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 아-..너무 이른 크리스마스 축설..[쿨럭;;]

    이 더운날...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며..

    더위를 이겨보지 않겠어?ㅇㅁ<[찡긋]

    [끌려가 구타당한다]

    -------------------------------------------------------------


    흰것을 보면..더럽히고 싶어져....







    "종소리~울여라~종소리 울려~우리썰매 빨리 달려~종소리 울려라아~종소......틱"



    라디오에서 캐롤이 흘러나오자 혼자 집에 남아 라디오를 듣던 오정은 그대로 라디오를 꺼버린다.



    온 세상사람들이 고대하며 기다리던 크리스마스따윈 내겐 달갑지 않다.



    오정은 거실에 있는 큰 창문으로 눈을 돌렸다.



    겨울인데도 눈은 커녕 비마저 오지 않는 해가 쨍쨍한 날이 계속 되고 있어서 사람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하지만...



    내게 그딴건 아무 관심없는 다른사람들의 일일뿐이다.



    하아-..이럴줄 알았으면....팔계랑 같이 갈걸 그랬나.....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집안은 시끌벅적했었다.



    하지만 삼장이 나가고..오공도 나가고...팔계마저 나가자....나 혼자 남게 되었다.



    창문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눈에 피로를 느껴 거실에 풀썩 누워버렸다.



    TV를 틀었지만 TV에서도 캐롤이며..크리스마스에 대한 내용만 줄줄 흘러나오고 있다.



    여자를 꼬시러 나가볼까하다가...어차피 크리스마스때는 커플들만 있고...여자끼리 나오는 경우는 흔치않기에 포기한지 오래다.



    나는 이 크리스마스에 대해..좋은 기억들은 하나도 없다.....



    어렸을때.....난....크리스마스때......크리스마스선물로 버림을 받았다.



    살기 위해서..이 몸을 아무데서나 굴렸고....결국 나조차 혐오하게 되버린 몸뚱이가 되었다.



    아-...그러고 보니....어머니께 버림받던 그때부터 였을지도 모른다..



    내가...흰것을 보면..더럽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건.....



    깨끗한 여자들은...결국 속은 더럽고...컴컴하고....질척여서....짜증이난다...



    내가 건드린 여자들은 모두 더럽혀져버렸지....



    아..그러고보니...한여자만은...그렇지 않았던걸로 기억된다.



    내가 무슨짓을 해도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밝게 빛나던 여자...



    하지만.....그 여자도...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던 남자에게 버림받자...자살해버렸다...



    그걸로..난....확신할 수 있었다...



    이 세상에 영원히 깨끗한것은 없어...



    여러 생각을 하다가 문득 창문을 바라보니..어느샌가 눈이 내려...쌓이고 있었다.



    정말 새하얀.......저 새하얀 눈위에...



    내 더러운 피를..뿌리고 싶단 생각을 했다...



    지금은 고쳐진 습관이 하나있다...



    삼장과 팔계...오공을 만나기 전에 난 하루에 몇번씩.....



    손목을 그어 피를 뽑아냈었다...



    처음에는 내안의 더러운피를 없애고 싶어서 그랬었지만...



    시간이 지난에 따라..습관이 되어 버렸다...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는 흉터들을 보면서....가슴한구석이 지끈거린다.



    지금.....삼장과 오공..팔계는 뭘하고 있을까...



    아마 삼장은...염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잇겠고...꽤 고생하겠군..쿡쿡..



    오공은 먹을걸 사고잇을테지....이번 달 가계부도 빡빡하겠군..팔계...



    팔계는.................



    염은........



    관두자.그런것도 다 추측일뿐이잖아.........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으로 다가갔다.



    "많이....내리는군...."



    그때 현관문이 열리며 삼장과 오공,팔계가 들어왔다.



    "바퀴벌레 자식..처량하게 뭐하는짓이냐?"



    "오정!케잌사왔어~"



    "오정, 음식들이 싸서 많이 사왔으니까 같이 먹어요.^-^"



    그 녀석들을 보자 웃음이 나왔다.



    "하..하하하..."



    "왜 그러냐?드디어 실성한 거냐?-_-"



    "오정?왜그래??ㅇㅅㅇ;;"



    "재밌는일이라도 있으셨나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기분이 좋아서-"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녀석들이지만...정말...뭐라고 형용할수 없는...기분이었다.



    요번 크리스마스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다.



    merry christmas!


    ============================

    스펠링이 맞는지 모르겠군..;;

    영어스펠링에 대한 태클은 거절이라네..;;

    오정이 주인공이지~~>ㅁ</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1:20)

댓글 3

  • genjo sanzo

    2003.08.02 16:08

    호옷...>ㅅ<
    그 여자분 누구일까나.......ㅇㅁㅇ
    끄읏.....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며 더위를 이겨보고시파라...=ㅁ=
  • [레벨:9]메이쨩☆

    2003.08.03 00:45

    헤에..... 크리스마스...
    아직 4월이나 남았네-_-; [삐질삐질]
  • [레벨:24]id: KYO™

    2003.08.03 01:38

    굉장히 더웠는데 시원해 지는 듯한 느낌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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