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은 검은머리남자의 둣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검은머리남자를 쫒아갔다.




그리고는 검은머리남자의 망토를 쎄게 잡아 당겼다.




"윽!"




남자는 짧은 비명과 함께 작은체구의 소년을 쳐다보았다.




그 소년은 대뜸 검은머리의 남자를 보고 자신의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손오공!삼장이랑 같이 살고있어!!너는?"




'삼장과..?'




검은머리의 남자는 포기했다는듯 소년의 손에서 망토를 빼내며 말했다.




"나는 호무라다.투신태자이지."




"투신??멋지다아..."




오공은 멍하니 호무라를 쳐다보고 있었다.




호무라의 뒤로 강렬한 태양의 빛이 비추어져서 그런지 호무라의 오드아이가 예뻐보였다.




호무라는 다시 뒤를 돌아 걸어갔고 오공은 그런 호무라의 뒤를 졸졸쫒아갔다.




한참을 걸었을까?




호무라가 무심코를 뒤를 돌아보자 아직도 자신을 쫒아오고 있는 오공이 보였다.




한숨을 짧게 내쉬고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 오공에게 물었다.




"너 도대체 언제까지 날 쫒아올거지?"




오공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다가 싱그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호무라가 친구해줄때 까지!!!"




그런 오공의 대답에 피식하고 웃음이 나와버린 호무라는 오공을 번쩍 안아들고는 어디론가 향해갔다.




--------------------------------------------------------------

마음대로 이어서 미안해에에에에;ㅁ;

내가 글 다망쳐 놨네..;ㅁ;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