴걸로 이렇게 존경스러워하며 태도를

    바꿀수 있단말인가?

    저절로 눈살이 찌뿌려지며 한심하다는 눈빛이 되고 말았다.-_-;

    아무튼 녀석들의 팔에 안겨 암행어사~출두요~이러면서 행차할때처럼 사람들의

    팔을 타고 가는 영화의 한장면이 떠올랐다.

    그때는 나도 저렇게 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간절은 무슨 개뿔-_-;

    이 자식들의 두꺼운 근육이 뭉쳐서 엉덩이가 시려서 미칠지경이다-_-;

    난 다시 녀석들을 지그시 노려봐주고..생각했다..



    자식들아. 나 치질걸림 책임질거야?!




    [30분 후]





    "헉..하아....아아...헉.."




    ..이 신음소리가 무엇인고 하면.

    당연히 내 신음소리........


    는 아니다. 쯥.. 음흉한 생각한 것들 반성하시라-_-;

    그럼..범인이 누구냐하면 내 밑에서 여전히 날 들어올리고 열심히 목적지를 향해

    모시고 있는 야쿠자녀석들이다.

    꽤나 힘든지 하나같이 신음소리를 내는것이 무슨... 코끼리 사이에 꽂혀있는

    가녀린 꽃(?!)

    아띠. 모르겠다. 아무튼 엉덩이는 계속 시려오고..

    이 녀석들의 아이큐가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항상 학교에서 선생들한테 '넌 아이큐가 대체 몇이냐'고 구박받긴 했지만

    나보다 더한 녀석들은 막 갓난 아이들빼곤처음이다-_-


    "헉...헥...하아...허헉."

    ..난 여전히 가쁜 숨을 내쉬는 녀석들을 향해 한마디 내뱉을려다가....

    그냥 속으로 생각했다.(-_-;)


    자식들아.. 차는 멋으로 달렸냐?! 엉? 21세기 모르냐?

    목적지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그냥 에어콘 탁~틀고 차로 편하게 모시면 될거아냐.

    이 자식들 바보아냐-_-;?



    다시 기나긴(?)~시간이 지나고

    야쿠자녀석들의 발이 한 곳에서 우뚝 멈춰서기 시작했다.

    난 뭔가 하고...고개를 들어 녀석들을 내려다보았다.

    그러자 녀석들이 살며시 날 땅으로 내려주며 고개를 숙이고 말하는 것이다.

    "도착했습니다. 오공님. 여기서 두목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

    난 녀석들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았다.

    ....와아아아아.

    오랜만에 함성소리다.(-_-;)

    아니 당연하다.

    이...레스토랑은 티비에서도 한 10번이상 나온 경력이 있는 세계최고의 호텔급..레스토랑점

    이었으니까 말이다.

    항상 티비로 보며 그림의 떡이다..하면서 침만 질질 흘리고 지냈는데 이게 왠 횡재냐?!

    그 호모녀석이 날 이런곳으로 불러냈다는건......

    오붓한 저녁시간....

    ......아니

    오붓한은 뺀다.

    아무튼.... 난 천천히 레스토랑 안으로 발길을 내밀었다.

    의외로 안내원은 날 쉽게 통과시켜 주었고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향긋한 음식냄새와..함께 가장 눈에 띈건 그 재수없는 녀석이었다.

    금빛노란머리에 보라색눈동자가 유난히 눈에 띈다는 것은 알지만

    이렇게 유명한 레스토랑인데 당연히 사람이 많을 것이고 그 녀석만 눈에 띈다는게

    말이 안됐지만 정말로 녀석밖에 보이지 않았다.

    녀석이 날 발견하고는 눈짓을 지으며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오공~여기야."

    "....................."

    살며시 녀석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아도 나와 그녀석과 요리사뿐

    개미한마리 찾아볼수 없었다.

    ...난 여전히 의문을 띈채 녀석에게 계속 다가갔다.

    한발짝 내딛을 수록 녀석의 음흉한 눈빛과미소가 짙어지는게 보이고 한대때리고 싶은

    욕망은 더해갔지만 꾹 참을 수 밖에 없었다.(-_-)

    아아...다리사이로 얇은 치마가 쑥 들어갔다 나오는게 정말 기분나쁘다

    이 스치는 느낌도.....정말 느낌 이상하다. 제기랄..;;

    아무튼...난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녀석앞에 다다랐고

    녀석은 갑자기 내가 반항할 틈도 없이 손을 올려 내 엉덩이를 쓸어올리며 ..

    그야말로 변태급 짱 100%호모급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쿡.. 레이디. 이쪽에 앉으시죠."

    "-_-^"

    난 순간 한번의 분노가 폭팔하는 것이 느껴졌고 내 엉덩이를 쓰다듬는

    녀석의 손을 채 뿌리치기도 전에 녀석이 먼저 움직여

    날 자리에 앉혀주었고 살며시 속삭였다.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데? ..아주 프리티뷰티풀..해..♡"

    "............."

    -_-;

    이 매국노자식.  서양물 들었나 보다.

    쳇. 그래! 니 외모부터 첨 보고 알았어! 이 간첩(?)놈아!

    ..아무튼 분노는 간신히 접어두고 난 우선 궁금한것을 물어보았다.

    "...왜 우리밖에 사람이 없는거야?"

    "응? 그야. 이 곳 내가 하루동안 전세 냈거든^-^"

    "............................"

    한순간 말이 막히고 말았다.

    아니 머리속이 너무나 혼란스러워 아무런 생각도 떠올르지 않았다.

    떠올르는거라면....어느새 다시 내 엉덩이를 쓰다듬는

    녀석의 손을 그냥 이 식탁위에 있는 나이프로 잘라버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_-;


    +++

    새디스트 10편끝입니다^-^
    잼있으셨어요^-^;?
    이번편은 써지는 느낌이 부드럽고 자연스러워서
    만족감이 느껴져요>ㅁ<///후훗.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
    +++

    ØĦ자울먹Ø1ゴ 님^^;후훗. 동감이예요~한번 여장한 오공이두 그려보고 싶답니다^-^;

    이카님. 분홍레이스..;;쿠쿡. 정열의 붉은레이스로 할걸그랬나요-_-;;;;

    코야^-^;;최유기 패러디는 현재 제작중(?)에 있단다=_=;;;;;아직 설정이 완벽하지가 않거든
    스토리는 다 짜놨는데 1인칭시점과 3인칭시점같은걸로 몰로 해야할지 고민도 되고 말야..
    아무튼 내일까진 무슨수를 써서든 패러디올릴거고 새디스트즐겁게봐줘^-^

    goku♡sanzo님^-^;저두 치마입은 오공을 보고싶어요;;쿠쿡. 미네쿠라 카즈야님이..그려주셨으면 좋겠지만~;;말이예요^_^;;

    유메♡、 님^-^;;쿠쿡.. 옳은말씀..다 벗겨질.....(탕탕) 쿨럭;

    【∑㉮ⓡⓘⓑº】님+_+아앗. 안돼요~선수치기 없습이예요~오공은 제가 먼저납치를!!(탕탕!)

    =☆최유기★살앙-= 님^-^;;헤에;?그러세요;;? 아앗..이런 영광이..;;후훗. 왠지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너무기뻐요>ㅁ</열심히쓸게요!!

    Σ★해바라기Θ 님>ㅁ</이번에두 코멘트 굿~이예요+_+/쿠쿡;; 치마입은 모습..아아...♡(망상속;;)

    수정님^-^코멘트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써주세요오>ㅁ<///헤헷.;

    섹시오정ⓥ님+_+!!! 내일까진....내일까지는!!!!!!!!! 무슨일이있어도 죽는한이 잇어도오!!
    올려드리도록 약속하겠습니다!! 아악.. 자꾸 미루는 짓은 나쁜짓인데;;;ㅠ_-

    박효경님^_^헤헤헤...마..맞는말..;;;

    티오피님^-^헉!! 저런... 휴...휴지드릴까요=_=;;;;;New오공표휴지로;;(쿨럭..;)

    -코멘트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 아시죠^^?-

    +++

    새디스트 ⑪




    "..후훗. 맛있어?"

    "..마거지바 짜다"(말걸지마 짜샤)

    "...쿡."



    난 지그시 녀석을 야려주었다.-_-

    ..그러자 녀석이 무심한 미소로 반격하는 것이다.

    ...제길. 예전처럼 내 머리를 한대 때리면서 건방진 녀석이라고 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 그러면 또 반격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_-


    "...제길. 그만좀 쳐다봐!!! 너땜에 소화안되면 책임질꺼야!!??"

    "...책임? 지고말고. 왜? 이 참에 결혼이라도 해줄까?"

    "...........나쁜놈아!!"

    "쿠쿡."

    ....정말 소화가 안될것 같다.

    녀석이 계속 날 쳐다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바람에...자꾸 신경이 쓰여서

    목아래로 뭐가 내려가는지도 모르겠다.

    평생에 한번.. 이렇게 고급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어보는게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데 저런 놈하나 때문에 이게 뭐냐-_-

    처음입에 대보는 상어지느머리라는 것도 아무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제길.

    나쁜..자식..ㅠ_ㅠ 그만 좀 쳐다보란 말야~!


    "...여기 묻었어."

    "...응?"

    ...갑자기 녀석의 기다랗고 가는 손가락이 다가왔다.

    그리고..살짝 내 뺨을 스치다 싶더니 당황해 ..들고 있던 포크와 나이프를 떨어뜨리고..

    녀석을 바라본 내 눈동자에 비친건 녀석의 기다란 손가락에 붙여진

    밥풀하나였다...(-_-;)

    ..녀석은 그대로 아무말못하고 있는 날 바라보고 웃으며 그 밥풀을 입안에 집어넣는 것이다-_-;;


    "쿠쿡. 어린애같이..이런거 붙이고 먹으면 안돼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난 손으로 녀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너....너어!!"

    "저런.. 얼굴이 빨개졌잖아^-^?"

    ",...너어어ㅅ!!!"

    "..음식이 매운거야? 쿠쿡."

    "이자식이!"

    분노와 부끄러움이 폭팔해 녀석에게 내 주먹이 날아가려던 찰나,

    녀석은 가볍게 내 주먹을 받아냈고..그대로 내 허리를 휘듯 안아서 얼굴을

    바로 코앞까지 들이대고는 말했다.

    "...이제 많이 먹었으니 배불르지?"

    ".............."


    녀석은.. 또다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이어서 말했다.

    "그럼 디저트로..더 좋은거 먹여줄게..♡"

    "......-_-"


    또 끝에 하트를 다는 녀석을.... 재수없단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갑자기 날 번쩍 안아든 녀석이 웃으며 어딘가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이거놔!자식아!"

    "타임오버야. 너무 늦게 말했다고^^ 자~어서 디저트먹으러 가자!"

    "으-아! 내려줘어!"


    ..난 처절한 절규를 지르며 다가오는 끔찍한 악몽을 상상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

    11편끝입니다^^;이번편은 좀 짧죠^^;;?
    헤헷.. 12편은 무지무지..야하게 나올것같습니다-_-;;
    쿠..쿨럭..;그럼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⑫






    "..이것놔!! 이거 놓으라고!!"

    "..가만히 좀 있어!"

    "이 자식이~!"

