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편]리얼 마스터-⑮
  • 조회 수: 761, 2008-02-10 14:49:16(2003-07-10)
  • 팔게가 문을열고 들어오며 말했다


    "삼장씨..오정방에 눞혀놨어요"


    팔게는 들어오긴했지만 선뜻 오정에게 나서진않는다


    전엔...늘 오정이 먼저 자신을 불러줬는데


    다리옆에앉히고는 손으로 머리카락을 만지고..얼굴을쓰다듬었다


    가끔은 오정이 먼저 다가와 자신을 안기도 했다


    "나,,나갈게요"


    "........팔계"


    오정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네?"


    "내가 뭘로 보여?"


    "왜 그래요 갑자기.."


    오정은 그에게 다가가 두팔을들어 팔계의 어깨에 떡하니 걸치고는  그를 바라보았다


    "나어제 삼장이랑 잤어"



    ".............."



    팔계의눈이 크게흔들린다. 고개를 숙인다


    어제,,,그의방앞에서 그걸 눈치채고는..얼마나 숨막히게 울었던가


    "화 안나?"


    오정은 정말 궁금하다는 투로 물어왔다


    "왜..화안내?"


    팔계는 힘겹게 입을연다


    "오정이 ...사랑하는 사람은..그사람..이잖아요.."


    말을 마치자마자 입술을꽈악깨문다


    울어버릴지도 몰라


    "삼장한텐 사랑하는사람있어...그때왔던 꼬마..기억하지?"


    팔게는 가만히 고개를끄덕인다


    "근데..내가 뺏었어 그놈에게 어떤...수단을써서"


    ".....................!!!!!!!"


    팔계의눈이 놀란 듯 커진다


    "난 삼장을 사랑해"


    ",,,,네"


    팔계는 계속 고갤 숙이고 있었다


    "그런데.왜 네가 신경쓰이지?"


    "...오정...?"


    "니가 자꾸만신경쓰여"


    장난감인데


    "왜...니가 눈에 밟히지?"


    난 삼장을 사랑하는데


    "고개 들어봐"


    팔계는 살짝..고개를 든다


    오정에눈에는 눈가가 살짝 젖어있는 팔계의 얼굴이 비친다


    "내가 자꾸 내눈에 남아 팔계"


    "오..정.."


    ".....너도 사랑하는걸까?"


    팔계의 초록빛눈이 점점 젖어들어간다


    "내가 정말사랑하는게 누굴까?"


    내가진짜 삼장을 사랑하는갈까?


    네게 이렇게 미안한데??


    네눈을 볼때마다 무언가 잘못굴러간다는느낌을...지울수 없는데?


    오정은 팔계의 얼굴을 비스듬히 기울인다


    익숙한자세 팔계도 거기에 맞추어 눈을감는다


    부드럽게 팔계의 혀를 밀고들어오는 오정


    입과입사이에서 때떄로 짧은 신음이 흘러나오고


    누구의 것인줄모를 작은 은빛물줄기가 턱으로 흘러내린다


    입을떼고 오정은 팔께를 바라보았다


    ".......확신이 서지않아..사랑까진 아닐지도 몰르지..그냥...좋아하기만 하는걸수도 아니면..
    그냥 성적인 관심일지도 몰라.하지만..지금너에게 키스한건..진심으로,,한거니까"


    투둑ㅡ.


    결국은 팔계의 눈에서 눈물이흐른다


    "사랑이면...나 널다시찾는다. 기다려줄 수 있어?"


    팔게는 고개를끄덕인다 아주..천천히 그리고 강하게.


    오정은 팔계에게 웃어보였다


    지끔까진 단한번도 지어주지 않았던...진심어린 미소.


    팔계는 오정의품에안겨 울었다

    수없이 ...이말을 되뇌이면서..


    "고마워요...정말..고마워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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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레벨:9]id: 손고쿠

    2003.07.10 17:59

    다음편 기대 할께요^^
  • [레벨:3]id: genjosanzo

    2003.07.11 16:58

    오오옷!!
    정말 감동적인 스토리 전개!!
  • Angelica

    2003.07.13 12:41

    으흐흑.. 언니 수능공부한다며-_ㅠ 어떻게 이렇게 멋있게 쓰는거여-_ㅠ 감동의 바다~>ㅁ<
  • 매일준혁

    2003.07.17 01:58

    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드디어 뭔가 되어가고 있다!!+_+
  • Angelica

    2003.07.17 09:42

    그런데... 이인간아-_- 잠수 그만하고 소설좀 써-_-;; 미치겠다 정말;; 나 소설 불감증 걸릴지도 몰라!! [어이어이]
  • [레벨:2]휘밍이

    2003.08.07 22:04

    드디어 뭔가가 잡혔다 ㅇ_ㅇ !!! ㅋ ㅑ - 님 소설 진짜재밌슴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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