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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12일 날씨:맑음
오늘 유치원에서 애들이 내가 주워온 애래..
나는 아니라구 화를 냈지만...나도 그렇게 생각해..
솔직히..아빠랑...엄마랑...나는 닮은 데가 없어...나는 갈색머리인데..아빠는 노란머리구..엄마는 검은머리잖아..
게다가,,눈 색깔두 나는 금색인데 엄마는 초록색이구..아빠는 보라색이야..-ㅁ-
그리구....나두 들은건데..남자랑남자끼리는 아이를 낳을수 없데...
울엄마는 이뿌긴 한데..남자거든...
나중에 커서 물어볼꺼야..
2003년 7월 20일 날씨:비
울 엄마랑 아빠랑 헤어지는 날이야..
나는 아빠랑 살구 싶어..아빠는 무뚝뚝하지만 그래두 좋아^ㅁ^
엄마두 좋지만..엄마는 모르는 아찌랑 있으니까 안 외로울거야..
나는 나중에 커서 아빠랑 결혼하기루 약속햇거든^-^
그래서 아빠랑 살거야~
그런데 엄마가 날 억지루 데려다가 키운다구 했어..
난 아빠랑 헤어지구 엄마랑 살게됐어..
아빠가 날 안아주더니 가버렸어...
2003년 7월 22일 날씨:천둥
유치원에서 울 아빠 회사가 부도났다는 소리를 들었어.
사장님이 우리 아빠 회사를 팔았데...어떤 남자한테..
그래서 울아빠는 회사에서 짤렸어...
내가 크면 그 남자 혼내줄꺼야!!
2003년 7월 24일 날씨:흐림
유치원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랑 빨간머리 아찌랑 얘기하는 소리를 듣게 됐어.
울 아빠의 회사를 사고 아빠를 자른게 아찌라구 그랬어...
울 엄마는 아찌를 보고만 있었어..
난 방으로 뛰어들어갔어...
2003년 7월 27일 날씨:비
울 아빠가 집으루 찾아왔어.
난 너무 반가워서 아빠한테 뛰어갔어.아빠는 날 안아줬어..
아빠가 너무 좋아^ㅁ^
그런데 아찌가 방에 잇다가 나왔어...
아빠는 아찌를 보고 회사를 잘 운영해달라구 부탁했어.그리구 엄마두 부탁한다구 했어..
그런데 아찌는 아빠를 비오는데 쫒아냈어..
아빠는 비를 맞으며 가버렸어...
난 아찌를 째려보구 방으로 올라왔어..
난 아찌가 미워...엄마두 미워....내가...복수할거야!!울 아빠 슬프게 한 놈들은 내가 다 죽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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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럭...
7살 짜리가..무섭네요....-ㅁ-;;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0)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1:20)
7살....험악한 나이야.
암암.[탕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