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o] Angelic - No. 11
  • [레벨:24]id: Kyo™
    조회 수: 159, 2008-02-06 05:38:38(2005-07-19)
  • ┌──────────────┐
    세상을 둘러싼 싸움의 시작...  
    └──────────────┘

    No. 11 - 공고

    "뭐?! 네가 darkness라고?!"
    "네, Demonic님의 명을 받들어 이렇게 여러분들을 모시러 왔습니다."

    레이켄은 방긋 방긋 웃으며 대답했다.
    새별과 아오이의 분위기는 좀 심각하다.
    아무래도 레이켄의 손에서 놀아났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럼 들어가실까요?"
    "......"

    레이켄이 벽에 이상한 원형의 그림을 그리고 양 손을 대니 빛이 번쩍하더니 문이 만들어졌다.
    Angelic들은 속으로는 놀랐지만, 그래도 태연한 척하고 있었다.
    레이켄을 앞장서서 Demonic의 성으로 들어갔다.
    Demonic의 성 안이 워낙 어둡다 보니, Angelic들이 입은 흰 옷에서 빛이 나는 듯 싶다.
    아까 새별과 아오이가 레이켄을 처음 만났던 그 곳.
    즉, 커다란 금 장식이 되어 있는 검은색의 문 앞까지 온 것이다.

    "여기가 Demonic이 있는 곳이라고?"
    "네, 그래서 제가 여기 문 앞에 있었던 거랍니다."
    "연기 잘 하더라... 너..."
    "아, 그랬던가요?"

    능청떠는 레이켄이였다.
    아오이는 투덜거리고, 새별은 한창 저주를 시작했다.

    "Demonic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그래."

    문이 열리고, 밝은 빛이 있는 커다란 방이 나타났다.
    약 15명이 앉을 수 있는 큰 식탁이 방 중앙에 놓여 있고, Demonic과 darkness 노부오가 Angelic들을 맞이했다.

    "어서오십시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노부오는 지난번과 달리 가면과 망토, 모자를 벗은 상태였다.
    전에는 모자와 가면으로 잘 볼 수 없었던 약간 삐죽거리는 금발과 적갈색의 눈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Demonic은 예전에 볼 때와 같은 모습이였다.

    "일단 의자에 앉아주십시요, 아직 오시지 않은 분이 계십니다."
    "나라면 Angelic들을 따라왔어."
    "아앗?! 유이치?!"

    Angelic들은 의자에 앉다말고 일어나서 소리쳤다.
    하지만 정작 유이치는 신경 안 쓴다는 듯 방 안으로 들어왔다.

    "아, 이 애는 처음 보는 거지? 다른 분들께 인사해."
    "네, 제 이름은 아스에 모에. 유이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모에는 갈색 머리카락을 한가닥으로 가운데에 가늘게 땋고 나머지는 샤기컷 스타일이였다.
    그 사이 유이치는 Demonic에게 다가가 이야기하고 있었다.
    둘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어쩐지 Demonic의 얼굴이 굉장히 불편해보인다.

    "그런데 우리를 초대한 이유가 뭐야, Demonic?"
    "아, 유이치가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해서 도와줄까 싶어서."
    "중대발표?! 이봐, 무슨 발표?"
    "난 Angelic들을 적으로 돌릴 생각이야."
    "그렇다는 것은..."
    "그래, 세계를 바꾸겠다는 소리다."

    무거운 정적이 사람들 사이에 흘렀다.
    정적을 깬 것은 Demonic이었다.

    "나는 중립을 하겠다."
    "뭐? 나랑 같이 하는 거 아니였어?"
    "미안하지만, 난 한쪽으로 몰릴 생각이 없다. 물론 이 세상이 망하든 말든 신경 안 쓸거다."
    "그런게 어딨어!"

    유이치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Demonic은 중립을 선언했다.
    유이치는 어느새 카드를 던졌고, 유이치의 카드는 Demonic의 얼굴을 가린 가면을 갈라 놓았다.
    딸그랑-.

    "아... 유이치, 이렇게 흥분할거까진 없잖아?"

    싱긋- 웃으며 고개를 든 Demonic의 얼굴은 굉장히 흰빛이었다.
    다들 나름대로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제일 놀란건 노부오와 레이켄인 듯 했다.

    "Demonic님의 얼굴이 이렇게 생기셨었구나..."
    "너희들은 내 얼굴을 처음 보는거지?"
    "네!"

