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편]『鬼神』-3-
  • [레벨:24]id: KYO™
    조회 수: 1310, 2008-02-07 22:32:09(2003-05-26)
  • 8968CD
    나는 쇼파에 쓰러지듯 누웠다.

    졸음이 몰려 왔기 때문이다.

    -졸린가보죠?

    "피곤해..."

    나의 눈은 자동적으로 감겨졌다.

    -내일 아침에 뵈요.

    "너희들 귀신이라며...?"

    나는 눈을 감은체 말했다.

    눈이 안 떠져서 그런 것뿐이다.

    사실 귀신의 존재를 망각하고 싶지만...

    눈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걸 어떻게 망각하겠는가...

    -우리들은 꽤 수준 높은 귀신이라구! 낮에는 진짜 사람처럼 변할 수 있다구!

    "소리 버럭 버럭 지르지마...잠 달아나니까...너도 리볼버로 한번 당해 볼래...?"

    -조용히 할께...;;;

    -그럼 내일 아침에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요.

    "마음대로..."

    나는 그 말을 끝으로 잠이 들어버렸다.

    사무실은 냉기가 살짝 돌아서 그 곳에서 자면 다음날은 감기로 회사에 못 나오는 날이다.

    그러나 그 날따라 유난히 따뜻했다. 꼭 이불을 덮은듯...

    피곤했기때문에 그런거에 신경 쓸 시간이 없었다.

    나는 태양이 중천에 뜰 때까지도 자고 있었다.

    누군가가 깨우기 전까지 말이다...

    "일어나요. 해가 중천에 떴어요."

    "으음...누구야...?"

    "일어났군요?"

    "진짜 잘 자더라."

    "누구야...?"

    처음 보는 낯선 얼굴 세명때문에 또 다시 사거리 마크가 얼굴에 앉았다.

    "귀신들이에요."

    "응...? 어제 그 귀신들...?"

    "응! 인간 같지?"

    "사람...아니냐...?"

    "변한 것 뿐이에요. 다행이도 저희의 실력과 당신이 가지고 있던 카젠더 두개로 인간계에 있을 낮 동안은 인간이 될 수 있어요."

    "그거 참 다행이군..."

    "그런데 뭐라고 부르죠? 저희도 이름이 없어서 서로 불편한데...이름 좀 지어주실래요?"

    "좋아...내 이름은 홍류...그러나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류리카'라고 불러...다른 사람들은 모두 날 '류리카'로 알고 있으니까..."

    "우리 이름도 지어죠!"

    "안 지어주면 계속 빽빽 거릴 것 같아서 지어주는거야..."

    "지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댓글 2

  • [레벨:9]id: 손고쿠

    2003.05.26 18:50

    멋집니다
    상급 귀신이군요 인간으로 변하는..
    담편 기대 할께요^^
  • 하늘빛구슬

    2003.05.27 21:36

    "우리 이름도 지어죠!"
    --는 오공같아...

    쿄우야,맞지?

    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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