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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하지? 죽이고 싶을만큼.」

"!!!"

어두운 밤에 자신의 손을 잡아준 차가운 손.

다가오는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차가운 손.

그 손이 닿기라도 했을까.

미서년은 벌떡 일어났다.

"...여기는?"

미서년은 당황하여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거리였다.

하늘에는 초승달이 비웃는듯이 떠 있었다.

"... 거리인가... 로지는?"

나직이 중얼이던 미서년.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거리를 걸어다니다가 무언가 자신에 발에 걸리자 놀란다.

"?!!!"

미서년의 발밑에는 긴 머리의 한 여인<쿨럭;>이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신문지가 있었다.

"....뭐야..노숙자?"

미서년은 투덜거리며 로지를 찾아다녔다.

미서년이 골목 끝으로 사라질 때쯔음, 그 여자가 발악하듯이<쿨럭;> 일어났다.

"...뭐야..누구야?"

여자는 투덜거리며 일어났다.

그리고서 은색천으로 자신의 푸르면서도 은색빛이 감도는 머리카락을 포니테일을 하였다.

<포니테일이 뭡니까?;;>

"너무 늦게 도착해서 여관문이 열리지않아 길거리에서 자고있었는데... 곧있으면 비르아나에서 데이가 오겠지.."

"하아- 아쿠아!"

"아. 루넬.'

아쿠아라고 불리우는 여자는 귀에다 건 5개의 피어스를 찰랑 거리며 루넬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옅은 푸른색의 머리카락을 높게 묶은 루넬이 아쿠아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헥헥... 아쿠아..왜 여기서 자고있어???"

"그러는 너야말로 왜 오밤중에 날 찾아온거야?"

"잠이 안와서..산책하다가..헥헥.."

"...라크웨르에서 오는 동안 비르아나에 들렸어."

"어? 정말?"

비르아나에 들렸다는 아쿠아의 말에 루넬은 놀란표정을 짓고 아쿠아를 바라보았다.

아쿠아는 살며시 고개를 까닥 하더니 말을 이어갔다.

"비르아 여신신전에도 들렸는데, 그곳에서 데이를 만났지."

"정말로?"

"그래. 그때 비르아여신이 언젠가 데이를 미케이로 보낸다고 했으니까.'

"데이가 오는거야?"

"거의 쫓겨나듯이 왔겠지. 비르아여신 성격으로 보면."

"호오- 그렇군."

루넬이 고개를 까닥거리며 초승달을 바라보았다.

초승달은 루넬과 아쿠아를 비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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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걸려 끊음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