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마천[成魔天]-9-[그만해.. 너답지 않아... ]
  • “ 서년, 일어나, 루넬이 아침했어~! ”




    “ 으음, ”





    며칠째 잠만자고 있었을 때문일까, 어제 서년은 밤새 뒤척거리며 한숨도 자지못했다..
    그리고, 평상시의 네명이 되었다, 저번일로 구해주었던 스트로와 혈화향과는 아무런 얘기도 나누지 못하고
    그렇게 서년은 죽음과 맞서야만 했다.





    “ ..서년님 내려오셨군요.. ”




    다 풀어진 서년의 옷단추와, 그의 옷은 땀으로 흠뻑젖어있었다.
    항상 이리저리 삐쳐있던 장발의 그의 머리도 축축 젖어있었다.. 그 모습, 며칠 앓아 누운 사람의 표를 한껏
    내기라도 하듯, 바싹 마른 서년의 입술은 그야말로, 초췌했었다




    “ ..아아.. 젠장먹을.. 더운 아침부터, 그 따뜻한 수프는 뭐야..? ”



    “ ...덥다뇨, 요즘은 늦가을이라, 쌀쌀한걸요 ”



    “ ..뭐, 아무래도 상관없어..아침먹고 떠나자 ”




    그런 서년의 말에 루넬은 잠시 서년의 몸을 상하로 훑어보더니 이내 한숨을 내쉬었고,



    “ 그 몸으로는..갈수 없어요 .. 네코님도 반대 했었구요 ”



    “....너희들이 안가겠다면 나혼자라도 가겠어, 상관할바 아니잖아 ”



    뒤돌아 서려는 서년을 붙잡는 겐죠였다,




    “ ..좋아요ㅡ, 아침식사가 끝나면 출발하기로 해요 ”





    그리고, 곧 침묵에 가까운 그들의의 식사가 시작되었다. 자신이 한 수프를 맛보는 루넬과, 빵을 치즈녹인거 찍어먹는 겐죠와,... 먹는것도 귀찮다는 듯이 수저를 이리저리 휘둘기만 하는 서년과.. 그리고,, 비어있는
    네코의 자리





    “...네코는...? "



    그제서야 눈치챈 서년은 뒤늦게 루넬에게 묻는다.
    그리고 묵묵부답으로 루넬은 수프만을 입으로 넣고 있었다. 한참을 보던 서년은 인내심의 한계에서





    “ 네코는..!! ”




    “ ....모르겠습니다 잠시 어딜 간 것 같군요 .. ”




    “......? ”


    그 뒤론, 그 셋도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역시나, 쓸데없다고만 생각했을까.. 떠난 사람을 붙잡지도, 찾지도 않는다는.. 생각 때문일까..




    “ .....잠깐 어디갔다는걸.. 어떻게 확정짓지..... ? ”




    “ ...글쎄요, ”




    아무런 의미없는 질문들이 오갔다..





    “ .... ”




    지겨운 식사는 끝날줄 몰랐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서년은 계속 식사를 해 나아갔고,
    줄곧, 그를 지켜보던 루넬은..






    “ 인시너레이트(incinerate)! ”




    -콰앙!




    “ 뭐하는짓이야! 밥상앞에서! ”




    순식간에 날라온 불덩이들은 간신히 피한 서년이 한 말이었다.
    놀란 가슴을 움켜잡고 있던 겐죠는 그런 루넬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었다.





    “ ....서년님 당신의 사부는 어떤 사람이었지요? ”




    “ ....... "




    사부는......----



    어떤사람 이었지요.......... [?]




    루넬의 물음에 대답해줄 가치 없다는 듯이 귀찮하는 표정이다..