    ....난 녀석에게 벌써 30분째 끌려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니 시계가 없어서 30분인지 1시간인지 아님 1분인지-_-;;잘은 모르겠지만

    내 감은 틀림없으니까 정확할 것이다-_-!!

    ..쳇. 그건 그렇고 이 야쿠자자식들은 걷는게 취민가?

    멀쩡한 차두고 왜 걸어!!!! 다리 아프잖아!!!!!!!

    난 내 손목을 꽉 붙들고 앞서 걸어가는 녀석의 뒤통수를 야려주었다...-_-+

    ..그러자 바로 뒤돌아서 날 노려보는 녀석-_-;;;;;;

    ..제..제길.. 이 자식은 눈이 뒤통수에도 달렸나 보다...=_=

    ".....아파..손목이 아프다고.."

    "........"

    짜증나는 신음을 내뱉으니 녀석이 살짝 힘을 빼주는게 느껴졌다.

    이때다 하고..손을 빠르게 빼고 ...나갈수도 있겠지만 내 그 말한마디에 도망갈지도 모르는

    내 손을 느슨하게 풀어주다니... 왠지 인간의 정이 느껴져서일까.

    그냥 가만히 녀석에게 이끌려 가기로 했다-_-;

    아....!! 하..하지만 이건 저녀석한테 무슨 우정이나 사랑따위가 싹터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저녀석이 출발하기전에 디저트 어쩌고 했던게 생각나서 일 뿐이다..-_-;

    흠.. 후훗... 생각하니까 저절로 입가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디저트라면...아이스크림?..홍차? 커피? 뭘까..+_+

    나의 상상력은 풍부해져만 갔고.. 갑자기 걷다 말고 녀석이 우뚝 서는 곳에서

    내 잔뜩 부풀어졌던 상상력은 무참히 산산조각 깨지고 말았다.


    "...뭐....뭐야! 여긴!!"

    "...딱 보면 몰라?"

    "........................."


    소매를 걷어 올려 눈을 이리저리 닦아 보고 또 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저건....

    번쩍번쩍 광채가 빛나는

    요란한 무늬가 새겨진............러........러브호텔-_-;;;;;;;;;;;;;;;;;

    난..그제서야 현실을 직시하고 내 손목을 잡은 녀석을 거의 경악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녀석이 나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유혹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면.. 이 자리에서 덮칠수도 있다고.."

    ".....!!"

    난.......또다시 황당함에 입이 딱 벌어졌고 녀석은 그저 내 얼굴을 바라보며 뭐가

    즐거운지 싱글벙글 웃고만 있었다..

    ....그러더니 바로 내 손목에 힘을 꽉 주고는 러브호텔안으로 들어서기 시작하는 것이다-_-;;

    난 서둘러 소리쳤다!!

    "아..아파..삼장. 아프다고..손목.."

    ".......조금만 참어."

    ..제길. 자식 내 속임수를 알아챘나 보다. 아깐 아프다고 하니까

    힘을 풀러줬으면서.....치사한 자식!!!!!

    녀석이.. 코너에 서있는 지배인같은 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것이 보인다.

    ..아. 그러고 보니!!!

    이 곳은 러브호텔이라도 정상적인 사람이 있는 곳!!!(아마도..-_-;)

    그..그렇다면 내가 잔뜩 싫어한다면..납치를 당해온것인줄 알고 경찰에

    신고를 해줄꺼다!! 그래 그럴거야!!

    난 잔뜩 그 생각에 파묻혀 행복의 미소를 짓고..다시 잔뜩 슬픈 얼굴을 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가온 삼장이 나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난 지금 네가 무슨생각하는지 다 알지..^^

    이 호텔은 내가 경영하는 거니까..그런 생각해봤자 소용없어..쿠쿳."

    "....................................."

    순간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잔뜩 애처로운 표정을 지으려 노력했던 난 완전 바보신세가 되버렸고

    녀석은 그런 날 쿡쿡 거리고 웃으며 바라보았고..그대로 내 손목을 잡은채

    어딘가로 이끌기 시작했다.

    "..!!"

    그제서야 난 정신을 차렸고 녀석의 품에서 거칠게 반항하며 소리쳤다.

    "이..이 거지 똥싸개 같은 녀석아!!!!!"

    하지만.... 난 거친반항에도 불구하고 녀석에게 방까지 끌려가고 마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우앗!"

    난 거칠게 녀석에 의해 방 안 커다란 킹침대로 파묻혀 버리고 말았다.

    ...제길. 자식아! 좀 정중히 다뤄!...흥.

    "...이제 디저트를 먹게 해줄게^^"

    ..어느새 내 위로 올라온 녀석이 그렇게 웃으며 말했다.

    난 환하게 웃으며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디저트?! 디저트가 어딨어~?+_+ 어디~~~"

    "...쿠쿳."

    ..싸늘하게 미소짓는 녀석이었다.

    ..순간 불길한 예감에 녀석을 바라보았다.

    [찌익-]

    "..................................."

    ...녀석이 천천히 바지자크를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_-;;;;;;;...패..팬티안에서 그 걸 꺼내더니 나에게 들이미는 것이다.

    ..그리고 패버리고 싶은....미소로 말했다.

    "..디저트♡...머거."

    "............................................."


    녀석에게 깔린 배가 유난히 아파왔고... 내 도톰한 입술에 녀석의 그것을

    문질러대는.. 녀석이 그토록이나 미워보일수가 없었다.-_-;

    ..내 장담컨데 저 녀석은 변태가 틀림없을것이다.

    그것도 울트라초특급슈퍼짱왕호모변태-_-!!!!!!!!!!!!!!!!

    "...어서? 디저트 안먹어^^?"

    "-_-;"

    ..아무말 않고 녀석을 가만히 거부의 표시로 노려보았다.

    그러자 녀석이 내 얼굴위로 계속 문질던 그 것을 치우고 내 귀를 가볍게 핥으며 말하는 것이었다.


    "...설마 그 저녁식사가 공짜였다고 생각진 않겠지?"

    "....에?"

    난 혹시나 하는 생각에..불길한 예감을..앞세고 녀석에게 물었다.

    "...무..무슨소리.."

    "....네가 생각하는 대로야. 음..족히 500만은 넘게 나올테니까^^..

    너희 집의 빚에다 그걸 올릴까..아님 디저트하나로 없었던 일로 할까?"

    "........................................."

    ..녀석이 한 말을 듣고보니....앞 뒤의 상황이 모두 정리가 되었다.

    ..그러고보니 저딴 학교에서도 유명한 왕쪼다 자식이 나한테 먹을 걸 사줄리가 없었다-_-;

    ...제길. 왜 빨리 눈치채지 못했을까....ㅠ_ㅠ..

    가슴의 한탄을 울부짖으며 눈에 눈물이 글썽거리는데..어느새 다시 그것을 내얼굴에

    가져다댄 녀석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결정했어?! 어떤걸로 할꺼야..?"

    "......................"

    ...빚에..올리는 것보단.... 그냥 한번의 치욕으로 낫지 않을까..

    .....나혼자 당하고 가족들은....


    ......

    쳇..내가 언제부터 이런 가족생각하는 효자가 됐지...-_-...

    .아무튼 난 거의 자포자기 하고...도저히 두 눈뜨고 볼수없는 광경에...

    눈을 아프도록 꼭 감고....손을 가져댔고..

    입안에 넣어 그것을 빨았다.

    아주 찝찝한 맛이었다. 더럽고 추잡한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담겨졌고

    내 머리를 당기는 녀석의 거친 손길이 미치도록 저주스러웠다.

    그렇게 몇번이고 그 행위를 반복하던 내 입에선

    녀석의 것이 힘껏 분출되었고 목뒤로 넘어가는 하얀액체에

    숨이 막혀 난 서둘러 녀석의 것을 빼내고 거친 숨과 기침을 내뱉어야 했다.

    "..쿡. 잘했어."

    "...콜록....뭐...?"

    ..녀석의 말에 제대로 답하기도 전에 녀석의 입술이 내 입술로 겹쳐져 들어왔고

    거칠게 녀석의 혀가 내 입안을 엉키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꿀꺽]

    "...읍!!!"

    난 녀석의 절묘한테크닉에 그것을 삼켜 버렸고 그야말로 창백하기 이를데 없는 표정으로

    녀석을 노려보았다. 그러자...녀석이 웃으며 말하는 것이다.

    ".....맛있어?"

    "..맛있긴 개뿔이!!!!"

    난 그렇게 소리치며 잔뜩 인상을 찌뿌리고 녀석에게 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역시나 예상대로 내 주먹은 무용지물이 되버렸고..ㅠ_-..녀석은 내 주먹을 가볍게 한 손으로

    막은채 내 그것에 손을 가져갔다.

    "..뭐..뭐야!!"

    "나만 기분좋으면 미안하잖아."

    "...읏."

    .
    .
    .
    .
    .
    .
    .


    녀석의 절묘한 테크닉에 결코 원하지않던 나마저..절정에 이르렀고

    힘이 빠져 기절하고 싶을 정도까지 됐을때..

    녀석의 손길이 더욱 밑으로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난..서둘러 가느다란 정신을 붙잡고녀석의 손을 뿌리치고 소리쳤다.

    "그....그..그건 안하기로 약속했잖아!!!!"

    "...아.그랬지.."

    ..아..그랬지? 너 그걸 말이라고 하냐!!!!!! 한순간이라도 잊었었다니...

    ...앞날이 깜깜했다.

    ...아무튼 녀석은 손길을 내리고 날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약속은 지키겠지만 말야. 괜찮겠어?"

    "....뭐...뭐가!! 괜찮아!!"

    "...흐~음"

    녀석은 날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보더니 ..웃으며 침대로 엎어지고 말했다.

    "..그럼 난 이제 잘테니까 혼자 잘 처리해보라고^^"

    ".....뭐..뭐야!!//"

    ..마..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그럴리가 없잖아!!

    내가 저 자식처럼 변태도 아니고.....그....그럴리가 없잖아!!!

    .
    .
    .
    .
    .



    ..그럴리가 없는데.....

    ".............................."


    어째 내 것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제기랄......제기랄......제기라알!!!!!!

    난 살며시 옆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녀석을 살펴보고..

    살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직행할수 밖에 없었다.





    +++

    12편끝입니다^^;
    잼있으셨어요..;;? 하....하....하.....
    너무 야해요......죄책감과..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어우러져
    뭐라고 해야할지-_-;;;;;;
    으음..;담편기대해주세요^^즐거운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⑬




    "...으음.."

    아침햇살이 밝은 창가를 비치고 따가운 빛에 눈이 떠졌다.

    살며시 뜬 눈 사이로 맨 먼저보인건....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던져진 내 옷들..

    ...그랬다. 난 어제 삼장이란 별칭이 전.혀 !!! 안어울리는 녀석에게

    억지로 그런 짓(?!)을 당하고..화장실에 들어간 후

    다시...침대로 돌아올려다가 녀석을 발견하고 쇼파에서 잔것이 기억난다.

    ...그런데 내가 누워있는 곳은 쇼파도..바닥도 아닌 어제 그 끔찍한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기억나는 침대 안이다.

    "...제길."

    앞 뒤를 짜맞춰보면.. 내가 이 침대안에 있는 것은.... 아마 그 녀석이 옮겨논거겠지?!

