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디스트 ⑥⑤
  • 조회 수: 778, 2008-02-10 14:49:26(2003-05-10)
  • 새디스트 ⑥⑤




    "뭐야 이 꼬맹인?"

    "앗!"


    잠시.. 그렇게 멍해있는데 무언가 날 강하게 끌어당기는 기운에 놀라

    넘어질 뻔 하는걸 간신히 추스르고 뒤쪽을 보았다.

    붉은머리.... 오정이 생각나는 머리다.

    ....외모는....

    "...못생겼어-_-"

    "뭐!! 너 방금 뭐라고 했어! 이 자식이!"

    무심결에 입밖으로 나온 속마음이 들렸나보다.. -_-;;

    쳇. 아무튼 틀린말은 아니니까. 어떻게 같은 색머린데 외모가 저렇게 다를수 있을까?

    역시 세상은 다 살고 봐야 한다는 말이 맞나보다--;

    "자식아!! 뭐라고 했냐고! 다시 한번 말해봐-_-++"

    ..불쌍해서 눈감아주려고 했더니만 끈질기게 캐묻는다..

    "...못생겼다고 했다. 어쩔래."

    결국 한마디 다시 해줬더니 울그락 푸그락 해지는 얼굴-_-

    얌마 니가 말해달라 했잖아.. 난 죄없다고....

    "이 꼬맹이 자식이 겁도 없이 어디서 !!"

    "난 꼬맹이 아냐!!!"

    저 못생긴 녀석의 말에 열받아 큰소리를 치고 말았다.

    ..아 난 이 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왔는데 지금 이 녀석에게 안긴채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꼭 싸움날것같은-_- 말싸움을 반복하고 있을 때

    언제부턴가 무척이나 익숙해진...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한눈팔정도로 내가 시시해 보였나?"

    "뭐?"

    갑자기 삼장이 순식간에 뛰어오더니 녀석을 밀쳤고

    날 녀석의 품에 빼내었다. 몇 발자국 뒤로 물러선 녀석이 황당하다는 듯

    나와 삼장을 보았고...난 갑작스레 바뀐 상황에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괜찮아?"

    "!!"

    그러다... 가까이에서 들리는 낮은 허스키 보이스의 목소리에 정신이 들었고...

    두 팔로 삼장을 세게 밀쳐내고 소리쳤다..

    "..괘.. 괜찮으니까 상관마! 내 몸에 손도 대지 말라고!"

    "..............."

    ..삼장은 더 이상 아무말 않고 가만히 날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녀석이 바라보는 시점안에서 총을 들 팔을 길게 뻗고..

    조용히 말했다.

    "..어서 끝내지. ..난 이 녀석과 할 얘기가 있으니까.."

    "..뭐..!? 너랑 할 얘기 없어!!"

    "헤에- 역시 소문이 사실이었나.."

    삼장의 말에 화가나서 계속해서 소리칠려고 하는데..

    녀석의 비꼬는 듯한 말투에 말하려던 것을 멈추고 녀석을 보았다.

    "..무슨소리야?"

    "..최강 삼장님이 원숭이 같이 생긴 꼬맹이 한테 정신이 팔려서 정신이 헤이해 졌단 소문말야 ㅋ "

    ".................."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다-_-;;

    삼장 녀석도 할말이 없는건지.... 아무말안하고 멍하고 있긴 했지만

    헤이해졌다니.. 원숭이같은 꼬맹이라니이이이......!!!

    "우앗. 뭐..뭐야."

    "그 말 당장 취소해에에에!!"

    어느새 정신을차리고보니 난 내 키에 몇배나 되는 녀석의 목덜미를 잡고 흥분을 하고 있었다..

    녀석도 내 예상치못한 행동에 당황을 한 듯 보였고 말이다..

    하지만 이..이 까짓 키와 근육질몸매에 당황할 손오공이 아니라 이말씀이다-_-

    누구보다도 당당한 손 오 공!! 부활했다 이 말씀 -_-!!!

    "취소하라니까아아!!!"

    ".....귀여운데?"

    "뭐...."

    갑작스레 예전의 왕 변태적이었던 삼장이 떠올라 녀석의 멱살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풀르고

    말았다. ...그런데 그것이 비극의 시작일줄 누가 알기나 했을까....

