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편] 복수 -6-
  • [레벨:24]id: KYO™
    조회 수: 1580, 2008-02-07 22:32:06(2003-04-30)
  • 팔계와 오정은 그동안의 이야기를 하면서 정다운 연인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머리는 어떻게 된거에요…?"


    "자른거? 샴푸가 너무 많이 들어서 잘랐지."


    "그런게 아니잖아요!"


    "치렁치렁한 머리가 귀찮아서 말이지."


    "역시 오정은 다그쳐야 답이 나온다니까요."


    "그건 오능이 그런 데에 도가 튼거고!"


    "오정…. 그런데 나 이렇게 있어도 될까요…?"


    "왜?"


    "너무 행복하잖아요…."


    "괜찮아. 그런데 너 머리카락 많이 길었다?"


    "그래요…?"


    "뭐 사먹을까?"


    "또…!"


    "알겠어. 오능. 가자."


    파삭-


    "우…."


    팔계 갑자기 쓰러진다.


    "오능?!"


    "……."


    팔계의 옷이 서서히 붉게 물들어간다.


    "오능!"


    "……."


    오정은 손수건으로 피가 흘러나오는 곳을 막고는 안아든다. 그러나 손수건 마저 다 젖어버리고….


    "젠장할…!"


    오정은 팔계를 잠깐 벽에 기대 앉혀놓고 핸드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한다.


    5분도 안 되어-입구에서부터 오정이 있는 곳까지 최소 15분이 걸린다-차가 한대 들어온다.


    오정은 팔계를 차에 태우고는 병원으로 가라 지시한다.


    "병원이요?!"


    "빨리 가!"


    병원-응급실


    "다행히도 깊은 상처는 아닙니다."


    "휴우…."


    "그래도 한동안은 움직이지 못 할 것입니다."


    "얼마나…."


    "적으면 한달 길면 1년까지도…."


    "그렇게나요?!"


    "네."


    "도대체 어떻게 다쳤길래요?!"


    "신경이 나갔습니다."


    "신경이…?"


    "그래서 회복속도가 늦을 것 같습니다." [신경 나간거하고 회복속도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이지?]


    "알겠습니다…."


    오정은 팔계의 병실에서 팔계를 간호하다 잠이 든다.


    툭툭-


    "이봐…. 일어나…."


    "응…?"


    "뭐하고 있어…?"


    "홍류…?"


    "삼장이라 불러…. 이 쪽은 손오공…."


    "안녕~"


    "나 말 노라고 안 했어. 바보 원숭이."


    "뭐야?!"


    "여긴 병실이야…! 조용히 해…!"


    "췌엣…."


    "음…."


    "오능?"


    "팔계?"


    "팔계…라고?"


    "오능은 옛날 이름이고 지금은 팔계란 이름으로 살고 있어."


    "쳇…. 빨리 좀 알려주지…."


    "어…? 오정…. 삼장…. 오공…."


    "어떻게 된거야?"


    "그냥 등이 오싹하더니…."


    "어떤 녀석인지 가만 안 두겠어…."


    "괜찮아요. 오정. 난 무사하잖아요."


    "그래 알겠어…. 더 자도록 해…."


    "움직여볼래요…."


    "신경이 나갔다고 움직이지 말래…. 무리해서 움직이면 더 악화된다고 했어…."


    "알겠어요…."


    "우린 먼저 가보도록 하지…."


    "삼장. 식사는 제대로 하고 있는거죠?"


    "아 - 니"


    "오정이 가서 같이 식사하도록 해요. 오정한테 맞기면 문제 없어요. 오정도 음식 솜씨가 괜찮아요."


    "그럼 오정한테 얻어먹을까?"


    "그럼 잘 가요~"


    "그래. 몸 조심해라."


    오정, 오공, 삼장은 집으로 향한다.


    "걱정은 되지만…."


    "여긴 병원이야 걱정마라…."


    "팔계가 빨리 나아야할텐데…."


    ----------------회원님들께 펜 오키드[훌륭함]꽃다발을 드립니다. ☆회원님 사랑 쿄우☆-------------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0:11)

댓글 2

  • [레벨:9]id: 손고쿠

    2003.05.01 16:23

    빨리 팔계가 나아야 되느데...
    (걱정걱정)
  • [레벨:4]ㆀ마계천정ㆀ

    2003.05.02 21:28

    으악>ㅁ< 나한테오면 낫게 해줄게엡~ 어여와 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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