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넨이야기 : 두번째장 ( 2-3 ) - 어둠속으로③
  • 조회 수: 542, 2008-02-06 05:55:28(2007-07-27)













































  • 캄캄해지고, 캄캄해지고, 캄캄해져서
    한 발짝도 앞으로 갈 수 없을때
    그 때 갑자기 아침이 온데
    순식간에 세상이 환해진대
    그러니깐 내 용기야,잠들지마
    꿈도,일도,사랑도
    지금은 힘든게 정상이니까
    기다리고 기다리면 좋아질거야
    새벽은 반드시 올거야





























    " 이봐,니네…선도부 맞지? "

    루시드가 조금은 차가운 어조로 선도부들에게 묻는다. 그러자 선도부들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어느새, 루시
    드와 리진, 그리고 루는 선도부들이 있는 곳으로 다 도착했다. 아래 상황을 알고 있던 루시드는 더 이상 보고 있
    을 수 만은 없단 듯, 선도부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다. 하지만 선도부들은 그런 루시드의 말을 듣지 않았다.

    " 일행들을 구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왜 거절하는거지? "


    루시드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러자 가만히 있던 쿄우가 입을 열었다.

    " 우리들에게 그런 도움을 요청할수 있는 자는 한명뿐이야.
    우리들에게 그런 부탁을 할수 있는 자는, 그런 명령을 할수 있는 자는 한명뿐이야. "


    쿄우의 말의 의도를 알았단 듯, 리진이 발끈해서 검을 꺼내려는 루시드를 말렸다. 그리고는 벽아래에서 기어올라
    오고 있는 이엔을 바라보았다. 이엔은 힘들게 올라오다가 위에서 리진이 쳐다보는걸 보았다. 서로의 눈이 마주치
    자, 리진이 소리쳤다.

    " 이엔!! 저 두 사람을 구하고 싶으면 선도부에게 명령을 내려!!
    너의 명령이 아니면 절대 다른 사람의 말같은건 들으려 하지 않아!! 그러니까 이엔!! "


    리진의 말에 이엔이 어이없단 표정을 지었다. 언제부터 자신의 말을 따랐다고 저 위에서 떼를 쓰는걸까. 이엔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부터 나왔다. 그리고는 이내 진정한체 진지한 표정으로 입을 열어 모두가 들을수 있도록 큰 목
    소리로 소리친다.

    " 제 308대 선도부장으로써 선도부들에게 명령을 내리니, 지금 곧 선도부들은 아래로 내려와 마족들이 노리는
    세츠와 아일린을 보호할것을 요청한다. 우선 카넨과 카이와 레이가 내려오고, 쿄우와 루이넨 그리고 키엔은 유안을
    끌어 올려서 보호할것을 요청한다. 지금 선도부들은 선도부장이 명령에 따라라!! "

    이엔의 말에 루시드가 피식 웃었다. 하지만 선도부들이 못들은척 하고 움직이지 않으려 하자 리진이 그들을 향해
    고개를 돌려 말했다.

    " 이엔의 명령을 들었을텐데, 명령불복종인가? 당장 움직여 "

    리진이 냉기를 뿜으며 차갑게 말하자 그제서야 선도부들은 어기적어기적 움직였다. 카넨과 카이와레이는 천천히
    걸어가더니 아래로 몸을 던졌다. 그리고 겨우 올라온 유안의 손을 이끌러 올린 쿄우와 키엔은 뒤에서 놀고 있는
    루이넨을 쳐다보았다.

    유안이 올라 오고 난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루와 이엔도 올라왔다.

    " 이제 남은건 저들한테 맡기면 되겠군? "


    루시드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  *  *  *  *  *  *  *  *  *







    " 세츠, 라퀼이!! "
    " ……라퀼의 기가 느껴져? "
    " 너무 깊은 곳으로 떨어졌나봐, 느껴지질 않아. 어떻하지? 우리도!! "
    " 거긴 못가. "


    아일린이 세츠를 데리고 아래로 가자고 말할때, 카넨이 대답했다. 세츠와 아일린이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다. 선도
    부 세명이 내려와 있었다. 세츠를 아랫입술을 깨물고 치를 떨었다. 자신의 가신이 모든 마물을 다 해치우고 떨어졌
    는데 산지도 죽은지도 모르는데 버리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 갈꺼라면? "
    " 우린 명령을 받고 움직이는 선도부야. 너희를 바른길로 인도해주지. "
    " 웃기지도 않는 소릴 지껄이고 있군 "


    카이의 말에 세츠가 피식 웃으며 빈정거렸다. 세츠의 말로 선도부 세명은 이미 도발하고 있었다. 아무리 선도부라
    할지라도, Red부장인 세츠와 아일린보다는 등급이 조금 낮았다. 그렇기에 실력에서도 상당히 차이가 있다.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 선도부들은 부장들하고는 검대련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이엔의 명령을 받았다. 더군다나 이들만큼은 마계에서 빼내야 한다. 그렇기에 새로 자리에
    앉게 된 학생회장이 여러차례 선도부들을 거슬러서 자신들을 뽑은게 아닌가.