    맞다-_-난 몽유병환자같은 것도 아니니..혼자 걸어왔을리 만무하다..

    ..쳇. 원래 아침엔 상쾌한 기분이어야 하는데..! 이게 뭐냐!

    정말 기분 더럽다.





    난 서둘러 침대위에서 일어나 내 몸가짐상태를 확인하고 옷을 하나씩 주워입었다.

    속..옷부터 하나씩 차례대로-_-...

    그렇게 입으면서 내 자신에 대한 한심스러움이 몰려왔지만..말이다..=_=;



    "....읏..!"



    "....오공."



    "...어?"



    어느새 내 앞에 다가와서 날 받쳐주고 있는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난 순간 어젯밤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기억나면서 얼굴이 붉어지고는 서둘러

    있는 힘껏 녀석을 밀쳐내고 소리쳤다.


    "저리가! 만지지 말라고!!"


    "............."


    "...아........"



    ....뭐야. 저녀석. 그런 표정 짓는건 반칙이라고.....

    ..쳇. 난 여자도 아니니까 모성애같은 것이 있을리도 없는데 왜 저녀석의 저런 외로워보이는

    표정에 마음이 아픈걸까...왜 가까이가서 포근하게 가슴에 안아주고 싶은걸까..


    ..........
    ..........

    우아앗!!!!!! 내..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난 그제서야 제정신을 차리고 내 머리를 주먹을 쥐고 여러번 때리기 시작했다.

    방금전의 내 생각이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오공.?..왜그래-_-; 잠이 덜깻어?"



    내 행동을 이상히 여겼는지 거의 황당하다 시피 한듯 녀석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쳇. 이게 다 너땜이라고. 자식아~!!!

    내가 이렇게 이상하게 변한것도 니탓이야!!!!

    ..그런 뜻을 가득담으며 싸늘한 눈빛으로 녀석을 노려보았지만

    역시나 내가 원하는 반응을 안나타내 주는 녀석은 말했다.


    "...오늘은 아르바이트 쉬도록 해."

    "...에?"


    .....원하는 반응은 아니었지만 어느새 날 끌어안은 녀석이 말하는게 느껴졌다.

    ..쉬라니.....???......


    .......
    .......


    -_-;제길. 니 녀석 속셈다알았다!!!

    하루라도 빠지게 해서 100만원 못벌게 하고 하루동안 이상한짓(?)잔뜩 하며 나 괴롭힐려고 하는거지??

    자식이 어디서 형님(?) 앞에서 뻥을 칠려고~!


    난 그렇게 생각하고 녀석을 열심히 노려보기 시작했다.


    니 속셈은 틀렷어 임마~!!!


    "...아까 빈혈도 일으키는게 내가 요즘들어 너무 너한테 행동이 심한것 같아서 말야..

    ....미안해."

    "..에..?"


    ..미안하다니.. 전혀 예상치못한 녀석의 말에 난 당황하고 더듬거리며 말했다.

    "...뭐..괘..괜찮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후훗. 그래?...그럼 오늘은 쉬는거다^^?"


    "...그래^^나두 쉬고 싶었어~"


    "그럼 나 갈게~밤에 데리러 올게♡"


    "응~!"


    쾅-




    "..........................."






    ...어라...? ....이게 아닌 것 같은데-_-;;;;;;;;;;;;;;;;;;;?



    .........
    .........



    ..제....제기라알~~~~!!!!!..녀..녀석에게 속고 말았다!!!

    ..이런 말도 안돼!!!

    난 서둘러 이미 예전에.. 녀석에 의해 닫혀진 호텔방현관문을 열기 위해 뛰어갔다.


    [철컥]


    ".....허..헉."



    ....문이 잠겨 있었다.

    ....크윽.... 여러번 젖먹던 힘까지 다해 두들겨 보았지만 마찬가지였다.

    ..난 몇분 뒤 완전히 포기하고 바닥에 엎어졌다.

    아직 피곤으로 인한 현기증이 남아있었고...배에선 거지가 들어앉았는지

    꼬르륵소리가 연발해서 들려왔다.

    "....후우."

    한숨을 푹쉬고 다시 문꼬리를 향해 눈길을 돌렸다.

    ..보통 안에서 열려야 정상아냐..?

    뭐야..이 호텔은..




    "....하아아아.........."


    끝이없는 한숨을 밀어내쉬며 앞으로 다가올 ..한달후를 생각했다.

    ...하루. 짧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녀석과 함께라면.....절대로 !! 짧은게 아닐 것이다.


    그야 말로 생과 죽음사이를 왔다갔다할정도의 공포감까지 조성할꺼 같았다.



    난 이제 몇번째인지 기억못하는 깊은 한숨을 다시 한번 내쉬고는

    혹시나 탈출할 방법이 없나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역시나 탈출할 수 있는 통로같은건 눈을씻고 봐도 보이지 않았다.


    ..창문이 있긴 했지만 여긴 10층.

    떨어졌다간 운좋으면 어딘가 부러지고....운안좋으면 죽을 판이었다.



    이 짧은 생에 여자친구하나 못사겨보고 죽을 순 없는 노릇.....



    ..난 그렇게 녀석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할일없이 방에 멍하니

    앉아있을 수 밖에 없었다.


    +++

    13편끝입니다^^
    담편은 또 흥미진진...(?)///
    하핫^^;;그..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P.S - 오늘도 타블렛빨리좀 사달라고 엄마한테 조르는중=_=;;;;(..털썩;)

    +++
    +++

    【∑㉮ⓡⓘⓑº】 님^-^; 쿡.. 삼장 알고보니 짠돌이였어~;;;;(탕탕)..쿨럭;

    유메♡、 님^-^;;; 하핫. 이불뜯어먹는 다는 단어가 왠지 맘에 들었어요~
    저도 담에 써먹....(퍽!)....ㅠ_-;

    코야^-^땡큐 베리머치~★담편도 곧 쓸 예정이야;;(아마도.....-_-;)

    섹시오정ⓥ님^-^감사드립니다. 후훗. 이번편도 잼있어하셨으면 좋겠네요.

    ♡love♡팔계님^-^;;;그..그게 정상이예요. 12편내용이 전부 해석된다면..
    .....에이~말안해도 아시죠-_-;;;;;;;;;;;;;;;

    三藏 님+_+/아앗...의미심장한 소리들;;;(쿨럭...)

    alex 님^-^;;아..그렇군요. 피곤하시겠어요... 음.. 힘내세요^-^*화팅!!

    산조&고쿠추종자™ 님^-^;씬장면이라;; 하핫. 정말 끝까지 가는건... 한달후가 될겁니다^^
    약속은 지켜야죠~※

    박효경님^-^;;그..그렇죠. 왠지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니까 상당히 기분이 찝찝해지던....-_-;

    이카님^-^;;;디저트...........삼장의 그런 디저트라면 99.9% 저라면 사양하고 오공한테 넘겨주겠다는+_+/하핫;

    Σ★해바라기™ 님^-^;;후훗.. 자꾸부러워하시면 오공이가 해바라기님을 라이벌로 의식할지도+_+
    (그럴리가 없잖아!! 퍽!)..ㅠ_-;

    =☆최유기★살앙=님^-^예상적중~!!!!! ㅊㅋ드립니다!! 아하핫. 상품은~~~~ 없어요.(탕!)..쿨럭;

    잎새님^-^;;;;으......으음-_-;;;;;;디..디저트. 담편엔 더 찐한 씬을~;

    『最遊記』 님^-^;음.. ..인생사전에 공짜가 많으면 금방 거덜나기 십상이라죠..(?);


    -코멘트 달아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코멘트는 작가의힘!! 아시죠?-

    +++



    새디스트 ⑭




    "................

    ..................

    .................."





    ...으아아악!!!

    진짜 지겹다-_-

    ....아침부터 가만히 의자에만 앉아있으려니.. 배는 고프고

    심심하고....정말 할짓 없다.

    쳇..어떻게 이런 호화스러운 호텔 냉장고에 음식하나 없는거냐고?!

    ..홀서빙 시키면 되지 않냐고?!

    제길.... 그 삼장같지도 않은 자식이 내가 탈출할까봐 홀서빙도 금지시켰다 이거야!!!

    우이띠..;; 생각할수록 열받네..-_-^

    난 그렇게 분풀이를 삼고자...커다란 2인용 베개를 붙잡곤 물어뜯으면서 녀석에 대한 분함을 달랬다.

    그래봤자... 더욱 열받기만 했지만 이것말고 다른 뭘 해야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그냥 자포자기상태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방안엔 시계의 똑딱거리며 움직이는 소리만이 연속해서 메아리쳐 울리기 시작했고

    내 따뜻한 숨결만이 방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을 무렵,

    멍하니 쳐다보고 있던 현관문바깥으로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뚜벅 뚜벅.


    ...그 녀석이라면 분명 날 만나기 위해 웃음을 가득띄우고선

    달려올게 뻔하고...........

    앗.....내....내가 무슨소릴-_-;;;;;;;

    제..제길 이런 생각하면 그 녀석의 꼬임에 빠져드는 거라고!!!

    정신차려라!! 손 오 공!!

    ..쳇. 그..그건 그렇고


    그럼 저 발자국 소리는 그 녀석이 아니란 건가-_-?



    ".....(꿀..꺽)"

    나도 모르게.. 침넘기는 소리가 방안에 크게 울러퍼졌다.

    왠지..아무도 없는데도 왠지모를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고 있을 즈음..


    그렇게 영문을 모르는 발자국 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져 갔고

    난 왠지 모를 두려움에 몸을 가끔씩 가볍게 떨면서 문을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뚜-벅 뚜-벅

    ....으..아아.

    왠지 무서워진다..;;

    피부에 소름은 돋아가고...금색빛 눈동자에 핏기는 점점 더 짙어갔고..

    ...제..제길.



    뚜-벅 뚜-벅


    .....으아아아....점점 더 가까워진다..


    하나..둘..앞으로 다섯발자국........!!!!!!!!!!


    ..제..제길. ..


    뚜-벅



    오..올테면 와라!!!



    뚜-벅





    귀...귀신이든 요괴는 무섭지 않아!!!ㅠ_-..



    뚜-벅



    으..아아.....



    뚜-벅



    아악!!! 이 사나이대장부 손오공!! 무..무섭지 않아! 무섭지않다고.




    뚜..벅.




    [철컥]



    조심스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으아아아아아아악!!!!!!"







    어느새 어두운 조명아래... 자세히 형체가 뚜렷하게 보이는건 아니었지만

    얼핏 얼핏하게 약간씩 움직이면..보이는 부분부분이 온 몸의 털이란 털을

    오싹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저 울퉁불퉁한.... 피부에 올라온 이상한 혹같은 것과...

    왠지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향기..

    번쩍이는 붉은 눈!



    뚜-벅


    "!"


    으..아아.. 녀석이 가까이 오고 있다아..!!


    뚜-벅


    ..가까이서 보니... 저 괴물같은 몸체가 더욱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뚜-벅


    제..제길...

    하느님 부처님..신령님~~으아~나좀 살려줘어어..


    뚜-벅




    "가...가까이 오지마!!!"