    "...귀여워................ 쪽♥"

    "..........."


    뭐..뭐야..

    지금 내 입술에 무언가 닿은것같은데...


    "..우.....................우아아아아아악!!!!!!!!!!!!!!!"



    키...키...키....키.........키스.......!!!!!!!!!!


    내..내가 키스했어.. 저 따위 못생긴 놈이라아앙..!!


    "으악!! 너 죽을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아니 감추지 못하는게 당연하다-_-

    아무튼간에 녀석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소리쳤다.

    "내 입술값 내놔! 자식아! 이 천하에 나쁜 놈!!"

    "킥. 입술값이 얼만데? 얼마든지 줄테니까.. 또 하게 해줘 응?"

    "으악!!!!!! 내 시간을 돌려......"

    "!!!"

    잠깐 등쪽이 서늘해지는 듯 싶더니.. 커다란 소리와 함께

    녀석이 내 눈앞에서 나뒹굴었다.

    그리고 내 옆에 숨을 몰아쉬며 서있는건....

    "...사...삼장...."

    "..........."

    ..나 대신 녀석을 때려준것에 칭찬을 해주고 싶지만....

    ....왠지 지금의 삼장은.....

    ........

    너무 무서워서....말도 못걸 것 같았다...

    그렇게 가만히 삼장의 옆에 서있는데 얼마나 세게 때린건지...한쪽뺨이 벌써 빨갛게 되어 퉁퉁 부어오른 녀석이

    일어나더니 흥분해서는 말했다.


    "뭐야 이 자식..! 갑자기 이러는게 어딨어??!!"

    "...입닥쳐.."


    "으악!"

    다시 퍽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녀석이 나뒹굴었다...-_-;;

    ...세상에...삼장이 진짜 세긴 세나보다....

    일방적으로 저 녀석만 맞고 있다니...

    큭.. 뭐야 이 오싹해지는 기운은..

    "..큭... 그만..그만해...으앗.."

    "..........."



    .
    .
    .



    벌써 몇분은 지난것같은데....

    삼장은 녀석을 때리는걸 멈추지 않았다.

    ..저 녀석-_-;;괜시리 불쌍해진다....

    ...완전 얼굴이 피투성이가 돼서는.... 저기서 더 못생겨지면 큰일날텐데-_-;;

    "사..삼장 그만해.."

    용기를 내서 말을걸어봤지만 예상대로 삼장의 대답은 오지 않았다-_-

    평소같으면 좋아라하면서 왜 불렀냐고 하트 달고선 끈질기게 물어봤을거면서..

    ..아... 내가 왜 자꾸 옛날생각을 하는거지..

    "이봐!! 그만하라고!! 그 녀석이 불쌍하잖아!"

    "........"

    "어..어라? ...."

    크게 소리치며 삼장의 등을 후려치자.. 그제야 내 목소리가 들린건지 삼장이

    날 바라보았다..

    흰 피부에 저 녀석의 피가 튀겨 약간씩 묻어있는 것이.... 그렇게 오싹할 수가 없었다-_-;;

    "이..이 X같은 자식.. !.. 난 진게아냐..아니라고...."

    "............"

    완전 피투성이와 눈물투성이가 된 녀석이.... 정신을 잃은줄만 알았는데

    아직도 정신은 말짱한건지-_-삼장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진짜....끈질긴 녀석은 사랑을 못받는다고-_-;;

    ...아 여기선 안통하는 말인가? 에라 몰겠다...


    "...오공..."

    "........어?"


    갑자기 삼장이 날 불렀다.

    ..그래서 마주보니 보라색 눈동자가 ... 다시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뭐야....




    "...너.... 잘봐둬...."


    삼장이 아직 바닥에 쓰러져 있는 녀석에게 차갑게 말했다.

    근데 뭘 잘봐두라는건지-_-대체 뭔소리야..

    그렇게.... 무슨말인지 영문을 몰라 갸우뚱거리는 내게...

    갑자기 어두운 그림자가 쳐졌다.

    그리고... 금색눈동자를 또렷히 떠 바라본 .. 건

    가까워져 오는 삼장의 얼굴..