    " 어쨋든 친구분들이 위에서 기다리니 그냥 가시죠 "


    어떻게 해서든 말로 타협을 해보려고 카넨이 노력했지만, 세츠와 아일린은 끝까지 거부했다. 라퀼을 찾아야 겠다고
    빡빡 우기는 것이었다. 언뜻 언뜻 학교에서 보았던 아일린도 어찌 된 일인지 계속해서 고집을 꺽지 않았다.
    카넨은 한숨을 쉬며 검을 소환했다. 능력자의 능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검.

    그러자 세츠와 아일린도 능력자의 검을 소환했고, 카이와 레이도 인상을 찌푸리며 검을 소환했다.

    " 아일린 "
    " 어? "
    " 저 녀석들 능력 뭔지 알아? "
    " 어… "

    세츠가 조용히 아일린의 귀에 대고 묻자 아일린이 카넨,카이,레이를 찬찬히 바라보았다. 그들을 자세히 보면은 몸
    에서 기가 보이는데, 그 기의 색은 저마다 능력자에 따라 틀렸다.

    " 카넨은 어둠의 술법…… "


    그 말을 듣자 카넨이 움찔 거렸다. 이들에겐 자신의 능력을 한번도 보여 준 적이 없었고, 알고 있는 자는 극히 적
    었다. 회장이나 이엔 정도, 그리고 선도부들 밖에 몰랐다. 카이와 레이도 놀란 눈으로 카넨과 아일린을 번갈아 쳐
    다보았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 레이는 뢰와 영적능력, 그리고 붉은 눈? 뭐야,그게! "
    " 또 "
    " 카이는 철과 영적능력, 붉은눈……붉은 눈이 뭐야? "
    " 레이,카이. 너희들의 능력을 잘 모르는거 같으니까 실컷 놀아줘 "

    카넨이 레이와 카이에게 말하자, 레이와 카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의 얼굴엔 장난끼가 가득했다.
    그 말이 심히 거슬리는지 세츠가 피식 하고 웃었다.

    " 놀아줘? 웃기고있네. 아일린, 한방에 끝내버리자 "

    세츠의 말에 아일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적어도 저 두 사람에겐 라퀼이 중요하다면, 적어도 여기 선도부 세사람에
    게는 명령이 중요했다. 그렇기에 호락호락 질수는 없었다. 어쩌다 그냥 데려가는게 싸움으로 번졌는지는 자세히
    알수는 없어도 어찌됫든 싸움은 해야만 했다.







    *  *  *  *  *  *  *  *  *  *








    [ 시리오스, 정말 인간이란 어리석군요? ]
    [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저는 저자가 이곳 마왕의 후계자인지 심히 의심스럽니다. ]
    [ 하지만 후계자가 없는 이상은 저 자만이 의심되는군요. 하루빨리 저는 저 자를 후계자 자리에 앉히고 싶군요 ]
    [ 만일 그가 후계자가 아니라면 어찌 되는거죠? ]
    [ 후계자가 아니면 그 나름데로 쓸모가 있겠지요 ]


    시리오스는 한 남자랑 이야기 했다. 그 둘은 수정구슬을 보며 이야기 하고 있었다.
    그 남자의 입가엔 차가운 조소만이 흐르고 있었다. 그런 남자를 바라보는 시리오스의 얼굴은 무표정이었다.


    [ 그럼 가서 데려오겠어요, 시리오스? ]
    [ 죄송하지만…저 혼자서는 역부족입니다.
    마족들을 데려 간다 해도, 조금은 역부족이니 당신도 같이 가심이 어떨까 하는데…역시 안될까요? ]


    시리오스가 조금은 조심스럽게 묻자 그 남자가 재밌단 웃음을 지었다.


    [ 그래, 같이 가도록 하지. 저녀석 들의 실력을 한번 보고도 싶구나 ]


    그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러자 시리오스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  *  *  *  *  *  *  *  *  *









    " 실력이 고작 그정도이면서 감히 나한테 까부나? 앙? "
    " 쯧 "


    세츠의 검을 막기만 하는 카넨도 신경질 난다는 얼굴로 대항했다. 그런 카넨이 재밌단 듯, 세츠는 여전히 그를 비
    웃었다. 한편 위에서 싸우는 다섯명을 바라보며 리진이 어이없어했다. 기껏 이엔을 시켜 선도부들에게 명령을 내리
    니 저렇게 싸움질만 하고 있는 것이었다.

