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 무제
  • "헤어지자....."


    "뭐...?"


    방금......방금..내 눈앞에 있는......삼장이....무슨..말을 한..거지??



    "헤어지자고 했다.....너보다 좋은 사람이 생겼다..."



    "말도..않돼....!!거....거짓말이지???그렇지 삼장??!!!!"



    믿을수 없다...이건..꿈이야....깨면 그만인거야...



    "난 거짓말하지않아.....그럼 나먼저 일어나지....."



    "자..잠깐!!!"



    삼장은 뒤도 한번돌아보지 않고 나가버린다.....



    말도 않돼.......어째서...어째서.....어째서!!!!!



    나는 삼장이 나간곳을 따라나갔다.



    삼장은 오정과 같이 있었다.....



    즐겁게 웃는 삼장....행복한듯 보이는...오정....



    삼장의 저 웃음.....난....본적 없어.....



    어째서..어째서..이렇게 되버린걸까.....?



    그래...삼장에게 오정을 소개시켜준 날부터......그날부터....



    날 피하는듯 했었는데.....



    나의 얼굴위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걸었다....그저.....아무 생각없이...



    지금 내 볼을 타고 흐르는건...빗방울인걸까......아니면...내...눈물인건가...?



    나의 발걸음은 어느새....삼장과 같이 살던 집앞에 머물러있었다.



    문을 열고...집안으로 들어가자 삼장의 채취가 느껴진다....



    이제..이곳에..올일이 없겠지..삼장은....



    난 집안에 있는 삼장의 물건은 모두 휴지통에 버렸다...



    그런데..어째서..눈물이 흐르고 있는걸까.....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건.....



    삼장이 나에게 처음으로 선물해줬던..반지....



    휴지통에 반지를 던졌다.....



    그리고 그만..주저앉아 버렸다....



    울었다..빗소리가 나의 울음소리와 어우러 졌다....



    한참을 울다가 쓰레기통으로가 미친듯이 뒤졌다.



    다시 반지를 찾아 들고는....내 검지 손가락에 끼고는 웃었다....



    미친듯이....



    이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울다가..웃다가....나는 그렇게 미친사람처럼 아무것도 먹지않은채 몇일을 보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난걸까..삼장은 날 언제 데리러 오는걸까....



    그래..삼장은....어떻게 다시 나에게 돌아와야 할지를 모르는거야...그래서.....아직 오지 못하고 있는거야...



    조금만..조금만..더 기다리면...곧 내게 돌아올거야...



    '오공.....'



    삼장의 목소리다....삼장의 목소리야!!



    나는 목소리가 들리는곳으로 기다싶이 하며 갔다.



    그곳에는 삼장이 서서 웃으며 날부르고 있었다.



    '오공...어서 이리와...'



    응....갈게..기다려...곧..갈테니....



    나는 삼장을 꼭 안았다.조금 차가운듯 했지만..괜찮아....



    그후부터 나는 삼장을 계속 안고 있었다.



    내 세계에서 삼장은 나에게 잘해줬다...언제나 웃어줬고.....나만 바라봐줬다....



    "오공..저 팔계예요...어디 계세요??"



    팔..계...?



    "오..오공 뭐하시는거예요.....!!"



    왜..놀라는거지...?



    "팔계..헤헤....나 삼장이랑 같이 있어...."



    "오공...?삼장이 어디있다는거예요!!"



    "여기....내가 안고있잖아....."



    "오..공..그건....그건....삼장이...아닌....평범한...인형일뿐이예요..."



    인..형이라구...?말도않돼...팔계는 거짓말쟁이야.....



    삼장은 내 곁에 이렇게 있는데...



    나는 삼장에게 뽀뽀를 해주었다.



    삼장이 싱긋 웃는다.....



    잠시후 누군가가 들어온다.......



    "오정.!!삼장..!!오공이...."



    삼장..?삼장은 여기있잖아....



    왜 날 그렇게 쳐다보는거야..다들....



    "이 바보자식!!!!"



    혹시..삼장과 날 다시 떼어놓으려고..오정이 화를 내는거야???않돼!!난 싫어!!!!



    삼장과는 않떨어질거야!!!!



    난 삼장을 보고 말했다..



    "삼장....오정이랑...팔계랑...삼장을 닮은 사람이 나랑 삼장을 떼어놓으려고 해....."



    내 말에..삼장이 대답한다...



    '떨어지지 않는 방법이 있어.....방에가서 총을 가지고 와.....'



    나는 기어서 방으로 들어갔다.



    총을 꺼내서 다시 삼장에게 왔다.



    삼장이 날 보더니 웃으며 말한다.



    '그걸로....자신을...쏘게 되면..영언히 같이 있을수 있어....'



    "삼..장은..??"



    '곧 따라갈게...'



    "응..."



    나는 총을 내 머리에 댔다.



    "오공!!그러지 말아요!!!"



    팔계가 나를 막는다....오정도..같이 막네....않돼!!난 삼장과 같이 있을거야!!날 막지마!!



    팔계와 오정을 뿌리치고 총시위를 당겼다.



    "탕!!!!"



    총소리가 울려퍼진다....비가 와서 그런지..더욱...더..선명하게..




    이젠..같이 있을수..있어........



    빨리와야...해....삼장.....


    ==========================


    아하하하......-ㅁ-;;


    잠수는 포기예요...-_-


    난 포기하는 인생....=3=;;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0)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1:20)

댓글 4

  • 하늘빛구슬

    2003.06.29 18:15

    불쌍한...오공이...ㅜㅁㅜ

    혹시 언냥...오공이 미워하는거 아녀-ㅁ-?
  • [레벨:9]id: 손고쿠

    2003.06.29 20:39

    오공이 불쌍해요..
  • [레벨:8]미서년살앙

    2003.06.29 21:59

    뭔 소리야??+ㅁ+;

    난 오공의 강팬이란 말이닷!!!!
  • [레벨:1]스카이 고쿠♤

    2003.06.29 22:13

    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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