    난 더이상 참을 수 없는 두려움에 몸소리치고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부엌쪽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재빨리 식칼을 들고 앞으로 휘둘르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하..한발자국만 오면 이걸로 죽여버릴거야!!!"


    ".............."



    녀석이 나한테 오려던 행동을 멈추고 있었다..

    ....휴우. =_=;;

    여..역시 내가 무서워서 못오는거야-_-!!헤헷..



    그렇게..혼자만의 자만심에 빠져 칼을 아직까지도 휘두르는 손이 아플 즈음이었다.




    ".쿡...쿡."

    ".....에?"

    저..저 목소리는 혹시..


    "...쿠쿠쿠...."


    [철컥]


    "....읏."


    갑자기 어두운 방안에 환한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따가운 형광등 빛 밑으로... 눈을 가렸다가..

    살며시 다시 떠보았다.







    "오공~~~♡"


    "....................................
    ....................하아.....?"





    ....도저히 믿기 힘든 광경이 펼쳐졌다.


    내 눈앞에서 요상한 괴물모양의 가면을 벗고 능글맞게도... 누런이를 번쩍이며

    웃는 녀석..



    .....그 녀석은.......

    그 녀석으은.................................-_-^






    [퍼 - 억 !!!!!]





    힘껏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사력을 다한 펀치를 날려 주었다-_-

    그러자 ...조용히... 쓰러진 자세 그대로 일어나 날 노려보는 녀석-_-;;;;



    "...이게 무슨짓이야."


    ".............."


    ...무슨짓?! 넌 그런 짓 하고 그런 대꾸하는게 옳다고 생각하냐?!

    사람을 있는대로 놀려먹다니 뭐야~뭐냐고!

    ..난 다시 한번 왕펀치를 날려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르며 녀석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 말 야 ~~~-_-+"

    ....좋았어. 녀석이 날 약간 겁먹은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후훗.. 이제 저 얄미운 녀석을 납작코로 만들어버릴 구실만 생각해내면.....

    ..............구실....

    .........
    .........


    .........으아악!! 생각이 안나!!!

    이런..오차다-_-;;;;;

    어..어떡해하지.




    "오공."

    "....응?"

    뭐야 자식아..-_-;남은 심각해 죽겠구만..


    난 거의 원망을 가득 담은 눈으로 녀석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내 예상과는 거의 반대로 녀석이 내게 능글맞게 웃으며 건넨것은..



    "자~!"


    "........엥?...이게 뭐야-_-"


    "..뭐긴.."

    "..........."

    잔뜩 핑크빛 크림이 묻혀진 맛있어보이는 미니케이크였다.


    ..뭐야. 이 녀석.. 이런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로 용서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내가 무슨 아이큐10짜리 유치원생인줄 아냐!! 자식아!

    이런걸 먹을리가 없잖아!

    더구나 용서할리도 없고오..!!!


    +++

    새디스트 14편끝입니다^^;이런..너무 연재가 늦었죠..?
    죄송해요..;;요즘들어 이상하게도 ..글이 잘 안써지네요..왤까요..
    음=_=;;;그래도 앞으론 최대한 빨리 연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새디스트 ⑮






    "...쿠쿡. 맛있어?"



    ".................."



    .....이건 절대로 절대로오... 저 녀석을 용서하겠다는 의미로 먹는게 아니다-_-;

    ...저 케이크가 제발 먹어달라고 호소해서 먹는거라고!!!

    불쌍하니까 먹어줄수 밖에 없잖아! -_-;



    "...묻었어."

    "에? 어디? 어디?"


    녀석의 말에 거울까지 가기 귀찮고 해서 손을 뻗어서 이리저리 만져보았다.

    그러자..녀석이 내 행동에 웃으면서 말했다.


    "...그쪽이 아니라 여기.."


    "힉!"


    녀석이 갑자기 내게로 다가와 뺨부분을 가볍게 혀로 핥는것이 느껴졌다.

    ....크윽;; 기..기분나빠!!!


    "..맛있는데^^?"

    "-_-"

    맛있냐..?... 남의 뺨에 묻어있는걸 멋대로 핥아서는...;;..저런 위생상태 불결한

    자식때문에 에이즈(?)따위가 생기는 거야!!-_-

    크윽....저걸 또 먹는다!!! 저런.....미..미...친..X-_-;;;;

    난 서둘러 아직 내 입안에 들어있는 케잌을 목아래로 삼키고는 녀석을

    향해 거의 시비조로 소리쳤다.


    "너 말야!!!!!!!!!!!!!!!"


    "아..여기 또."

    "에?.........................................!!!!!!!!!!!!!!!"


    녀석의 능글맞은 얼굴이 다시 내게로 다가오는게 보였다.

    어느새 눈 앞에까지 온 녀석은... 내 뺨을 다시 한번 핥고는..

    나와 눈을 정면으로 마주치더니 싱긋..웃으며 말하는 것이었다.-_-;


    "...맛있어^^"

    "-_-;이..이.....자..자식...."


    내 평생 이런 불결한 자식은 처음이다..;;

    이거 아냐! 자식아! 사람의 피부에는 먼지에다가...이물질에다가....그..여러가지

    더러운 게 있는데..!!....

    아니-_-;;;;;;; 나..난 깨끗하니까..........으윽.. 이것도 아닌데-_-;;;;

    ..제..제길..;

    ..그렇게 나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속에 사로잡혀 있는데...어느새 다시 다가온 녀석이

    말했다.


    " 더 줘 ♡ "

    "....에?"


    뭐라고 답하기도 전에 녀석은 내가 도망못치게 할려고 하는지 내 머리를 꼭 붙잡고

    내 얼굴을 부분 부분 핥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마.. 그리고 콧등.....뺨.......귀......


    그리고....이......입술......!!!


    난 필사적으로 내게 다가오는 녀석을 밀치려 애쓰며 소리쳤다.


    "..이..이거놔!! 변태놈아!!!"

    "..왜? 난 너한테 묻은 크림을 닦아주는 것 뿐이라고^^"

    "-_-......"


    ...난 잠깐동안 영문이 막혀 녀석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자식아. 넌 케잌입으로 먹는데 크림이 이마로 묻냐? 귀로 묻어?!

    그렇게 녀석은 내가 잠시 멍해있는 사이 내 입안을 침입하기 시작했다.

    "읍.!! 으읍!!!!!!!!!!!!"

    "..............."


    내 입안을 녀석의 혀가 거쳐가는게 느껴졌다.

    가볍게 혀를 눌러주고 입천장을 핥고... 살며시 움직이며 입안을 간지럽히듯

    핥는것이...이성을 마비시킬 지경이었다.

    ...싫다고 정말 싫다고.....마음은 거부를 표현했지만... 녀석의 절묘한 테크닉에

    몸은 어쩔줄 모르고 본능에 지고 말았다...


    "...응....으응.."

    "..훗."


    ..으...정말 싫다. 싫은데...싫은데에.....왜 이 몸뚱이는 내 마음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거냐고오!!!


    "...기분좋지?"

    "...하아."


    어느새 내게서 떨어진 녀석이 날 향해 웃어주는게 보였다.

    ...저런 의무적인 미소 정말 싫다.....

    진심으로 웃지 않는다는것이 어렴풋이 느껴지니까 말이다...

    ..저런 비웃는 듯한 미소도 싫어....정말 싫다고....


    "....하아...헉.."


    하루종일 방안에 갇혀있어서... 답답한 공기만 마시고 지쳐있던 내 몸은

    ...녀석의 손이 놓는 바로 그 순간에..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천천히 내 거친숨결과 함께 의식도 바닥으로 떨어졌다.


    +++

    15편끝입니다..^^;역시나..오늘도 소설이 잘안써지는데..
    그냥.. 기다리시는 분들 있을까봐... 더이상 지체하기도 그렇고
    쓰기로 마음먹었어요..^^;하핫. 삼장파의 명칭은..역시 짓기가 어렵네요;
    그냥 끝까지 등장시키지 말까요^^;;;(..쿨럭;)
    한문으로 쓰면 왠지 멋있을것 같은데+_+ 오늘이나 내일쯤 찾아볼생각입니다..
    뭐 간단하게 빨강을.. 한문으로 쓰던가-_-;뭐 한번 멋진 명칭을 찾아볼생각이예요;
    못찾으면 그냥 그만두죠 머-_-;

    하핫; 그..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
    +++

    수정[ありがとう] 님^-^*첫빵이시군요~ㅊㅋ?드려요^^;후후...상품은 없답니다-_-;;;
    음;; 제 소설때문에..삼장의 이미지가 망가졌죠..ㅠ_ㅠ항상 삼장에게 미안한 마음이지만
    고칠생각은 없답니다~!(탕탕!)....쿨럭;

    나리상님^-^;고마워요. 별로 잘쓰는 편은 아니예요^^과분한 칭찬이십니다.

    섹시오정ⓥ님^-^맞죠; 야쿠자가 일본말이니..그렇다고 한국어로 깡패는 왠지
    좀 그래서요...^^;음.. 명칭이라-0-;고민중;

    이카님^-^...오공이 괴롭힘당하는걸 즐기신다니....후훗...님도 새디스트(?!)이시군요!!!!!(퍽!)..쿨럭;

    ØĦ자울먹Ø1ゴ 님^-^......으음-_-;전 카리스마있는 명칭을 원해요오~;;;쿠쿳; 하지만 체리보이....(탕!)..ㅠ_-

    유메♡、 님^-^;그..그런가요? 전 갈수록 오공이 싸가지(?!)없이 되가는것같은데-_-;;;;;;쿨럭;

    Σ★해바라기™ 님^-^후후후....오공이 삼장에게 빠질날도 얼마남지않앗씁니다+_+

    三藏 님^-^기다리게 하셔서 죄송해요. 앞으론 자주쓸게요.

    【∑㉮ⓡⓘⓑº】님^-^님두 기다리게 하셔서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좋은소설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ya[우울]^^;으...응?; 왜 우울;;;?....쩝; 암튼 코멘트고마버^^;

    =☆최유기★살앙= 님^^;;;야쿠자단...아아. 짓기 어려워요;

    최유기님..쿠쿡..생각하셨던 다른의미가 무엇이었는지요^^;?

    -코멘트 달아주신분 감사드립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 아시죠^^?-

    +++


    새디스트 ①⑥





    "...으음..."

    밝은 햇살이 창가를 통해 들어오고..

    살며시 눈이 떠지고...흐릿하게 앞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가 어디지....

    ...................

    ..아 .. 그랬지 참.. 부모님이 부도나는 바람에..빚을 떠맞기고...

    야쿠자두목녀석한테 팔려온거였지 나...-_-;

    새삼스레 지난 과거의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떠올르기 시작했다.

    그리 먼 과거의 일도 아니었지만.....그래도 하나뿐인 아들이니까....사랑스럽게 보살펴주던

    부모님... 가끔 동생이라고 심부름떠맡기고 어릴땐 뭐든지 내걸 뺏곤했지만..

    그래도 친구들한테 따돌림 받거나 깡패들한테 잡혔을땐 날 보호해주었던 누나...

    쳇.. 왜 이딴게 생각나는 거야.. 지금와서 생각해봤자 이미 날 버린 사람들인데..

    힘들여 가족생각을 져버리고 어제있었던일을 생각해내기 시작했다.