    " 못살아,못살아!! 내가 정말 저녀석들 때문에 못살아!! "
    " 진정해, 니 말투를 루가 닮을까봐 걱정된다. "

    루시드가 자신의 품에서 어느새 잠자고 있는 루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그러자 리진의 눈썹
    이 꿈틀 거렸다. 안그래도 신경질 나 죽겠는데 옆에서 루시드가 딴지를 거니 더욱더 신경질이 난 것이다.

    " 저게!! "
    " 어쩌지… "


    이엔도 조금은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렸다. 유안도 아래를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엔과 유안사이에서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이루가 좋은 생각이 났단 듯, 눈을 번뜩이며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말했다.

    " 세츠랑 아일린은 유안말을 잘 들으니까 니가 가는게 어때? "
    "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그것만은 내가 허락하지 않겠어 "

    이루의 말에 이엔이 싹둑 잘라먹고 말했다. 그리고 갑자기 쿄우,키엔,루이넨이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각자의
    능력자 검을 꺼내어 이루,이엔,리진,루시드,루,유안쪽으로 달려왔다. 이루가 놀라서 이엔의 뒤로 팍 숨자, 이엔도
    놀랐는지 두 손을 들어 흔들었다.

    " 야,안돼!! 공격하지마!! 난 선도부장이야!! "

    하지만 그들이 공격하는건 다른 녀석이었다. 이엔과 이루의 머리를 뛰어넘어 점프하자 두 사람이 고개를 들어 뒤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워낙 순식간의 일이었다. 쿄우,루이넨,키엔이 튕겨나간 것은.

    " 너희들!! "

    이엔이 자신의 능력검을 소환하며 소리쳤다. 이엔은 대충 사태파악을 한거 같았는데, 이루는 아직도 사태파악을 하
    지 못하고 있었다. 이루는 이엔의 옷깃만 꽉 붙잡고 움직이려 한 이엔을 못움직이게 했다. 하마터면 엎어질 뻔한
    이엔이 인상을 찡그리며 억지 웃음을 지으며 이루의 멱살을 잡았다.

    그리고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 날 붙잡은 이유가 뭔가,이루군? "
    " 하…하하하……아니아니, 왜 그러는건데? "

    " 여기가 거의 사악한 기운으로 둘러쌓여있다고 해도 그렇지, 낌새도 못채냐!?
    니 부장이나 루시드와 루는 알아챈거 같은데!! 니가 어떻게 알아채지 못해? ……아주 사악한 기운이잖냐. "


    마지막엔 조용하게 말하면서 이엔이 이루의 멱살을 그대로 잡은체 바닥에 던졌다. 멈춰지지 않고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던 이루가 황급히 뒤가 절벽이란걸 깨닫고 멈추려 했다. 하지만 이미 절벽 아래로 떨어졌고, 그걸 본 이엔이
    이루에게 다가가려 했다.

    하지만 어디서인지 얼음화살들이 날아와 방해하고 있었다. 이엔이 인상을 찌푸리며 이루가 떨어진 곳을 향해 소리
    쳤다. 자신이 던지긴 했어도 그렇게까지 던져질줄은 몰랐단 얼굴이었다.

    " 이루!!! "
    " 안떨어졌으니까 부르지마!! "


    이루의 목소리가 들리자 이엔이 당황해하며 이루가 떨어진 절벽 끝을 자세히 보았다. 조그마한 손이 바닥을 붙잡
    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루도 실력이 없는건 아닐테니 올라올수 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이엔이 피식 웃었다.
    그리고는 장난치는 어조로 소리쳤다.

    " 사내녀석이 쪽팔리게 그게 뭐냐!? "
    " 닥쳐!! 너 올라가면 죽여버릴줄 알아!! "


    이루의 말에 이엔은 재밌단 듯이 피식 웃었다. 그리고는 뒤를 돌아 선도부들의 몸상태를 확인하려 했다. 리진이
    이엔을 다급하게 불렀고, 이엔이 놀란 얼굴로 다시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보았다. 얼음 화살이 이엔의 오른쪽 눈
    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이엔은 미처 피하지도 못해 한두걸음 물러섰다. 그리고는 반사적으로 두팔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 푸욱

    누군가가 자신을 안는 느낌에 이엔이 놀라 고개를 들었다.

