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첫 전투
"마음에 안 드는 녀석들이야! 젠장!" - 지오
슈카각!
요괴 열댓마리를 날려버린 지오. 지금 흥분상태에 돌입했다.
이 상태로 조금만 더 있으면 아군과 적군을 구별 못하는...폭주상태에 이르게 된다.
석양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조차 않았다. 그래서 4사람만 열심히 싸웠다.
"진정하고 제대로 싸워!!" - 아쿠아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이렇게 떼거지로 온걸까?" - 밍쿠
"피의 저주를 즐기는 놈이 보냈겠지..." - 서년
서년도 흥분상태의 지오와 만만치 않게 강하다...
아무 망설임없이 계속 요괴들을 베어내고 있다...
촤악!
"젠장..." - 서년
순간적으로 방심한 틈에 얼굴에 상처가 난 서년, 열 받을 대로 받은 모양이다.
서년 주위에서 검은 오로라가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물론 요괴들도 오로라에 멈칫하지만, 다시 달려들기 시작한다.
"....................백호...소환!" - 서년
서년은 뭐라 중얼거리더니 백호 소환을 시작했다.
결계 안에서는 마법만 부릴 수 없다.
그러므로 서년이 소환으로 부른 백호는 그 웅장함을 드러내며 서년의 앞에 서 있다...
"배, 백호?!" - 밍쿠
"백호는 사방신으로 삼성좌(參星座)를 다스리는 동물이잖아!" - 아쿠아
"너 그런걸 어떻게 알았냐;" - 지오
"대단하다! 아쿠아!" - 석양
백호는 수 많은 요괴를 싹 쓸어버렸다.
석양은 언제 나타났는지 지오 옆에 앉아서 백호 구경 중이다;
"미서년..." - 밍쿠
"뭐야..." - 서년
"부무기가 소환술이야?" - 아쿠아
"부적이야..." - 서년
서년은 간단하게 대답하고 백호를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놓은 후 강쪽으로 걸어갔다.
자신의 무기인 참월도를 꺼내든다. 그리고는 강바닥에 밖았다.
"뭐, 뭐야?!" - 3명(지오, 아쿠아, 밍쿠)
"빨리 건너가자구..." - 서년
서년의 검에서 나온 빛이 강의 물을 모두 공기 중으로 날려버렸다.
"빨리 안 오면 위에서 밀려오는 물에 또 다시 건너올 수 없을테니 그렇게 알어..." - 서년
저멀리서...물이 밀려온다!!! +ㅁ+
"으아악!!" - 3명(지오, 아쿠아, 밍쿠)
허겁지겁 뛰다가...밍쿠...신발 한짝 잃어버리다;
"으엥?! 내 신발?!" - 밍쿠
"바보 같기는..." - 아쿠아
"나이 많다고 놀리는 거야!" - 밍쿠
아하하; 이 부분에서 아쿠아의 나이가 밝혀지리!!
"그래 나 늙었다!!" - 아쿠아
아쿠아...평소 성격 안 나온다; 역시 나이에 대해서 민감한건가;
"시끄러워! 입 좀 닥치고 걸어!!" - 서년
"너희 둘...목소리 무지 큰거 알고 있냐;" - 석양
서년, 화를 버럭 내더니 앞장서서 걸어간다.
밍쿠와 아쿠아는 어리벙벙 해져서 서년을 뒤쫒아 간다.
#13 제 2팀의 두근거리는 마음-
제 2팀이 찾을 물건 - 혈천석(血天石)
"신난다!!" - 시아미
"삼이 누나는 뭐가 그렇게 좋아요?" - 린린
"이렇게 여행떠나는 건 무지 좋다구~ 왜 날 보고 자꾸 삼이라는 거냐!!" - 시아미
제 1팀과는 달리 매우 밝은 분위기인 제 2팀
"나이가 참...;" - 화
"당신이 정한거야." - 겐죠
"크라임...바보." - 화
"풋!" - 혈화
"뭐얏!!" - 겐죠
"4살, 6살 차이가 나는 동생들과 같이 가니까 어쩐지...더 늙어보이잖아!!" - 혈화
"미안하네요~" - 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제 2팀.
시아미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두근 거리는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고
린린은 형과 누나들과 있다는게 안심되는지 계속 웃고 있다.
겐죠는 화(花)와 함께...서로 악담하기 놀이(?)중이고;
혈화는 옆에서 신나게 깔깔거리고 있다.
"혈화 누나는 진짜 잘 웃어요." - 린린
"하하하~ 고마워~" - 혈화
"겐죠 오빠, 혈화 언니 착하죠?" - 시아미
"물론이지! 뭐...가끔 무서워질 때가 있지만 말이야." - 겐죠
겐죠의 말을 들은 혈화 무언가가 생각났는지 자신의 검을 소환한다.
"내 무기 들어볼 사람!" - 혈화
"갑자기 왜?" - 겐죠
"후후후..." - 혈화
혈화의 눈동자가 반짝거렸다.
"제가 한번 들어볼께요!" - 시아미
시아미가 자신있게 혈화에게 다가온다. 혈화는 자신의 검을 건내준다.
"으에엑!!" - 시아미
시아미는 받아 들자마자 검을 놓칠뻔 하였다.
"왜 그래요?" - 린린
"엄청나게 무거워!" - 시아미
시아미는 간신히 혈화에게 검을 건내주었다.
"또 장난치는구나!" - 겐죠
겐죠는 언뜻 지나간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 혈화의 검 무게는 약 20kg(실제로 쿄우가 최대 들 수 있는 무게;)
"헤헷. 하지만, 재밌는걸~" - 혈화
"무, 무서운 사람이야...;" - 시아미, 린린
콰당!
혈화, 신나게 뛰어가다 엎어졌다; 자기 발에 걸려 엎어진 듯...;
"평소에는 안 엎어지다가 갑자기 왜 이러지...신발끈을 밟아도 안 넘어지는데 말이야...젠장..." - 혈화
"괜찮아요?" - 린린
"아아...괜찮아." - 혈화
혈화의 입술...터져서 피 난다; (실제로 자주 난다;)
"바보 같아, 당신." - 화
"뭣야?!" - 혈화
"화 내면 생명이 단축 된다고 하던데..." - 겐죠
"가자, 가자~" - 혈화
혈화는 어느새 밝은 성격으로 돌아왔다;
"이 길목에는 요괴 같은거 없나보네? 편해서 좋다!" - 시아미
"좀 의심스럽지만 뭐..." - 화
"혈천석(血天石)이 뭔지 모르지만, 빨리 찾았으면 좋곘어요!" - 린린
린린은 의욕이 넘쳐났다. 모험이 신나는 모양이다.
"그럼 어서 가자구!" - 겐죠
[피의 저주는...]
[한 여자의 분노로 시작되어...]
[한 남자의 죽음으로 끝나리라...]