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기에 살고 있으며...

나이기에 꿈을 꾼다...

나이기에 남을 믿는 것이며...

나이기에 자신을 믿는 것이다...

나이기에 이기적이며...

나이기에 오만한 것이다...

나이기에 사랑하는 것이고...

나이기에 버리는 것이다...

나이기에 정을 나눌 줄 알고...

나이기에 미워할 줄 안다...

나이기에 더러운 것이며...

나이기에 깨끗하지 못하다...

나이기에 차가운 것이며...

나이기에 따뜻한 것이다...

나이기에 가식적이며...

나이기에 여러 모습이 있는 것이다...

나이기에 영원함은 없으며...

나이기에 기간이 있는 것이다...

나이기에 아픈 것이며...

나이기에 두려운 것이다...

나이기에 고민을 하며...

나이기에 털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나이기에 사랑을 받는 것이며...

나이기에 사랑을 주는 것이다...

나이기에 삶을 원하며...

나이기에 죽음을 두려워한다...

나이기에 집착하는 것이며...

나이기에 더 가지고 싶어한다...

나이기에 가슴 아픈 것이며...

나이기에 죽을 것 같은 것이다...

나이기에 내 삶을 사는 것이고...

나이기에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이기에 다른 사람의 삶을 침범할 수 없으며...

나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다...

나이기에...

나이기에 살아가는 것이다...

남을 증오하고...자신을 증오해도...

언젠가는 다시 원점이 되는 것을...

미안하기에 더 노력하며...고맙기에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인간의 삶은 언제나 제자리 돌림뿐...

이탈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정...사랑...그리고 믿음...

모두 원점이 있다...

알 수 없지만 분명 시작은 있을 것이다...

시작이 있듯이...끝은 있을 것이다...

죽음으로 끝을 맺든...헤어짐으로 끝을 맺든...

그 것은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사는 사람의 몫이다...

매일 같이 다른일이 생긴다 하여도 쳇바퀴를 돌리는 사람이다...그리고 나다...

사람이기에 살고...나이기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