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四神의 分新』 ─1화
  • [레벨:24]id: KYO™
    조회 수: 1165, 2008-02-07 22:32:05(2003-06-29)
  •   "네 이 녀석!!!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건지 아는거냐!!!"

      남색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남아에게 크게 호통을 친다.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당당하더냐!!!"
      "혼날 때 혼나더라도...대운님께 사과를 받아야겠습니다..."
      "뭣이야?!"
      "안 그렇습니까...대운님...?"

      갈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한 남아가 금색 눈동자로 겨우 15살쯤 되어 보이는 남아를 바라보며 말한다.

      "누가 보면 오해하겠구나...오공..."

      흑색의 단발을 바람에 맡기며 금안의 남아를 바라보는 대운.
      대운은 나라의 왕으로써 현재 60대 후반이다.
      15살쯤 되어 보이는 이유는 마법사를 이용해서 15살 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사과를 하시죠...대운님..."
      "아니...난 사과할 것이 없단다...오공..."
      "그럼 저에게 어떤 처벌을 내리실런지요...?"

      굴복한 듯 오공은 대운의 처신을 기다린다.

      "널 내치고 싶지만...네 아비가 류초백이 아니더냐...사신을 수정구에 봉인한..."
      "그렇습니다..."
      "네 아비와의 옛정도 있고...네 아비의 공을 따져서..."
      "......"
      "수정구 안에 봉인 되어 있던...사신을 찾아서 다시 수정구에 봉인 하여라..."
      "알겠습니다..."

      오공은 냉큼 일어서서는 문 밖으로 걸어간다.

      "그러나 대운님...대운님께서 사신을 이용하여 이 세상을 차지하겠다는 욕망은...절대 이룰 수 없습니다..."
      "냉큼 가지 못 하겠느냐!"
      "제 아비를 닮아...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구나..."

      끼이익-

      "오공!"
      "아! 팔계!"

      흑발을 어깨까지 늘어트린 남자가 오공에게 다가온다.

      "어딜 그렇게 급히 가?"
      "사신을 되찾아 오라고 하더라구...그 망할 할아범이...-_-^"
      "아무리 그래도 너보다 오래 산 사람이잖아."
      "같이 가고 싶어서 온거잖아. 안 갈꺼야?"
      "금세 맞췄네─."
      "그리고 대운이 빚 갚는걸로 날 데리고 가라고 했던거잖아."
      "사실은 널 따라가고 싶었어."
      "그럼 가자."
      "그래. 아차! 들릴 곳이 있어. 오공─."
      "어디?"
      "가 보면 알아─."

      팔계는 긴 흑발을 휘날리며 벌써 멀리 뛰어가고 있었다.
      오공은 팔계를 쫓아 죽어라고 달리고 있었다.


      ....................


      "다 왔어─!"
      "여기가 어디야?"
      "내 부하-자칭-가 있는 곳─."
      "여기는 화원이잖아?"
      "그래─. 그 녀석 곱상하게 생겨서 꽃을 좋아하거든─."
      "그런데 아무도 없는 모양이야?"
      "꽃씨 얻으러 갔나봐. 우리 여기서 기다리자─."


      ....................


      "이제 보니...날 만나기 싫다고 어디로 내뺀 모양이구나!"
      "난...지...쳤...어..."

      두둑-!

      "빨리 안 나오면, 이 화원을 꽃....모두를 뽑아 버리겠어!!"
      -.....................-
      "오공."
      "여기 있어. 팔계"

      오공은 짐에서 꺼낸 낫을 팔계에게 준다.

      "역시 오공은 눈치 빨라서 좋아─."

      촤악─!
      촤악─!

      "이거 상당히 재밌는데...?"

      팔계 씨익─ 웃으며 일을 계속 한다.

      "어쭈...? 이래도 안 나와?"
      "다음은 이거 맞지?"

      오공은 커다란 휘발유통을 내민다.

      "너, 소환술 쓰는거냐....?"
      "소환술은 내가 쓸 수 있는 유일한 마법이야-"
      "그럼 이 물건들..."
      "내가 연관된 곳..."
      "궁전...? 에이─. 뭐 상관 없어─."

      콸콸콸콸─.

      "안 나오면...불 사지른다!"
      -....................-
      "조용해....?"

      슈슉─.

      =제발 저희를 살려 주십시오...저희는 힘 없는 꽃의 정령입니다...
      "네 주인은 어디에 있지?"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주인님께서 계신 곳을 어찌 말하오리까...

      그러나 정령의 오른손은 나무 뒤를 가리키고 있었다.

      "순순히 나와─."
      "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해줬는데!!"
      =전 아무 말 안 했습니다. 주인님.

      슈슉─.

      "안녕하십니까. 천재 마술사 현장삼장...입...니...다..."
      "오랜만이지?"
      "팔계 넌 어째서 내 앞에 다시 나타난거야! 너와의 사제 관계는 이미 5년 전에 깨졌잖아!"

      금발이 발목까지 닿는 긴 머리카락을 가진 성별 불명의 사람이 나타나서는 자기 소개를 한 후 팔계에게 소리친다.

      "부득이 하게 여행을 하게 되었거든..."
      "그...래...서....?"
      "마법사가 필요해서─."
      "마법사라면 널린게 마법사야! 왜 하필 나야!"
      "당연히 만만해서─."
      "뭐어?!"
      "내 제자였던 사람의 약점쯤은 내가 잘 알고 있지."
      "그걸로...날 잡겠다는거야?!"
      "당연하지..."

      팔계는 씨익─ 하고 웃었다.

댓글 5

  • 하늘빛구슬

    2003.06.29 08:51

    -ㅁ-파...팔계가 반말....-ㅁ-;

    처...천재마법사 삼장-ㅁ-;

    ........세상이 망할징조야...망할징조...-ㅁ-;

    재미는 있다~+ㅁ+!

    [....탕!!]
  • 퉤지트

    2003.06.29 13:13

    감사합니다! 좋은 소설 써 주셔서 요
  • [레벨:9]id: 손고쿠

    2003.06.29 20:10

    팔계가 분명 말놓았죠
    충격 먹었습니다;;;
  • [레벨:4]삼장♡해

    2003.06.30 09:46

    뒤죽박죽 재미있기는한데.
    삼장이 천제 마법사라...(상상중)
    푸훗
  • [레벨:3]id: 나는야최강

    2003.07.01 14:21

    어랑..? 이거 끝부분의 내가 아는 만화책이랑
    좀 비슷한뎅..? 너 혹시 그 작가랑 친구아니야?
    뻥이고 잼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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