    ....그리고



    느껴지는 숨결.....


    ....겹쳐지는 입술.....

    ......

    ......



    ....입술?



    "읍!!!!"

    ....큭... 아무리 둔한 나라지만 코앞에 다가온 삼장의 면상을 안밀치다니..

    난. ...난 어떻게 된 녀석인가!!-_-

    "으읍!!"

    최대한 발버둥을 치며 녀석의 품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숨이 막혀 얼굴이 붉어질때까지..


    "음....으으...!!"
    "....................."


    내가 발버둥 치면 칠수록 날 껴안은 삼장의 힘이 강해졌고...

    녀석과 나의 혀가 엉키는 가운데..... 괴로움인지....쾌감인지 모를

    감정이 내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그렇게 몇초..... 아니 몇분이나 흘렀는지 ... 모를 시간이 지났고

    여전히 반항을 멈추지 않는 내게서 천천히 녀석이 떨어져나갔다.

    ..막혔던 숨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고

    녀석의 품에서 빠져나올려 했으나.... 녀석은 날 놓아주지 않았다.

    아니 아까보다도 더욱 꼭 껴안았고....

    아직도 바닥에 쓰러져 멍해있는 녀석을 보며 말했다....







    "...이 녀석은 내 꺼야...."




    +++

    65편끝입니다^^;;
    기다리셨어요..^^;? 후훗.. 그렇다면 정말 기쁠텐데..으음..
    마지막대사는 멋지게 할려고 했는데 제 능력상
    여기까지 입니다^^;;담편기대해주세요~
    즐거운하루되세요.

    +++
    +++




    Angelica ^-^..아..아침일곱시;; 쿨럭; 어서 학교가렴; (퍽!) ....;;쿨럭;


    아피[쓰읍..] ^-^;헛;하긴..... 불쌍한 오공.... 내가 지었지만....정말불쌍해-_;;;;;


    핫도그사마 언니^-^;헛.... 오공이 삼장을 업는다니-ㅁ - 그건안대!!
    삼장 어서 오공을 껴안아서.....d^#$%*#$%@;;


    ∑아이시떼루이  ^-^오오! 만났어요; 쿨럭; 어떻게 될것인가-ㅁ -!


    땡중 언니^-^땡큐~~담편도기대해줘!


    yume  ^-^;쿡. 코멘 땡큐. 삼장은 정말 아무나 때리고.. 폭력쟁이-ㅁ- (퍽!) ..;;쿨럭;



    손고쿠 님^-^고맙습니다. 담편두기대해주세요~*



    genjosanzo 님^-^고맙습니다; 후훗. 너무 좋은저택도 그런식으로 문제가-_-;;;;;쿨럭;



    최유기 님^-^뭐.....비슷한거죠^^오공이 죽으려하니 삼장이 막아준다라^^;후훗



    ♣-や-お-ね-♣[졸림]  님^-^;오오!드뎌삼장과 오공이 제대로(?)만낫다죠^^;하핫


    ∑좀비연합체 님^-^;허걱. 다죽이는건 안되죠-_-;;;;먹을거 파는 가게아저씨같은건 존재해야..살아가는
    (퍽!)..-_-;;;;;;;;



    =☆최유기★살앙= ^-^;해피와 배드엔딩.. 글쎄~~? 가르쳐줄수 없지롱^^;;



    유키에 님^-^오옷; 그거 좋은생각!! 삼장 두들겨 패!!(탕!) ....쿨럭;



    KYO™ 님^-^;헛.. 정말 피를 좋아하시나 보군요-_-;;;;쿨럭;


    -코멘트달아주신분들감사드립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아시죠?-

    +++


    +

    그리고 오공이 저 못생긴-_-^남자와 키스-_-^^^한 후와

    삼장이 키스한 후를 잘살펴보면 분명 차이점이.......ㅎㅎㅎ; (퍽!)..;

    +

댓글 15

  • [레벨:1]♣-や-お-ね-♣[슬픔]

    2003.05.10 19:39

    크~
    제가 첫빵이네요. ㅇㅁㅇ/
    암튼~ 삼장 ~~


    오공에 빠져 빠져~ 이제 빠져버려~~ [주.. 주책이 심해요.. ㅠ_ㅠ]
  • ∑아이시떼루이

    2003.05.10 20:47

    ㅇㅁㅇ!! 잘했어!!

