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파란 어느 날-.
"흐음... 오늘은 잡아 먹을테다!" - 쿄우
쿄우는 핸드폰을 급히 찾더니 단축번호 1번을 눌렀다.
액정에는 'My Love Genjo'라고 뜨며 신호가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약 1분이 지났음에도 신호만 계속 갔다.
와작- 소리와 함께 핸드폰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훗." - 쿄우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어보이던 쿄우는 방문을 발로 쾅- 하고 찼다.
쿄우가 찬 문을 살펴 보도록 하자.
문에는 수없는 많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단단한 나무로 만든 문이 깨지기 직전처럼 보인다.
"오늘도 처들어가야지." - 쿄우
쿄우는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지갑과 박살 나기 직전이였던 핸드폰과 장바구니를 챙기고 집을 나섰다.
시장에 온 쿄우는 이것 저것 고르더니 계산하고 집으로 곧장 뛰어왔다.
그리고는 핸드폰과 지갑을 침대에 던져놓고 부엌으로 향했다.
요리책을 찾아 들고는 열심히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만세." - 쿄우
쿄우는 여러 음식을 도시락과 보온병에 담아 챙기더니 핸드폰과 지갑을 다시 챙겨 밖으로 나갔다.
"오늘은 날씨도 좋구만. 내 생일에는 칼바람 쌩쌩이고..." - 쿄우
쿄우의 손에 들린 핸드폰이 다시 한번 와작 소리가 났고 정신차린 쿄우는 발걸음을 급히 옮겼다.
한 아파트에 도착한 쿄우는 어느새 원래대로 돌아온 핸드폰의 단축번호 2번을 눌렀다.
신호가 가더니 곧 여린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핸드폰 넘어로 들려왔다.
"준비됬어, 유?" - 쿄우
"OK, 완료!" - 유
"몇 사람 왔어?" - 쿄우
"나까지 5명이다." - 유
"겐죠한테 연락은?" - 쿄우
"안돼. 신호는 가는데 안 받아." - 유
"그래, 나 지금 올라간다." - 쿄우
쿄우는 핸드폰을 탁- 하고 닫고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에서 내렸다.
903호 앞에서 한숨을 푹- 쉬더니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간다.
"나왔다." - 쿄우
"어, 누나, 왔구나." - 쿄우
"왔어? 우리가 와도 돼?" - 텐카
"당연하지. 사람 없이 생일 축하를 어떻게 해?" - 쿄우
쿄우와 유는 쿄우가 챙겨온 도시락과 보온병을 꺼내 음식을 접시에 담았다.
스트로, 카케오, 텐카, 카이는 거실을 장식했다.
"내가 연락할께." - 쿄우
쿄우는 핸드폰을 꺼내 단축번호 1번을 누르자 신호가 갔다.
약 1분이 지났으나 여전히 신호만 가는 핸드폰.
쿄우의 이마에는 이미 빠직마크가 여러개 생겼었다.
결국 음성메세지를 남기는 쿄우.
"이 메세지 받는 즉시 너희 집에 안 튀어 오면 오늘 덮친다♡ 늦으면 고통의 날이 될테야♡" - 쿄우
주위에 있던 5명은 닭살을 차마 제어 못하고 있었다.
1시간 후-.
"헉... 헉... 제일 무서워..." - 겐죠
겐죠는 쿄우의 메세지를 듣자 마자 초스피드로 집으로 달려왔다.
벌컥-.
"어둡다..." - 겐죠
불을 켜자 펑- 펑- 축포가 터졌다.
"생일 축하해~" - 일동
"아앗!!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까지!!" - 겐죠
"그래도 일찍 왔네?" - 스트로
"1시간이니까 늦은건 아니네." - 텐카
"방금 쿄우가 이성을 잃을 뻔 했었어." - 카이
쿄우는 선물을 꼭 끌어안고 쇼파에 누워 자고 있었다.
"누나, 안 일어 나면 나 간다." - 겐죠
벌떡-.
쿄우는 일어나자 마자 선물을 겐죠의 얼굴에 던졌다.
"늦은 벌." - 쿄우
"폭신 폭신한데 뭐야?" - 겐죠
겐죠는 쿄우가 던진 선물을 만지작 거리고 있을 때 뒤에서 유가 큰 선물 꾸러미를 겐죠의 손에 쥐어줬다.
"이건 우리들 선물." - 유
"고마워! 다른 곳에서 친구들이 선물 무지 많이 해줘서 늦었어." - 겐죠
"그럼 우린 가볼께, 둘이 잘 해봐~" - 카이
"그럼 형, 부탁해요~" - 카케오
"에엑?!" - 쿄우&겐죠
"잘 보내~" - 일동
"야아아!!" - 쿄우&겐죠
집안에 갇힌 둘은 밤 새도록 크림 묻히고 신나게 놀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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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이 지난 이시간에 ;ㅁ;
무려 20여분 날림작.....;;
겐죠, 미안해;;;
많이 이상해;;
나도 나왔구만 +ㅁ+<-자신을 잊지않앗다는것에 더욱 기쁘다;
쿙과 그외인간들의 계략으로써 겐죠는 행복한 날을 맞이한..<
정말 즐거운 나날이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