    저 셋은 나름대로 잘 놀고 있다.
    문제는 Angelic들과 유이치 일행이였다.

    "나참... 별 수 없지, 그럼 Demonic은 중립, 너희는 선이겠지?"
    "세상을 멸하게는 하고 싶지 않아!"

    리진, 의외로 의지가 굳세다. 하지만 워낙 귀여운 목소리때문에 유이치는 '풋-'하고 웃음을 지었다.
    리진이 유이치에게 화내며 다가가려는 것을 겐죠와 크리스가 말렸다.

    "진정해, 리진."
    "제발 진정하라니까!"
    "아, 그럼 난 간다. Demonic! 나중에 또 보자."
    "오늘부터 다들 그냥 편하게 '아카'라고 불러. 어렵게 Demonic이라고 부를 필요없잖아."
    "우리도 돌아가도록 하지."
    "조심해서 돌아가도록 해. 나중에 또 만날 기회가 있으면 또 보고~"

    너무 마음 편하게 인사하는 Demonic, 아니 아카였다.
    Angelic들은 한숨을 살짝 내쉬며 레이켄의 안내를 받아 방 밖으로 나갔다.
    아카는 겐죠를 살짝 불러 무어라 말해준 뒤 보내줬다.

    "그럼 모두들 안녕히 가시길..."
    ──────────────────────────────────────────────
    여전히 이상하네요 (한숨)
    나 이제 어쩌나...

댓글 14

  • 야옹이삶자

    2005.07.19 08:38

    아핫.. - , 재밌어 ㅇ _ㅇ * 앞으로도 계속 잘 써줘야해애애애 - > _ <
  • 도둑

    2005.07.19 09:25

    와앗! 그래서, 이제 사건이 어떻게 되는거야아아아아!!<-
    엔젤릭이 이긴다아아아!!<-
  • ♤카라[심각]

    2005.07.19 10:12

    이길수 밖에 없지 않을까..;; 설마 세상을 멸하는 비극을 쓰는 건
    아니겠지?!?!?
  • 비류 [悲流]

    2005.07.19 11:07

    퓃...너무해에;;ㅅ; 그거때문에 소설이 정지된거였다니;ㅅ;
  • 고양이

    2005.07.19 11:39

    궁금하다,,,,,다음내용이,, 재미있습니다아!!
  • 유우시ゴ

    2005.07.19 11:51

    꼬이하구 이미지네임을 확 바꿨구나..ㅇ _ㅇ
    이쁘다 , 누나야..이히.
    흐응 , 가면이 쩌쩍 . . . 얼굴보구 싶다
  • 체리 보이 삼장♡

    2005.07.19 12:45

    .......... 왜웃어어어어어;ㅅ;

    귀여운목소리는화내지말란말인가.../암울
  • [레벨:9]id: 손고쿠

    2005.07.19 19:02

    빨리 다음편 봤음 합니다^^
    재밌게 잘봤습니다^^
  • [레벨:7]id: 크리스

    2005.07.19 19:16

    에....결국 싸우겠다는 거잖아?
    그럼 그냥 그렇게 말하던가 그러지 왜 빙빙 돌려서 말하냐-_-<-야
    근데 왜 데모닉은 중립을 선언한거지?
    뭔 꿍꿍이가 있는 거 아냐?<-어이
  • [레벨:8]id: 키위

    2005.07.22 19:11

    근데 그거 말할라구 오라 가라인가?(귀찮게스리 귀찮은 건 딱 질색..<-야!!)
  • genjo sanzo

    2005.08.04 10:18

    헤에, 뭐야; 그런거였어?
    흐음, 데모닉이 중립이라니, 웬지 의외,,[<-]
  • [레벨:5]id: Kai、

    2005.08.19 21:13

    ..나도 왠지 의외 ; <-
    뭐 데모닉도 그렇고 다들 나쁜역할은 아닌거같아
  • [레벨:9]id: 루키페로스

    2005.08.27 07:22

    어헉, 진짜 의외다... 나쁘게 보였는데 중립이라니...
    원래 절대 악은 절대 선이라던데.. 중립인척 하다가 뒷치기 같은걸???!
  • Profile

    [레벨:7]id: RaQuil

    2005.08.27 22:49

    엔젤릭인 겐죠상의 형이 오히려 악역?
    데모닉은 예상외로 예의바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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