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접소설] 일기 ③
  • 2003 7월 30일 날씨:맑음


    나는 우선 아찌가 자고 잇는 방으로 몰래 갔어...

    엄마한테 예전에 들은 말이 생각났거든...

    엄마가 누가 나랑 자자구 그러면 경찰에 신고하라구...

    그래서 난 오늘 아찌랑 잘꺼야..^-^[싱긋]

    내가 아찌방에 가서 이불속으로 들어가니까..

    아찌가 얼굴을 붉혔어...

    내가 같이 자자구 그랬어...

    그랬더니 아찌가 잠시동안 아무말도 안하더니 날 안았어..

    기분나뻐....

    아찌랑 잘때 조금 아프긴 했지만....

    괜찮어....



    2003년 7월 31일 날씨:비


    아침에 일어나니깐 허리가 아펐어...-_-

    나는 엄마한테 가갔구 아찌랑 잤다구 했어..

    엄마는 싱긋 웃었어..

    내가 허리가 아프다구 하니까 엄마 얼굴이 어두워졌어...

    나는 엄마를 보고 살짝 웃고 파출소로 갔어.

    경찰아찌한테 다 말해주니까 아찌가 나보고 그 아찌어딧냐구 심각하게 물었어

    나는 우리집에 잇다구 했어..

    그날 빨간머리아찌는 경촬관아찌들한테 끌려갔어...

    엄마가 울면서 나보구 미안하다구 했어.

    빨간머리아찌는 이제 감옥간다구 했어.

    쿡쿡쿡....



    2003년 8월 4일 날씨:모름


    엄마가 일자리를 알아본다구 했어.

    나는 엄마를 따라가기로 했어.

    그런데 아무도 않써줬어.

    엄마는 어두운 얼굴로 집에 돌아왔어.

    사실...울엄마는 합격인데...

    내가 아찌들한테 한마디씩 해젔더니 아찌들이 사실이냐구 묻더니 엄마를 취직안 시켜줬어.

    아찌들한테 내가 울 엄마는 나랑 밤마다 레슬링해요.라구 한거 뿐인데...

    아찌들이 좀 옷더니 재미있겠구나라구해서..

    아니요.아파요.허리가요.

    라구 했더니 울엄마 취직안 시켜줬어^-^



    2003년 8월 6일 날씨:흐림


    내가 엄마 지갑에서 몰래 카드를 가지구 가서 다른 아찌들한테 비밀번호랑 같이 줬어.

    통장두 주구...

    아찌들이 고맙다구 했어.


    2003년 8월 15일 날씨:맑음


    어느날 우리집에 험악한 아찌들이 찾아왔어.

    그러더니 빨간 스티커를 우리집에 물건에 붙였어.

    엄마는 말렸지만 아찌들은 묵묵히 스티커만 붙이고는 갔어.

    엄마는 이날 날 껴안구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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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트는 작가의 히이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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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1:20)

댓글 2

  • 하늘빛구슬

    2003.06.26 16:11

    으음...;;

    불쌍해...ㅜㅁㅜ
  • [레벨:9]id: 손고쿠

    2003.06.26 20:52

    불쌍해요...
    그리고 미서년살앙님 넘 재밌습니다^^
    담편 기대 할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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