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ida-愛
  • 조회 수: 626, 2008-02-06 04:16:58(2007-07-22)
  • 하나님, 그를, 그를 제발 한번 더 사랑해주세요.
    당신이 드를 사랑하시어 이 세상에 나오게 한 것처럼 다시한번 그 루비알과 같은 새빨간 보석을 그에게 ...제발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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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그들보고 아무도 연인사이라 하지는 않겠지.
    그러나 확실한건 그들이 연인이었다는것. 아니, 연인이라는것.
    그리고 그들은 1년에 한번, 다시만날때를 그리워 한다는것....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 벤치에 앉아 누군가가 자신의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흘려들은 나는 문득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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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밤, 그들은 1년에 한번 그들이 재회하는곳에서 그렇게 만났다.
    그들이 만나는 때는 일정치 않았고, 때로는 장마가 내리는 날이, 혹은
    폭설이 휘몰아치는 날일 수도 있었다.
    그가 그 장소에 먼저 도착했다.
    가까이에서본 그는 힘 그자체였다. 그는 살아있는 흑표였다.
    먹잇감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날렵함과 우아함으로 먹이를 사냥하는,
    흑요석으로 만든 조각상도 이보다 우아하지는 않을것이다.
    그의눈과머리카락은 마치 흑단같았다. 오똑한 콧날에 한없이 깊은 검은 눈동자. 그 안에는 확고한 의지가 서려있었다.

    다음으로 그녀가 왔다. 짙은 갈색머리에, 하얀얼굴, 상기된뺨은 마치 소녀같았다.
    그날은 혹한이 부는 차가운 겨울밤이었다.

    그는 다정하게 그녀를 끌고 어디론가 향했다. 끈임없이 내리는 눈.
    무의공간에서 그것들만은 하염없이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그건 무한일거라고 그렇게 그녀는 중얼거렸다.
    그들이 찾은곳은 구석진 시골마을도, 번화하는 곳도 아니었다.
    무언가가있다. 그들은 서로의 마음을 아는듯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곳은 공항이었다.
    남자의 머플러가 바람에 흔들린다. 공항에 들어서서 그들은 어디를 갔을까.  이것이 그의 마지막이었다.
    아무도 그둘이 어디가는것인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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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영어숙제도 안하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영어숙제는 커녕 이제 안하려고 마음먹은 인간입니다<< 진급기간인데;;;
    정말 엄청 오랫만에 아니메피스에 오는군요 .!
    소설도 별로안쓰다보니 낡아빠지고 딱딱한 문체가 갈수록 심화돼는것 같은::  게시판에 글쓰시는 분들이랑은 비교가 안돼요 ㅠ 너무 잘쓰십니다 ㅠㅜ아무튼, 이번 글은 그냥 단편으로 쓸려고 했는데<구상없이 그냥 손가는데로 쓰는타입.
    제가 인터넷에서는 긴 글을 못읽는타입<안읽는 거겠지
    이라 항상 줄이고 또 줄여씁니다. 그러다 보니 중편이 돼었지만, ....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푸념에 가까운소리를 읽으시면서 인내심의 한계에 도전해 극복하신 겁니다! 축하드려요 !<<<
    그럼 저는 이만 도망을가야겠군요 . 참고로 댓글다는거 저 참좋아해요 .<<<<왠지 강조

    뭐 이런인간에게 달릴지 의문스럽지만.

댓글 1

  • [레벨:1]윤제범

    2007.08.20 13:56

    달아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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