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leepMatser 제 3장 - 어둠을 지배하는 자(2)
  • 조회 수: 2062, 2011-06-08 18:54:29(2011-04-29)
  • 어둠을 지배하는 자(2)

    이 시각 은반지는...

    아직도 욕실 문 앞에서 문을 열까 말까 고민하는 중이었다.

    역시나 대표 소심 A 형 은반지였다.

    "으음... 역시나... 내 성격에 감히 욕실문은 못열겠어... 뭐... 뭐... 뭐... 그래... 그렇지..."

    내심 속으로 눈물 흘리며 자신이 A형이라는걸 한탄하는 은반지였다.

    그렇게 욕실문을 열지 않기로 다짐한 은반지는 욕실문에 노크를 하려는듯 주먹을 움켜지고 문가운데에 가져가고 있었다.

    똑! 똑!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나그네 인데요. 오늘 하룻밤 묵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
    쾅!쾅!쾅!

    "아무도 안계세요~~~"

    ............... 여전히 안쪽에서 들려오는 대답은 없었다.
    절망에 빠지는 은반지

    "내가 지금까지 빈 욕실의 문을 가지고 열까말까 고민한거야?"

    그나마 위로가 되는건 그 욕망에 대해서 승리했다는것이다.

    "그러면 열어도... 아니지... 혹시나 모르니깐..."

    혹시나 문 안쪽에 사람이 있을껄 생각한 은반지는 다른 남은 5개의 방문을 열어 보기로 생각했다.

    욕실 맞은 편의 문을 열자 침대가 두개 있는 방이었고, 그 옆문과 그 옆문도 마찬가지였다. 왼쪽 세개의 문은 전부 침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3개의 방 모두 어떤사람이 사는 흔적도 다녀간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그 다음 오른쪽 문의 첫번째를 열어보니, 싸늘한 냉기와 함께 여러가지 과일과 야채 들이 눈에 들어오는걸 보니, 음식창고인듯했다.

    그리고 그 옆에 문을 열자

    "컥... 이 집에는 사냥꾼이 사는건가..."

    각 종 무기들... 활, 철퇴, 양날검, 도, 창 등등 여러 무기들이 있었다.

    "욕실문을 열었어도 잘못하면 못볼껄 볼뻔 봤군... 사냥꾼이면 우락부락한 몸에다가 여기저기 털도 많았을텐데..."

    털많은 사람은 보기도 싫다고 생각하는 은반지 였다.

    "이 많은 문을 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도 없다는건 역시 욕실인것 같은 마지막방에 누군가가 있다는건데..."

    아직까지도 물소리가 들려오고 있는 마지막 문을 향해 지그시 처다보고 있는 은반지였다.

    "에잇"

    눈찔끔 깜고 문을 열기 시작하는 은반지.

    '내 순결이여 안녕'

    문한번 여는데 순결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를일이었다. 

    그렇게 은반지는 문을 열고 외치기 시작했다.

    "저기 죄송하지만 제 친구들 2명과 저하고 잘 곳이 없어서 그런데 여기서 하룻밤 머물러도 될까요?"

    은반지는 그렇게 말을 했지만 안쪽에서는 물소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앞쪽에서 나오고 있는 수증기만이 몸에 느껴질 뿐이었다.

    "저... 저기... 20초 세리고 눈 뜰테니깐 혹시나 계시면 뭐라도 준비해 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20초에서 마음속으로 카운터 다운하기 시작했다.

    20... 19... 18... 17............ 7... 6...

    "오! , 사! , 삼! , 이! , 일! 땡! 눈 뜹니다."

    드디어 문안쪽의 실체를 보기위해서 눈을 떳다.

    "컥..."

    눈 앞에는 상상하던 모습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것도 입지 않은 은발의 여성이 은반지의 코 앞에 은반지를 지긋이 응시하고 있었다.

    부끄러운 은반지는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말했다.

    "저... 저... 저기... 옷 좀 입으세요"

    하지만 앞에서는 움직이는 소리도, 옷입는 소리도, 말 소리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다시 앞을 처다보았지만 역시나 방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은반지를 지긋이 응시하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원래 뒤에 내용이 더 있는데... 제 마음따라 바람따라 강따라 쓰다보니 갑자기!!!
    생각 했던 설정과는 다르게 쓰여지고 있는바람에...
    그래서 일단 원래 설정으로 갈것인가... 아니면 마음따라 바람따라 강따라 쓴 설정으로 갈것인가...
    고민 중입니다
    마음따라 바람따라 강따라 쓴 설정으로 가도 전체 구조에 크게 지장은 없을꺼 같은데...
    [어둠을 지배하는 자] 라는 제목에 맞게 이번 쳅터에 무언가 크게 한판 벌려 볼려고 했는데...
    그게 이상하게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내용을 마음따라 바람따라 강따라 쓴 내용으로 일단 쭈욱... 생각을 해보고 안되면 결국 원래 설정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소수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Profile

    7차 파워 지식in 선정!

    피파온라인 분야 지식인 답변 13위 ;; 

     

    뭐 딱히 쓸게 없네요 ㅠㅠ

     

    싸이 : cyworld.com/01058510803 <--- 재미있는거 많음 ㅋㅋ
    휴대폰 : 01058510803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notice [레벨:16]우니 14415 2011-02-24
notice 운영자 19951 2004-04-29
notice 우니 20995 2003-08-16
notice 버닝 19722 2003-07-16
3646 [레벨:4]은반지 2292 2011-06-08
3645 [레벨:4]은반지 2134 2011-06-04
3644 [레벨:7]id: 라퀼 1853 2011-05-23
3643 [레벨:4]은반지 1860 2011-05-13
3642 [레벨:1][핡] 1960 2011-05-12
3641 [레벨:1][핡] 2491 2011-05-11
3640 [레벨:1][핡] 1790 2011-05-10
[레벨:4]은반지 2062 2011-04-29
3638 [레벨:4]은반지 1789 2011-04-21
3637 [레벨:4]은반지 3122 2011-04-07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