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탁탁탁!!!!!
팔계는 가게를 향해 뛰어가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감출길이 없었다
만약.만약 오공에게 무슨일이생기다면..!!!!
팔계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아무도 바라봐 주지않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준 그였다
고아였던 자신을 가끔씩 형이라고 부르며 따라주던 유일한 아이였다
시리도록 투명하고 얼어붙을듯 차가웠던..눈이오던 어느날
[형은 이름이뭐야?]
눈내리는 하얀 뒷골목에서 그를 처음 보았다
[........]
그당시에 자신은..그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어본일이없었다
[눈..참예쁘다]
팔계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이 추운겨울에 자신을 얼어죽게만들지도 모르는눈이었다
그런눈이 이 아이는도데체 뭐가 예쁘..
[형 눈-초록색맞지?헤엣-색깔 되게이쁘다아]
[....내...눈?]
[응-헤헷 이름이 뭐야?난 오공 ]
[팔계..저팔계..]
그런아이었다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너무나 순진한..
그런 오공이 자신 때문에 무슨일을 당한다면..팔계는 자신을 용서할수없을것같았다
팔계의 눈앞에 서서히 가게가 드러나기시작했다
"오공!!!!"
하지만 가게안에는 아무도없었다
"..이것..!"
팔계는 자신에 들어온 한장의 메모지를 보았다
[꼬마를 찾고싶다면 플렛쳐가로 와라 H.S]
"H.S...현장 삼장..!!!"
팔계는 메모지를 손에꽈악 쥐고는 플렛쳐가로 향하기 시작했다
"..아..아아"
삼장은 자신의 손을 좀더 장난스레 놀리기시작했다
"흐읏..으응.."
삼장은 피식-웃음을 흘렸다
그리곤 자신에 손길에 일일이 반응하는 갈색머리소년을 만족스레 바라보았다
플렛쳐가의 서재안
삼장은 반나체의 오공을 자신의 무릎에 앉혀놓고는 마음껏 '가지고놀고' 있었다
삼장은 오공의 귀를 살짝 깨물며 부드럽게 속삭였다
"나는 누구지..?"
"나의..주인님"
삼장은 또다시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조금..늦는군"
그때였다
콰앙!!!
삼장의 서재문이 거칠게열렸다
"오공!!!"
문을 열고 드러온 흑발의 남자
팔계는 서제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눈에 들어온 광경을 믿을수 없다는듯이 쳐다보았다
'눈에..초점이 풀려있다?'
오공은 마치 감정없는인형처럼-눈에 초점이 풀려있었다
"아앗..!!하아.."
또한번이어지는 오공의 야룻한 신음성
팔계는 무섭게 삼장을 노려보았다
"..오공을 놔줘요!!당신이 원하는건 나잖아요!!그러니까 오공을 이젠 놔줘요!!"
팔계의 목소리에 오공이 살짝...그를 쳐다보았다
그멍하디 멍한..초점이 풀린 눈으로
"오공에게 무슨짓을 한겁니까!!"
삼장은 팔계애게 시선조차 두지않은체 말했다
"약간의..최면을 걸었을뿐이야"
"최면..?"
"내말만을 듣는..착한인형이 되는 주문이지"
팔계는 질린듯 삼장을 바라보았다
말을 마친삼장은 갑자기 탁자밑으로 손을 가져갔다
삐이이이이이익-!!
'경보음??!!'
팔게는 아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미 늦었어 팔계"
그리곤 곧 삼장의 서재안에 경비원들이 쏟아져 들어오기시작했다
"도둑 길드 마스터의 끄나풀 이다-데리고가 심문은 내가한다"
"옛!!"
대답이 끝나자마자 경비원들은 팔계를 거칠게 포박하기 시작했다
"크읏,,!!!잠깐!!오공을 돌려보내줘요!!"
삼장을 향해 악을쓰는 팔계 하지만 경비대들은 그런팔계를글고 어디론가 가기시작했다
그리고 팔계는 볼수있었다
서서히 닫혀지는 서재의 문사이로 오공을 안고 침대로 향하는 삼장의뒷모습과
역시 멍한얼굴로 자신을 바라보고있는 오공의얼굴에 흐르는 작은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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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코멘트 정말 감사합니다;ㅁ;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땡투는 다음편에;;;
코멘트는 작가의 힘!!!!!!아시죠???!!!+ㅁ+
나이트 호크 많이 읽어주세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