    " 쿄우!! "


    쿄우가 조금은 고통스럽단 표정을 지으며 이엔을 품에서 놓아주었다. 그리곤 털썩 주저앉자, 이엔이 당황해하며
    쿄우의 이름만 불렀다. 그러자 쿄우가 고개를 들더니 피식 웃었다.

    " 괜찮아!? 쿄우!! "
    " 아파…죽을거…같군요. ……당신은,정말…선도부장따위……해서는…안될것…같습니다만? "
    " 헤에~그럼 다음 선도부장은 내꺼네? "
    " 웃기지마,키엔!! "


    여전히 선도부장 자리를 노리던 키엔이 어느새 다가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런 키엔을 보며 이엔이 소리쳤지만,
    다시 쿄우의 신음소리에 둘다 고개를 돌려 쿄우를 바라보았다. 쿄우의 왼쪽 날개뼈에 정통으로 박혀 왼쪽 팔을 아
    예 움직이지 못하는 듯 했다.

    " 쿄우, 넌 아르넨으로 돌아가라 "
    " 싸울수는 있습니다,괜한 걱정하지마세요!! "
    " 넌 전투불가능이야! "


    이엔과 쿄우가 말싸움을 하고 있을때, 키엔이 이엔을 불렀다. 그러자 이엔이 키엔을 바라보았다.

    " 쿄우말을 믿어보지 그래? 게다가, 지금 카넨은 아래에 있어서 우리들끼리 워프진을 그릴수 없어 "
    " 나한테 워프스톤이 있어!! "


    이엔이 어느새 가져 왔었는지 주머니에서 자그마한 돌을 꺼내며 소리쳤다. 그러자 쿄우가 인상을 찡그렸고, 키엔은
    그런 쿄우를 보며 웃었다. 그리곤 일부러 쿄우의 왼쪽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키엔이 쿄우의 왼쪽 어깨를 툭 하고
    치자, 쿄우가 벌떡 일어나 키엔의 멱살을 잡고는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이엔은 그둘 사이에서 당황해하고 있었다. 키엔은 재밌단 듯이 배를 잡고 웃어제꼈고, 원래 키엔 성격이 그런지라
    알고 있었지만 쿄우는 지금 고통때문에 짜증나 죽을 지경이었다.

    " 하하하하, 아 배아파라 "
    " 죽고 싶습니까, 키엔!? "
    " 그냥 돌아가라, 가면은 네이선배가 웃으면서 반겨줄거야~ "
    " 싫어요!! 가기 싫습니다!! "
    " 키엔, 쿄우팔 잡아 "
    " !? "
    " 예스~ "
    " 하지마요!! "
    " 아참, 대게 고집센놈이네 "


    쿄우가 발버둥 치자 키엔이 가차없이 발을 들어 쿄우의 날개뼈를 세게 밟았다. 그러자 쿄우가 아파서 소리쳤다.
    이엔은 황당해하며 키엔을 바라보았다. 키엔은 씨익 하고 웃었고, 쿄우는 그대로 땅에 엎어졌다. 쿄우가 일어나려
    하자, 키엔은 그대로 또 다시 쿄우의 날개뼈를 사정없이 밟았다.

    " ……젠장!!! "


    쿄우가 분통한지 주먹을 꽉 쥐며 소리쳤다. 일어나려 하면 자꾸만 키엔이 왼쪽 어깨뼈를 밟아서 이제는 포기한듯
    했다. 아픈건 어쩔수 없을테니까. 이엔은 여전히 황당해하다가 쿄우의 손에 워프돌을 쥐여주었다. 쿄우가 워프돌을
    던지려 하자 키엔이 발로 살짝 쿄우의 어깨를 밟았고, 쿄우는 아픈통증에 주먹을 꽉 쥐었다.

    " 좌표 24. 55로 아르넨 학생회장실로 워프 "
    " 돌아오면 두고봐요!!! "


    그리고는 쿄우의 아래에서 빛이 나면서 워프진이 생겨나더니 순식간에 쿄우는 사라졌다. 쿄우가 사라지자 키엔이
    싱글벙글 웃었다. 이엔은 한숨을 쉬며 키엔을 쳐다보았다.

    " 너 즐기고 있지? "
    " 천만에 말씀!! "
    " 넌 아마 돌아가면 쿄우한테 맞지 않을까 싶다. "


    이엔이 뒤돌면서 말했다. 그때였다. 리진이 이엔과 키엔쪽으로 살기를 내뿜으려 달려왔다. 그리고는 두 손을 주먹
    쥐더니 이엔과 키엔의 머리통을 세게 박았다. 이엔과 키엔이 머리를 부여잡으며 주저앉았다.

