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특집시리즈] 누가 파랑새를 죽였나? [Ⅱ]
  • 이어지긴 이어지는데...

    대신...

    죽었던 인물이 다시 살아서 나오죠....=ㅁ=;;

    =====================================

    학교 뒤뜰로 달려가니 팔계가 나무그늘에 앉아 평화로운 얼굴로 책을 한장한장 넘기고 있었다.


    삼장이 온것을 눈치챘는지 팔계는 싱긋 웃어보이며 삼장을 맞았다.


    팔계:삼장 오셨어요?^-^


    읽던 책을 덮고는 정말 반갑다는 목소리로 말하는 팔계.....


    왠지 죄책감이 느껴지는 삼장이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팔계에게 한자한자 또박또박 말을 해나갔다.


    삼장:팔계. 요번에 오공이랑 오정이랑 너랑 학교에서 자기로 했다며?


    팔계는 방긋 웃으며 삼장을 쳐다보앗다.


    삼장:나도...끼자.


    팔계:네?


    잠시동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은 팔계였지만 곧 알아들었다는 듯 싱긋 웃어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할말을 마친 삼장은 그대로 고개를 돌려 다시 강당으로 향했다.


    팔계:잠시만요!삼장!


    삼장이 강당으로 가려하자 팔계가 약간 당황한 목소리로 삼장을 불렀다.


    삼장은 잠시 멈칫하는듯 보였으나 짧게 대답만하고 강당으로 사라져버렸다.


    삼장:나중에 말하자.


    그런 삼장을 쳐다보는 팔계의 눈에는 서운함과 쓸쓸함이 보이는 듯했다.


    삼장이 사라진후 팔계는 잠시동안 가만히 있다가 눈을 감고 고개를 뒤로 재꼈다.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눈을 조심스레 뜨자 푸르디 푸른.....너무나 푸르러서 오히려...보는게 죄가 될것만 같은..하늘이 보였다.


    잠시동안 하늘을 보다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 팔계는 식당으로 향했다.


    .
    .
    .


    삼장은 팔계의 부름에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와버린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한숨을 쉬고는 앞을보자 강당문이 자신의 코앞에 와 있었지만 삼장은 뒤로 돌아 그대로 쉴만한 곳을 찾아 갔다.


    강당안에 오정이 있을걸 생각하니....속이 뒤틀려서 앉아 잇을수가 없을것 같았다.


    오정이 말을 걸면 그대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오정의 멱살을 잡으며 고함을 지를것 같았다.


    하지만....그런 모습.....오히려 오정은 즐거워 하겠지...하는 생각에 강당을 들어가지 않는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한것이다.


    삼장은 계단을 천천히 한계단한계단 올라갔다.


    마치....계단 하나에 자신의 생각을 모두 싣고 있는것처럼....


    .
    .
    .

    식당문 앞에선 팔계는 문을 조심스레 열고 오공을 찾았다.


    그 큰 식당에서 게다가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서 사람을 찾기란 조금 어렵겠지만 오공은 금방 눈에 띄어서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오공은 밥그릇을 이미 63빌딩을 쌓은지 오래였고 그런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놀랄것 같았지만 매일 보는 거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다는듯 동료들과 밥을 먹고있었다.


    팔계는 잠시 심호흡을 하고 오공의 앞에 앉았다.


    팔계:오공 맛있나요?^-^


    팔계가 오공에게 웃으며 물었지만 오공은 밥먹기는데에 정신이 팔려서 계속 밥만 먹어대고 있을 뿐이었다.


    팔계는 다시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곧 포기했는지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가볍게 미소지었다.


    잠시후 배가 불러진 오공이 밥그릇에서 고개를 들자 앞에는 팔계가 앉아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공은 놀란듯 커다란 눈을 더 커다랗고 동그랗게 떠보이며 말했다.


    오공:어라?언제 왔어?팔계?ㅇㅅㅇ


    그런 오공을 보며 귀엽다는 듯 웃으며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팔게:오공..오정이랑은 잘되가나요?


    그런 팔계에 물음에 약간 얼굴이 어두워진 오공이었지만 곧 억지로 환한 미소를 져보이며 당연한듯 말했다.


    오공:다..당연하지!오정이 얼마나 잘해주는데!그..그러는 팔계야 말로 잘되가?삼장이랑?


    오공은 말을 바꾸며 팔계에게 물었으나 팔계는 그저 빙긋 웃어보이
    기만 할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런 팔계를 보며 오공은 장난스런 말을 하려 햇지만 곧이어 이어진 팔게에 말에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팔계:네...아직까진요...


    말을 흐리며 말한 '아직까진요'라는 말이 무슨뜻인지는 눈치없는 오공도 알수 있었다.


    오공은 팔계를 잠시 바라보다가 곧 의자에서 일어나 팔계의 손을 잡아 끌었다.


    오공:팔계!!오늘은 신나게 놀자!내가 쏠게!!


    오공의 그런 모습의 팔계도 기분이 좋아지는것 같아 빙긋 웃어보이며 팔계도 따라 일어났다.


    팔계:아니요.오랜만인데...제가 쏘죠^-^

    .
    .
    .
    .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학교에서 자기로 한날이 왔다.

    ====================================

    에구구...어울리지도 않는 진지 모드...=ㅁ=;;
    * 우니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0 21:20)

댓글 3

  • 홍류야♬[Panic]

    2003.06.12 18:34

    오피오피오피 마이마이마이마이 너너너너너너너+ㅁ+/
  • [레벨:9]id: 손고쿠

    2003.06.12 19:04

    미서년살앙님 담편 기대 할께요
    넘 재미있어요^^
  • 하늘빛구슬

    2003.06.12 21:58

    살앙언니...

    나를 죽이려<?> 들지만...

    무섭지만....소설만은....윈츄야....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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