    그래!!삼장!!너희들은 계속 진도나가라.-ㅅ- 여기는 우리 우니동이 막는다 [누구마음대로?]
  • [레벨:8]id: N-top

    2003.05.10 20:50

    꺄아~~~~~~~~~~+ㅁ+

    체리보이 멋져~♡[탕!! 하트좀 뺴란 말야!!-_-+ 이짜식아!!]
  • [레벨:9]id: 손고쿠

    2003.05.10 20:50

    삼장 마지막 말이 좋았습니다*^^*
    '이 녀석은 내 꺼야' 점말 좋았습니다 삼장*^^*
  • [레벨:3]id: yume[슬럼프]

    2003.05.10 21:41

    >_< 삼장! 마지막 대사 ! 정말 기억에 남는 대사라우!
    후훗. 오공!! 삼장을 피하지 말고 진심으로 대하라궁!!
    둘이 맺어질때를 기대하며...................................
  • 하늘빛구슬

    2003.05.10 21:45

    으아아~

    죄송해요!!

    홈이 바껴서 갠 소설방을 못찾았엇어요~<구슬...방향치.>

    으아아~죄송하고...언제봐도 원츄에요~

    에헤헤헤~
  • 핫도그사마

    2003.05.10 21:51

    저것은 삼장의 러브파워! (!)
  • [레벨:24]id: KYO™

    2003.05.10 21:54

    nice!! 삼장 잘 했어! >ㅁ<
    오공은 삼장꺼야! 야! 못생긴 빨간머리! 오공 근처에 얼씬했다가는 쿄우가 가만 안 둘꺼다!!
    (네가 먼저 삼장한테 죽을 것 같아...;;;)
  • [레벨:1]최유기

    2003.05.11 01:47

    오! 예상밖의 결과군요+_+
    그래도 마지막씬 좋았습니다..쿄쿄+_+(이런것을 원했던거야..;;)
  • [레벨:3]id: genjosanzo

    2003.05.11 11:55

    >>ㅑ~~
    역시 삼장..
    오정이 살짝 오공에게 키쓰 했다고..
    그리 질투를 느ㄲ..(타앙~~)
    흑흑 ㅠ0ㅠ 담편 원츄라구 전해 달래요오~~
  • [레벨:5]∑좀비연합체

    2003.05.11 12:23

    오오옷.....+_+
    내꺼래....내꺼래....크하하하...♡..
    -_ㅜ..아아..오에를 날린 이 순간 행복함이...그러고보니..우리 팔계씨는...-_-?..벌써 오정에게 먹혔.....[퍽...]
  • [레벨:3]아피

    2003.05.11 17:56

    오오...멋져...;ㅁ;
  • [레벨:1]키유키세♡

    2003.05.11 22:02

    +ㅁ+d (너무 최강이라 할말이 없습니다;;)
    굳-_-d//
  • [레벨:3]티아고쿠ⓖ

    2003.05.12 00:42

    오예~[퍽]

    아..아무튼!!!쿨럭;; 오공은 삼장꺼 삼장은 오공꺼라네~

    그나저나 정말로 팔계랑 오정은 어떻게 되었지-_-a; 벌써 말이 필요 없는 사....[퍽]
  • =☆최유기★살앙=

    2003.05.12 01:14

    -....... 오공은 삼장꺼-.. -_-.................,
    ~~ 그 커플은 내 꺼!>_<!~ [타-앙!]... 쿨럭=ㅁ=;[간만에 총 맞는군-;]
    .., 어, 어쨌거나 정말이지 오공이 원래 성격[?;] 으로 돌아온 듯 해서
    다행이군.. -_-/; [뭔 말이냐-;;]
    ..., 후우-.., 세비니언니-, 나나 월~수요일까지 잠수 해서..[수학여행이란 이유하에-;]
    새디스트 못 볼 것 이야-.. -_ㅠ 언니의 힘인 코멘트를 늦게 달더라도-,
    부디 용서 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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