    " 한시가 바빠죽겠는데 놀지 말란 말이야!!
    마족들이 눈치챈거 같아, 빨리 아르넨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


    리진이 화를 내자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난 이엔과 키엔.

    " 알았어, 이제부터 하면 될거 아… "
    " 이엔, 이 개자식아!!! "
    " 우악!!


    순식간의 일이었다. 절벽에 매달려 있던 이루를 깜빡하고 이엔이 쿄우를 워프시킬때 이루가 혼자 힘으로 올라온 것
    이었다. 애초에 누군가가 자신을 끌어올려줄거라고 생각은 안했지만, 올라오고 보니 이루의 눈엔 이엔이 자신을
    내팽겨치고 놀고있는 모습으로 보인 것이었다.

    이루가 확 달려가 이엔을 끌어안고 나뒹굴어 같이 굴렀다. 리진과 키엔의 사이에는 순간 침묵이 맴돌았다.

    " …… "
    " …… "

    한편 이루와 이엔이 끝도없이 구르자, 이엔이 다급해하며 소리쳤다.

    " 야야,그만굴러!! "
    " 너나 그만굴러, 이러다 떨어지겠!! "
    " ……넌 정말 악운이구나 "
    " ……닥쳐 "


    두 사람이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지자 그제서야 달려오는 리진과 키엔. 리진이 걱정하는 얼굴로 키엔을 보며 뭐라
    고 하려 하자 키엔이 피식 웃으며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아주 재밌단 얼굴로.

    " 운이좋으면 올라올수도 있겠지. 아래에는 아직 그들이 있다고,리진. 우리는 위를 맡도록 하지."


    그리고는 주위를 둘러 누군가를 찾는듯 했다. 마침 키엔의 옆에 루이넨이 위에서 떨어졌고, 키엔이 루이넨을 일으
    켰다. 그리고는 웃으며 말했다.

    " 가자, 루이넨. 그리고,리진 "
    " 알았어 "












    *  *  *  *  *  *  *  *  *  *










    " 하, 감이 졸개 선도부들이 우리를 막겠다고? "
    " 세츠!! "


    아일린이 위를 보다가 놀란 얼굴로 세츠의 이름을 부르며 세츠를 안았다. 세츠가 순간적으로 달려온 아일린을 바라
    보다가 위에서 이엔과 이루가 떨어지는것을 미처 보지 못했다.

    " 우억!! "
    " 아!! "
    " 으악!! "

    세츠,이루,이엔이 가지각색의 이상한 비명을 질렀고 순간 플라이 마법을 해제시켜 버린 세츠가 라퀼이 떨어진 아래
    로 떨어져버렸다. 놀란 얼굴로 카이와 레이가 카넨을 바라보자, 카넨이 당황해하며 입을 열었다.

    " 왜 날봐… "






















    " 우아아아!!! "
    " 마법을 써,세츠!! "
    " 닥쳐, 멍청한 새끼들아!! 니네가 마법을 쓰면 되잖아!! 마법이 안듣는다고!!
    마계의 깊숙한 곳으로 빠져들면서 마족이 아닌 자들은 마법을 쓰지 못하게 되어있나봐!! 미치겠다,진짜!!! "

    아일린은 세츠를 꼭 껴안고 있었고, 세츠도 아일린을 꼭 안고 있었다. 다만 이엔과 이루가 문제였다. 이루는 세츠
    의 목을 붙들고 먼저 떨어지고 있었고, 세츠는 거꾸로 목을 잡힌체 떨어지고 있었다. 세츠는 숨이 막힌지 한손으로
    이루의 손을 떼낼려고 발버둥을 쳤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이루는 세츠의 목을 더 껴안았고, 세츠는 짜증만 낼 뿐이었다. 안그래도 이곳은 숨쉬기가
    힘든데 그렇게 잡으니 정말로 골로 갈 듯한 느낌이었다. 더군다나 이엔은 이루의 허리를 잡고 있어 가장 먼저 떨어
    지고 있었다.

    " 놔,놓으라고!! "
    " 사람 죽일 셈이냐!! "
    " 그게 아니라, 놓으라면 놓을 것이지, 말이 많아!!! "


    결국엔 세츠가 주먹같다 이루의 얼굴을 쳤고 이루와 이엔이 먼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세츠는 자신의 목을 어
    루만지며 아래를 바라보았다. 끝도없는 어둠이었다.