    ..삼장녀석한테 붙들려 방안에 갇히고... 끝에는 의식이 희미해져서 쓰러졌었다.

    ....에..? 그렇다면....

    난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포근한 침대위에서 일어나려 몸을 일으켰다.

    그 때..

    "우앗-!"

    무언가가 내 몸을 지탱하고 있었는지 순간 일어서려던 내 몸은 다시 침대속으로 엎어지고 말았다.

    "....뭐..뭐야......"

    놀란 몸을 부츠기며 옆을 보니..

    ........
    ........

    ..녀석이 내 손을 꼭 붙잡고 잠들어있었다..

    옆에 탁자에는 젖은 물수건이 대여섯개가량 아무렇게나 놓여있었다.

    그제서야 난... 내 몸의 상태를 알았고 손을 올려 이마를 짚어보니... 꽤 열이 올라있었다.

    "....왜 평소에 안하던 행동은 하고 ...사람 혼란스럽게 만드는거야.."

    그렇게  불만스럽게 중얼거리며 녀석의 눈을 완전히 덮은 기다란 금발머리를 살며시 치워주었다.

    동시에..기다란 속눈썹과 흰 피부가 눈에 들어왔다.

    ...쳇. 입만 안열면 정말 이쁜 자식인데 말야....

    계속 녀석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만지며... 중얼거리다가 문득 녀석의 이마에 있는 붉은 점이

    눈에 띄었다.

    왜 저런 이상한 곳에 ..점이 있을까?

    꼭 인도사람같다. 티비에서 보니까 인도여자들이 이마에 이상한 점하나씩 달고 다니던데 말이다-_-;

    그런데.....왜..왠지 만지고 싶다...;;

    ..난 살며시 녀석의 눈치를 살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다행히 아무도 없는것 같았다.. ..그렇게 다시 한번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살며시.. 내 손은 녀석의 이마에 있는 붉은점으로 다가갔다.


    ".....으.....음....."

    "....!!!!"


    내 손이 거의 그 곳에 다다를무렵. 녀석이 깨려는듯 몸을 움직였고..

    난 서둘러 붉어진 얼굴을 감추며 처음 누워있던 자세 그대로 자는척을 시도했다-_-;;

    매일 아침일찍 학교가기 싫어서 자는척할때는...항상 엄마한테 들켜서 실패했었는데

    이번엔 성공할까....?

    ".........."


    ...아. 녀석이 일어났다 보다.. 내 손에서 떨어지는것이 느껴졌다.

    ..동시에 차가운 녀석의 손이 떨어져 나가면서.... 아까까지 별로 느껴지지 않던 뜨거운 열의

    기운이 한꺼번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앗..!"

    갑작스런 고통에 신음소리를 내고 말았다...;;

    ..으윽. 알아채지 못했겠지..? 그래. 잠꼬대다 잠꼬대-_-;;;그렇게 생각할꺼야!;

    "............."

    녀석의 차가운 손바닥이 내 이마를 살며시 짚어주는게 느껴졌다..

    ..시원해..기분좋다..아까의 고통과는 정반대인것 같았다..

    ..그런데 녀석이 한숨을 깊게 쉬는게 느껴졌다...

    ..왜지? ..열이 안내려서?

    "....휴우...."

    녀석이 또다시 깊은 한숨을 내쉬며 내 이마에서 손을 떼었다.

    .....아.. 또 고통이 느껴진다... 떼지말라고 하고 싶은데..그렇게 하면

    잠자는척한다는것을 들통나겠지...-_-;;

    ...제길.. 저녀석하고 같이 있는걸 항상 싫어하는 나였는데...이게 왠 날벼락이야..

    ....아냐! 지금은 ..지금은 아프니까 무효;;!!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차가운 물수건이 내 이마에 살포시 내려앉는게 느껴졌다.

    다 짜지 않았는듯... 수건에서 물줄기가 흘러내려와 내 얼굴을 적셨다.

    물줄기가 흐르는 느낌에..기분이 나쁘기도 했지만 그래도..차가운 물이니 나쁘지만은 안았다.

    ..그리고 물수건을 올려놓은지 얼마채되지도 않아 녀석이 다시 차가운 손으로 내 손을

    감싸주기 시작했다.

    .....기분좋다....... ..........

    원래는.....이런 녀석 ......정말 정말.....싫지만..

    ....그렇지만.........



    .....이번만은.....내가 특별히 봐줘야 겠다........

    .....그래...이번만.....


    이번만 이다.....


    ..그렇게 녀석에게 손을 붙잡힌 채로..난 깊은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

    16편끝입니다^^아~이번엔 잘써져서 기분이 좋아요.
    쓸떄 술술 잘풀리고..제 맘에도 들고..기분 베리굿입니다요~^^;
    음.. 잼있으셨어요;?
    쩝..담편기대해주세요^^;

    +++

    ♡love♡팔계님^-^첫빵축~@!!! 그 의미로 세비니의 뽀뽀^0^(퍽!!!_)..죄..죄송해요;쿨럭..

    코야^-^ 코멘트 고마워~♡

    Angelica님^-^;;팔계하고 오정이라..어떻게 내보낼지 생각중이예요^^;
    삼장의 형역으로 팔계를 출연시킬까도 했는데 왠지 이상하고..길거리에서 도망치는 오공을
    도와주는 역으로 오정을 할까도 했는데..그것도 왠지 요상하고-ㅅ-;긁적;

    붉은차크랴님^-^코멘트 고맙습니다~!!! 항상 행운이 깃들이기시길~!

    금빛추종아피님^-^코멘트 고맙습니다~!!!! 항상 행운이 깃들이시길~!

    최유기님^_^;;이런 선수쳐버리셨네요~~>ㅁ</아마 학교얘기는 담편쯤에
    나올것같아요^^

    잎새야^^괜찮아;; 쿠쿡..썸씽..-0-;

    ØĦ자울먹Ø1ゴ 님^-^;음..그렇습니다-_-;전 중딩때 한문이란 교과가 제일 싫었떤;

    Σ★해바라기™님^-^맞아요~!오공 복이 넘치는주제에 이제 순순히 받아들이지그래!(퍽!);

    【∑㉮ⓡⓘⓑº】님^-^;쿠쿡...다음엔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케이크로 승부를..+_+(털썩..;)

    유메♡、 님^-^..음..케이크;; 먹고 싶지만 비싸요..ㅠ_ㅠ..좀싸게 나오지..
    천원아래로......(쿨럭..;)

    =☆최유기★살앙=님^-^;병이라.......열도 병에 속하는거겠죠^^;?

    수정[ありがとう] 님^-^고맙습니다~!앞으로도 힘낼게요^^

    이카님^-^;후훗..오공에게 걸린 감기+열덕분에 스토리가 더 흥미진진해질듯..;

    alex 님^-^;;;흐음; 코멘트고맙습니다^^;항상 행운이 깃들이시길~!

    섹시오정ⓥ님^-^;후훗..오공 마음속에선 끝까지 인정하고 싶진 않겠지만..이제 곧..쿠쿠쿠
    얼마 안남았어요~하핫.

    三藏 님^-^저도 오공과 삼장이 행복하게 살 그날을 꿈꾸며~;;;묵념__);

    티오피님~!맞아요. 은근히 즐기면서 말야....쿠쿡;

    -코멘트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 아시죠^^?-

    +++

    새디스트 ①⑦






    그로부터 일주일이란 시간이 지났다.

    평소에 최고의 건강우량아란 소릴들으면서 살아온 내가..

    왠일로 이렇게 감기가 오래가는지 나 자신조차 신기할 지경이었다.

    ..분명 저 무지막지하고 성격더러운 삼장자식때문일것이다.

    이 곳에 끌려(?)온 후 내가 얼마나 심한짓을 많이 당했는가!!!!!

    크으..그때 생각만 해도 오금이 저려서 온몸이 마비될 지경이다.(-_-...)

    .....쳇. 그래도 지금에 와서 이렇게 침대에 편하게 누워서 견딜 수 있는건..

    다 이유가 있었다.

    "..오공. 일어났어?"

    "........응."

    어느새 들어온 녀석이 싱긋 웃으면서 날 바라보더니..

    침대가까이 걸터앉아서 말했다.

    "..그럼 일어나. 아침먹어야지."

    "............"

    평소와는 너무도 다르게 행동하는 녀석.

    이 녀석이 이러는 이유는 분명 내가 아프기 때문일것이다.

    ....이유가 그리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보살피니...내 마음도

    잠시 흔들리긴 했지만..

    "...왜그래? 일어나기 힘들어?"

    "....아..아냐."

    무거운 몸을 이끌고 힘들여 자리에서 일어나는 나를 걱정스레

    쳐다보는 녀석...그래. 때는 이때다-_-!!!!



    "....삼장~"

    그렇게 콧소리를 섞여서 말하며..녀석의 등을 가볍게 껴안았다..

    ..... 느끼하다-_-;제기랄..내 생애 이런파렴치한 짓을 하게 되다니..

    "..왜그래?..갑자기 안하던 짓을 하고.."

    예상대로 녀석이 놀라서는 말하는게 느껴졌다.

    ..후후. 자식아-_-;내가 자진해서 이러는건 이번뿐이니까 고맙게 여겨!

    "...나 부탁이 있어~♡"

    "..........."

    하트자를 붙이는것도 잊지 않았다-_-;...

    그래야 녀석이 더욱 들어줄 마음이 생길것 같아서 였달까....?

    ....그런데 녀석의 표정이 좀 이상하다..

    ..분명 기분나뻐하는 표정은 아닌데.....저건....저건..분명히 어디서 본.

    ..........

    ...........

    "....뭐야. 그렇게 하고 싶었어..?그럼 부탁이 아니래도 ..해주지 머."

    "엥?"

    순식간에 엄청난속도로.. 그렇게 말하고는 녀석을 껴안은 내 손을 가볍게 풀고

    날 끌어안기 시작했다-_-;;;;

    ....그렇다. 아까 그 표정은..... 맨날 저자식이 날..가...가....가.....가...강간;;;할 때마다

    짓는 느끼한데다가 변태끼다분한 능글맞고 재수없는 표정이었다-_-!!!!!

    "..쿠쿡. 욕구불만이면 말하지 그랬어..정말 귀엽단 말야.."

    "....으익."

    뭐..뭐 이딴 자식이 다있어!!!

    내가 그런말을 언제 했냐! 자식아!

    너 혼자 맘대로 생각해서 결정하지 말란말야~!!!!

    ..그렇게 속으로 말로표현할수 없는 분노를...느끼고 있는 사이 녀석의 손놀림은 계속되었다.

    "..오공.""...크..읏!.. 비켯!"

    어느새 높던 열도 다 잊혀지고-_-;내 안은 뭐든지 멋대로인..저 자식에 대한 분노로

    가득차 있었다..;

    ...덕분에 녀석을 있는 힘껏 밀쳐낼수 있었고...갑작스런 내 행동에 놀랐는지 두 눈을 크게 뜨고

    있는 녀석에게 소리쳤다.

    "내 부탁은 그게 아니라고!! 이 바보멍충이변태넘아-_-!"

    "..............."

    ....헉. 얼떨결에 심한 욕을 쓴것 같다.

