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o] 만남의 슬픔
  • [레벨:24]id: Kyo™
    조회 수: 1149, 2008-02-07 22:32:18(2005-05-30)
  • "누구시죠?"
    "미나레님을 대신해서 나온 사람입니다. 미나레님의 저택으로 가시겠습니까?"
    "그래, 그렇게 하지요."

    너무나 그리워하던 미나레....
    나의 연인 미나레를...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그런데 어째서 날 마중오지 않은거지...
    어째서 날 마중오지 않았을까...

    "미나레님, 리호님께서 오셨습니다."
    "발을 쳐주세요, 루크크."
    "알겠습니다. 들어오십시요, 리호님."

    발...? 어째서 나의 얼굴을 똑바로 안 보려는걸까...
    내가 싫어졌나...?

    "리호, 정말 오랜만이야. 네 앞으로 나서지 않는건...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 미안해."
    "아니야, 그건 그렇고 그동안 건강했지? 나는 돌아오지 며칠 전에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했거든."
    "지금은 괜찮은거야, 리호?"
    "응, 물론이지. 그러니까 이렇게 있는거잖아."
    "리호, 오늘은 굉장히 멋을 부렸네?"
    "어? 발을 쳤는데도 보여?"
    "응, 살짝 보여."

    도톰한 두께의 발...
    나는 보이지 않는데 미나레는 어떻게 보는걸까...

    "루크크, 리호를 이쪽으로 건너오게 해주세요."
    "그건 안됩니다."
    "루크크, 마지막이에요. 정말로..."
    "..........네, 알겠습니다."

    미나레의 울먹거리는 목소리에 결국 루크크는 허락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루크크가 그렇게 말릴까...

    "미나레, 무슨... 읍...!"
    "실망했겠지? 미안해... 정말 미안해..."

    수갑에 채워진 손목과 발목...
    피에 물든 검은 머리카락...
    상처 투성이의 얼굴과 팔, 그리고 다리...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야, 미나레!"
    "예전에 봤던 건 내가 아냐, 내 기억을 이어 받은 로봇..."
    "그래도... 이건..."
    "나는 킬러... 몸이 자유로우면 누구라도 죽여버리는... 너무나 당연한 듯한 킬러..."

    미나레의 눈에서는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렸다...
    나는 미나레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끌어안았다...

    "리호... 힘들어... 끌어안지 마..."
    "......"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린건 처음이였다...

댓글 3

  • 유우시ゴ

    2005.06.01 14:06

    헤에 - ...
    킬러란 , 참 슬픈거구나.
    쿙누나 화이팅>_<

  • 하쿠법사ギ

    2005.06.04 16:41

    킬러 ...나쁜놈인줄만 알았던 킬러.
    하지만 마음만은 그렇지가 않네요;ㅅ;
    쿄우상 건필하세요 `-^ 홧팅 !!
  • [레벨:3]ANI[Fuck]。

    2005.08.02 18:30

    ..... .............. 크흑 !! ;ㅅ;
    ( 울면서 뛰쳐나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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