    " 세츠, 너무 길어!! 라퀼은 괜찮을까? "
    " 괜찮을거야. 젠장, 어떻게 이런 상황에 필요한 능력을 가진 새끼가 하나도 없냐!! 쓰잘데기 없는 새끼들!! "


    세츠가 이엔과 이루를 바라보며 언성을 높이자, 그에 할말이 있었는지 이엔과 이루도 뭐라고 소리지르려고 입을
    벌렸다. 그러나 이엔과 이루의 떨어짐이 천천해지면서 둘은 반박도 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 했다. 두 사람의 떨어
    지는 속력이 느려지자 세츠와 아일린이 의아해했다.

    이엔과 이루쪽으로 내려오자 세츠와 아일린의 떨어지는 속력도 느려졌다. 누군가가 일부러 마법을 쓴 것처럼 천천
    히 내려왔다. 한참을 천천히 내려왔을까, 바닥에 사뿐히 착지했다. 다들 주위를 경계하며 서로 등을 맞대며 모였다.



    " 경계하지 말아요 "
    " 아, 라퀼 ? "
    " 라퀼!! "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와 점점 다가오는 발소리에 다들 쥐죽은듯이 경계하는데 아일린이 라퀼이라고 말하자, 그제서
    야 목소리가 라퀼같단 생각에 다들 아일린이 가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라이트닝마법을 쓰는 라퀼을 발견할수
    있었다. 아무래도 위에서 떨어지는 이 네명의 비명을 듣고 황급히 라퀼이 플라이마법을 써준듯 했다.

    그런 라퀼을 의심하고 적이라고 생각했으니, 이들은 라퀼이 싱글벙글 웃고 있어도 굉장히 서운해하는걸 알았다.
    어떤 의미로선 서운해였지만, 아일린을 뺀 세명은 굉장히 라퀼이 무서웠다. 라퀼은 한 동안 자신에게 매달려 있는
    아일린을 떼고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위를 바라보았다.

    " 왜 떨어진거죠? 공격이 그렇게 심한가요? "


    라퀼의 물음에 세츠가 죽일듯이 이루와 이엔을 째렸다. 그러자 이루가 이엔을 째렸고, 이엔이 뒷목을 잡으며 비틀
    거리더니 이루를 째렸다. 위에서야 둘이 어떻게 해서 내려오든 상관은 없었다. 내려오면서 세츠는 목이 졸라 숨막
    혀 질식사 할 뻔 했으니까.

    더군다나 선도부들하고 열심히 싸우는데 저 둘이 위에서 갑자기 떨어지는 바람에 이렇게 된게 아닌가.

    " 이녀석들이 장난쳐서 떨어졌거든? 근데 나하고 아일린을 붙잡고 떨어졌어 "
    " 하지만 이게 더 잘됬어 ! 이엔하고 이루는 나중에 모두에게 혼나겠지만, 세츠랑 나는 라퀼을 찾으러 내려오려고
    했었는걸 ! 뭐, 선도부들에게 명령한건 선도부장인 이엔이었던 모양이지만… "


    아일린의 말이 비수였는지 이엔은 털썩 주저앉으며 부들부들 떨었다. 명색이 선도부장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
    엔은 늘 자기 마음데로 거의 행동하지 못했던 것이다. 선도부들에게 꽉 붙들려 사는 이엔을 잘 아는지라 세츠는
    한숨을 쉬며 형편없군, 이라고 중얼거렸다.

    " 뭐, 그래봤자 별거 아니겠지.
    혼난다 해도 쿄우한테 째림 조금 받는 정도랑, 카넨한테 설교 듣는거랑, 레이랑 카이한테 두고두고 놀림 받는다거
    나, 키엔한테 비웃음 정도 당한다는거? 루이넨한테는 아주 죽을라나? "

    이루가 재밌단 듯이 이엔에게 한마디 한마디 할때마다, 이엔은 그때마다 움찔움찔 거렸다. 솔직히 말로만 별거 아
    니지 실상은 어마어마 하다. 쿄우한테 째림 받는게 어디 말뿐인가. 보충설명이 없어서 그렇다. 여기서 간략하게 보
    충설명을 하자면, 쿄우는 이루 말데로 째려볼게 확실하다. 하지만 살기는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고, 당분간 나가놀
    지도 못한체 업무에 시달려야만 할것이다. 쿄우가 라퀼과이기 때문에 그 무서움은 실로 더했다.

    두번째로 카넨, 그는 평소에도 조용조용하고 무관심한 성격이다.
    하지만 선도부가 관련된 일이라면 책임감이 강해서 그런지 차마 욕은 하지 않지만 설교하는 그 입에선 무지막지
    험한 말들이 나온다. 분명 욕은 아니다. 가시돋힌말이랄까. 특유의 남을 빈정거리는 말이 참 심하다.