    -_-;;;;;어쩌지... 저..저녀석은 저래뵈도(?) 야쿠자두목인데다가...그..그렇담

    주먹이 날라올....;;

    ...하지만 그렇다고 주워담기에는 이미 늦었고...난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녀석을 노려보았다.

    "...무슨부탁인데?"

    ..에?...안때리네-_-;

    왠일이래....;

    난 녀석의 예상밖의 행동에..머리를 긁적이며; 다시 이어서 말했다.

    "...나..이제 학...학교에 가고 싶어-_-;;;"

    "....학교?"

    "..그래! 학교!!!"

    "............."

    ..내가 생각해도 내 자신이 이렇게 대견할 수가 없었다..ㅠ_ㅠ

    아..손오공. 잘했다~! 저딴 못된 자식앞에서 큰소리(?)칠수 있따니..!!큭.

    인생성공이야!

    " 안  .  돼."

    "-_-;엑?!"

    ...방금전까지만 천국의 기분이었는데.....제길 저 놈은 남의 기분망치는게 특기인게 틀림없어.

    "...왜!! 가고 싶단말야!! 성...성적도 있고..."

    "...어차피 맨날 꼴등이면서 뭘그래...다니나안다니나 그게 그거아냐?"

    "...윽."

    ..저 자식-_-;아픈데를 찌른다.

    ..저런 나쁜;; 파렴치한에다가....남의 약점을 파고들다니이이..

    자식아 넌 벌써 전과2범이야!!(-_-..)

    "...그..그리고 친구들도..선생님도.."

    ".호오? 맨날 널 놀려먹는 친구들하고 무서운 선생?"

    "..................................."

    진짜............

    ........말을 못하게한다-_-;;

    ..제길..녀석이 앞에서 비웃음을 가득 띄우고는 날 바라보는게 느껴진다..

    ....열받아아....칫.. 그리고 틀린거 있어. 자식아-_-

    친구들은..정말 보고 싶단 말야........가끔 놀리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은 녀석들이라고....너같은 자식하곤 근본부터 틀리단 말야-_-!!!

    ..그렇게 생각하며 녀석을 노려보니..

    분노때문인가. 열때문인가-_-;

    ..눈물이 한주룩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뚝. 뚝.


    "....어라..?"

    ".............."

    ..슬프지 않은데. 그럼 역시 분노때문인가.

    눈물은 계속 쉴새없이 멈추고 흘렀다.


    "...그렇게 가고 싶어?"

    ".........에..?"


    ..갑작스런 녀석의 말에 고개를 들어보니 ..녀석이 신중한 얼굴을 하곤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는 깊은한숨을 내쉰채..내게 말했다.


    "..알았어. 보내줄게."

    "........?!"

    "..보내준다고."

    "..아........."




    ..........앗싸~!!!!!드디어 내 소원달취>ㅁ</

    ..쳇. 이럴꺼면 그냥 지금까지의 빚을 없애달란걸로 말할걸 그랬나.




    "..대신."

    "에?"

    "..감기 다 나을때까지는..여기 있어야돼."

    ".......그거야 머~~ 금방나을수 있어!!!"

    난 기대감에 부풀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국민체조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녀석이 웃으며 어느새 죽 그릇을 가져와서는 내게 내밀었다.

    "..먹어. 그래야 빨리 낫지."

    "..헤헷. 알았어."

    ....훗. 자식이 이렇게 처음부터 고분고분하면 나도 그렇게까지 거부하진 않았을텐데 말야~

    아 기분좋다..

    "...잠깐."

    "응?"

    숟가락을 들고...막 죽을 떠먹을려는 날 갑자기 막아선 녀석이 ..말했다.

    "..환자가 혼자먹으면 안돼지^^"

    "......?"

    ..그렇게 웃으며 말하더니 내 손에서 숟가락을 뺏고...

    .....녀석의 입안으로 .......-_-

    "...뭐..뭐야. 내 죽인데.."

    ".........."

    ..뭐야 저자식-_-;빨리 나으라며 남의 죽을 뺏어먹는 이유가 뭔데!!!

    ...그런데 이상하다.

    입안에 넣었으면 꼭꼭 씹어서 삼킬 것이지.

    그냥..입안에 넣어두고 있다.

    ...왜야. 왜냐고............


    .......이..불길한 예감-_-;;;;;;;;;;;;


    "...뭐야....너...너...........................읍!!!!!!!!!!"


    큭....예감적중했다..!!!

    녀석이 내 입술에 그대로..포개져 왔기 때문이다...-_-;

    ..제..제기랄...


    "...읍.....으읍!!!!!"


    그대로..녀석이 혀를 이용해 내 입안으로 죽을 밀어넣기 시작했다.

    ..큭..이 기분나쁜...느낌..싫어...

    필사적으로 받지 않으려 몸부림쳤는데..

    녀석이 갑자기 내 성대를 가볍게 건드림과 동시에..



    꿀꺽-


    ........................
    ........................


    죽이 넘어가고 말았다.-_-;;;;;

    ...살며시 녀석의 입술이 떨어지고.

    난..이미 넘어간 죽을 뱉으려...기침을 여러번 해대며..녀석을 노려보았다.


    "무슨짓이야! 임마!!!"

    "..맛있었어?"

    "..맛있긴 개뿔이-_-^"


    저자식이 진짜....개풀뜯어먹는 소리 하고 자빠졌다.

    맛있긴....맛있게 먹어주길바란다면..왜 그런 짓을 해-_-;;;



    "...다시 한번만 더 그딴짓해봐! 가만안둘거야!!"

    "..말했잖아. 환자는 혼자먹으면 안된다고. 그러니까..도와준건데.."

    "싫어-!!싫다고-!! 나 혼자 먹을거야!"

    "............."

    ...뭐야 저녀석. 내 기에 팍 꺽일만도 한데..

    그렇긴 커녕..이상한 웃음을 지으며 ..


    ......다시 죽을 ..........








    ............................................................................................................







    "....입벌려."

    ".....시..싫어."

    "................"

    ...녀..녀석이 다가온다. 점점 더 가까이..


    "....시....싫어!!!!!!! 싫다고오!!!!! 으악!!!!!!!!"









    ..제기랄...... 착하다고 한거............괜찮다고 한거!!!!!!!!!!!!!!!

    다 취소다!!!!!!!!!!!!!!!!!

    너...너.....너같은 짜식은...!!!

    이걸로 전과3범이야!!!!!!!!!!!!!!!!!


    제길....... 이런 자식 정말 싫어어어어-------!!!!!!!!!




    ...그렇게 내 처절한 절규는 커다랗고 아름다운 저택안을 오랫동안 울렸다..--



    +++

    17편끝입니다^^잼있으셨어요^^?
    후훗. 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금빛추종아피님^-^첫빵 축하드려요~~후훗..기다리셨다니..이런 영광이...-ㅅ-;;;;;;;

    【∑㉮ⓡⓘⓑº】 님^-^;;;쿠쿡....삼장의 품......아아....저도 가고 싶은....(퍽!)..쿨럭;

    ØĦ자울먹Ø1ゴ 님+_+그렇죠!! 저도 이거 쓰면서...그림이 막 머리속으로 떠올르는데...쿡..
    역시 난 어쩔수없는..변녀...♡(퍼억!)...하핫..ㅠ_-;

    붉은차크랴님^-^감사드려요~~이번편도 잼쓰셨다면 좋을텐데..

    수정[たんじょうび] 님^-^..음. 왠지 또 오공의 마음이 다시 무너지기 시작한것 같은데..그냥 제 생각일까요;?

    최유기님^-^;쿠쿡. 학교 가는거 정해졌습니다~오공..은근히 ..머리굴리는;
    아픈걸 이용해서.............후후후후후...........(퍽!)..;;

    티오피님^-^;;맞아요오~..음.. 이번에 덮치는 씬을 넣을려다가 아픈애를 하는것도
    불쌍해서 그만뒀습니다....쿠후후...;;

    =☆최유기★살앙= 님^-^고마워요~!
    쿠쿡.. 맞아요; 항상 괴롭히는 새디는..왠지 좀 그렇죠--;;가끔은 다정하게도....쿨럭;

    Σ★해바라기™ 님^-^;;쿠쿡... 아픈건 싫지만 삼장이 간호해준다면+_+

    코야..^^;금선이라..;;;전생인물이군....새디스트에서 나올확률없는-ㅅ-;;;

    유메♡、 님^-^..개학이세요? 전 담주금욜인가 토욜이 졸업식....제길-_-;
    고딩의 청춘이여간다~!

    ♡love♡팔계 님^-^...하핫; 과연 그럴까요+_+지켜봐주세요~!

    Angelica 님^-^..흠. 그러세요? 전생모드라..ㅇㅅㅇ...한번 그것도 써볼까 하는데
    그것까지 쓰면 지금 연재하는게 5개됩니다. 안그래도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연재해서
    죄송스러 죽겠는데 그것까진....-ㅅ-;(긁적......)
    (아무도 강요안했어!! !)...쿨럭;


    -코멘트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코멘트는 작가의 힘!!아시죠^^?-

    +++




    새디스트 ①⑧









    "..................................."


    36도...

    ......
    ......

    해............해....해....... 해냈다아~~~~!!!!!!!!

    드디어 감기에서 무사탈출했어!!!!!

    "앗싸 앗싸 앗싸!!!!"

    큭.. 너무 기뻐서 눈물이 다 나올 지경이었다.

    ....훌쩍. 그런 파렴치한 짓(?!)들을.....모두 이겨나가면서...꿋꿋히 살아간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ㅠ_-

    ....역시 인간은 하면 된다니까!

    ..살며시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니 새벽 6시 반쯤 되있었다.

    슬슬 삼장 녀석이.... 간호해준다는 핑계로 죽을 들고 저 문을 통해

    능글맞은 미소를 가득 띄우고는 나타날것이다-ㅅ-

    ...훗. 자식아.

    이제 니 세상(?)은 끝났어............!



    [ 끼 익 - ]

    예상대로 몇분 지나지 않아 삼장이 들어왔고..

    교복까지 완벽하게 차려 입고서 침대에 걸터앉아 삼장을 기다리는 날 보고는..

    꽤나 놀란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말했다.

    ".....뭐야. 오늘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훗."

    난 승리감에 불타올라-_-;;; 놀란 눈치의 녀석에게.... 큰소리 쳐주려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그 때 였다.


    "...쳇. 오늘은 모닝키스못하겠네.."

    "..............................................."



    ....뭐....뭐야 저건......

    ...모..모닝키스으..?!

    .....오늘은.....?

    ...난 왠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녀석의 발언에-_-;; 땀을 닦으며 말했다.


    ".....그....그게 무슨 소리야?!...모닝키스는....그..그렇다 치고...

    ....오늘은?! ......그....그렇다면 어제도...그저께도....했다는.....뜻?!"

    "그래."

    "...................................."

    너무도 태연하게 ...말하는 녀석을 보고 할말을 잃고 말았다...


    "..매일 늦잠자니까 그틈을 타서 모닝키스해줬지~♡

    칫.

    오늘도 늦잠자지~왜 일찍 일어났어.?"

    ".........................."

    ...왜 일찍 일어났냐고-_-....

    ....그게 말이되냐!!! 저 자식이 정말;

    ..모닝키스라니.....모닝키스라니이잇!!!!!!!!!!

