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비가 내리는 그날.

하늘은 먹을 쏟아 부운것 같이 까득하다.

매혹적이게 그 까만 어둠속에 빛을 내뿜고 있는 별들은

심란한 마음을 더욱더 슬프게 하고있다.


유난히도 오늘따라 저 하늘과 맞대어 자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든다.



펄럭이는 푸른색 기모노의 옷깃은

창틈에 끼어 이리저리 제 구실도 못하고

버둥지둥 움직여 댈 뿐이다.


마치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그런 쓰라린 마음을 지니고 있는 그를 비유하듯이.



쓴웃음만 지어 말없이 아득한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푸른눈의 성인(聖人)은 잔잔한 고요함만

느끼고 있을 뿐이다.



마음은 여전히 심란하기만 하다.


방안 구석에 고요히 놓여져 있는

고개를 푹- 숙이며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바구니에 꽃힌 백합들은

성인이 자신들만을 찾길 기다리고 있다.

그 것들은 셀 수 없을정도의 수.  

방의 3분의 1은 차지하는 듯한.

그런 아름다운 흰색의 백합들.

그들은 자신만의 향기로 성인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 이젠 시작해도 되잖아 라자 프리셀리.. 』




속삭이는 듯한 꽃내음에

자연스레 끌려 가는 듯한 느낌을 들으며

성인은 백합들을 바라보았다.



창가에 스며 들어오는 벛꽃들이 성인과 백합들을

가려주며 더욱더 묘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왠지 모를 몽롱함이 성인을 휩쓴다.


스르륵 창가에 올라간 하얀 마른 손이

창문을 쾅- 하고 닫아버린다.


이제 방안엔 아까 몇개 들어온 벛꽃들과

많은 백합들의 내음이 방안을 가득 메우고 있을 뿐.




『 신의 축복을 받아도 괴로움은 마찬가지..  』























다음날.

그의 방엔 잦은 미소를 띄며 누워있는 성인과.

아름답게 흩뿌려져 있는 백합과. 몇몇개의 벛꽃.






《 인간이란 인간일 수밖에 없는 존재. 》





































-------------------------------------- After


아아.. 그러니깐 스토리를 말하자면요 !

성인은 백합의 그 독한 향기를 맡고

스스로 자살해 버린거죠 !


저 중간에

이젠 !@#%!@#%!@ <- 이건 성인 스스로가 생각한겁니다.

오늘 아는 동생한테 언뜻 들었던 이야기가;


백합으로도 죽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ㅁ;

그걸듣고 그만... (쿨럭)


역시 전 사춘기의 소녀..

정말 끝까지 코믹같은건 죽어도 못쓰겠더라구요 !
(어차피 진지든 새드든 소설은 다 못쓴다;)

...... <-



코멘을 남겨주면 정말로 고마워 하겠습니다 !


아 !

그.. 테니프리 소설 쓸때 코멘트 남겨주신



∑미서년살앙™

みつき유에

린유z

손고쿠




님 정말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