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디스트 ⑥⑥
" 이 녀석은 내 꺼야 "
"................."
순간 머리속이 백지장처럼 하애졌다.
나 뿐 아니라 이 자리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이 할말을 잃고 있었다.
그러다가 아직도 날 껴안고 있는 삼장의 따스한 체온에 정신을 차린 난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졌고 급하게 삼장을 두손으로 밀치며 소리쳤다.
"누..누구 맘대로 ..!! 너 같은 자식이 난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함부로 지껄이지마!"
..이. 이렇게 심한말을 하려던건 아니었는데..
무심결에 아무생각없이 내뱉은 말이 이렇게 후회를 남길줄은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
"...쿡. 이봐.. 싫다잖아? 니 녀석이 연인한테 차일때도 있나보지?"
"누...누가 연인!!...."
갑자기 뒤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발끈해서 뒤돌아보자 .. 아까까지 멍해서는
바닥에 꿇어앉고 있던 녀석이 어느새 일어나서 내 어깨를 손으로 짚고 서있었다.
다리쪽을 보니 후들 후들 떨리는것이-_-
삼장한테 맞은것이 꽤나 충격이 컸나보다..
에잇. 그런것보다 방금 녀석이 한말이 신경쓰여서 견딜수 없어 다시 소리쳤다.
"누가 연인이야!! 누가!!!"
"어라? 그럼 아니야? .. 이봐? 아니라는데?"
"............."
내 말에 놀란듯 벙찐 표정을 짓던 녀석이 놀리듯 손가락으로 삼장을
가르키며 되물었다.
..내 경험상으로 미루어볼때 분명 저 녀석은 내가 지 애인이라고 철썩같이
주장하면서 소리칠것이다-_-^그것만은 안되는데에..
이 못생긴빨간머리자식이 자꾸 헛소리를 지껄이다니..
또 저 녀석한테 맞고싶어서 환장했나..
"............아냐...."
"....응?"
그렇게 내 나름대로의 걱정에 끙끙거리고 있는데 삼장특유의..허스키하면서도
어딘가 변성기가 온듯한 목소리가 귀속을 파고들어왔다.
..그리고 곧이어 내 마음속까지 파고 들어왔다..
"....애인이 .... 아니야."
"..호오. 역시 예상대로구만."
".............."
뭐야 저 녀석... 평소처럼 굴라고.... 왜 저렇게 태도가 바뀐거야..
...전혀 예상치못한 삼장의 대답에 난 당황하고 있었다.
바람결에 머리가 휘날려 귀찮게 눈동자를 덮으는데도 치울생각도 안한채..
"...하지만..."
"......?"
"....곧 억지로라도 내 것으로 만들꺼다.."
".........."
너무나 진지하게 또박또박 발음하는 삼장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웃음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내 뒤에 있는 녀석은-_-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비웃음을 흘리고 있었으니.. 제길.... 그냥 어퍼컷~!으로 한방 먹여주고 싶다-_-
....참.. 아까의 침울 했던 기분과 반대로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온 내 모습이..
나조차 신기했다.
무엇이 원인일까.... ? ......삼장.... 인가?'
왠지....변해버린 내 마음을 나도 종잡을수가 없었다.
..그냥 흘러가는 물처럼.. 정확히 내가 깨달을 때까지 마음대로 멋대로..
흘러갈뿐...
"..오공.."
"....으..응?"
날 부르는 목소리에 놀라 금세 고개를 들고 삼장을 바라보았다.
...내게 손을 내밀고 부드러운 눈동자를 짓고 있는 삼장...
처음 본 모습이다.. 정말 저 녀석 요즘 왜 저렇게 태도가 바뀐건지...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았다..
"...이리와.."
"..........."
순간 얼굴이 벌개지는게 느껴졌다.
..온몸에서 열이 나는것 같아.. 저 녀석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겠어..
...나도 모르게 녀석에게 등을 보이고..
내 뒤에 있는 빨간머리녀석의 옷깃을 꼭 붙잡고 말았다.