    “ 내가 왜 너의 물음에 답해야 하지..? ”


    “ ....어떤 사람이었기에..당신을 이토록 삐뚤어지게 키운거지요? 그 사람 정말.. 4대 무림중 최고의 고수라고 불리던 사람 맞습니까? ”





    “ 내 알바 아니야! ”






    그리고, 그럴 생각없었지만, 서년은 참월(斬月)도를 꺼내든다, 루넬, 잠시 머뭇거리긴 하지만,

    곧 다시 공격을 가한다







    “  .... 파이어 볼(fire ball)!!! ”






    그 공격은 서년 뿐만아니라 그 술집을 주위에게 가격이 가해졌다





    “ ...돌았군... ”



    “ ....뭐라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째서 당신은, 네코님이 없는데도, 그렇게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거지요 ”



    “ ...나와는 상관없으니까.. ”





    그랬다, 서년이 천정에게서 배운건, 자기자신만을 아는, 자기이기주의...
    그런 모습에 화난 루넬은 그대로 다시 공격을 가한다





    “ 인센디어리 클라우드(incendiary cloud)!!!!! ”





    순간, 서년의 주위에 불바다로 변해버리고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꼴이 되버렸다.
    서년의 주의를 감싸는 그 불빛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더운 불에 땀을 흘릴 뿐이다.





    “ ...당신의..사부.. 대단한 사람 아니었습니까...? 마을을 구해주려다 대신 요괴에게 당한 그런 위대한 분 아니었습니까? 제가 잘못 생각 한겁니까?  비열하군요.. 당신의 사부라는 사람.. ”




    “ ........그래, ”




    “ ....? ”


    “ 내 사부, 그렇게 비열한 놈이야, 그토록 너희들처럼 물질을 탐내진 않았지만, 성을 몰락하면서 까지, 여자를 범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옆에서 까지 죽어가는 사람을 끝내, 치료혈로 구해주는 그런 마음 넓은 남자는 아니었지만, 그 사람이 내게 남겨준건.. 지금 나를 믿으라는 거였고, 또.. 내 자신이 믿을수 있는 또 다른 한사람을 찾으라는 거였어.. 그래 사부, 비열하고, 치사하고, 괴팍한 놈이야.. 그런 사부를, 네놈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만큼, 사부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해...그토록 죽고 싶다면 마음껏 지껄이라고.....! ”






    순간, 서년의 눈은 보랏빛이 되버렸고, 주체할수 없이, 또 다시 땅의 기운이 서년을 감싸 돌았다.

    또 한번 서년이 루넬의 목에 순식간에 참월도를 들이댔고, 봐줄수 없다는 듯이, 목의 일부분이 찢겨져 나갔다.
    수도 없이 루넬의 목에서 피가 빗줄기처럼 쏟아져 나왔고..





    “ 그만해요 서년님! 루넬님은 네코가 걱정되서 그런거지..너무 곽분하게 싸우지 말아요! ”




    “ 쬐그만건 닥치고 있어! ”



    얼어붇는 서년의 기운에 주위 타고 있던 불들이 하나둘씩 사그러들고 있었다.







    쾅-



    “ ...! ”





    “ ..그만해..서년 ”




    “ ...하아....? ”






    가쁜숨을 몰아내쉬던 서년을 막아 든건 붉은 대검...





    “ ...이루...? ”





    “ ....그만해, 너답지 않아.... ”

















    - 나 답지 않은게 뭔데...? 사부처럼 사정없이 루넬의 사지를 갈겨 놓는것....?


    ......



    그럼 나 다운건 뭐야......!

댓글 7

  • [레벨:9]네코메이

    2003.10.01 21:48

    ㅇㅂㅇ;!! 나.. 나 어디간거지;; [삐질]
    으에에에에- 분열인가-ㅅ-;;/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천정언니+ㅅ+乃
  • [레벨:8]미서년살앙

    2003.10.01 21:52

    꺄아아아아아아악->ㅂ<//////////////

    [광분]
  • ㄷИㄴ1얼♡

    2003.10.01 22:01

    >>>>>>>>>>>>>>>>>>>>. i~
  • [레벨:24]id: KYO™

    2003.10.01 22:09

    내부분열.....
    다음편에서 있을 일이 벌써부터 걱정.....어버버.....ㅇㅁㅇ
  • 루넬

    2003.10.02 16:06

    허...헐...살아만 있다면 기적이겠군....
  • [레벨:9]id: 손고쿠

    2003.10.02 17:32

    다음편 기대하죠^^
  • [레벨:5]플로랜스

    2003.10.03 13:49

    ....네부분열?;;;;;[그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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