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ff9c#41 이란성 쌍둥이 검사 1
"벌써 8번째 문....싸우는 것도 지쳤어..."
"우리까지만 상대하고 쉬도록 해-."
"응?"
"누구냐!"
"우리는 8번째 문지기."
"싸, 쌍둥이?!"
일행들 앞에는 똑같이 생긴, 목소리와 머리길이 마저 똑같은 두 사람이 서 있었다.
"그래. 우리는 이란성 쌍둥이야."
"그럼 서로 다른 성별인가요?"
"그래."
"내 이름은 미남." - 미남
"난 강." - 강
"누가 여자고, 누가 남자야?"
"내가 여자, 강이가 남자." - 미남
"미남과 강이라...."
"여자이름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일세....미남..."
"어렸을 때부터 내가 남자이길 바란 어머니의 뜻이지."
"넌 왜 강이야?"
"최강. 내 원래 이름이지."
"최강이 되라고 지어주신 이름이군...."
"그래."
"너희들은 무기가 뭐야?"
"검."
"그렇다면 검사인가요?"
"응."
"창이나 둔기 같은건 다룰지 몰라도, 검이라면 이 성에서 2인자야."
"그럼 1인자는 누구지?"
"그건 말할 수 없어." - 강
"국보급비밀이랄까?" - 미남
"그럼 싸울 상대를 골라야겠군요."
"이미 골랐어." - 미남
"팔계와 팔백서...부탁할께." - 강
미남과 강의 손에는 검이 들려있었다.
미남의 손에는 쌍검, 강의 손에는 외검이 들려 있었다.
"쌍검을 사용하나요?"
"내 주특기야."
"그렇군요."
"근데 그 치렁치렁한 귀걸이는 벗으면 안되?"
미남과 강의 귀에는 보석귀걸이가 7개 각각 달려있었다.
"나중에 벗을꺼야."
미남과 강이 씨익 웃었다.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