    ....제길. 그러고보니 항상 잠에서 깰때마다 입술근처에 기분나쁜 느낌이 감돌았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것 같았다.-_-;;

    ....난 그렇게 표현할 수 없는 분노감에 휩쓸려....가만히 녀석을 노려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이런때마다 항상 녀석에게 대들면...

    오는것은 녀석의 파....파렴치한 짓거리였다.

    ....제길. 할말 다하고 그딴걸 당하느니 할말 참고 안당하는게 낫겠다!!!!



    아무튼...


    난 그렇게 끓어올르는 분노를 간신히 참으며..녀석에게 말했다.


    "약속지켜."

    "뭐?"

    예상대로 당황해 하는 녀석....

    ...쿠쿠쿠....아..... 이게 바로 승리의 도취감이라는 거구나.......훗..

    그것도...상대가 다른누구도 아닌 삼장..!! 저 재수왕빵으로 없는 호모자식--^

    "..약속..? .....아.... 학교?"

    녀석은.. 처음에 기억이 잘 안나는듯...몇번생각하는듯이 보였지만

    내가 입고 있는 교복을 그제서야 보았는지 나와의 약속을 떠올리고 말했다.

    ".....감기정말나았어?"

    "그래!! 시간도 딱 되니까 난 오늘 갈거야!!"

    "....................."

    ..녀석이 고민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고민은 왜 하는거야. 약속을 했음 지켜야 될것아냐-_-자식아!

    고민할 필요가 뭐있냐고오!!!!!!

    ..그렇게 녀석을 있는 힘껏 노려보고 있는데.. 녀석이 말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단어로 말이다.







    "..알았어. 학교..보내줄게."

    "............."



    미..믿어지지 않았다.

    아무리 약속이라지만 저런 쪼잔에 변태끼다분한 호모야쿠자자식이..허락할리 없다고

    마음깊은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혼자만의 생각에 잠겨서 상상의 나래속에 빠져있는데

    녀석이 내 행동이 못마땅했는지 얼굴을 구기며 말했다.

    "뭐야. 너 혹시 내 욕하는거아냐..? 그러면서 내가 약속도 못지킬...남자에다가

    ....맞지?"

    ".......-_-;;;;;;;;;"


    ...자식. 어느새 독심술까지 익혔나 보다....

    .아무튼 더이상 오해(?)를 사면 안될것 같기에 난 밝게 웃으며 말했다.


    "그...그럴리가 없잖아!!! 네가 얼마나 멋진 남잔데 그래~!"

    ".............."


    .....우띠-_-;

    진짜 이런 말하고 싶진 않았는데.......

    하지만 아직까지도 녀석은 의심을 하는 것 같다.....별것도 아닌일 가지고

    저렇게까지 날 기분나쁘게 쳐다볼건 뭐야-_-

    아무래도 저자식은 분명 왕자병같은데에 빠져있는게 틀림없다.



    "...알았어. 그건 그렇고 말야..할 얘기가 있는데."

    "응?"

    왠일로 녀석이 쉽게 넘어가자 암울했던 기분이 순식간에 돌변한 난

    녀석에게 밝게 웃으며 답했다.

    "뭔데?"

    "...너 감기걸린동안 알바안나갔잖아."

    "..............."

    ..왠지 불길한 기운이 용솟음치기 시작한다..

    ....설마-_-...설마; 기분탓일거야.....




    ...하지만...기분탓이 아니란걸 확신한건 채 1초도 지나지 않아서 였다.


    "너 편의점알바짤렸어."

    "...."(-_-;;;;;;;)

    "..이번달에 100만원값기는 틀린게 편하고..

    ..약속대로 하루동안은 넌 내꺼로 예약된 셈이됐네?"(씨-익)

    "..................................."


    ...자식이 또 능글맞게 웃는다.

    아니....이번엔 저번과는...좀 다르게 한 200배 플러스한 변태끼다분한...미소다-_-

    저기..옆에 날리는 붉은장미를 보라.....뻔할 뻔자다.

    ....제길. 꼭 안좋을때만 들어맞는 예감도 정말 맘에 안든다!!!


    "....그만 쳐다봐 자식아..-_-^"

    "하지만~ 하루동안.. 내 께 될거라고 생각하니....아랫쪽이 흥분되서..."

    "..............."

    "..저기 해도 돼?"

    "................"


    해도 돼? 해도 돼냐고???

    자식아. 니가 언제 그런걸 한번이라도 물어보고 했냐.

    ...아니 지금 물어보긴 했지만 -_-;;;;;;앗. 이건 ...이건 빼고 ....

    쳇. 저 ..눈물젖은 눈동자하고는....뻔할뻔........수준급 연기임에 틀림없다-_-


    "왜 대답을 안해? 해도 된다는 뜻으로 알아도 상관없어?"

    "........-_-^"


    콰쾅 -


    ....내 이성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도저히 말로 표현할수 없는..욕들-_-;)



    ......곧 일어날 일은 각자의 상상에 맡기도록 한다.



    +++

    18편끝입니다^^;잼있게 읽으셨어요?
    하핫. 요즘은 엔티카에도 새디스트를 쓰고 있습니다;
    감상쪽은 별로 안오지만 조회수가 많아서 좋던데요+_+
    쩝. 즐거운 하루되세요~!

    +++


    새디스트 ①⑨










    "이봐- 빨리좀걸어."

    "..............."


    녀석이 짜증스럽게...앞서걸으면서 날 재촉했다..

    ...쳇. 저 나쁜 자식. 빨리걷길 원하면 그런짓을 애초에 왜 하냐고...!!

    ...으으... 아직도 다리가 후들거린다..ㅠ_-

    난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는걸까........쩝.. 그래도 약간이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멀찌감치 보이는 학교건물이었다.

    아....항상 지진이나 나서 무너져버렸으면 했던 건물이.... 왜 이렇게도 과자의 집같은

    것처럼 사랑스러워 보인단 말인가......

    이건 다 녀석의 책임...그리고 작가의 농간임이 틀림없다-_-!  (..무..무슨소릴-_-;;)

    "..오공."

    "?"

    어느새 내 옆에 붙은 녀석이 ...처음만났을 때처럼 차갑기 그지없는 냉정한 눈빛으로

    날 쳐다보며 말했다.

    ".....학교에서 아는척 하지마."

    ".....뭐어?!"

    뭐야! 이 자식이-_-!!!

    아는척하라고 무릎을 끓고 사정해도 안해준다!!

    증말-_- 자기 분수를 알란 말얏!

    난.. 녀석의 황당하기 그지 없는 말에 화를 내며 반격하려 했으나...

    ..녀석은 전혀 동요하지 않은채 내 이마를 가볍게 손바닥으로 밀쳐내며

    다시 한번 냉정한 눈빛으로 말했다..


    "...가까이 오지도 마..."

    "..........."


    ...그리고 다시 앞서걸어서 교문을 통과하는 녀석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뭐야...뭐냐고.

    언제부터 그런 결벽증이 됐냐...


    "............."


    아무말도 나오지 않았다.

    점점 멀어져가는 녀석을 부르기에도....

    그리운 학교건물로 즐겁게 뛰어갈수도.....

    ..그냥.......


    왠지 가만히 그 자리에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움직일 수 없었다.

    ....정말 이상하다..



    "어라? 너 혹시 오공아냐?"

    "...........?"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초,중을 같이 다녔던 단짝친구인 오정이었다.

    아니.. 솔직히 친구라기 보단 형이나 선배쪽에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분명 학년은 같지만 무슨이유에서인지....폭력인지 건강문제인지-_-;

    ....나이에 맞지 않게 나와 같은 고2였다.

    분명 ..소문으로 듣기론 21살인가? 그 정도라는데 말이다-_-;;

    ..하지만 나이가 많아봤자.. 이 손오공 사전에 이런 말이 있다.

    '연상이래도 존경할 것이 없는 사람한텐 존대말을 쓰지 말자-_-!'

    따라서 저 녀석에게 반말을 쓴다는 건 기본상식이었다..(-_-;)


    "와! 너 오정아냐!!! 오랜만이다 야~!"

    "...자식-_-; 아직도 형아한테 존대말붙이는법을 못배웠군!!"

    "...우하핫."


    오정의 여느때와 같은 짖궃은 장난에 실컷 두들겨 맞은 후(?)

    즐겁게 웃으면서 교실로 들어섰다.


    ".........."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당연히 삼장이었다.

    이런 사이(?)가 되기전 항상 봐오던 것처럼 예쁜 보라색 눈동자를 지그시 감고

    금발머리는 헝크러지도록 대충 책상에 엎어 누워서 헝클어진 모습이..

    ....정말 처음만났을때 그 모습이었다.

    아까 그 냉정한 모습도 말이다.

    "오공? 너 왜 그래?"

    "...아....아냐."

    내 행동에 이상한듯 오정이 물어보았고 난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간신히 뒷수습을 하면서 방긋 웃어주었다.

    그리고 빠르게 선생이 올시간에 맞춰 자리에 앉았다.

    아.....이 차갑고 써늘한 의자의 느낌...!

    이 느낌이 좋다-_-!

    그렇게... 오랜만에 학교냄새에 빠져들고 있을때 어느새 선생님은 들어왔고

    꾸중들을줄만 알았던 난... 선생님의 아무런 말씀도 듣지 못했고

    오히려 여느때와 같이 행동하는 저 사람을.... 이상하게 바라보았다.

    ...뭐야. 학생이 2주 이상을 학교를 빠지면 걱정하거나 잔소리늘어놓는게

    정상아냐.......?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아 혹시..-_-..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

    그 즉시....당연히 내 시선은 창가쪽에 앉은 금발머리의 사내에게로 향했다.

    ...저 자식. 저 자식일거다-_-

    분명 야쿠자두목이란 이름이 있으니...선생을 매수했다거나.......!!

    그래! 생각해보니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이었다-_-;

    ..쳇. 오랜만에 평범한 생활을 즐겨보려고 했더니...

    저 녀석때문에 다 망쳤다.

    ..난 그렇게 오랫동안 지그시 녀석을 노려봐주었다.-_-



    .
    .



    별로 시간이 지난것 같지도 않은데도 점심시간이 되었다.

    종이 치자마자 뒤를 돌아보았는데 불구하고 바로 뒷자리에서 자고 있던 삼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_-

    ..보나마나 옥상에 올라가서 또 혼자 주접떨고 있을 것이다..


    "오공? 안먹어?"

    "....아."

    어느새 다가온 오정이 도시락을 꺼내들며 먹고 있었다.

    ..그제서야 저 ..삼장 녀석의 커다란 집에 가정부가 도시락을 싸줬던 것이 생각났다.

    난 서둘러 가방에서 커다란 도시락통을 꺼내들었고..

    오늘아침. 가정부가 도시락을 건네주면서 '사장님이 특별히 주문하신거예요^^'

    ..라고 하면서 웃던게 생각났다.

    ...특별 ..주문..?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든다..-_-;;

    ....하지만 뭐 도시락안에 시한폭탄이라도 장치해뒀겠어....?

    난 살며시 약간의 두려움을 앞세우고 도시락뚜껑을 열었다.

    달칵-

    "...................................................."