얼굴은 여전히 빨간채로 말이다..
곧이어 빨간머리녀석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우하핫.. 봤지 봤냐?? 이 녀석은 널 버리고 날 택했다고!!!"
"..............."
이.이게 아닌데;;
이 녀석이 대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ㅁ-;;
삼장의 저 무표정은 또 뭐고.... 으악;; 이게 아닌데;;
갑자기 이상해져버린 상황에 당황을 금치 못한 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무슨말을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다.
"오공이라고 했지? 저따위 녀석을 버리고 날 택하다니..
후후. 남자라서 좀 흠이긴 하지만 내 103번째 연인으로 받아주지!! 와하하-"
"-_-;;;;;;;"
저런 ^*#$@놈이 뭐라고 하는거야;
이게 아닌데..... 정말..... 난 이럴려고 한게....
...아직 멍해있는 삼장에게 무슨말을 하려 했으나..
이상하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_-
세상에 이런 말세가;
"훗. 난 새연인과 러브씬을 즐겨야 겠으니 결투는 이제 무승부로 해두지!! 가자! 얘들아!!"
"!!!!!!"
으악-!
왜 이런때 목소리가 안나오는거냐고오!!
".....!!!! ... !!"
어느새 빨간머리녀석은 날 차에 태우고 있었고
삼장은 여전히 그 자리 그 자세 그대로였다-_-;;;;
제길; 이 자식아!!!
니껄루 만든다며!!!!! 왜 안붙잡아!!!!!!!
'이 빌어먹을 자식아아아아 !!!!!!!!!'
그렇게 마음속의 절규를 외치며....
난 반항한번 못한채 끌려(?)가야 했다-_-;;;;
++
66편끝입니다^^;;
잼있으셨어요;;? 하핫;; 오공이 끌려(?)갔습니다-_-;;
끌려갔다는 표현이 좀 안맞긴 하지만;; 뭐 아무튼간에;
담편기대해주세요^-^;;;
++
++
♣-や-お-ね-♣[슬픔] 님^-^훗; 코멘일등~축하드려요^-^;
∑아이시떼루이 ^-^..앗. 우니동? ..난 빼줘;; -_-;;;더이상맞기시른; (탕!) 쿨럭;
N-top 님^-^쿡 맞아요 체리보이짱~더해 더~!(뭘;;?)....;
손고쿠 님^-^고맙습니다;; 너무 허술한 대사라; 걱정이;
yume[슬럼프]^-^..뭐 언젠간 맺어질 사이 ....? (횡설수설;)
하늘빛구슬 님^-^핫;; 그러셨군요; 이제라도 읽어주셔서 다행이에요^^
핫도그사마언니^-^;러브파워.. ㅉ; 이번편에선 그것도 무너지다; 쿨럭;
KYO™ 님^-^;;못생긴 빨간머리라..... 빨리 이름을 지어야할텐데.... 도무지 생각이 안나는;
최유기 님^-^;후훗; 예상밖의 결과라;; 예상했떤것은 무엇인가요?
하핫;;
genjosanzo님;; 오정이 아니라니까요오~-ㅁ-;
∑좀비연합체 님^-^헛....그러고보니 오정과 팔계를 까마득히 잊고 있었습니다-_-;;;쿨럭;
아피님^-^;;뭐..뭐가;;;
키유키세♡ 님^-^헛; 고맙습니다ㅠ_ㅠ;;
티아고쿠ⓖ ^-^아.. 맞다.. 그러고보니 오정과 팔계를 깜박했어-_-;;
나 왜 이러니;; 쿨럭;
=☆최유기★살앙= ^-^;헐; 수학여행.. 잼있게 다녀와^^;
코멘안써도 괜찮아... 훗. 그 대신 같다오면 왕창써주기다~?;;쿨럭;
-코멘트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코멘트는 작가의 힘!!!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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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_< 울 우니동이여~~[어느새 세비니님이 살아지고 말았다][ㅇㅁㅇ!!세비니님!!어디있어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