    세번째로 쌍둥이 레이랑 카이.
    이들은 성격이 아주 웃기는 짬뽕이다. 지들 창피한건 나몰라라 하고 남을 비웃을게 있으면 단박에 달려와 아주 앞
    에서 빈정거리고 사람 약올리는데 정말 선수다,선수.

    그리고 네번째로 키엔.
    이 녀석도 레이랑 카이 못지 않게 사람 약올리고 빈정거리는데 선수지만, 왠지 이 녀석이 하면 뭐라 반박을 못한다
    . 아까 위에서도 그 녀석한테 반박하지 못했고, 쿄우를 발로 밟는 녀석인데 무슨 말이 필요할까.

    마지막 다섯번째로 선도부 부장인 루이넨.
    이루 말데로 루이넨한테 잘못 걸리면 정말로 직살이다.
    루이넨은 말이 필요없다. 그저 잘못하면 이 녀석한테 맞는거다.

    " 에헤, 이루 이엔한테 너무 겁 줬다! "

    아일린이 웃으며 말하자, 이루는 피식 웃기만 한다. 한참을 공포에 떨던 이엔은 한숨을 쉬며 새파래진 얼굴을 한
    체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 이엔의 상태를 본 아일린과 이루가 서로를 바라보더니 조금은 당황한 표정을 지은다.

    " 아…너무 겁줬나봐, 이루 "
    " ……내 탓은 아니야, 평소에 저 녀석이 잘만 했어봐라.
    그리고 저 녀석 날 죽이려한 살인미수죄도 있어, 나 아까 흉측한 꼴로 죽을 뻔 했어 "


    이루의 말을 들은 세츠가 이루를 째리며 말했다.

    " 그래? 너도 내 목 졸라서 살인미수죄일텐데? 너가 남말 할 처지나 되려나? "
    " …윽! "


    세츠의 말에 이루가 반박하지 못한체 고개만 휙 돌렸다. 한참을 긴장풀듯이 대화를 하고 있을때, 라퀼이 입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 위로는 어떻게 올라가죠? "
    " 다른 길을 찾아야해. 너무 높아. "

    라퀼이 말에 세츠가 괜히 주위에 있는 돌들을 발로 까며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그 돌들을 이엔과 이루쪽으로 발
    로 까고 있었다. 세츠가 깐 돌들이 오자 이루와 이엔은 슬슬 돌들을 피했다.

    " 그럼 우선은 올라갈 길을 찾도록 하죠 ? "


    라퀼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들 뒤돌아 앞으로 걷다가 아일린이 돌맹이에 걸려 엎어졌다. 그러자,
    이엔과 이루가 피식 하고 웃으려 하자 세츠가 그런 그 둘을 노려보며 아일린을 일으켜 주었다. 그리고는 교복에 묻
    은 흙을 털어주었다.

    아일린이 멍한 얼굴로 모두를 바라보자, 모두가 고개를 갸웃 거렸다.

    " 왜 그래, 아일린? "


    세츠가 걱정하는 얼굴로 아일린을 부르자, 아일린이 세츠의 품에 팍 파고들었다. 다들 그런 아일린의 태도에 불안
    을 느끼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여기는 너무 깊숙한 지하라서 햇빛조차 들어오지 않고 있어서 어두워서 모두에게
    극도록 심한 공포증과 불안함을 가져다 주고 있었는데, 이런 아일린의 태도는 더욱더 분위기를 고조시켜 주고 있
    었던 것이었다.

    " 아일린? "


    라퀼이 다시 한번 부드럽게 아일린을 부르자 아일린이 울먹거리는 얼굴로 말했다.

    " 달려! "
    " 아? "
    " 아까, 아래에서 마물들이 올라왔잖아! 지금 무슨 소리 안들려? "

    아일린의 말에 다들 긴장하는 얼굴로 주위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날개짓 하는 소리도 들리고, 무언가가 엄청 많은
    수의 생명체들이 달리는 소리도 들렸다. 하지만 그 소리가 들린 만큼 분명 마물들은 가까이 있으리라.
    세츠가 다급하게 아일린을 안은 다음 주위를 둘러 보았다. 다행이도 몸을 가려줄만한 큰 바위틈이 있었다.

    " 다들 저 바위틈으로 달려가!! 그리고 숨 하나 쉬지 말고 기척을 없애!! 라퀼은 라이트닝마법을 해제하고!! "

    그리고는 다급하게 그 바위틈으로 들어가 숨었다. 세츠와 이엔이 고개를 빠끔히 내밀어 밖의 상태를 살폈고, 안에
    서는 무서워하는 아일린을 라퀼이 꼭 안은체 토닥토닥 거리며 달래주었다. 이루도 겁이 나는지 울먹거리는 아일린
    을 보며 말했다.