    "야. 왜그래? 도시락안먹을거야?"


    "......................................................"



    앞에서 오정이 궁금함에...얼굴을 들이대는 모습에 더이상 뚜껑을 열 수 없었다.


    [쾅 -]


    ..도시락 뚜껑을 세게 닫았다.

    ....그리고 가만히 고개를 그 위에 묻었다-_-.....


    "...야. 왜그래-_-? 몹쓸병이라도 걸렸냐."

    "..................나 잠깐만."

    "엉?"


    당황해하는 오정을 뒤로 한채 서둘러 교실을 뛰쳐 나왔다.


    ......그 자식. 그 자식이 틀림없다-_-;;;;;;

    ...제길.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내 발자국소리만이 메아리쳐 울린다.



    ...나한테 이런짓을 할 녀석은 그 녀석밖에 없어-_-!

    넌 주겄다!!



    " 야 -------- ! "


    거칠게 옥상문을 열어제끼고 핏기서린 눈으로

    정 중앙을 노려보았다.



    ...그런데.




    "...우아아악!!!!!!"


    +++

    19편끝입니다^^이런..많이 늦었죠^^;?
    죄송해요..ㅠ_ㅠ
    꼬박꼬박쓸려고 노력은 하는데 말이죠-_-;;;;
    ..오늘의 졸업식 참 감동의 반대(?)...;;잘모르겠네요-_-;;;
    음.. 내일 타블렛이 도착할거예요~!
    후후후...정말 기대되는....;;
    좋은 하루 되세요`!

    +++
    +++

    =☆최유기★살앙= 님^-^1등~~ㅊㅋ드려요^^하핫..
    엔티카..세인트에 가입하셨었군요^^;후음;

    금빛추종아피[회복]님^-^;;
    감사해요... 아 ..그런 감동적인 말을 하시다니..저 울거예요..ㅠ_ㅠ(퍽!)..쿨럭;

    三藏 님^-^그..글쎄요-_-;;;;;;;
    저..저도 잘 모르겠다는; 쿨럭..음; 1층아닐거예요..아마 2층(?);

    Angelica 님^-^;;괘..괜찮습니다-_-;;;;
    대..대신에 다음편엔 쉽게!!+_+

    유메♡、님^-^..후훗.. 그냥 해도 좋겠지만
    몰래 하는 편이...긴장갑 업~! 에로씬(?!) 업~ ..쿨럭;

    붉은차크랴님^-^..쿡.. 덮치는..삼장.
    흠. 이참에 삼장 응원부도 만드는게-_-;;;;;;털썩..;

    위브님^-^;;;으으.. 젊은나이에 죽고 싶지 않기에 전 그런부탁은
    못한다는...(?)-_-;;;;;

    ♡love♡팔계[잠수]님^-^하핫. 교신중이라.....저도 시도를+_+(퍽!)

    ØĦ자울먹Ø1ゴ 님^-^..음; 그..그런가요;;;? 애인이 아프다고 기뻐하다니;
    그럼 나빠-_-;;;;;쿨럭;

    【∑㉮ⓡⓘⓑº】님^-^마자요...한 절묘하게 999999원으로 해서... -_-;;;;

    Σ★해바라기™ 님^-^;;후훗. 잼있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근데-_-;;;;;;;삼장 멋쟁이 --> 삼장 호모!!!! 커헉...돌이 날라오지 않을까
    심히 두려움이;;

    티오피님+_+마자요!! 삼장 .....앞으로도 화이티잉~!;;

    이카님^-^;;;;;흐음-_-;;;;변태끼다분한 미소.....그려보고 싶다 생각해보았지만
    왠지 이미지 망가뜨릴것 같아서 그만뒀....쿨럭;

    최유기님^-^;;;흠.. 무사할까요;? 내기 한판어때요+_+///(탕탕!)...쿨럭;

    루은:[[♥]님^-^호오+_+;;;쓰..쓰신다면 기대해보겠습니다.
    쿠쿡.. 괴롭힌다라......완벽한 새디스트란 단어를 적용시켜보도록 노력하겠음-_;;;

    -코멘트는 작가의 힘+_+아시죠^^?-

    +++




    새디스트 ②ⓞ







    "....으아아아악!!!! 너 뭐하는 거야!!!!!!"



    ..내가 이렇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를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저 사고뭉치(?) 녀석 때문이었다-_-;;

    난 재빨리 뛰어가 녀석의 바지뒷자락을 세게 잡아 당기며 소리쳤다.


    "너 빨리 안내려와!! 죽고싶어 환장했어?!"

    ".....오공."


    간신히 내려오게 한 뒤... 한숨을 내쉬 었다.

    ..아까 전..녀석이 올라가던 곳은 옥상에 설치해둔 보호그물망..(?)

    잘못했다간 저세상 갈 판이었다-_-;;;


    "그런덴 왜 올라간거야 !! 증말 죽고싶어?"

    ".................."


    왜 내가 저 녀석이 죽는다는 것에 이렇게 흥분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그냥 ... 내가 너무 착해서..두눈뜨고 사람이 죽는걸 보고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일거다-_-;;;

    ..그렇게 믿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접어두고 녀석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말해봐!! 거긴 왜 올라간거야!!"

    "....그냥.. 옥상으로 나와도 더워서....더 높이 올라가면 시원해 질까 하고..-_-a"

    "............................................"


    난 녀석을.... 심히 깔보는 듯한 태도로 내려다보았다....-_-

    .....삼장. 너 바보지.......-_-?

    ..그런데 내가 그렇게 깔보는 동안 녀석이 가만있을 턱이 없다는 것을...

    사전상.. 조사해본 나로서는 당연한 일 이었다-_-..


    "..맘에 안들어.."(중얼..)

    "뭐? 뭐라고 했어........?"


    역시나 ..한순간 방심한게 죄였나 보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내 눈앞에 녀석의 아니꼬운 얼굴이 빠른속도로 다가오는게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가만히 있다면 ....사나이의 자존심을 지킬수 없닷-_-!!!

    난 필사적으로 녀석의 면상을 밀어내며 소리쳤다.


    "저리가!! 싫다고오!!"

    ".....이거알아?"

    ".....머-_-?"


    ..갑작스런 물음에 ..궁금해져 녀석을 밀어내던 손에 힘을 풀고 말았다..

    ..그러자 바로 내 손목을 움켜쥐곤... 어딘가로 들이대는 녀석..-_-;;;;;;;;;



    "어때? ..자꾸 반항하면 더 흥분된다고...♥"

    ".....너........너어....."




    ..이 자식아..!!! 지금 어디다가.. 내 신성한(?) 손을 갖다대고 있는거야아!!!!

    ...크윽.. 이 자식은 변태다. 그래.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지만..

    아니 100% 정확도로 저 녀석은 변태임에 틀림없다-_-^

    ......그래도 정말 크긴 크다..............................


    ........
    ........


    .....으익..!!! 내가 또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_-;;


    ..쳇. 요즘따라 저 자식한테 물들어 가고 있는게 느껴진다..

    순진하고(?) 무진장 착하기만(?) 했던 내가 ...이렇게까지 물들여진건

    저 자식탓이 틀림없다고!-_-

    난 녀석을 있는 힘껏!! 노려보았다.

    ..아마도 이유는 이 상황에서... 내 강렬한(?) 눈빛으로 녀석을 뭉개시키고자 한

    행동이었지만 바로 다가온 결말은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전혀 예상밖의 것이었다.



    "....크으..;;; 이..이거놔!!"

    "................"


    녀석의 손은 내 가슴부위를 더듬기 시작하더니..... 천천히 미..민망하게 시리//////

    아랫도리쪽으로 내려왔고.......-_-;;;;;;;;;;;;;

    그대로... 예전처럼 흥분을 유도하면서 끝까지 가볼려는 듯... 절묘한 녀석의 손놀림은

    계속되었다.


    ".....앗."


    으앗.... 또 멋대로 신음이 나오고 말았다..ㅠ_ㅠ

    정말 원하지도 않는데 왜 이 몸은 멋대로 반응하는 거냐고!!!

    ..맘 같아선 실컷 두들겨 패서 말도 못나오게 하고 싶지만...... 그래도 내 몸이니

    때리면 괜히 나만 아플거 아닌가-_-;;;;;;

    ..정말 요즘들어 내 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나 방금 또 깨달은게 있는데....."

    "...................."


    ..그래도 기분좋다고 느껴졌던 손놀림이 멈추고... 녀석이 날 바라보며 한 말은.....



    "...여자들은 누가 울거나 싫어하는걸 보면...모성본능이 느껴진다지?"

    "....그게 뭐..."


    ...왠지 불길하다.

    저 변태호모놈이 ...이번엔 대체 ..무슨 황당스런 단어로 날 열받게 할것인가-ㅅ-..

    ..저....저 무언가 생각하며 눈돌리는 행동이 ..더욱 수상쩍어진다.(-_-...)


    "...내 경험상으로 볼때... 네가 싫어하면서 반항할때마다...더 괴롭히고 싶어지는 것 같거든..

    ...아무래도 이런때 여자가 모성본능을 느낀다면 남자는...그 괴롭히고 싶어지는 새디스트적인

    감정을 느끼는게 아닐까....?"


    "........................................"


    ...한순간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저 바보가.... 방금 무슨말을 한걸까-_-....

    새디스트?? 남자가 전부우..~?

    ....자식아!!!!! 나도 남자야!!! 양성인간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어엿한 XX달린 남자라고 자식아!!

    저 바보가 이제는 별 생각을 다하나 보다.....

    속에서 부글부글 끓는게 느껴진다...;;


    "...너!"

    "...읏. 나 더이상 못참겠어."

    "....뭐..으앗...!"

    무어라 소리치기도 전에.... 녀석이 아까하던 짓을 계속하기 위한것인지

    날 넘어뜨리고 ....내 옷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얼마나 급했는지-_-;;;; 녀석이 벗겨내는 옷 사이로 단추가 다떨어져 나간다...

    .....단추하나 사는데도 돈들어가는데.......

    .....................


    .....이게 아니지-_-;;;;;;;;정말 ....내 둔함이 이렇게까지 열뻗치는 일일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거놔!! 바보야!!!"

    "바보? ..누가 할 소릴 하는거야."

    "....으익."


    바..방금 그말은 나보고 바보라고 한거지? 그렇지??(-_-;;;;;)

    ....제기일~~~~!!!!!!

    ....솔..직히 말해서 똑똑한건 아니지만 바보소리들을정도는 아니라고오!!!

    그리고 니가 지금 남말할때냐-_-자식아!

    난 필사적으로 녀석을 밀어내

댓글 4

  • ™sanjo☆。

    2004.01.13 12:26

    ㅇ_ㅇ;사,,삼장의 이미지가,,-_ㅠ
  • [레벨:3]愛〃Ruzi

    2004.01.18 12:13

    ;ㅁ; 아아 삼장씨ㅡ 오공을 살살 다뤄주세요 -_-;;[퍼벅!!]

    [코멘달면서 다시보는중 -_-;]
  • [레벨:5]시즈카

    2004.01.18 15:27

    아하- 3- 여전히 재미있는~[다시보기]
  • [레벨:4]id: 칸

    2004.02.26 14:55

    나..나의 오공이가...
    삼장이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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