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은 발을 들어 권실장의 얼굴을 향해 힘껏 내질렀다

뻐어어억!!!!!!!!

“크헉..!!!!”

삼장은 피가튄 구두를 슬쩍 바라본 후 입을 열었다

“...오정덕분에 살은줄알어..”

삼장은 그리고 곧장뒤를돌아 나가기 시작했다

“가자”

“...네”

오정은 계속 팔계에게 기댄채 밖을 향했다. 걱정스레 자신을 자꾸 쳐다보는 팔계

......정말..........날 사랑하는구나

“..미안...”

“....오정??”

“정말...미안....정말..미안해..삼장...팔계..”

삼장은 우뚝 서있을뿐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미안해..정말..미안해”

“....오정”

내기....정말 내가 무슨짓을한건지

오정이 다시입을 열려는 순간,

철커덕

오정은 갑자기 아차 하며 뒤를 돌아보았다 남은 권실장의부하들이 권실장을 부축하고있었다

그리고...아까 들린 소리는...실탄이.....장전되는 소리..!!!!

“.........킥”

권실장의 눈이 번뜩인다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총구가..자신들 쪽을 향하고있다

그 눈.....팔계를 향하고 있다..!!!!!!!!!

“...제기랄..안 돼!!!!!!!!!!!”

오정은 죽을 힘을 다해 팔계를 끌어안았다

타아앙!!!!!!!!!!!!!!!!!!!

“커억...!!!!!!!!!!!”

단말마의 비명

팔계는 자신을 끌어안은채 천천히 스러지는 오정을 보았다

“...오정!!!!!!!!!”

팔계는 스러지는 오정을 부축하여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양손에 가득 묻어나는 피..!

삼장이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총으로 권실장을 쏜다

“빌어먹을..!!!!”

삼장의 실탄은 정확히 권실장의몸에,그리고 그주위에 사내들에 몸에 꽂힌다

팔계는 멍한 눈으로 오정을 바라본다

나를 대신해서 총을 맞은거에요??!!!그런거에요?!?!!

그래서 지금-이렇게-쓰러진거냐구요!!!!!!

팔게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흐른다 오정의 얼굴이 점점 파랗게 질려간다

“안 돼!!일어나 봐요!!!오정!!오정!!일어나요!!!”

오정의 눈이 자꾸만 풀린다 팔게는 오정의 몸을 흔들며 그를 깨우려 안긴힘을쓴다

눈물에 젖은 목소리가,..방안을 울린다

“제기랄!!오정!!!눈좀떠봐요!!!삼장!!어서 경찰을!!!”

오정의 입이 달싹거린다




“....계......해....”

방안을 가득 메우는 오정의 피 팔게는 오정의 입에 귀를 가까이 들이댄다

그리고 울리는 사이렌소리 삼장은 급히 밖으로 뛰어나간다

“....팔...계...”

“뭐라는 거에요..!!!크게 말해봐요..오정..!!정신차려요..구조대 도착했으니까..조금만..!!!”

“미....안....사....”

“........네....?”

팔게는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미..안........팔..계..사랑.......해”

쉴새없이 팔계의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나도...나도 사랑해요..그러니까 일어나요..!!!죽으면 안되요!!!!!오정...오정...!!!!!!”

오정의 입이 씨익-웃는다

툭-.

팔게는 자신의 손을 놓아버린...오정의 손을 바라보았다

“안돼요 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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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좀잔인한가요??;;;;오정이 죽을까요~안죽을..(퍼억~)
코멘감사드리구요~담편...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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