    " 야야야,울지마라.어? "
    " 쉿 "

    이루의 말에 세츠가 바위틈 안으로 고개를 넣으며 말했다. 이엔도 바위틈 안으로 몸을 다 넣은 다음에 바위에 몸을
    밀착시켰다. 그리고 달리는 소리와 날개짓 소리가 아주 가까워지면서 땅이 진동을 했다. 순간적으로 세츠가 소리
    지르려고 하자, 세츠는 자신의 손으로 입을 가렸다.

    어찌나 많은지 땅의 진동은 한참동안 계속 되었고, 더 이상 소리가 나지 않을때까지 바위틈안에 계속 있었다.
    소리가 사라진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아무도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다들 실력이 있는 학
    생들이라 해도 저렇게 많은 마물들을 상대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 벽타고 올라갈까? "


    세츠의 말에 이루와 이엔이 고개를 저었다. 아까도 벽타는게 힘들었는데 이렇게 높은 벽을 타다가는 팔힘이 빠질
    수도 있고, 벽을 타는 도중에 마물들에게 공격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했다.

    " 선도부들이 올거야 "


    이엔이 자신의 베찌를 보이며 말했다. 이엔의 말은 설득력이 있었다. 아까 세츠의 베찌가 상황을 조금 늦게 알린
    이유는 공간이 틀려서 그랬지만, 지금은 공간이 같았기 때문에 베찌로 불러낼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엔이 도움을 요청한 메시지를 보낸다음 축 늘어졌다.








    --------------------------------------------------------------------------------------------------------------





    제일 구상하기 힘든 캐릭이
    키엔이라서 짜증나네여-_-

댓글 8

  • 체리 보이 삼장♡

    2007.07.27 16:40

    낄낄 갈언니하고 너하고는 아무리봐도 인연인것같아여 <-
    그건그렇고 라퀼은 살았군여 /ㅅ/ 마법도 사용할 수 있군여 대단해여 /ㅅ/<-
    시리오스 맘에 안들면 다 엎어버리고 니가 마왕해 <-
  • [레벨:7]id: 크리스

    2007.07.27 21:19

    아이고, 케인 땜시 웃겨 죽겠네;ㅂ;
    왜 그렇게 웃기대니<
    그리고 우리 쌍둥이들은 유별나도 그렇게까진 아니라고<
    근데 이젠 어쩐다냐<
  • [레벨:8]id: 가리*

    2007.07.29 10:28

    ㄱ-.......너 맨끝에 왜 맨날 나한테 태클인데 -_-?!!
    아 나도 소설써서 똑같이 해주고 싶은데 -_- 소설을 못적는관계로
    아무튼 쿄우가 이소설보면 뭐라고 할지 -_-................
    이엔 불쌍해 ㅋㅋㅋㅋㅋ-_- 왠지 이루한테 당하는것같아ㄱ-
    아일린은 장난아니고 울보네-_-ㅋㅋ
    잘봤음 -_-**
  • 세츠군z

    2007.07.29 10:48

    ↑사실인걸어쩌라구여!!
  • [레벨:5]id: 이엔[EN]

    2007.07.29 19:43

    아니 저게 왠 바보같은 짓이냐 -_-?!
    내 캐릭터가 저렇게 바보같다니 ㄱ-..
    그래, 그건 그렇다 쳐도 그 상황에 저렇게 말 많은 녀석들은 정말
    만사 태평이라고 생각했어 -_-
  • 리이넨

    2007.07.30 11:49

    로그인하기 귀찮아서 그냥 써요(먼산).....
    (작성자도 한문쓰기 싫어서 그냥 리이넨....)
    참으로 유쾌한 선도부들이에요>ㅅ<//~<틀려!!
    전부 흩어지고 바로 전투씬인가요+ㅁ+
    라퀼씨 대단ㅇㅅㅇ!! 마법도 쓰시는겁니까(씨익)....
  • [레벨:24]id: Kyo™

    2007.07.31 11:58

    하아, 나중에 한방 먹이고 말테야!! 밟지 말라구!!
    흠흠...
    마물 대습격이라... 완전히 정신 빼 놓는 움직임이네;;
    힘들어, 힘들다구!
    마물들! 애들 좀 그만 좀 괴롭혀라! (버럭)
  • [레벨:3]감귤〃

    2007.08.02 09:31

    푸하하 , 갈곰이랑 시즈는 너무웃겨 ㅠㅠ
    마막 이엔은 바보같고 ♡ < 장난인거알지 ?
    재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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